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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달동 미술관 | 기본 카테고리 2020-10-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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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달동 미술관

피지영,이양훈 공저
행복한작업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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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그림을 보며 나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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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밀레,렘브란트,라파엘로,모딜리아니,마코프스키,시시킨,뒤피 등 서양 미술사를 창시한 위대한 화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 놓은 메세지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심리, 일상을 절묘하게 연결시간 기발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현은, 공무원 준비를 하며 영달동을 떠나온지 오래다.

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집을 처분하려 하였지만 그 시골 집을 매매하겠다는 이도 없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온 도현.

주변의 노인들과의 눈맞춤도 싫다.

동창생 정현이의 아는 척도 부담된다.

편의점 알바를 전전하면서 엄마가 살아생전 살다 다신, 어릴 적 기억이 남겨진 이 집에서 그냥 잠만 자고 보낸다.

모든것들이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서울로 올라가 성공해서 내려온 것도 아닌, 아무것도 이루지 못 한채 편의점 알바나 하는 자신을 누가 알아볼까, 한심하다 손가락질이라도 할까 겁이 난다. 그런 그에게 우연히 발견된 '영달동 미술관'

이런 시골 촌 구석에 왠 미술관? 의아해 하는 마음으로 살짝 들어가보는 미술관.

그런데 왠 걸? 입장료도 받지 않고 그림을 소개하는 미술관 남자.그러더니 몇개의 작품을 설명하고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그림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그림을 보며 자신의 이전의 삶을 되돌아보는 추억의 시간도 가지게 된다.

그림을 보며, 도현은 인간의 아름다움이란 겉으로 꾸며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서 저절로 우러나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P061)

도현의 엄마는 미술 선생님이셨다. 자신의 병을 알고 있으면서도 도현이에게 말하지 않았고, 결국 돌아가실때야 도현은 엄마의 병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엄마는 이 집에서 그림을 그리며 마지막을 정리하셨던 것이다.

도현은 미술관의 그림을 보며, 생각하게 된다.

'그림을 그린 다는 것은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직업이라고, 때로는 창조주의 관점에서, 때로는 가장 낮은 미물의 시각으로, 때로는 해가 되고 달이 되고 별이 되고 바람이 되어 인간과 세상과 인생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그림을 그리는 일이라고, 화가는 1초도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에 영원을 담는 사람들이라고...'(P086)

이야기는 도현, 사촌 형 창호, 뱃일을 도와 가족들을 떠나있는 인철, 구멍가게 훈철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삶을 살펴보며, 우린 11명의 위대한 화가의 21편의 작품을 함께 보게 된다.

이야기를 읽고 두 장면 정도가 머리 속에 남는다.

하나는, 인철을 찾아온 영채와 영주. 그들이 아빠 인철을 만나는 장면은 음,,,눈시울이 붉어졌다는 것.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것 같아서, 영채와 영주의 마음도 알 것 같아서.....

또 한 장면은 도현이 엄마의 그림을 전시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엄마가 어릴 적 하던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장면이다.

'그 순간, 생각나는 일이 하나 있었다. 도현의 중학교 졸업식 날이었다. 함께 시내에서 밥을 먹던 중에 어머니가 도현을 빤히 쳐다보며 했던 말. "나를 닮으면 안 되는데." 그때 도현은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했다. 스스로 흠이 많다고 여긴 어머니가 그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니, 그 말에는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머니는 도현이에게서 아버지를 발견하고 싶었던 것이다.'(p174)

책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영달동 미술관이 궁금해서, 주변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다들 너무 안타까워서 책을 한번에 쭉 읽게 되었다.

11명의 위대한 화가와 21편의 명작을 감상하면서 그림 속의 화가들이 새겨 넣은 인물들이 우리 자신이였다는 것을, 그 유명한 화가들을 만나 본 적도, 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지금 나의 삶을 알고 표현했을까?

작가는 어떻게 인물들의 상황 하나 하나를 그림과 매치했던 것일까?

놀랍고 그림과 글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나를 돌아보면 된다. 그리고 놓쳐버린 시간을 더 늦기 전에 잡아야 한다는 것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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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봐! | 기본 카테고리 2020-10-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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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상해 봐!

라울 콜론 글/신형건 역
보물창고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피카소,앙리루소,앙리마티스의 작품을 이렇게도 만날 수 있다니..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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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하는 '최고의그림책'에 두번이나 오른 작가 라울 콜론.

수채화물감,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와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여 색의 질감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라울콜론은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 금메달,부라 벨프레 상. 골든 카이트 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인정을 받은 작가이다. <상상해 봐!>는 미국도서관협회,뉴욕공공도서관,스쿨라이브러리저널,북리스트.혼북 등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펼쳐보았다.

그림책이기에, 글은 없다. 정말로 그림만 그려져 있다.

그러기에 첫 장부터 나는 꼼꼼하게 그림을 살펴보기로 했다.

