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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쟁이크's 책수다] 시밤 : 시 읽는 밤 - 하상욱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5-09-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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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 읽는 밤 : 시 밤 (니 생각 에디션)

하상욱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대부분 한 두줄 시다보니 짧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센스는 돋보이지만 가벼움을 잡아주는 부분이 없다보니.. 읽고나서는 크게 남는게 없는 게 좀 아쉬웠어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매력쟁이크's 책수다] 시밤 : 시 읽는 밤 - 하상욱


제목부터 얼핏 잘못 읽으면 화들짝 놀랄 법도 하지만, "주목~" 효과는 좋네요!!

다들 저 두 글자를 보고 생각난 욕처럼 ㅋㅋㅋ 반응이 신선했습니다~


 
 
 


말할 때마다 센스가 철철 넘처 흘러서 라디오 게스트 나오는 도 매주 챙겨 듣고 ^^

서울시도 나름 괜찮게 읽어서 출간 소식 들리자 마자 예약 주문해서 무려 저자사인본으로 받았네요!


저자 사인 인쇄본을 요즘 너무 많이 내놓는 추세라.. 저렇게 한 권, 한 권 정성들여 싸인해 놓은 걸 받으니

더욱 기분좋은 느낌이랄까요.​


이번 시집은 띄어쓰기, 동음이의어 등 부정적으로 보면 생각없이 쓴 말장난 같은 시들이지만..

들여다보면 언제나 기대에 부흥해 주듯 재치 넘치는 시들이 많네요.


대부분 한 두줄 시다보니 짧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센스는 돋보이지만

가벼움을 잡아주는 부분이 없다보니.. 읽고나서는 크게 남는게 없는 게 좀 아쉬웠어요.

포장되어 배송되었는데.. 서점에 서서 10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책이라 판매를 위해서 포장을 해놨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이 어려운 분들이나 입문자 들이 친근하게 읽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저자 사인 본에 이은 탁상 달력까지... ^^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

오늘 예쁘게 하고 나와.

평소처럼.


--


정말 니 생각만 하는 구나.

나는.


--


"걔한테 작업 걸려구?"

"아니. 인생 걸려구"


--


도레미파

솔로시죠?


--


다정했던 우리가 이별을 말하네.

다 정해져 있던 것처럼.


--


마음을 정리했을까

미움을 정리할것을


--


나를 성장시킨 건

이별이 아니었다.


함께 했던 시간이지.


--


모두 행복한 밤이길

나를 떠났던 사람도

내가 떠났던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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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쟁이크's 책수다] 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_ 김새별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5-09-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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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저
청림출판 | 201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책은 "죽은 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반대로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매력쟁이크's 책수다] 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_ 김새별


나이가 한살 두살 늘어갈 수록 죽음에는 가까워 지지만 아직까지는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지...

진지하거나 무겁게 혹은 얼마지나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일 처럼 생각해 보지는 않았던 주제다.

누구나 언제든 , 한 번은 반드시 죽게되는 일임에 틀림없는데도 "죽음"이란 건 실재하지 않는 것 처럼 멀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드라마에서 처럼 온 가족에 둘러쌓여 평화롭게 죽음을 맞는 사람은 정말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다들 그렇게 죽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죽음은 다양하고 고독하고 외롭고 처절하고 슬프기도 한다고 한다.


핵가족화 되면서 자식이 있어도 혼자 살다 외롭게 죽어간 부모의 고독사, 가족이 있음에도 아무도 시신을 수습하지 않는 외로운 죽음.

자살, 타살, 고독사후에도 한참 방치된 슬픈 죽음 등등 정말 여러가지의 마음 착찹해 지는 일들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모는 외롭게 죽었어도 그 죽음에 대한 애도보다 부모가 남긴 재산을 먼저 찾는 자식이라던가.. 더이상 살 자신이 없어지자

자식을 먼저 죽이고 죽은 부모의 이야기라던가.. 마음 아픈일들도 주위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책은 "죽은 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반대로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죽고난 후에 사람들이 어떨지를 생각하면.. 살아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선명히 정리되었다.


