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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 기본 카테고리 2020-09-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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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박석현 저
바이북스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들과 아버지의 여행이 아닌, 내 아이와의 여행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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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재미있어야 한다. 너무 진지하기만 해서도 안되고, 너무 가볍기만 해서도 안된다. 진지함과 가벼움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질 때 비로서 우리 삶이 재미있어지고, 그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다.

(에필로그 )

 

 

기대감이 없이 책장을 펼쳤다.

겉 표지의 그림과 사진의 적절한 조화가 마음에 들었고, 원고지 종이에 적힌 제목이 마음을 움직였다.

책을 읽을 적, 어떤 관점에서 책과 인연을 맺는지 모두 다 다르다.

난, 제목과 표지로 선택을 하는 편이다. 하루에 모두 다 읽어버리는 책도 있지만, 몇 날 며칠을 이 책과 만나야 하는데

그때마다 바주보는 책의 겉표지가 우울하거나, 어둡거나,무섭거나,자극적이라면 쉽게 손이 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겉표지가 마음에 들어 읽었기에, 기대감이 없었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난, 여자 이기에 부자가 함께 하는 시간을 글로 엮은 인문학 여행이라는 글귀도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난 여자니까...(너무 단순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분명 남자가 읽는 느낌과 여자가 느끼는 감정은 다르기에 선택에 폭이 좁을지도 모른다)

단순 여행 에세이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책을 펼치고 1~2장 읽으면서 알았다.

아들과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이야기책이 아닌, '진정 삶의 의미를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깨닫는 여행이야기구나.' 싶었다.

아들과 무작정 떠난 여행지에서 부자간의 대화속에서 아버지는 지난날 자신의 여행지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아들에게 이야기 해 주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들은, 점점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대화의 초점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아버지와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었다.

진정, 이 아이가 아버지가 말한 그 나이가 맞을까 싶을정도로 아이는 점점 아버지와의 여행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이야기를 읽는 독자도 함께 느끼게 된다. 그래서 뿌듯하고, 기특하다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갔다.

아이들의 성장은 정말 한 순간에 커버린다.

'시간 참 빠르다.'라는 말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분명 느끼게 된다.

그 시점은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시간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걸,

내가 생각하는 시간과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간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맞다!

이 아이들이 나에게 함께 귀찮을 정도로 질문하고

"왜?"

"이게 뭐야?"

"엄마"

"아빠"

"엄마,아빠 나랑 놀자"

라는 하루에 귀딱지가 붙을 만큼 듣던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도 언젠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금방 알게된다.

놀아주고 싶은 시점이 나에게 찾아왔지만, 아이들은 나와 놀기보단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시기가 온다.

아이들에게 오히려 이제는 내가 "이게 뭐야?' 라고 묻는 날, 아이들은 마치 부모를 이해 할 수 없다는 눈초리로 대충 설명해 주는 날도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기억을 되짚어 보면, 나 역시 나의 부모에게 그랬던 적이 분명 있었다.

결국 부모와 자식은 되돌이표마냥 계속 돌고 돌아 뒤늦게서야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집도 우리 아이들이 쫄래쫄래 걷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주말마다, 항상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

그 여행이 해외가 되기도 하고, 국내여행이 되기도 하고, 단순 동네 여행이 되기도 한다.

이전처럼 쫄랑 쫄랑 신나하며 내 손 잡고 주저리주저리 수다떨며 따라오던 그 어린 시절에 모습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알고 있다.

말 없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듣고 싶은 노래를 듣고 있어도

그래서 서로 대화 없이 각자 앞만 보고 걷고 있어도

우리 가족이 지금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함께 같은 공간을 채워주고 있는 아이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마저도 추억이 되겠지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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