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설 중엔 여주의 상황이 안 좋은 작품도 꽤 있다만 이렇게 가족과 여주를 둘러싼 상황이
바닥을 치는것은 손에 꼽을거 같다. 그만큼 여주의 자존감도 바닥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겉으로 보이는 여주는 그러했지만 여주는 강한 사람이었다,, 일찍 결혼한 남편은 언니와 동행한 차사고로 죽고 어린 남동생을 거의 혼자 케어하다시피 하고 누구보다 내 편일 가족은 무늬만 가족이고 심지어 정규직에서도 밀려난다,, 그런 여주를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고 여주의 모든것을포용하는 남주가 더욱 멋있다. 여주의 상황으로 남주를 밀어내지만 결국 남주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둘이 서로 잠자는 모습을 묘사한 장면이 있다.. 더없이 애틋하게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눈에 담는 그 장면이 너무 좋았다,, 여주의 상황이 앞으로도 고구마일듯한데 그렇게 애틋하게 서로를 담는 장면에서 3권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