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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 기본 카테고리 2020-09-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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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수지 K 퀸 저/홍선영 역
밝은세상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진짜 솔직한 입담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하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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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을 읽고는 , 우리나라 작가가 쓴 솔직담백한 에피소드를 모아둔 책이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왠걸?

외국인이다.그것도 영국 소설가. 이미 아마존 킨들 로맨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과 영국에서 50만부 이상 판매를 올린 <아이비 레슨 Ivy Lessons>시리즈를 쓴 작가였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되기전부터 되고 난 후의 그녀의 솔직한 경험담이 그대로 녹아 둔 이야기 책이다.

출산의 다양한 경험, 그리고 출산을 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절대 알 수 없는 그 상황과 감정과 기분과 느낌.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나와 엄마라는 사이에서 스스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나의 정신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육아서는 저리 가라!

그냥 완전 백프로 솔직한 경험을 그대로 적었다. 역시 외국인이라 직설적이다. 이마를 툭툭 치면서 읽었다.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엄마가 되면 경험하는 그 사소한 일과 말과 행동들은 다 똑같구나 싶어 우습기도 했다.

말 그대로 임신의 과정부터,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그대로 기억을 더듬어 적어두었다.

신기한 것은 그녀의 육아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의 고통, 감정을 나 역시 함께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고 그때의 감정이 생각난다는 사실이 놀라울 만큼 그녀의 직설 화법은 대단하다.

'난 항상 의욕적이었다. 혼자 고생은 있는 대로 다 하면서 민폐 끼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언을 구하고 기대는 것이 나는 어려웠다. 그러면 내가 이기적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더군다나 남의 손을 빌리면 내 맘에 쏙 들지도 않았다.' 90.91

아마도, 그녀는 나와 생각이 같았나보다. 나 역시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낳아 키웠었다.

혼자 고생은 있는대로 다 하면서, 막상 누군가에게 부탁하기는 싫었던 예전에 나. 덕분에 완전 혼자 독박 육아는 했지만, 그 덕에 아이와의 공감 형성은 잘 되어 있는 듯 해서 왠지 보상은 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위안이라도 삼아야 덜 억울하다. 그땐 나만 고생하고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돌이켜 시간 지나고 보면 주변 다른 엄마들도 다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 힘듬을 어떻게 이겨내는 것이 옳바른 것인지, 그녀의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녀의 남편은 정말 따뜻한 남자다. 말이라도 그녀를 위로해 주었고, 아이를 함께 육아하려고 노력하였다. 이거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육아는 함께 해야한다. 엄마니까, 아이가 엄마만 찾으니까..하면서 뒤에서 쳐다보는 아빠들의 육아는 절대 안정적이고, 건강한 육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육아는 정말 아이도 엄마에게도 위험한 육아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녀는 그래도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남편이 있기에 그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본다.

'다 지나간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애들 학교 갈 때 된다.

사실임을 알지만 그때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그저 어딘가 잘못 되었다고, 내 앞에 비참한 나날들만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98

맞다. 저런 진부한 말들..나 역시 들었었다. 그 순간은 '저게 무슨 개똥 같은 말인가?!' 했는데, 키워보니 정말 내가 주변 후배 엄마들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이런...'

그런데, 생각보다 금방 간다. 나의 삶은 어디로 갔는지, 나는 누구인지, 내 몸은 언제 다시 돌아오는 건지, 주변 친구들과는 다른 내 모습을 보며 절망하던 그때에는 그걸 모른다. 시간이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다들, 첫째보다 둘째, 둘째보다 셋째가 더 예쁘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예전에 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더욱 커지는 육아, 젊고 쌩쌩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

비록 완전한 몸매를 찾을 수는 없지만(요즘은 연예인 못지 않게 젊은 엄마들은 예전의 몸으로 돌아오기도 하더라...부럽다) 약간의 비움을 생각하면 그 비움보다 더 큰 보람과 행복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 수록 깨닫게 된다. 그 맛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니까...(뭐, 때론 말을 정말 더럽게 안 들어 열받기도 하고 이러다 내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그건 머 아주 잠깐의 감정일뿐이니...괜찮다. 그 감정보다 행복감이 더 크니까^^)

아이를 가지게 되는 엄마들에게는 한번쯤 육아서 정도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며 이전에 아이를 가지게 되고, 낳고,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금 생각날 수 있어서 신선한 책이 아니였나 싶었다.

그리고 잊혀진 줄 알았던 그때의 나의 감정이 그대로 떠오른 거 보면, 분명 여자들에게 출산과 육아의 대한 감정은 절대로 잊혀지는 감정이 아닌거 구나..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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