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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재미지다 | 기본 카테고리 2017-12-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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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한영미 글/김완진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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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고학년 구분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 주변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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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일기형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주인공 유진이
3층으로 이사 온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이 빌라가 낯설다.
일하러가는 엄마,주말에 한 번씩 오늘 아빠
혼자서 여름방학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나가도 지루하고 심심하기만 하다.
소풍이라도 가고싶어한다.
그러다 계단에서 만난 2층 꽃무늬 할머니...
계단에 침을 밷는건 모두 401호 의문에 총각아저씨라며 투덜대시는 꽃무늬 할머니.
우연히 발견한 B101호 지하에 사는 7살 영아.
엄마는 일하러 가시고 유치원 방학으로 지하방에서창밖에 왔다갔다하는 고양이와 놀고 있다.
영아는 나비라는 흰 고양이와 놀고 있다며 유진이와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하는데....


6편의일기가 모두 다른 사람들의 일기로 쓰여있다.
각 각 상황에 따른 등장인물들의 일기는 마치 몰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번 일기는 누가 쓴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각 층에 함께 이웃으로 사는
이들은 어떤 일을 하는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호기심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요즘 시대에 맞는 환경이 읽는 동안 공감이 되며
우리 주변의
누군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랫집에는 누가 사는지
한 건물에 살아도 서로 인사도 안 하고
다들 바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어색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혹여 옆집에 낯선 남자가 살면
온 갖 추측과 이야기를 상상으로 만들어 멀쩡한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둔각되기도 하는 무서운 세상.
세상이 무서워져 사람들도 마음을 닫아버리게 된 요즘의 모습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이야말로 
이웃간에 소통이 서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는 말한다.

적당한 관심은 우리의 삶을 훈훈하게 해 줄 거라 믿는다.

저학년
고학년 
친구들이 모두 읽어도 어렵지 않게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호기심을 갖고 읽을 수 있도록 전개된 부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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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란 이런것 | 기본 카테고리 2017-12-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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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합리적 이기주의가 좋다

미멍 저/원녕경 역
다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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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멍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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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작가의 책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 처음 책을 보고

'엥? 작가가 미멍? 중국사람인가?'

약간의 편견의식을 가지며 책 장을 펼쳤다.

그녀가 과연 이런 편견의식을 가진 독자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이미 첫 장부터 파격적인 단어 선택과,

마치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나와 함께 고민을 주고 받는 언니처럼

직설적으로 그리고 당돌하게 나에게 전달하고 있다.

정신차려라

하고 말해주는 거 같았다

어느날부터 작가가 유명해 지기 시작하니 많은 이들이 다가와 자기에게 사소한 일이니 도와달라했단다. 작가는 어렵게 거절을 하였고 부탁하는 이는 오히려 화를 내며 '사소한'일인데 그것도 못 들어주냐하며 작가에게 욕을 퍼 붇고 가는 이가 생겼다 한다.

작가의 상황을 읽고 글을 읽으면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가 자주 쓰는 이 단어.

'사소함'

그 뜻의 진실을 나 역시 잊고 말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입장에서

내가 원하는 요구 사항에

들어주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면 사소한 일이라며 탓하기도

혼잣말로 누군가를 욕하기도 한다.

그런데 작가의 말을 읽고나니 그동안 잘 못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 되었다.

사람은, 모두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되니

염치없이 누군가에게는 보여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속시원하게,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도 고민을 함께 할 수도 있는 책같다.

미멍이라는 작가의 다른 책을 한 번 더 읽어보려 한다.

매력이있다.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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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노력이란 무엇일까? | 기본 카테고리 2017-12-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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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린이를 위한 그릿

전지은 글/이갑규 그림/노규식 감수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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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더 중요할까? 노력이 더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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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릿>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나왔지만 한번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빨라지는 아이들의 성장과, 너무나 달라진 아이들의 사고방식,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가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리고 아이의 미래를 부모의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현재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가지고 있는지, 그 아이들은 왜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지만 아이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시기에 어떤 지침서 역활을 해 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두 형제의 이야기다. 당연히 엄마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가까운 곳에 계신 우리 엄마와도 같은, 나와도 같은 평범한 엄마이다. 선재와 윤재 각자 다른 성격에 다른 꿈을 가진 두 아이는 옆에서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아빠에게 큰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아빠는 아이들에 이야기에 귀귀울여 주고 따끔한 충고도 해주는 형과 같은 아빠이다.

