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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많은 귀여운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9-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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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김야옹 저
뜻밖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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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되고 싶은 진짜 수의사의 동물 병원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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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가 들어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마당 넓은 집에 유기견으로 상처 받은 아이를 키우며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그렇게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과연, 정말 그런 나의꿈이 이루어 질수 있을지,,가능한 상황이 되어야 할텐데...그래도 꿈이 있기에 나이를 먹는 그 날이 기다려지는 일도 생겼다. 덕분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는 거에 대한 겁은 없어진 것 같다.

어릴적부터 다양한 강아지들과 생활을 하다보니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강아지들을 케어하는 방법을 습득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강아지는 혼자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 함께 도와야 서로 깨끗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을 아마 깨달은 듯 싶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과 살다보니 물리기도 하고, 상처도 나고, 집 안의 물건들이 부셔지고 뜯기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래도 한 없이 사랑을 주는 이 아이들에게 고마워,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함께 할 때 진심으로 사랑을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어쩔수없이 케어하던 어릴적 내가 아니라 이젠 어른이 되어 나의 지갑에서 해결해야 무엇이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나니 이젠 공부도 하고, 나눔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는지도 모른다.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김야옹 에세이 책은, 고양이들의 다양한 사건 사고, 치료과정을 현 수의사분께서 적어놓은 일기장 같은 에세이집이다.

지금도 수의사 이며, 병원에 들리는 모든 동물들을 위해 성심 성의껏 치료를 해 주시며 목숨을 구해주시기도, 또 본본인 손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시기도 하면서,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의 동물 병원 이야기를 해주시고 있다.

자신의 배움을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재능기부를해 주시면서, 수의사님의 시간과 수업료는 수업을 듣고자 하는 이들의 봉사로 인증하여 수업을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놀랍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봉사를 해 주기를 원하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전반적인 이야기의 등장 동물은 고양이며, 고양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꾹꾹 눌러최대한 이성적으로 전달하시려 노력한 흔적이 눈에보여 더욱 짠하기만 했다.

두 다리 절단해야 하는 상황의 아기 고양이. 주인은 별다른 치료없이 공사장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집 안에서 키우기엔 썪어가는 고양이의 두 다리에서 나는 냄새를 버티지 못 한 탓이라며 덤덤하게 말한다.

참, 이걸 어떻게 받아드리고 남은이야기를 읽어야 할지 화가 났다.

과연, 이 고양이가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어도 저렇게 방치 할 수 있을까?

결국, 눈에 밟히는 이 고양이를 두고 볼 수 없어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던 수의사님의 모습에,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이렇게 좋은 심성을 가지신 수의사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다.

돈을 쫓아가는 의사가 아닌, 생명을 우선시 하는 의사분들이 많이 나오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돈을 바라지 않는다는 건 수의사도 아닌 나의 욕심일지 모르지만,그냥 바램이다.

책을 다 읽고, 뒤늦게수의사가 되신 김야용님이 이렇게라도 의사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우리 동물들도 참 다행이다 싶은 생각으로 책 장을 덮었다.

앞으로 가슴 찡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더 많이 전달되는 반려동물 세상이 되었음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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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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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아리(임현경) 저
북튼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행복할 수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이 너무 예쁘고 화사해서, 잠시 지금이 가을이 아닌 봄이, 여름이 다가오는 계절처럼 상큼하고 화사했다.

요즘 코로나로 기분도 우울하고 즐거운 일도 없어 심심하던 찰라

이렇게 겉표지만으로도 기분을 화사하게 해 주는 책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다.

사실, 제목만 보고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그 다음 문장은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고 있을것이다.

그래서, 휴가를 가졌다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금 이 상황에 맞춰 살고 있다는 것일까?

분명, 이 책은 휴가를 즐기고 있겠지?

당연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의 제목이 아니였을까..도 생각해 보았다. 당연히 책을 쓴 저자는 우리가 선뜻 하지 못하는 결정을 하였기에 책으로 그의 경험을 대신 옮겼으리라 누구나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 전과 달리 본인의 이름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엄마, 아줌마들도 많다.