죽고 난 후에 가져갈 수 있는 건 돈도 명예도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추억과 행복한 기억들이다. 소중한 게 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며,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에세이다.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읽고 나서도 참..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드라마에서처럼 곁을 자켜주는 가족들의 사랑에 힘입어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는 건,

천 명 중 한 명에게 주어질까 말까 한 엄청난 행운이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이 참 많았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다양한 죽음 속에는 언젠가 내가 맞닥뜨릴지도 모를 하루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겪을지도 모를 오늘이,

지금 내 옆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은 집도, 돈도, 명예도 아니다.
누군가를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 오직 그것 하나뿐이다.



자식이 부모 마음을 어찌 헤아리겠는가. 장례지도사로 일할 때 수많은 죽음을 보았다.

그때 돌아가신 부모를 안고 우는 자식은 거의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는 반드시 자식을 품에 안는다.



꽃은 꽃대로 벌레는 벌레대로 그저 존재한다.

장미가 아름답고 송충이가 징그러운 것은 우리가 선입견을 갖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상은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
삶과 죽음도 마찬가지다.



돌이켜보면 내가 그랬다. 현장에서 고인의 사연을 전해들을 때면 삶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가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막상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힘들다는 아내의 말에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는 말이 튀어나오곤 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았지만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다.

고인과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았지만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외로움에 마음의 병이 깊어가는 고인을 이해하지 못했고, 고인은 자신의 행동으로 고통 받는 가족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은 언제나 진리다.

애초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도, 버티다보면 내가 해야 될 일이 번뜩이며 찾아올 때가 반드시 있다.

끝까지 버텨야 그런 날이 온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이고 그 길이 나의 것이 된다.



아들 눈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돈뿐이었다.

그의 눈에, 머리에, 가슴에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는 없었다.

이부자리 밑에 지폐를 깔아두고 흐뭇해했을 아버지의 마음도 보이지 않았다.

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무엇을 위해 고인은 오만 원권을 보물처럼 꽁꽁 숨겨놓았을까.



삶에는 여러 길이 있고, 모든 길에는 의미가 있다.

외롭고 힘들지라도 묵묵히 가다 보면 그 길의 의미가 깨달아진다.

세월이 그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만 그녀가 지나온 세월은 너무 짧았다.

길가에 나뒹구는 돌멩이와 세상에 하나뿐인 다이아몬드 반지를 바꾼 것처럼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남이라면 오히려 쉬울까 가족이 고독사하거나 자살하거나 살해당했던 현장을 직접 정리하기는 힘들다.

고인이 겪었을 일이 떠오르기 대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대신 혈흔을 지우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운다.
우리는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이다.



쓰레기가 생기면 내다 버리고,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고, 먼지 앉은 가구를 닦고, 바닥을 걸레질하는

하찮은 일들이 우리의 삶을 지탱해준다.
삶의 의지가 사라졌을 때 가장 먼저 손을 놓는 것이 이런 일들이다.



능력에 따라 삶의 질이 좌지우지되고,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에게서 잊혀가고, 세상에 뒤쳐진다.

점점 자심이 없어지고 삶의 의지를 잃어버려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쓸쓸히 죽어간다.

그것이 고독사다.



아이의 삶은 그의 소관이 아니다. 부모가 없기 때문에 아이가 불행하고 비참한 삶을 살게 될 거라는 믿음은 터무니없는 오산이다.

낳고 길렀다 해서 그 생명의 주인은 아닌 것을 부모는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슬픔과 고통이 한 가족의 삶을 어떻에 바꾸어버리는지 다시 한 번 뼈져리게 느꼈다.

부모가 보여주는 모습이 자식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아이들이 바른 삶을 당연한 것으로 익숙해지게 만들려면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 한다.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 대신 잘 살고 싶다 말애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生命)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돈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지만 그 때문에 훼손당하기에 사랑이란 너무나 소중하다.

