당신의 질문은 당신의 삶이된다!
인생을 바꾸는 질문들
리뷰 쓰는게 참 힘든 책이었다.
그 동안 외면하고 싶어 저 깊은 곳에 숨겨둔 나의 내면과 민낯으로 마주해야 했기에.
잊고 있던 나의 내면은 때로는 이기적이었고 때로는 무지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이 모든 나의 묵은 감정들을 나의 의식 저변에 숨겨 놓았다는 사실조차 새로이 마주해야 했다.
이 책은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없애고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스스로를 마주하고,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원인을 파헤친 다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연습을 하기 위한 워크북이다.
그래서인지 한페이지 거듭해 넘길수록 자꾸 외면하고 싶었던 나와 만나게 된다.
평소처럼 외면하고 묻어둘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 책을 통해서 두려움과 걱정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망설였던 어린시절의 나를 보다듬고 내가 진정으로 바래왔던 행복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긴다음
마지막에는 나를 얽매었던 고난과 우울이 사실은 별게 아니었구나하고
툴툴 털어낼 수있도록 연습을 할 것이다.
나는 책에 손상이 가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구석구석 밑줄 그어가며 한줄 한줄 가슴에 새기고픈 욕구가 들었다.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도저히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심리 상담을 시작했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았고, 무너지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내게는 나를 바꿀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내딛은 한걸음이 결론적으로 내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 책을 그 때 알았으면 한층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이 책은 상담 선생님처럼 친절하고 다정하게 용기를 주고 응원해준다.
때로는 단호하게 그것은 잘못된 상상에서 비롯된 두려움이라 바로 잡아줄때도 있다.
나는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단단하고 심지굳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않고, 관성은 다시 나를 무기력 하게 한다.
그래서 감정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이게 될 때도 있다. 그럴때 이 책은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그저 달리다 지친 사람에게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아직 멈춰서 있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총 20회 가까운 상담을 마무리 하면서,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던게 기억이 난다.
“ㅇㅇ씨는, 그런 감정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이제는, 그런 감정을 알고 느낄수 있는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스스로의 인생을 바꾸는 힘은 스스로에게 있다.
이 책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면서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힘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책이다.
2023년이 밝아오는 지금,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조금 더 명확한 삶의 목표를 수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