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연 님의 <힐다의 침실1>
일단 중세판타지로맨스라니!! 판타지로맨스를 그리 즐겨읽지 않아서 명작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도 그리 마음이 가지 않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판중이라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누가 중세판타지로맨스를 안좋아한다고 그랬나요....
일단 약간 동화스럽고 아기자기한 문체가 내용과 너무나 잘맞아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고 작가님의 개그코드가 잘 맞았는지 그게 또 너무나 재미있게 읽혔다.
마녀잡이가 나오고 십자군전쟁이 나오는 신성로마제국의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비밀에 쌓여있어 오해를 사고있는 그 마을 영주가 하녀를 구한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고아인 여주를 하녀로 영주가 있는 성으로 보내게 된다.
순진하면서도 미모에 약한 여주는 비밀에 쌓인 남주인 영주의 미모를 보고 한눈에 반해
영주를 꼬시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순진하면서도 어딘가 맹한거같기도 하면서 사랑스러운 여주의 모습이 귀엽고 즐겁게 읽혔다.
까칠할거 같은 영주도 사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어서 더 흐뭇하게 읽기도 하고,,
큰 사건이나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는 않지만 술술 잘 읽히는 작품!
다음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