물질에 대한 숭배와 집착을 조금만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이 훨씬 풍요롭고 행복해진다.



아무리 고독사라도 거두는 가족이 있다. 아무도 거두지 않는 죽음이야말로 고독한 죽음이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내 이웃이 고독하게 죽어야만 했던 이유다.

살아있을 때 관심을 갖는 일이다.


우리의 짧은 안부 인사, 따뜻한 말 한마디가 소중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게 만들 수 있다.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은
누군가를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 오직 그것 하나뿐이다.



당신이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을 상상할 때 무엇이 가장 아쉽고 기억에 남을 지 생각해 본다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세요.
당신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감싸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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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쟁이크's 책수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5-09-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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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저
그책 | 201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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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쟁이크's 책수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산문집으로 나와서 어떤 이야기들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솔직해도 이렇게 솔직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는..

자신의 일상, 생각, 연애, 사랑,  섹스, 관계, 사람 등등 정말 여과 없이 실명(가명으로 썼을까? 하는 궁금증도 일지만.. 알 수는 없음) 이 공개되기도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들에 관한 기록에 마치 남의 비밀스런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솔직 담백한 얘기들이 많았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달달한 말들이 가득한 책은 아니었지만...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도 궁금)

인간 이석원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지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책이랄까.


사람과의 관계에서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짤막한 글들이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게했다. 가을^^ 읽어볼만한 에세이!! 추천 ^^

 


지나온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굳이 복습하지 않고
다가올 빛나는 순간들을 애써 점치지 않으며
그저 오늘을 삽니다.


* 마음

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 떨어져 피어나는 것.


누군가 물을 주면
이윽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


전 평범했던 제 이름을 그다지 내켜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의 한마디가 저의 생각을 바꿔주었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었죠. 그 사람이 제게 말했어요.

난 당신의 이름이 좋다고.
당신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다고.



* 친밀감

좋아하는 것보단
싫어하는 게 비슷할 때
더욱 강하게 드는 것



인생은 단순해요. 우리 머릿속이 복잡할 뿐이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일.
그래서 나는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세계가 넓길 바란다.
내가 들여다볼 곳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끔은 세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있더라.

그러니 상대의 입장에서 내가 품은 세계는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도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한다.



너는 너라서 그런 표정을 짓고 그런 말을 하지.
나는 나라서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생각을 해.
우리는 그렇게 다른 사람들인데
왜 네 기준을 함부로 남에게 적용하는 거니.


나라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불완전한 존재일 것임을 알고,
그렇게 서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한 상태에서 누구든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그 모든 모자람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사랑은 아닐까?



* 용기

그런 기가 막힌 우연이
우리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고조시켜줄 순 있겠지만
그 이상 더 뭘 줄 수 있지?

그 이상 뭘 더 바래요?
당신은 왜 늘 상황에 뛰어들지를 못하는 거죠?

갈 때까지 가 보세요.

지금 이 순간에 몸을 던져 봐요.



니가 그렇게 불평이 많고
타인과 세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는
가진 게 없어서 그래.
니 안목이 남달라서도 아니고
니가 잘나서도 아니야.
단지 가난해서 그래.
니 내면과 환경이. 경험이. 처지가.



* 가치

원래부터 소중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내게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아 주고
다른 사람은 해주지 못하는 이해를 해줌으로써
오직 내게만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


가치란, 사랑이란 그런 게 아닐까.



새로운 인연이 내게 새로움을 줄 수 있을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가면
난 다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 벌 수 있는 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 등이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으면 대게 정해져 버린다.

장차 여행은 몇 나라나 더 가볼 수 있고 몇 권의 책을 더 읽을 수 있으며 내 힘으로 마련할 수 있는 집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지가

점점 계산 가능한 수치로 뚜렷해지는 것이다.
남은 생이 보인다고 할까.

허나 아무리 어른의 삶이 그런 것이라고는 해도
모든 것이 예상 가능한 채로 몇십 년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가혹하다, 고 생각하기에 나는 노력하기로 했다.

