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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 기본 카테고리 2020-09-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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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쓰레기

니콜라스 데이 글/톰 디스버리 그림/명혜권 역
수피아어린이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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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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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는 보물찾기 선수예요.'

라는 문구에서 이미 빵 터졌다. 어느 집에서 한 명씩은 꼭 있다.

보물찾기 선수. 그 사람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어린이부터, 어른,노인까지...성별도 여자남자 구분 없다.

실비아가 그런 아이라는 첫 문장에, 앞으로의 일들이 왠지 예상이 되는 건 나뿐인가? 싶었지만, 역시나, 생각지 못한 발상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걸 보며, 스스로에게 나는 너무 세상에 불들였다는 자책을 하며, 하지만 입가에는 웃음 가득, 실비아가 너무 귀여워서..똘똘해서 그림 한참 보다, 그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또 그림 한참 보다 넘기고..그랬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멋진 슈트를 차려입으신, 중절모도 깔맞춤 하신 에스겔 할아버지와의 만남이었다.

오빠도, 아빠도, 옆집 사는 시장님도 모두다 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각자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싶다가도

(이런 생각은 내가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애써 대변을, 변명을 좀 해 보고자하는 것이다)

유일하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을 해 준 어른이었다.

실비아가 하는 행동에 다들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거나 아이의 질문에 겨우 대답하는 정도였다면,

에스겔 할아버지는 먼저 아이에게 질문을 해 주셨다.

"무슨 실험을 하고 있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도 고급지시다. 멋쟁이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에게 가장 행복한 말씀을 해주신다.

"눈이 보배구나"

어른이라면, 아이에게 당연히 해 줄 수 있는 말 같지만, 살다보니 아이에게 가장 해 줘야 하는 말을 더 못 해주고 사는 게 실상이다.

가장 아이에게 필요한 말은, 아이가 걷기 전, 말하기 전에 충분히 해 주었다고 생각한 착각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아이가 말을 하고, 질문하고,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 말이 줄어들 때 우리는 가장 필요한 말을 더욱 안 하고 산다.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이야기는, 실비아 눈에서 시작되고, 실비아가 역시나 해결하는 이야기다.

우리 집에도 보물을 참도 잘 찾는 녀석이 살고 있다.

그 방에만 들어가면, 세상에나 이런 것도 발견해서 좋다고 보관하는건가 싶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다 결국 폭발해 버리는 방의 주인이 산다.

세상, 내 몸에서 내 목소리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나 역시 놀랄만한 목소리가 뿜어져 나온다.

그리곤, 혼자 시들시들 분에 못 이겨 지쳐버린다.

그 방의 주인은 아랑곳 하지 않기 때문이다. ㅡㅡ;;

이젠, 그 방에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한다.

내 눈에는 모두다 쓰레기이지만, 그 방의 주인은 모두다 놀이감이 된다고 한다

종종, 놀랄만큼의 장난감을 진짜 만들어 나오기도 한다.

그 방 안에 다양한 보물 덕분에 그 방 주인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다양한 연구를 한다.

실비아도 지금 다양한 연구를 하며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별 거 아닌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건이 될 수도,

과학자가 되기 위해 연구하고 실험하는 누군가의 아이에게 큰 재료를 재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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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의 책이 한 권에 | 기본 카테고리 2020-09-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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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뭐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너에게

김환영 저
세종서적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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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의 책이 한 권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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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딱 걸맞는 책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책을 반쯤 읽다가 다시 목차를 보고 역시나 싶었다.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면 세상에나 세상에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요즘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어디서 보고 들은 거 같은데,

서점과 도서관에 가면 책을 보고자 하는 이가 많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하기사, 소아과에 가면 아이들이 엄청 많다. 저출산 시대인데 이 많은 아이들이 어디에서 왔나 싶을 저도다. 그런데 사실, 당연한거 아닌가 싶다. 소아과에 아이들이 많은건 당연한건데...내가 이상한 생각을 한 거지 싶다.^^;;)

그렇게 많은 책들 가운데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이 뭔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한 권으로 25권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효과를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목차를 다시 본 것이다.

고대.중세.근대.현대의 고전들이 한 곳, 그것도 친절하게 이야기의 줄거리도 알려준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어떤 관점으로 책을 읽어보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 설명하고 알려주는 지침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책을 접하는 이에게 어려운 이야기책부터 설명하면, 흥미를 못 끌것이다.

그걸 작가는 알았던 모양이다.

파트1에서 '대박'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이들 눈으로 읽던, 그래서 한번쯤 들어보고, 알고있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날 수도 있지만 암튼, 아는 척 할 수 있는 이야기책이 5권이 설명되어있다. 사실, 난 모두 집에 소장하고 있고,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하며 생각해 본 적이었기에 작가가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다.

뭐, 나와 생각이 똑같지는 않았지만, 사실 그건 당연한 부분이다. 같은 책이지만 각자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낀 부분이 다르기에 다르게 해석 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책의 매력이기에 당연하다고 본다.

그래서 나와 달리 표현한 부분은 다시 찾아 읽어보며, 작가가 말한 해석으로 생각하려는 시도도 하였다는 점.^^

그렇기에, 이 책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정말 잘 맞겠다 싶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다른 책들이 궁금해 지거나. 소개한 책을 읽어보게 되기를, 그런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우선 한 사람, 나를 그런 행동을 하였으니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싶다. ^^

가장 새로운 부분은, 작가들의 생활모습이었다. 책의 작품을 읽어보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작가의 배경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래서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 않았을까..생각했다.