아이들에게 "너는 이렇게 해","그러면 안된다"의 충고가 아닌,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아빠이다.

아빠는 윤재 현재에게 '그릿'이라는 말을 해 준다.

"그릿은 모래, 작은돌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야. 악물다라는 뜻도 있고 투지 라는 뜻도 있어.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는 말 알고 있지? 그릿이라는 말에는 그렇게 모래를 꽉 무는 것 같은 힘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

아빠와 아들 둘의 대화 속에서 세삼 같은 성별을 사람은 그것이 부자지간이든, 친구사이든, 서로 통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빠와 딸이 서로 하지 못하는 대화를 딸과 엄마는 친구처럼 서스름 없이 대화하듯, 분명 아들과 엄마 사이에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런 부분을 윤재, 선재 아빠는 가운데에서 적정선에 잘 지킨 것 같아 배울 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온갖 경쟁에서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윤재와 과학경시대회에 나가면서 과학에 관심이 많고 인정을 받으며 스스로 만족해가는 선재사이에 분명 슬럼프도 생기게 된다.

그 모습은 너무 자연스러운 우리 일상 속에 아이들 같아서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무엇인가에 노력을 오래하다보면 지치게 된다. 처음 가지게 된 마음가짐과 달리 흔들리기도 하고 지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힘들겠는가? 책에서는 사람에 마음에도 근력이 있다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처럼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그걸 조금씩 이루어 가면 마음에도 근력이 생긴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인생도 그런것 같다. 내 꿈을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근력이 생겨 단단해지면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잘 버틸 수 있게 된다.  또한 재능이 탁월한 아이여도 자기 꿈을 위해 중요한 것은 재능만 믿고 다가가는 것이 아닌,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지만, 그릿이 무엇인지 어른도 깨닫게 되는 책이다.

내가 우리아이에게 어떤 부모의 역활을 해 주어야 할지, 나 스스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연스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이 책은,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이면 충분히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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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발견해서 아쉽다. | 기본 카테고리 2017-12-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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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 방학공부법

이서윤 저
글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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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알고 진작에 책이 나왔다면 정말 도움이 컸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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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1학년은 무엇보다 입학 전에 기본 생활 습관을 잡아야 한다.
유치원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큰일이다.
선생님들의 반응도 환경도 너무 다르기에 미리 연습을 해야 한다.
제일 먼저 배변 훈련을 해야 한다. 화장실을 제때 못가는 아이들은 혹여 실례를 하게 되면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잃고 놀림을 받을 수 있다. 선생님이 무섭거나, 창피해서 말을 못하고 참다가 바지에 소변을 보는 아이들도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꼭 자기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두번째로 식사습관이다.
아직 젓가락 숟가락이 서툰 아이들은 급하면 손으로 음식을 먹기도 한다. 수족구나 볼거리가 1학년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면역력이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코를 파고도 손을 닦지 않고 그걸 입에 자주 넣기 때문이다.
젓가락질을 집에서도 꾸준히 열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간혹 가방에 포크를 넣어주는 부모들도 있지만, 순간의 불편함을 막기 위한 배려로 아이가 할 수 잇는 행동을 방해하진 말아야 될 것같다.

2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는,
우선 잘 뛰어놀 수 있도록 충분한 노는 시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실컷 놀고 즐기는 시간 이외에는 책을 읽거나 일상속에 수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는 정도로 충분하다.
단, 책을 선정할 때에는 그림에서 벗어나 조금씩 글자가 많은 책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아이의 눈높이를 자꾸 1학년에 맞출 필요는 없다. 또한 자기 또래의 친구의 이야기가 있는 것을 더 공감하면 읽을 수 있으니 생활동화도 좋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맞춤법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추천한다.