너무 빨리 결정지어진 채로 살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남은 생에서도 한두 번쯤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기길 바라며 살고 싶다.

자고 일어나서 막 눈을 떴을 때 또다시 맞을 하루가 버겁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이 결딘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는 이유는
이 모든 게 한 번 뿐이기 때문.

사랑도 고통도
하늘도 꿈도 바람도.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고
가르쳐 줄 수도 없으며
가르치려 든다면 오히려 웃길 듯한
하여
결국엔 스스로 터득할 수밖엔 없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 보는 법.
자기 자신과 가능한 불화 없이 함께 잘 살아가는 법.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끔찍하단 기분이 드는 게 아니라
마음이 편안하고 당연한 듯 여겨진다면
그게 바로 진짜 평생 해도 되는 일이 아닐까.


그런 일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지만.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의 질은
100% 내가 결정한 것
누구 탓을 할 필요가 없다.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좀 더 열심히 살아보든다.


소설을 읽을 때 뚜렷한 이야기나 재미 없이도 글이, 즉 문체가 마음에 들면 몇 날 며칠이고 읽어 내려갈 수 있듯,

누군가의 목소리나 말투 같은 것들이 마음에 들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유별나게 재밌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계속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은 비슷한 이치이다.


이미 내용과는 상관없는 단계로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목소리와 말투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확률은 그리 크지 않다.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믿음과 사랑을 퍼붓고 싶은 상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나를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무슨 대답을 할 수 있겠어.
단지 니가 좋기 때문이라는 말 외엔 다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는데.



인간은 결국엔 혼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혼자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봤을 때


책은 가장 위대하고도 현실적인 효용성은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람들과 있을 때 못지않게
때로는 그보다 더욱 풍요로운 순간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쉽게 말해,
바로 이런 순간에
책을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어렵게 얻은 마음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기에
너를 헝클어 놨다는 것이 너무 미안했다.


누구도 아프게 하지 않고 살아가리라 결심했지만
상처란 건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내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



나 아닌 다른 존재에게 평범 이상의 각별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평소 무심하고 무의미했던 수많은 것들이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되는 -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조차 -
특별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유한하기에, 드문 일이기에 더더욱.


너를 네 자리에 그대로 놔두는 일이
바로 너를 갖는 길이라는 걸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너 자신에게 집중해. 지금 니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어.


수없이 많은 상처를 주고 또 받으며
다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누군가를 여한 없이 원망하다가
결국엔
나를 돌아보는 것으로,


내가 받은 것보다
준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이 해의 끝을
보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바라고 또 바라고 포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내게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혼자서 조용히 자신만의 화단을 가꾸는 일.

천천히 가는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나보다 빨리 달리는 사람들이 앞서 간다고 생각지 않구요.

오늘도 감사히 보내시길.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흔한 선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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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쟁이크's 책수다] 1cm art -글_김은주 / 그림_양현정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5-09-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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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예스24 블로그 축제 - 힘든 순간 나를 위로해준 책ㆍ음악ㆍ영화 공연 참여

[도서]1cm art 일센티 아트

김은주 저/양현정 그림
허밍버드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역사, 문화, 예술 전반에 관련된 일러스트, 글, 손글씨, 캘리그라피, 체험활동, 등등 장르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여러가지 내용들의 집합체. 괜찮은 전시 한 편 본 느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매력쟁이크's 책수다] 1cm art -글_김은주 / 그림_양현정



 

 

책을 읽기 전에 한번 후르룩 넘겨보기만 했었을 때도 이 책은 사람의 정성이 참 많이 들어간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 문화, 예술 전반에 관련된 일러스트, 글, 손글씨, 캘리그라피, 체험활동,  등등 장르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여러가지 내용들의 집합체.

Art라는 하나의 주제 안에 짧은 글들이 어우러져 있어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전시 하나 관람하고 나온 그런 기분. ^^


1cm 전작도 다들 괜찮아서 3권다 읽었는데, 끝까지 이렇게 기대보다 만족스러운 책을 만나게 되서 좋았다.