아직 읽어보지 못 한 책도 몇 권 있었는데, 이 책들은 다시 찾아서 읽어봐야 겠구나 싶다.

어렵지 않게. 그리고 짧게. 25권의 고전소설을 접할 수 있는 매력이 강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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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보더콜리가 산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9-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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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집에 보더콜리가 산다

박스타 저
소동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앗!말로 표현할 수없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그림이 예쁜 이야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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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예뻐서, 책을 앞 뒤 옆 꼼꼼하게도 쳐다보았다.

<우리 집에 보더콜리가 산다> 제목은 파랑색의 빤짝이 글씨가 햇빛을 받을 때마다 더욱더 환하게 반짝 거린다.

작가의 이름은 박스타. 이름도 독특하다.

개발바닥 그림 옆에 작은 글귀로 적혀있는게 눈에 띈다.

'웃다가도 뒷목 잡고 슬프다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보더콜리 가족들의 우당탕탕 해피 라이프'라고..대략 제목에할 수 있었지만, 보더콜리로 인해 다양한 일이 생기는 가보다 짐작하기 쉽다. 그리고 사실이다.

우리 집에도 장난이면 장난, 사고뭉치라면 제대로 보여주겠노라고 작정하고 사고치는, 하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그 감정 숨기지 못해 흔한말로 지랄발광을 하는,(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지랄발광'은 긍정의, 표현이라는 점!)표현력이 너무 좋고 적극적인 비글 아이가 있기에, 그 마음 충분히 감당하면서 읽기로 마음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아이들이 지나가는 말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엄마, 엄마는 책을 보면서 웃기고 슬퍼?"

"응. 너무 재미있어. 그리고 너무 슬퍼"

우리 아이들이,책을 읽는 참맛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아쉽지만, 억지로 이걸 교육시킨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 아이들에게 강요할 수도 없는 문제이기에, 언젠간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오겠거니,(언젠간 오겠거니..오겠지..설마..안오려고...) 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대답과 질문을 하고 지나간 기억이 난다.

울지 않으려고, 어찌나 입술을 꽉 깨물었는지...눈물을 흘리는 것을 막았다는 안도감 뒤에는 이미 입너무나 꽉 깨물은 내 입술의 통증이 느껴진다. 그리고 어떤 내용에서, 어떻게 내 마음이 울컥 했는지,

그 내용보기에도 어렵다. 글자에서 느껴지는 그 상황과, 마음을 알기에, 너무나 공감하기에 어느 부분이 나를 ㅈ했다고 말 하수 없다.

동물들은( 강아지 고양이.라고 정해두지 않겠다. 집에서 각자 키우는 동물들이 다양하기에 한정되어 적지 않으려한다.) 그냥 절대적이다.

일방적인 사랑을 마구마구 퍼 준다. 짝사랑도 좋댄다. 괜찮다 한다. 그냥 표현만 할 수 있게 해 달라 하는 것 같다.

사람은 절대 그렇게 하지 못 한단. 절대적인 사랑을 하다 결국은 사랑을 받으려 한다. 받아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기대하고, 기대하다 실망한다. 하지만, 동물들은 실망하지 않는다. 왜? 절대적으로 사랑을 주기에..그래서 너무 안쓰럽고 짠하다.

요 녀석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다.

 

오늘도 내가 퇴근하기까지 문 밖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 마음이 안쓰러워 나는 매일 6시간씩 선이와 함께 걷고 뛴다.

나를 기다리는 데 쓴 선이의 9시간을 어떻게 보상할까 싶지만 나 또한 최선을 다 해 본다.

선이가 이런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일하는 동안 집에서 편안히 지냈으면, 또 내가 반드시 너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p31)

 

우리 아이도, 학교가고, 회사가는 우리 가족을 혼자 덩그러니 집 안에서 기다리면서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을까...

맘 편히 쉬고 있으라며 인형도 챙겨두고, 간식도 주고 집 밖에 나가는 우리지만,

우리 아이는, 어쩌면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다 잠들고, 작은 소리에 반응 보이며 설레여하고 기대하다 지쳐 잠들지 않았을까..싶은 마음에 집으로 돌아오면, 씻는거 옷 갈아입는거 다 필요없었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을 수도 없다.

이미 우리 아이는 내 얼굴을 핥아주고 있었고 신발장 앞에서 넘어지기는 일수다.그래도 좋다.하루의 피로가 다 풀린다.

누가 나를 이토록 반겨주겠는가?

겨우겨우 신발을 벗고 들어오면 가방 던져두고 이미 거실을 몇 바퀴 뛰고 있다. 그렇게 뛰고 놀아주다 미안한 맘으로 겨우 씻으러 들어간다.

이런 일상을 매일 반복적으로 해도 힘들지 않다. 우리 아이, 우리 가족에서 주는 사랑을 알기에....

보더콜리가 아니여도, 책을 읽는 독자가 반려동물을 키워보신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우리 아이를 한 번 더 살펴보게 되고, 감사하게되고, 글을 써 주신, 그림도 예쁘게 그려주신 박스타님께 고마울 것이다.

비록, 내 마음, 박스타님의 레오에 대한 사랑, 충분히 공감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

마지막 장의 레오의 멋진 모습들의 사진이 여운이 남는다.

오늘도 우린, 우리 아이들의 사진을 많이 찍으며 추억해 보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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