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검정머리 주인공은 생긴게 취향이 아니었는데
표지 분위기가 좋아서 샀네요
내용은 기대를 안하고 사서 그런가 생각보다 더 괜찮았어요!
일본 소설은 모 아니면 도인 소설이 많았어서..;
기대치를 낮추고 봐서 그런가 이건 별 다섯개를 줄 정도?!
좀 짜게 맘 먹고 주더라도 별 네개는 줄 수 있을거 같아요.
전체적인 구성이라고 해야할지, 전개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주인공의 상처를 보여줄듯 말듯 하면서 밀당하는게요 ㅎㅎ
삽화도 예쁜 편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검은 머리는 제 취향은 아니어서..
삽화는 좀 휙휙 넘겼네요 ㅎㅎ
일본 소설이라 당연하겠지만
분위기 전체나 생각하는 방식이랄까 말투 그런게
전부 일본 특유의 느낌이예요.
그렇게 당했으면 반격을 좀 한번 할법도 하지 않나 하고
답답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는데
마무리도 딱 일본느낌으로 끝내더라구요 ㅎㅎ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잘 봤지만
특히 마지막에 작가의 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라건대 후지오의 말 중 하나가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에도 영향을 주면 좋겠습니다.
하고 적혀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점만으로도 별 다섯개를 받을만 하지 않나 하고 느꼈습니다.
흔한 bl소설 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던 작가의 생각이 예뻐보였어요.
잘 봤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이 나온다면 또 사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