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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뭘 했을까? | 기본 카테고리 2020-08-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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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뭘 했을까?

박찬열 글/오승원 그림
상수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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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엄마라고, 어른이여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한다면 아이에게좋은 책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다큐에서 보았던 적이 있는 흰개미의 집.

일반적인 개미와 달리 흙을 높게 쌓아서 만든 집이 인상적이였는데, 사실 영상으로, 또는 책으로만 흰개미집이 높게 쌓아올렸다는 점만 알았지 자세한 설명을 듣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 신기해서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영상을 찾아보기까지 했다.

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흰개미는 바깥 온도가 섭씨40도를 오르내릴 때에도 실내 온도가 섭씨 29~30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과학자들이 그 이유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하여 알게 된 사실은, 집 안을 보면 많은 통로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집 표면에 구멍이 엄청 많다고 한다.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위쪽 구멍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고 대신 신선한 공기는 아래쪽 구멍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형식이었다.

흰개미들은 집에 난 구멍들을 열고 닫으면서 공기 흐름을 조절하여 집 안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흰개미들이 참 똑똑하다는 것에 놀랍고 생각해 보니, 각자 자기 위취에서 스스로 관찰하여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 나가는 것은 동물이던 사람이던 다 똑같구나 싶다.

이렇게 흰개미들의 집 구조를 본 후, 짐바브웨 환경 건축가 믹 피어스는 실제 건축에 적용을 하였고, 집바브웨 수도에 세운 '이스트게이트 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건물 아래층을 비우고 가장 위층에 더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수직 굴뚝을 여러개 설치했다. 그리고 건물 안에 더운 공기는 굴뚝을 통해 빠져나가고, 신선한 공기가 아래쪽으로 들어오도록 설계를 했다. 그래서 에어컨 없이도 실내 온도를 섭씨 24도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 최초 자연 냉방 건물인 것이다.

영상을 찾아보니, 책으로 읽은 내용이 자세히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런 건물, 우리 나라에도 적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최근들어 무더위가 이전의 더위와는 차원이 달라지고 있는데, 전력을 소모만 하지 말고, 자연냉방 건물을 연구해서 만들어 놓는다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내가 만약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상식을 알게 되었을까?

분명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간 알게될 것이긴 하다. 그게 단지 지금이냐, 내일이냐, 일년 후냐, 10년후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그래서 아이들이 읽는 책을 보면 참 재미있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다.

어른들이 보는 책은, 눈높이가 성인이다보니 설명 자체에도 엄청 복잡하고 어렵다.

그렇지만 모든 성인이 그 어려운 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는 않을것이다. 그 분야에 전공한 사람도 아니라면 더더욱...

그래서 아이들 책은, 모든 것을 배제한 후 단지 알아듣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생김새가 귀여운 비버.

말썽 꾸러기 비버라는 사실만 동물농장에서 자주 본 것 같다.

그 녀석의 털에 대해 사실 관심 1도 없었다. 그냥 단순히 귀여운 비버라는 것 밖에는 알고자 하지도 않았다.

비버의 털은 촘촘하게 나 밀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사실 표면으로 봐서는 밀도가 높은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러다 보니 그 사이사이의 공간에 공기를 보존한다고 한다. 여기에 따뜻한 공기층이 생겨서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물 밖에서는 젖은 털을 빨리 말리는 역활도 한다고 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연구원들은 이런 비버의 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컬이 지닌 기능과 원리를 이용하여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서퍼들에게 필요한 잠수복을 개발 할 수 잇을 것이라 생각했고,비버의 털처럼 직물에 공기를 가두는 원리로 특수 소재 천을 개발 하게 되었다.

역시 관찰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듯 하다.

이렇게 관찰하고 고민하며 연구하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 지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모든 관찰이 좋은 영향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발전된 기술 때문에 현재 우리 모든 세계가 골머리를 쓰고 있는 문제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구공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처음 만들게 된 플라스틱 .

색과 독성이 없고 인체에 무해하기 까지 한데다, 쉽게 불이 붙지 않아 꿈의 물질로 여겼던 프레온 가스.

물과 공기가 통과하지 않고 모양도 자유자재로 바뀌기 때문에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 비닐.