책 내용중에 사람이 책을 선택하지만 책이 사람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말에는 공감하는 편이다... ^^

'끌림'이 있는 책으로 20-30대 초반까지 선물하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겠으니, 선물용으로도 추천~ 엄지 척 !!!



생각하는 사람은
멈춰 있어도 움직인다.


아무런 의미 없었던 도형이 위치만 바꿨을 뿐인데
우리의 상상력으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세상을 보는 방법도 마찬가지.
관점을 조금만 바꾼다면, 상상혁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같은 세상도 다르게 볼 수 있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더' 아름다운
'누구보다 더' 행복한
'누구보다 더' 부유한
'누구보다 더' 뛰어난
이유로 기쁘고 행복하다면,
그 기쁨은 또한 '나보다 더'를 만나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상대적 우월감은 곧
상대적 박탈감이 되기 쉽다.

오래된 시인과 극작가가 노래한
인생의 사랑, 행복,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고 수백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것도

그것이 상대적이 아닌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 꿈과 욕망 구별법

이루지 못한 어떤 것이 당신을 괴롭히기만 한다면 그것은 욕망.
이루지 못한 어떤 것이 당신을 또한 설레게 한다면 그것은 꿈.


한 번의 성공은 운일지 몰라도
계속되면 실력이다.

한 번의 관심은 호감일지 몰라도
계속되면 진심이다.

한 번의 도전은 치기일지 몰라도
계속되면 용기이다.

한 번의 발걸음은 지워질 발자국을 남기지만
계속되면 길이 되고,
한 번의 비는 지나가는 소나기이지만
계속되면 계절이 된다.


한 번은 쉽고 계속은 어렵지만
삶을, 세상을 바꾸는 것은 계속되는 그 무엇-


그러니 멈추지 말고 나아가길-
가장 큰 힘은 계속되는 것 안에 있다.


매일 쌓이는 귀찮음은

실패를 365일 할부로 구입하는 것과 같다는 것.


하찮게만 보이는 '귀찮다'는 말은 그래서 결코
괜찮지 않다는 것.

이것이 내가 앞으로 유혹할
단 한 명의 인간도 깨닫지 못했으면 하는 점이다.

- Devil's note


* 짧은 즐거움, 긴 즐거움


인생에는
짧은 즐거움과 긴 즐거움이 있다.


수목 드라마를 보는 1시간 동안의 즐거움,
영화 관람할 때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사이의 즐거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약 30분 간의 즐거움,
주말쇼핑이 주는 반나절 동안의 즐거움은
짧은 즐거움이다.

몇 개월이 걸리지만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운동의 즐거움,
당신의 온 인생을 걸쳐 좋아하는 일을 찾는 즐거움,
그 일을 통해 스스로를 완성해 나가는 즐거움,
그리고
세월의 흐름에대 깨지지 않는
믿을 수 있는 관계가 주는 즐거움은
긴 즐거움이다.

짧은 즐거움은 누군가 만들어 놓은 즐거움이며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대시
지나가면 사라지고,


긴 즐거움은 당신이 만들어 가는 즐거움이며
인내와 눈물과 땀이 따르기도 하지만
당신의 일부가 된다.

삶에는 두 가지 즐거움이 모두 필요하며

그래서 가끔씩 스스로에게 물어보기가 필요하다.


얻기 쉬운 짧은 즐거움에 빠져
잊기 쉬운 긴 즐거움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 '공기 반'의 미학


70%의 만족을 100%로 만들 수 있는 것은
30%의 채움이 아닌 마음의 여유이다.

때로는, 비움으로써 채워진다.


비교는 절대적 진리가 아닌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쉽게 뒤바뀌거나,
상황과 기분에 따라서 뒤집어질 수 있는
아주 주관적인 한순간에 의견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비교와 사랑에 빠지지 말라.
또한 당신의 행복과 불행을
비교에게 맡기지 말라.



