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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머니 Money (월간) : 5월 [2017] | 매력쟁이크-한줄리뷰 2017-05-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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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경제기사보다 다른 이슈가 더 부각된거 같지만 동.서양 정원비교등 정원기사 잘 읽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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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다]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7-05-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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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유인경 저
위즈덤경향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태도,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 이에 대한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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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blair.kr/221013907483http://blair.kr/221013907483http://blair.kr/221013907483


[매력쟁이크's 책수다] 삶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태도'

어떤 일이든 임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따라 천지차이가 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기본적인 부분이라 너무 가볍게 넘겼던 '태도'에 관한 생각들을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태도를 뒤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잘못을 인식했을 때 인정하고
재빨리 정확하게 사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진심을 담은
리액션을 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지낼 수 있는지 등등
너무나도 사소해서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버리는 일상에 대한 조언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이책을 읽기 전에 임경선 작가의 태도에 대하여를 먼저 읽고 나서 읽었던 책인데 살아가면서
기본적인 '태도' '매너'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중요한 삶의 가치들은 어쩌면 이렇게 사소한 일상속에 숨어있는 걸 자주 까먹게 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한 번 읽어 볼 만한 책인거 같아요 : )







 (매력쟁이크's 평점별) - To . 삶,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들






항상 좋은 태도를 갖고 있으면 그가 어느 자리에 있건, 어떤 상황에 있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 것을 쭉 보았다. 
자주 보지 못해도 항상 그리운 사람, 
만나면 즐거운 사람은 따스하고 인간적인 태도를 가진 이들이다. 
반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 심지어 전화를 걸어와 휴대폰에 발신자 이름만 떠도 
얼굴이 찡그려지는 사람은 차갑거나 무례하거나 비굴한 태도를 보인 이들이다. 
태도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요즘 신세대들은 '회사나 직장이 나를 평생 지켜주지 못하는데 왜 충성을 하고 헌신해야 하나' 
라고 
하지만 직장에서 보여주는 바른 태도가 그 사람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걸 
왜 모를까요


"외국에서는 자격증 등 스펙보다 추천장을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그 추천장엔 대부분 태도나 잠재적 역랑과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죠. 
특히 이직을 할 경우엔 전 직장 상사의 추천장이 매우 중요하죠" 



"부하 직원이 제가 지시한 일을 엉뚱하게 처리한 적이 있어요. 
제 딴에는 그 직원의 마음을 다독거려주는 차원에서 '내가 제대로 설명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되지'라고 이야기 했죠. 그랬더니 '제대로 지시를 해주셨어야죠'라며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당신이 무능해서 나만 고생하는 거다라는 표정이 역력했어요. 
왜 상사들이 자기가 잘못 지시를 내리고도 그렇게 태연한 태도를 보였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만약 그 직원이 제게 '제가 잘못 이해했나봅니다. 시정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다면 
기꺼이 멘토나 후견인 역할을 해줄텐데요.



"에델만 그룹 조사에 따르면 기업에 대한 나쁜 뉴스는 2시간 30분만에 전 세계의 25%에 퍼지고, 
나머지 75%에는 24시간 내로 퍼집니다. 
기업의 위기를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데 하루밖에 
안 걸린다는 것이지요. 
지난 5년간 리스크의 확산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졌고, 정부와 기업은 
아직 이런 속도에 낯설어합니다. 평판과 관련된 리스크는 지난 10년간 400% 증가했습니다. 
제가 25년째 엔론과 GE 헬스케어, 미쓰비시, 로슈, HSBC 등 글로벌 대기업의 위기와 평판 
리스크를 관리하는 위기관리 전문가로 일해왔는데 위
기관리의 첫째 단추는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달렸습니다. 
요즘은 기업이 글로벌화되면서 하나의 위기가 많은 도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기업의 위기를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지도록 
하기 때문에 기업의 평판에 치명타를 입히는 리스크가 됐습니다.