결국 발전을 하여 좋은 점도 있었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자연을 훼손시켜 결국 우리가 그 모든 오염된 환경을 받아드려야 하는 상황도 계속 경험하는 중이다.

관찰을 통해 발전을 시키고, 생활에 편리함까지 생긴다면 그 어떤 것보다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너무나 과하게 사용한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엄마라고, 어른이여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한다면 아이에게 그 어떤 책보다 좋은 책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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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책읽기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 | 기본 카테고리 2020-08-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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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깨우는 책 읽기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

허지영 저
나비의활주로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단순 책 읽고 쓰는 글쓰기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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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누군가에게 배워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패하면서 배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목적있는 글쓰기만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146)

시키는대로 공부하며 살아온 아이들은 정작 어른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할 시기에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고 늘 답을 주던 부모는 입을 다문다. (152)

나이를 먹을수록 모든 일에 더 조심스러워지고 작은 용기로 할 수 있는 일도 큰 용기가 필요할 때가 많다.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잘한 것보다 잘하지 못한 것만 생각나고 의기소침해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깨닫는 부분들이 지혜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노인보다 지혜로운 사람도 있고 살아갈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게 남았지만 자신이 살아온 삶의 기준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167)

빨간 겉표지에 앙증맞은 그림들이 책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끌기 좋다.

너무 예뻐서 앞뒤 들쳐보며 내용을 이해해 보려 짧게 적은 책 속의 한 부분의 내용을 읽게된다.

아시아나항공사에서 10년간 승무원으로 직장을 다니다, 지금은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유뷰버로도 살아가는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는 책을 다양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책만한 삶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이는 책뿐이라며 우리에게 꼭 책을 읽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본인의 다양한 경험과, 영화와, 주변 사람들과의 사소한 이야기를 책에 적어두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스스로 공부를 잘 하였으며, 학습적 욕심도 강했다 하던 작가 본인이, 자신의 아이에게는 한 없이 공부와는 상관없이 책을 잘 읽고 글로 잘 표현하는, 자신이 읽은 이야기를 말로 잘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크는 그 모습이 만족스럽다는 부분이였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내 아이에 대한 공부 욕심이 아이를 키울 수록 더욱 커진다는 것을.

그렇기에, 아이가 시험을 본 후 우스스 비만 내리는 시험지를 가지고 온다면, 아마 혈압으로 쓰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하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한다.

책을 재미있게 읽을 줄 알고, 표현하는 자신의 아이를 보는 것의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대단한 것 같다. 정말 쉽지 않은 마음가짐인데....

자식이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엄마들은 믿고 있다. 내가 노력하고 관심 가져주는 만큼 달라질 것이라는 걸.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엄마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결국 그래서 아이가 성장을 하고 난 후에,내 아이와 트러블이 생기는 것이며, 엄마와의 대화 를 거부 하려는 이도 주변에서 종종 보았다.

어릴적에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했지만, 성인이 된 후 그런 엄마와 거리가 생긴 친구들도 종종 주변에서 보게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잠시 나를 살펴보는데, 난 과연 지금 어떤 부모의 모습인지...궁금하고 반성도 하게 된다.

작가 허지영님은, 어쩌면 주변 엄마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는 엄마여도, 분명 아이에게는 최고의 엄마일것이라는 확신은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양한 책을 항상 읽고,적고,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내 감정을 종이에 적을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 자세라고 말한다. 말로 표현 못 하는 부분은, 감정을 추스리고 글로 적고 고치는 과정에서 분명 자기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고.성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책 읽는 방법을,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책을 통해 알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책인듯 싶다.

그녀의 노하우로 책을 선택하고 읽고 도움받는다면 분명 책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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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방 | 기본 카테고리 2020-08-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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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간이 멈춘 방

고지마 미유 저/정문주 역
더숲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고인의 미자막을 정리해주며, 유족들에게 마음을 정리해 줄 수 있는 그들의 시선으로 책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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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에게 '고독사가 내 일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줄 수 없다.

고독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젊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p.8

고인의 인생이 결코 불행하거나 고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마지막은 고독사였을지 모르나, 행복하게 활짝 웃는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방에 남은 고인의 물건ㅇ, 추억이 가득한 소품이나 사진을 보면 살아생전 몹시 행복했을음 알 수 있어 안심이 된다.