음..아이는 지금 특별한 계획없이 외출을 한 듯 보였다. 빈 손으로 나오기 뭐해 보드를 손에 쥐고는 나왔지만 마땅히 어딜 갈 계획도 없어보인다.

아이 뒷 편의 비둘기 한 마리가 눈에 띈다. 의미가 있는 걸까? 왜 그림을 그렸을까?

하지만, 역시 비둘기는 그냥 그림을 채우기 위한 새가 아니였다는 걸을 알았다.

이 아이는 비둘기가 마치 안내해 주는 장소로 따라가는 듯한 두번째 그림을 보게된다.

위험해 보이지만, 비둘기는 이 아이가 가야 할 장소를 위해 아이 눈높이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길을 떠난다.

아이는 미술관에서 만나게되는 작품을 보면서 감탄을 한다.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아이의 뒷태, 손동작,옆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

놀랍다는 것을...그림을 보면서 압도당하고 있다는 것을...

파블로 피카소 <세 악사>,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그리고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 그림을 그림책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림들 속 등장인물들은 아이와 모험을 하기 위해 아이를 부추기는 흥미로운 캐릭터로 보여진다.

그림속 집시,악사들의 움직임과 색채가 독특하고 재미난 감각적 그림으로 표현된다.

그림속 등장인물들과 놀이기구도 타고, 핫도그도 먹고, 전철도 타면서 한 낮 시간을 보내는 아이.

분명 집을 나올 때 아이의 얼굴에, 눈빛에서 보이던 지루함은 사라지고 아이는 눈에 생기가 보인다.

꿈을 꾸는 듯 보이지만, 정말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하는 듯한....

역시나 아이 옆에 멀찌감치 비둘기는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아이의 꿈과 희망을 안내해주는 길잡이 마냥, 수호신마냥 멀리서 아이를 지켜보며 함께한다.

그리고 눈여겨 볼 장면은, 아이는 이미 집에서 나올때부터 주머니속에 다섯가지 색의 색연필을 넣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는, 그림을 좋아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비둘기는 그걸 알고 미술관으로 데리고 간 것일까?

아이는,비둘기 덕에, 그림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한 기록을 그려놓는다.

하루가 굉장히 빨리 지나간, 지루한 시작이였지만 알차고 신나고 재미난 하루를 보냈던 아이.

이게 꿈에 연장선인지 아닌지..그건 그림책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림책인데, 생각을 하면서 읽고 보다보니

책이라는 것이,

그림이라는 것이,

글이라는 것이

모두 만나면 더없이 좋은 작품으로, 하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경험을 대신 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지만

이 중 하나가 빠져도 그 감정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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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노트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20-10-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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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 독서 노트의 힘

이은정 저
미디어숲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양한 책읽기,쓰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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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책을 읽을 수 있게 할까? 읽고 난 후 어떻게 글쓰기를 해야할까?

너무 당연한 일인거 같지만, 가장 어렵고도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12년차 초등선생님이 쓴 책, <초등 독서노트의 힘>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이 모두 담겨져 있고, 선생님 눈으로 본 고민의 대한 답변의결과가 책에 담겨져 있다고 보면 된다.

1장에서는 이야기를 읽고 노트에 적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가 노트에 쓰기 위해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과, 동기유발 자료를 통해 아이가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을 2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3장은, 선생님이 직접 만든 독서 노트를 통한 장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4장은,지도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독서 양식을 직접 안내해 주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은, 아이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책과, 배경 지식과 노트 작성 팁을 설명해 주며, 아이를 키우며 독서노트를 해야하는 이유와 방법 실전까지 한번에 안내해 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제것 내가 읽어본 책들과 다른 부분이 분명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에게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이를 지도하는 엄마,아빠에게도 알찬 정보가 아니였나 싶다.

손으로 기록한 독서노트를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이다.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있고 사용하고 있을수도 있지만, 우린 손으로 적는 노트방법이 왠지 더 독서와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 편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는 이제것 다른 이가 소개하지 않은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생각해보니, 지금 나도 사용하고 있었던 부분이었고, 그 방법이 독서노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역시! 책을 읽고 새로운 점을 알게된다. ^^

또 한가지 이 책의 좋은 점은, 아이를 키우면서 워낙 여러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실질적으로 꼭 한 권이라도 읽고 알아둬야 할 책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한 엄마들도 종종 있다. 이것만이라도 읽히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랄까?ㅋㅋ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앍고, 작가님은 추천도서를 장르별,페이지 수,다양한 상을 받은 책으로 나누어 안내해 주셨다. 이 부분 너무 좋았던 거 같아 바로 메모해 두었다.

워낙, 다양한 독서노트 안내 책이 많다보니,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은 다양한 책을 구입하여 읽고 우리 아이이게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여 바로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셨을 것이다.