- 노스웨스턴 로스쿨 교수, 한 롭 할란 사장 



고소득자일수록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서 오히려 교훈을 얻으려 하고,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는 까닭에
사과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제대로 사과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설적으로 성공을 했거 부자가 된 후에는 매사에 여유가 생겨 기꺼이 사과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사과에서 중요한 것은 '기꺼이 하는 마음'이다. 
베스트셀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작가 켄 블랜차드는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
란 책도 펴냈는데, 변명이나 회피, 진실성이 없는 사과를 일삼는 사람은 결국 나락의 길로 
빠지게 된다는 메시지를 다향한 사례를 들어 전하고 있다. 

사과는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된다. 

우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아야 하고, 
상대에게 내가 잘못을 깨달았음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 사과에 조건을 달지 말자. 
- 상황을 봐가며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소통전문가들은 사과의 핵심은 'CAT'이라고 한다. 고양이처럼 굴라는 것이 아니고 
Contents, 무엇이 잘못이고 그것을 고치고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또 Attitude, 사과의 진정성이 드러나는 태도가 몹시 중요하며, 
Timing, 질질끌려서 떠밀려서 하지 않고 재빨리 하는데 타이밍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 진심은 직접 (만나서) 보여줘야 한다. 
- 상대에 맞춰서 해야 한다. 
- (자신의 잘못을) 확실히 알고 정확히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사과하다'는 국어사전에 "(동사)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다"로 나와 있다. 
진정한 의미의 사과를 하려면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우선이다. 
부끄러움을 알고 그걸 밝히면 오히려 상대와의 관계도 개선되고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사과를 받아들여주는 자세도 중요하다.  
아무리 진심으로 사과를 해도 그걸 수용해주지 않으면 사과는 의미가 없다. 



사과를 받아주는 것은 

거창하게 용서를 하거나 사면권을 준다는 게 아니다. 

그가 하는 말을 들어주고 '그럴 수도 있었겠지'라고 생각의 폭을 넓히란 것이다. 




"난 아무리 고민거리가 많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베개에 머리가 닿으면 금방 잠들어요. 
타고난 천서이기도 하지만 오래 살다 보니 잠 못 이루고 고민한다고 해도 해결될 일은 없더라고요. 
잘 자고 나면 오히려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뿐해서 대응책도 떠오르고 견딜 힘도 생깁니다. 
인생이건 사건이건 별거 없어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일은 다 견대낼 만한 일이에요." 

이렇게 강한 멘탈을 갖기는 어지간한 유전자의 축복이나 경륜이 아니고서는 힘들다. 
요즘 세상은 나 혼자 평화롭고 단순하게 살기엔 너무나 복잡하고 피로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인터넷을 보면 매 순간 엄청난 사건과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제대로 판단할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서 단순함이 더 절실하다. 




스트레스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지만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태도는 필요한 것 같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는 점점 살기 힘들어 진다. 
보수와 진보, 좌와 우로 나뉜 이념갈등만이 아니라 10퍼센트의 부유층이 90퍼센트의 부를 차지하는  
경제적 격차, 신뢰하기 어려운 지도층과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가 등으로 전 세계가 마음도 지갑도 
텅 비어가는 상황이 될 것 같다. 아탈리는 그래서 결국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고, 
각자가 자신이 되어 남들이 정해주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꾸려나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모든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 어떤 경우에도 '체념하고 요구하는 자'가 되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그 대신
 창조자가 되어 자신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열망에 따라  
  정의한 '나만의 의미 있는 삶', 즉 어느 누구도 똑같은 방법으로 디자인해낼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첫째는 단순성이다. 
'단순하게 만들라'는 무조건 짧고 간결하게 한라는 의미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핵심이다. 
핵심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의외성이다. 
예상을 깨뜨려야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외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 등이 이어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함이다. 