* 인생 낱말 풀이 2 _ 좋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


우리가 누군가를 좋은 사람인가 아닌가 판단하는 기준은

(중략)

나의 말을 귀담아듣고 고개를 끄덕이는가,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와 패션 스타일의 소유자인가,
나와 취미가 같아서 말이 잘 통하는가,
나의 잘못에 너그러운 잣대를 적용해 주는가,
나의 사소한 취향을 기억하고 기념일에 카드와 함께 선물을 보내는가,
나와 공유하고 있는 즐거운 추억이 있는가이다.


우리는 종종
내가 좋아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곧 좋은 사람일 거라는 오류와 착각에 빠지곤 한다.


다양한 마음의 거리로 존재하는 관계들.

분명한 것은,
100개의 '좋아요'도
당신의 손을 진짜로 잡아 주지는 못한다.


멀리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대신
가까이서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


당신이 올리는 공개 사진 말고
당신의 비공개 이야기까지
공유할 수 있는 친구.

'좋아요'로만 존재하지 않고
목소리와 냄새와 온도로 존재하는 친구.

그것이 진짜 관계, 진짜 친구이다.


그리고
진짜 친구 사이에는
'좋아요'도,
구구절절 댓글도
필요 없다.


* 월하정인


달빛보다 은은하고
햇빛보다 찬란한것은
사랑에 빠진이의
눈빛이어라



* 1 + 1 교훈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것을 반드시 해 보아야 한다.


두려움을 이기는 법까지
배우게 될 것 이기 때문이다.



진짜 나이 듦은
냉장고 문을 열고 나서
그 이유를 깜빡할 때가 아닌,
인생의 새로운 문 앞에서
망설일 때 찾아온다.


* 재능에 대한 오해


재능은
'잘하는 것'을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것'을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다.


꿈은
'좋아하는 것을 통해 다른 어떤 것을 이루는 것'일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And that is as true for work as it is for your lovers.


_내가 계속나아갈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일에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_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하연설문중, 2005



* 성격과 인격


당신의 표정,
당신의 말,
당신의 행동 -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성격이고,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격이다.



* 위로 초보


정작 자신의 일에는
좌절부터,
걱정부터,
잘못된 상상부터.


남의 일에는 위로 전문가였다,

자신의 일에는 위로 초보자가 되어 버리는 당신.

어려워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등을 토닥여 준 것처럼
자기 자신의 등도 그렇게
토닥여 주면 됩니다.


* 책의 비밀


사람이 책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책이 사람을 선택하기도 한답니다.


누구의 인생에 가장 잘 뿌리내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책도 알아챕니다.

바로 그 사람이 자기 앞을 지나가면 책은 그의 마음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 책을 만나는 것은 사람이 사람과 만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인연이지요.

당신이 책을 고를 때, 이 책은 당신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렇게 서로를 알아챘고 드디어 만난 것입니다.
이미, 그 책은 오래전부터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분노에게는
물 한 모금 마실 시간을


슬픔에게는
잠시 울고 일어설 시간을

사랑에게는
애틋해질만큼의 시간을


행복에게는
나머지 충분한 시간을 주되


꿈에게는
지체할 시간을 주지 말기를



* 시간 펀드


하루 30분의 샤워는
그날을 상쾌하게 만들지만


하루 30분의 사색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 매일의 꿈을 향한 노력, 운도으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 펀드는

좀처럼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습니다.



* 나를 이루는 70%의 물과 이것


어쩌다 하는 특별한 결심,
특이한 경험이나 만남보다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 하는 일,
내가 시간 날 때마다 보는 것,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
내가 버릇처럼 하는 말과 제스처,
내가 주말마다 하는 일,
내가 시시때때로 떠올리는 생각,
내가 자주 짓는 표정,
내가 즐겨먹는 음식이

바로 내가 된다.

작지만 무심코 자주 하는 일들이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의미 없이 하는 행동들에
의지를 더해 보자.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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