3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는,
교과목이 대폭 변화하는 시기이다. 사회와 과학을 새로 배우게 되는데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들은 어려워한다.
또한 처음 배우는 영어를 접하고 올라가면 자신감 있게 영어 수업에 참여 할 수 있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연산 내용을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저학년에게는 구체적 조작물로 수 감각과 덧셈, 뺄셈, 곱셈을 익힌 뒤 중학년에서 빠르게 연산을 한다.
즉, 3학년 수학의 최대 목표는 고학년 때 심화 개념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산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4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는,
학습 내용이 어려워 공부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가 많아진다. 그로 인해 아이의 자존감이 쉽게 떨어진다.
게다가 사춘기로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의식을 하게 되며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더 큰큰하게 다지는 공부 습관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4학년은 글을 읽고 잏하며 다양한 어휘로 활용하는 학년이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국어라고 할 만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잘 정리하여 글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쌓아야 할 시기이다.
또한 컴퓨터 자료를 만들고 활용하는 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
학교 숙제로 컴퓨터 사용후 제출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에 방학동안 방과후 컴퓨터 수업을 듣는 것도 좋은 것 같다.

5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는,
급격히 어려워지는 수학과, 진료교육이 중점으로 교육되는 시기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 꿈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사회 역사 공부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역사 책을 수시로 보며 큰 틀의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6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는,
선택과 집중의 시기이다.
해야 할 것은 세가지로 좁혀진다. 독서 영어 수학 다양한 체험을 하고 습관을 잡아 주었던 저학년, 독서능력을 높이고 수학의 연산을 완성했던 중학년, 사춘기를 대비하여 논리력을 길ㄹ 주었던 5학년을 지나왔다.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인 6학년에는 중학교를 대비하는 영어와 수학 공부, 6학년 사고력에 맞는 수준 높은 독서를 하며 공부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외에 더 많은 습관이 필요하다. 너무 급하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하길 바라진 말자.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꼼꼼하게 알려주어 좋았다.
이미 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알아서 찾아 정보를 얻겠지만 처음 학부모가 된 분들은 난감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 너무 좋다.
미리 읽거나, 방학동안 아이와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또한 수학과목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서술형식으로 바뀌면서
공식만 알고 공부하던 수학이 아니다. 이해를 하지 못하면 또다른 형태의 수학을 풀 수 없게된다. 문제 자체가 어렵게 서술되어 있어 이해를 못하면 손도 못 된다.
수학적 학년별 공부 방법이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고, 학기중에 공부한 내용을 방학동안 어떠한 방식으로 복습하면 좋을지, 예습은 어느 정도만 하면 괜찮은 것인지까지도 현직 교사의생각으로 적혀있다.
집에 소장하고 학년별로 엄마가 공부하면서 아이와 알찬 방학을 보내면 더 뜻깊은 방학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보며,
나 역시도 체크하면서 읽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공부를 지도하기 위한 지침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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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어렵다. | 기본 카테고리 2017-12-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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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길보다 내 인생

이지연 저
마음세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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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한 여자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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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인생은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다'라는 말을 작가는 좋아한다고 말했다.
뭐가 다르다는 걸까....?
궁금했다. 사다리와 정글짐...뭐가 다를까?
작가는 말한다.
우린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때가 있다. 하기 싫고 힘든 일은 더 그렇지만 자꾸 피하려하고, 부인하려 하면 그 상황은 더 어렵고 무서운 괴물이 되어 나를 덮치려고 한다.
차라리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 묵묵히 가다가 좀 넘어진들 어때. 다시 일어나면 되는거다. 넘어지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넘어져 일어나지 않으려는 게 부끄러운 거다.
인생 선배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다... 묵묵히 덤덤하게 받아드리는 것이 사실 제일 어려운 일이다.
반사적으로 사람은 소리치고 몸으로 발버둥치며 힘들어함을 표현하니 말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살다보니 제일 필요한 행동이란 생각이 들곤 했는데 작가가 한 번 더 글로 말해주니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책은 남편의 이야기도 ,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다. 아니, 주 주제이기도 하다.
남편을 바라보는, 가족을 바라보는 작가의 입장에서 글을 썼기에 어쩌면 남편과 가족이 읽는다면 서운 할 부분도 미안해 할 부분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 세상 내 입장대로 사는거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글로 쓴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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