하지만, 또 반면에는 어쩔 수 없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자신의 이름표를 떼어내고 한 남자의 아내와 아이의 엄마라는 이름으로 더 멋진 꿈을 꾸며 직장인들보다 더 바삐 살아가고 있는 엄마들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도 가끔은 자신의 삶의 본인만의 시간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엄마, 아내라는 이름표를 떼고 '나'라는 한 인간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휴식 같은 시간을 스스로에게 기꺼이 선물해줘야 한다.12쪽)

알고 있지만 이게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다. 많이 어려운 부분이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실천하는 건 정말 아주 큰 차이라는 걸 엄마들은 알 고 있을 것이며, 그렇게 휴식을 가진 들, 맘 편히 휴식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포기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글쓴이는 떠났다. 남편도 두고, 아이와 둘이...그리고 시간이 지나 아이가 엄마의 손이 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혼자 또 떠난다. 부럽다...그런 결정을 하는 글쓴이가...

그리고 그녀는 우붓으로 떠난다.

글쓴이는 우붓에 도착하자 마자 혼자 두고 온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잊기로 했을지 모른다.

이미 떠나왔는데 미안해 한들, 다른 방법도 없으니, 스스로에게 집중 하며 잘 지내기로 한다.그리고 그녀는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요가도 춤도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며 이곳 저곳 그동안 답답하게 누군가의 엄마,아내로 살아온 자신을 떨치기 위한 시간을 가져본다.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결혼한 여성에게 강요되는 수많은 역활에서 벗어나 그녀 자신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이 그녀의 자유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별 것 아닌 사진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글을 읽다가 중간 중간 나오는 사진들은 함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역활을 한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난 지금 내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그건 정말 원한다면 몇 시간, 몇 분이라도 내가 만들어서 보내면 될 것 같다. 겁이 많아 그럴지도 모르지만, 혼자서 낯선 땅에서 자신이 없어 더 그럴 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 내 자리에서 휴가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만족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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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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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를 만지다

권재술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과학과 문학의 만남. 너무 알차고 재미있는 책. 물리학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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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가 어떤 책이라고 말 해야 좋은 것일까.....?

책을 처음 만나 겉표지를 보곤, 절대로 이 책은 물리학과 연관될 것이라고 짐작도 못했다.

반짝 반짝 별들이 보랏빛 밤을 채운듯한, 그리고 <우주를 만지다>라는 책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단순 과학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시인과, 소설가분들의 추천이 들어간 이 책의 첫 느낌이 오묘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아마 이 부분이었을것이다.

나는, 문과의 성향이 깊은 사람이었고, 그렇게 공부를 하였다. 그러기에, 이과쪽 분야는 사실, 잘 모른다는게, 관심 분야도 아니며 뭐라고 설명해도 참, 이해가 가질 않았다는 게 맞는 말 같다. 그래도 너무 그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ㅋㅋ) 과학분야 책도 읽어보곤 했다. 어렵고 어렵다는 인식만 더욱 강해진 채로 책장을 덮어버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 그랬던 말을 떠올리며, '못 알아들어도 계속 듣고 보고 말하라.'열심히 따르면서 책을 읽고 ,관심분야는 아니지만 노력했던 한 사람이었다. 그래도 참 역시나 관심이 갈 만큼의 분야는 아니구나..싶었는데......

<우주를 만지다> 이건 무슨 책이 이렇지?

오잉? 책이 쉽다. 이해하기 너무 쉽게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지은이께서 주제에 맞는 시를 적어주셨다.

그 시가 어찌나 함축적으로 주제를 표현했는지, 이해가 쏙쏙..되기 시작하면서 책이 재미있어졌다.

호기심 가득, 신기방기,놀랍고 새롭고 책을 읽어 내려 갈수록 '물리학 접근을 이렇게 하니 관심이 생기는데? 재미난 학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학생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구나..생각도 들었다.

어렵고 어려운 말이 아닌, 인문학적 관점으로 과학을 풀어주다보니, 나처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게 아니가..싶었다.

책 내용의 모든 부분이 알차고 좋았지만, 그 중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앨리스와 뚱보이 자전거로 움직이는 이야기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아이들과 서로 이야기 하며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잇었다.

또한 아보가드로수의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내 허파에 들어갔던 공기가 1초 후에 다른 이의 허파 속으로 들어가고, 1분 후에는 핏속에 들어갈 것이며, 1시간 후에는 살 속에 들어간다는 사실. 결국 나와 다른이의 모든 생명체는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내가 숨쉬는 이 공기가 먼 나라 누군가도 함께 마시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라는 말을 하는가 보구나..싶기도 했다.