그렇지만, 책에서 안내해 준 방법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 어쩌면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 하더라도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는 것인지, 우리 아이가 원하는 방법이 맞는 것인지를 분명히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아이들은 읽는 것만 좋아하고 쓰는 것을 엄청 싫어하는데, 좋다는, 그래서 결과론 적으로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독서노트 사용법을 아이에게 접근한다면, 아이는 앞으로도 글쓰고 정리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어려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분명, 아이에게 맞는 독서노트 방법이 있으니, 처음부터 어려운 방법,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남들의 방법만을 따라 가지 말고, 조금이 시시해보이고 쉬워보여도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처음은 쉽고 가벼운 것부터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나의 생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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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 | 기본 카테고리 2020-10-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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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

황혜련 저
문이당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준석이의 시점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ㅡ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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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시국도 시국이지만, 사사로운 일에서도 모과 맘이 어지러운 이때 책을 내는 게 온당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저 내 할 일을 묵묵히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본다.'

작가는 책을 이렇게 소개하였다. 이 말이 어찌나 진정성이 느껴지면서, 묵묵히 내가 하는 일을 하는게 맞다고 하는 그 말이 마음을 끌었다. 모두다 지금 다 어렵고 힘들지만, 언젠간 다시 이전의 당연했던 그 날들이 오리라 믿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2013년 문체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어떤 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지면 사실 책을 읽는 독자 1인 나는, 별로 달라워 하지 않는다.

뭔가 문학적이고, 내용이 심오해지면서, 어렵고 어렵게 생각해야 한 적이 몇 권 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거부반응이 있곤 하다. 사실, 난 그냥 편안하게 우리집, 옆집,앞집 사람들이 그냥 살아가는, 나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더 공감되고 재미있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을 듯 한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 복잡한 이야기는, 조금 멀리하는 편인다. 지금도 살아가기 어려운 이 시점에 책마저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면 내 마음이 너무 지치는 이유도 한 가지이다.

장편소설....너무 오랫만에 읽어보는 책이기도 하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만 읽고는 전혀 추측이 어려운 책이기도 했다. 겉표지는 파스텔톤 핑크핑크한데, 제목은 뭔가 불길하고 안 좋은 느낌이 더 강하여, 읽기 전부터 과연 어떤 내용이 나를 맞이해줄지 궁금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주인공 준석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기를 쓰듯, 독자에게 말하듯, 자유롭게 편안하게 아이의 눈에서 보여지는 그대로 준석이는 주변의 상황과 본인의 상황을 말해준다.

방학때마다 할머니 댁으로 내려오는 준석이. 서울에서 학교 다니며, 방학때마다 어학연수,학원을 다니는 친구들과는 달리 언제나 시골로 내려오는 준석이. 당연하다는 듯, 어김없이 아이를 시골에 내려보내시는 부모님. 하지만 준석이는 이렇게 내려올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댁이 있어서 좋고, 사실 기대감도 크다.

아빠는 준석이를 통해서 엄마와의 대화를 하고, 화장품을 팔며 언제나 정신없이 집안을 이끌어 가시는 엄마는 준석이를 빨리 보내려고만 한다. 준석이는 안다. 우리 부모님이 다른 집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우연히 본 엄마의 핸드폰에 문자 내용도, 잘은 모르지만 엄마가 지금 아빠와 나눈 문자 내용이 아니라는 것도, 아빠가 엄마와 사이가 안 좋아 일부러 집에 안 들어오신다는 것도. 그렇기에 아무것도 모르시는, 그냥 손주녀석 보는게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그 시간이 준석이는 더 좋다.

이야기는 할아버지댁에서 키우는 바크가 집에서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바크와 할아버지의 관계, 할머니와 고모, 옆진 작가님, 작가님 여자친구로 추측되는 서울누나, 시골 동네 분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

준석이는 어른 세계에서 성장하면서 스스로 세상을 배워간다.

비록 부모님 밑에서 온전하게 성장하는 어린이는 아니지만, 스스로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삶을 배워나간다.

바크를 누가 훔쳐간걸까....

준석이 눈에서 여러명의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달된다. 당연히 준석이는 그 인물들이 용의자라고 지적하지는 않지만, 어른의 눈으로 본 독자는 추리를 하게 된다.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스릴있고 재미났다.

그렇지만, 내가 스포를 할 수도 없기에 정리를 빨리 하자면, 미안했다. 준석이한테..

설마..설마..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 나의 직감이 맞았을때, 그걸 준석이가 알아버렸을 때 너무너무 민망하고 미안해서 내가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정도였다.

바크를 통해, 준석이가 사람을 알아가게된다.

너무 빨리 성장해 버린 건 아닐까..걱정도 되었지만, 이야기이기에 한편으로 참 다행이다 싶었다.

이 책은, 다 큰 어른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다.

나를 보며 커가는 아이들에게...어떤 행동과 말을 해야 할지..읽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이 너무 여운이 남아 아쉽지만,,,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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