(p87)

유품정리사가 미니어처로 전하는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

외로운 삶이 멈춘 그들의 마지막 순간들,

현장에 도착한 후 덩그러니 남아있는 '방'과 '물건들'을 통해 살아생전 고인들의 삶을 대변해 준다.

음, 아마 경험해 보지 못 한 이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그냥 단순히 유품정리사로만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가족, 내 주변의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한 이라면

고인이 가고 남은 그들의 유품을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남은 그들의 흔적을 정리하는 것은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한 번 더 경험하는 일이라는 것을 경험한 이들만 알 것 이다.

사실, 너무 새로운 경험의 책이라, 시간이 멈춘 방이라는 제목만으론 사실 어떤 책일지 짐작하기 어려운 책이였다.

그래서 , 별 생각없이 읽다가 마음이 숙연해지고, 덮어두기 어려울 만큼 내용에 빠지게 되어

책을 펼치고 끝까지 읽고 마무리 하게 됬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였다.

그들의 삶을 한 번 더 추모할 수 있는 유품정리사의 미니어쳐..

어쩌면 기억하고 싶을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을 받아드리고 보지 못한 채 고인을 보내드렸다면 훗날이라도 알고 싶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자극적이지 않지만 사실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지마 미유씨는 고독사한 고인들의 모습을 미니어쳐로 표현하였지만,

꼭 고독사가 아니더라도,

어떤 누군가가 죽음을 마지하고 난 후의 상황을 정리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것도 한편으로 좋을 것 같다.

작가가 한 말이 조금은 공감을 하게 됐다.

내가 선택하여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독사가 꼭 외롭고 안쓰럽게만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말.

비록 스스로 목숨을 정리하는 것이 나쁜 행동일지는 모르지만, 그가 가장 행복했을 때,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스스로 정리를 한 후 삶을 마감하는 것이 어쩌면 죽음을 받아드리는 그에게는 좋을지도 모른다는 것. 단,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상처와 힘듬의 연속이 될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스스로 마감한다는 것은 신중하고 고민하고 다시 마음을 돌보려보기를 바랄 뿐이다.

초고령화로 다가가는 이 시대에,

점점 언론에서 많이 접하게 될 고독사가 사실 달갑지는 않지만,그들의 마지막 삶이 한 편으론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이기도 해서 안타깝기도 하다.

점점 외롭게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부터 노인까지.

서로의 삶의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서로 소통하며 교류하고 살아가는 것이 남은 시대에게 나홀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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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 기본 카테고리 2020-08-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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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임휴찬 저
꿈공장플러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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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어떻게 바라보는냐에 따라 나의 삶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어디에선가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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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어떻게 바라보는냐에 따라 나의 삶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어디에선가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기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밝게 바라보며 세상을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람이란 간사함이 또 그렇게 불만을 가득 채우면서 투덜투덜 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곤한다.

좋았던 기억보다,

실수 했던 기억, 창피함을 당했던 기억, 실패했던 기억, 아팠던 기억 등등 어쩌면 내 머리속에는 좋았던 행복했던 웃음이 절로 나는 기억보다는 좋지 못한, 부정적인 기억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릴적 자주 듣던 말이

"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해"

"그래야, 나중에 잘 안되어도 덜 상처받으니까"

그렇게 답하던 내가 떠오른다.

내가 내 자신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하고자 한 나만의 방어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상처 받은 기억이 다른 기억보다 덜 깊었나고 묻는다면,

no!

오히려 더 자책하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난다.

'역시, 난....'

'그럼 그렇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너무해 ㅠㅠ'

결국, 긍적적인 마음도, 부정적인 마음도 다 필요없다며 혼자 마음 정리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마음을 바꾸게 된 시기가 있었다.

어짜피 마음 앓이 할 작정이라면, 조금이라도 기쁜 상상, 행복한 망상이라도 꿔보면 대리만족이라도 느끼지 않을까...싶어 마음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좋은 기억 많이 떠올리며 이왕 생각하는 거 기분이라도 좋자는 마음...