이야기를 읽다 신기한 부분은 , 아이들과 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아보기도 하며 책을 너무 쉽게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책, 왜 극찬했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에 이건 마치 교과서마냥, 포스티잇으로 정리하고 붙이고 표시하고 책을 다 읽고 보니, 곧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 처럼 책이 아주 꼼꼼하게 본 흔적을 볼 수 있어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마음이 벅찬 기분도 들었다. 과학 에세이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이런 과학 에세이집은 몇 권을 더 읽을 수 있있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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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 기본 카테고리 2020-09-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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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수지 K 퀸 저/홍선영 역
밝은세상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진짜 솔직한 입담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하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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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을 읽고는 , 우리나라 작가가 쓴 솔직담백한 에피소드를 모아둔 책이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왠걸?

외국인이다.그것도 영국 소설가. 이미 아마존 킨들 로맨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과 영국에서 50만부 이상 판매를 올린 <아이비 레슨 Ivy Lessons>시리즈를 쓴 작가였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되기전부터 되고 난 후의 그녀의 솔직한 경험담이 그대로 녹아 둔 이야기 책이다.

출산의 다양한 경험, 그리고 출산을 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절대 알 수 없는 그 상황과 감정과 기분과 느낌.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나와 엄마라는 사이에서 스스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나의 정신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육아서는 저리 가라!

그냥 완전 백프로 솔직한 경험을 그대로 적었다. 역시 외국인이라 직설적이다. 이마를 툭툭 치면서 읽었다.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엄마가 되면 경험하는 그 사소한 일과 말과 행동들은 다 똑같구나 싶어 우습기도 했다.

말 그대로 임신의 과정부터,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그대로 기억을 더듬어 적어두었다.

신기한 것은 그녀의 육아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의 고통, 감정을 나 역시 함께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고 그때의 감정이 생각난다는 사실이 놀라울 만큼 그녀의 직설 화법은 대단하다.

'난 항상 의욕적이었다. 혼자 고생은 있는 대로 다 하면서 민폐 끼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언을 구하고 기대는 것이 나는 어려웠다. 그러면 내가 이기적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더군다나 남의 손을 빌리면 내 맘에 쏙 들지도 않았다.' 90.91

아마도, 그녀는 나와 생각이 같았나보다. 나 역시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낳아 키웠었다.

혼자 고생은 있는대로 다 하면서, 막상 누군가에게 부탁하기는 싫었던 예전에 나. 덕분에 완전 혼자 독박 육아는 했지만, 그 덕에 아이와의 공감 형성은 잘 되어 있는 듯 해서 왠지 보상은 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위안이라도 삼아야 덜 억울하다. 그땐 나만 고생하고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돌이켜 시간 지나고 보면 주변 다른 엄마들도 다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 힘듬을 어떻게 이겨내는 것이 옳바른 것인지, 그녀의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녀의 남편은 정말 따뜻한 남자다. 말이라도 그녀를 위로해 주었고, 아이를 함께 육아하려고 노력하였다. 이거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육아는 함께 해야한다. 엄마니까, 아이가 엄마만 찾으니까..하면서 뒤에서 쳐다보는 아빠들의 육아는 절대 안정적이고, 건강한 육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육아는 정말 아이도 엄마에게도 위험한 육아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녀는 그래도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남편이 있기에 그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본다.

'다 지나간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애들 학교 갈 때 된다.

사실임을 알지만 그때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그저 어딘가 잘못 되었다고, 내 앞에 비참한 나날들만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98

맞다. 저런 진부한 말들..나 역시 들었었다. 그 순간은 '저게 무슨 개똥 같은 말인가?!' 했는데, 키워보니 정말 내가 주변 후배 엄마들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이런...'

그런데, 생각보다 금방 간다. 나의 삶은 어디로 갔는지, 나는 누구인지, 내 몸은 언제 다시 돌아오는 건지, 주변 친구들과는 다른 내 모습을 보며 절망하던 그때에는 그걸 모른다. 시간이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다들, 첫째보다 둘째, 둘째보다 셋째가 더 예쁘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예전에 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더욱 커지는 육아, 젊고 쌩쌩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

비록 완전한 몸매를 찾을 수는 없지만(요즘은 연예인 못지 않게 젊은 엄마들은 예전의 몸으로 돌아오기도 하더라...부럽다) 약간의 비움을 생각하면 그 비움보다 더 큰 보람과 행복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 수록 깨닫게 된다. 그 맛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니까...(뭐, 때론 말을 정말 더럽게 안 들어 열받기도 하고 이러다 내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그건 머 아주 잠깐의 감정일뿐이니...괜찮다. 그 감정보다 행복감이 더 크니까^^)

아이를 가지게 되는 엄마들에게는 한번쯤 육아서 정도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며 이전에 아이를 가지게 되고, 낳고,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금 생각날 수 있어서 신선한 책이 아니였나 싶었다.

그리고 잊혀진 줄 알았던 그때의 나의 감정이 그대로 떠오른 거 보면, 분명 여자들에게 출산과 육아의 대한 감정은 절대로 잊혀지는 감정이 아닌거 구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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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들은 무슨 재미로 살까? | 기본 카테고리 2020-09-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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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저
치읓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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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작가의 너무나 솔직한 이야기, 그래서 완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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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학교 앞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엄마들을 보곤 한다. 그녀들은 활짝 핀 얼굴로 뭐가 그리 신나는 지 높은 목소리톤으로 근처 커피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곳에서 오전을 시작할 것이다.

그곳에서 그녀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할까, 사실 많이 궁금했었다. 난 한번도 해 본 경험이 없기에 더더욱 궁금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시작은 바로 이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그녀들의 이러한 삶을...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그녀들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었겠구나 싶은 생각에 꼭 필요했었던 시간이란 공감이 들었다. 집에서 살림을 하다보면 사실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전히 정신은 온통 집 안의 일과 아이들의 움직임, 남편의 퇴근 전의 준비들로 긴장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사실 그녀들은 조금은.자유러운 차림으로 집이라는 사무실에서 긴장감과 짜여진 스케줄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녀들의 작은 탈출구.바로 동질감을 느끼는 엄마들과의 수다시간. 그것마저 없다면 아마 그녀들은 이미 정신줄을 놓았을지도 몰랐겠구나..싶었다.

저자 김영미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녀들의 삶을 둘러 볼 수 있어서, 사실 너무 직설적으로 자신을 표현 해 주셔서 완전히 몰입하고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자신은 그림자처럼 사라지고, 단지 아내와 엄마로서만 반복되는 일상이 공연이 끝난 무대처럼 공허하게 느껴졌다. '26쪽

일하는 워킹맘이든, 집 안에서 아이들을 봐줄 수 있는 전업 주부이든,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삶을 모두 살아가는 여자들에게 공허함은 누구나 느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직업이 바로 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한다.

"당신 지금 행복하세요?"

"혹시 꿈이 있으세요?"

"인생 최대의 고민이 뭘까요?"

그러면서 저자는 고해성사를 하듯, 본인의 이야기를 끄접어 낸다.

나를 보여주지 않고서는 다른 이와 감정을 교감하기 어렵다. 그럴려면 스스로 나를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마 사실,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나를 밑바닥까지 보여준다는 것이, 나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나만 말하면 어쩌지?',' 저 사람이 날 이상하게 바라보면 어쩌지? '온갖 생각을 하게 되다보면 대화는 전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영미 저자는 솔직했다. 그리고 그렇게 솔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제 스스로를 내려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녀의 남편 이야기,

그녀의 어린 시절 가출한 사건, 정처없이 부산 앞바다를 거닐다 며칠 버티지 못하고 돌아온 이야기,

미용실에서 가장으로써 일하던 엄마의 모습, 세상 가장 행복한 여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으로 이끌어주던 남편의 외도, 세 딸들의 엄마로써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까지 솔직한 그녀의 삶이 읽는 이로 하여금, 그녀도 이렇게 살아왔는데, 나도 잘 살고 이겨낼 수 있을꺼란 자신감까지 그녀는 스스로를 낮추고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책을 좋아해서, 글쓰는 시간만큼은 자신의 답답함을 이겨낼 수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는 저자 김영미.

코로나19로 답답함과 우울함이 동시에 밀려오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 특히 엄마.여자들에게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래서 당장 내가 무엇을 잘 하는 사람인지 생각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책이 아니였나 생각해 본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207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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