그렇게 살기 시작했더니, 오히려 좋은 일이 많이 생겼던 거 같은 기분도 들고,

안 좋았던 일도 금새 풓풀 털어버리고 다음 도전을 하는 나를 발견했다.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 다 깊은 의미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머 사람이란게, 또 이렇게 잘 살다 큰 아픔을 경험하면 다시 우울모드로 빠지게 되버리니...

인사이드아웃의 슬픔이의 바보같고 답답한 모습이 또 나에게 스물스물 생기게 되어도 어쩔 수 없이 또 받아드리게 되는거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든 이유는,

제목 자체부터 작가의 심적 마음이 보여서 잠시 웃기기도 했고, 읽다보니 더 웃기기도 하고....

누구에게 방해가 되고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야 뭐, 꼭 행복한 해피엔딩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찌 삶이 다 해피해피할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해피엔딩도 나에게 찾아오면 좋은 일이니...작가님도 조금 조율해 보심 어떨가 살짝 조언을 해 본다.

처음 접하는 작가님의 산문집이였는데, 뭐랄까?

책이 참 담백하다고 할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읽는 동안 마음이 가벼웠다.

책 표지처럼, 내용도 깔끔하고,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리고 공감도 무지 되고...

오랜만에 잘 읽은 산문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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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 | 기본 카테고리 2020-08-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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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영국인, 베델

한유섭 글/허새롬 그림
작가와비평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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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름의 다문화 인물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읽고 보고 공부해야 역사가 더욱 더 보존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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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우리가 어릴 적 배웠던 인물들의 삶, 그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한 행동과 용기에 대하여 영화로 재조명 되어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일이 많아졌다.

책으로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화를 통해 보여주는 매체 공부는 공부라기보단 단순 문화 생활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잘 된 거 같다. 많은 이들에게 보여지고 듣고 말하고 하는 것만큼 역사가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다문화 인물 시리즈>인 만큼, 어느 나라의 어떤 사람이 이번에는 소개될까 궁금했다.

'베델'

키야~ 잠시 엉뚱한 이야기이지만, 어릴적 다니던 유치원 명이 베델유치원이였다. ㅋㅋㅋ그래서 확~끌린 책이였다면 너무 엉뚱하려나?

베델은 한국인들이 아주 큰 위기에 처했을 때, <대한매일신보>라는 신문을 발행해 일본의 야만적인 침략 행위를 고발하였고, 그에 저항하는 언론인으로 활약하였다.

비록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게 되었지만, 갑자기 든 생각은, 이들이 본인의 나라도 아닌 곳에서 얼굴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이들이 어떤 이유로 우리 나라의 목숨을 바치면서 활약을 했을까?

이번, 베델이야기는 유나와 유미 자매의 여행을 통해서 베델이 살았던 시기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대한매일신보>는 국내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려 민족의 저항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데 큰 힘을 보탰으며, <코리아 데일리 뉴스>란는 영문판 신문을 통해 일본의 한국침략 사실을 일본에 거주하는 서양 사람들과 서방 여러 나라에 알리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그 많은 일을 추진한 인물은 바로 베델이였으며,

일본은 나중에 베델의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눈에 걸리기 시작했고, 결국 베델은 억울한 징역살이도 하고, 모든 것을 빼앗겨 버렸지만, 끝까지 죽는 그 날까지도 <대한매일신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결국, 일본인 손으로 넘어가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베델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였음에도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준 인물이란 사실은 분명하다.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맞다. 부끄럽지만, 그는 한국인보다 한국에 더욱 관심이 많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국은 지키려 노력하셨다.

한국인이었던 우리가 우리 나라를 더욱 아낄 수 있도록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더욱 더 앞장 서 준 것이다.

책 장 마지막을 보니 다문화 인물 시리즈가 생각보다 많았다.

허황옥, 이용상, 장순륭,박연,이지란,헨드릭 하멜, 김충선,언더우드,베델,정일우 신부님까지 많은 다문화역사 인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낯선 이름도 분명 있고, 익숙한 이름도 있는데 우리가 계속 읽고 말하고 표현하고 공부해야지만 이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아지고, 우리의 한 역사 인물로 기억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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