이제라도 단순하게 생각하기, 간결하게 말하기를 생활화해보자. 
우리의 삶이 훨씬 가벼워진다. 디톡스 치료를 받는 듯 말이다. 

잠깐 관점을 바꾸는 것, 조금 더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것만으로 내 생활이 편해지고 소통도 잘 된다. 

100년을 살아야 하는데 마음과 몸에 잔뜩 무거운 짐을 지고 걸을 이유는 없지 않은가.






* 우리는 모두 누군가 긍정해주길 바라는 존재다 

"누군가가 나의 말을 귀 기울여 들여주면 그것은 말만 잘 듣는 것이 아니예요. 얼굴 표정과 
목소리에서부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느낌과 좋아해주는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져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하도록 중간에 말을 끊거나 화제를 바꾸지 않고 내 편에서 
동감해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런 상태에선 사람은 마음이 열리고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이 가진 문제의 해결 방법을 다 알기 때문에  
치유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나도 당신과 같이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고 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면서 공감해줄 때, 뚜렷한 답이 없더라도 상대가 용기를 얻고 나아져요.  

남의 존재를 긍정해주고 인정해 주세요.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행복하게 만드는 근간을 이룹니다." 



경청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귀와 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관과 경험, 주변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자신과 비교해 지혜로운 태도를 얻을 수 있다. 
상대의 눈을 잘 쳐다보고 살짝 감탄사도 연발하며 진심으로 잘 듣고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 
내가 가진 정보와 지식은 대부분 경청에서 얻은 것이다.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 그것이 내 발전의 기초다. 



내 눈길을 끈 것은 1등석 담당 스튜어디스들이 받는 교육이었다. 
그는 
'승객들을 볼 때 마치 엄마가 어린 아기를 바라보는 듯한 눈길과 태도를 보이라'는 
교육을  받았단다.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것이 있을까. 
간파력이란 단어를 사전적으로 해석하면 남의 속을 꿰뚫어 알아차리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와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전하면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좋은 사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사이가 아니라 직장에서의 아부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공격보다 칭찬에 무력하다. 
칭찬의 수혜자는 나 자신일 때가 많다. 




'중요한 사람인 척하지 말고 정말로 중요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한다. 
하지만 과시는 행동으로 만족하고 그것에 대한 얘기는 남들에게 맡겨라. 
재능이 칼이라면 겸손은 칼집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겸손한 태도를 견지한다. 
물이 바다로 모이는 것은 바다가 낮은 곳에 있으며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있기 때문이다. 
물이 불의 사나움을 누그러뜨리듯이 겸손은 화를 누그러 뜨린다. 



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어서이기도 하지만 
자존감이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남들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관상학자들에 따르면 
입은 하늘에서 내리는 복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미소를 지으면 입과 입술이 대접 모양이 되어 내려오는 복을 받지만 
뺑덕엄마처럼 입꼬리를 내리면 뒤집어 놓은 그릇 같아 주는 복도 흘려버린단다. 
믿거나 말거나 미소 지어 손해 볼 일은 없지 않은가. 



사람 사이에서건, 비즈니스에서건, 공익 캠페인에서건, 댓글 하나에서건, 방송에서건, 
재치 코드가 있어야 호감과 각광을 받습니다. 
재치와 위트가 있다는 것, 이건 모든 능력에 플러스 알파로 작용합니다. 

기본 능력 플러스 재치 코드가 있으면 더 빛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재치 코드가 '억지로 유머 외워서 말해주기'를 뜻하는 건 아닙니다. 
억지스러운 유머는 오히려 비호감이죠. 
재치감각과 재치는 이제 경쟁력이고 지금의 시대 코드가 되었습니다. 
재치는 메시지의 마지막 2퍼센트를 채우는 힘입니다. 

다른 사람의 웃음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협력과 지지도 쉽게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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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 매력쟁이크-한줄리뷰 2017-05-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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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 이에 대한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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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문재인노믹스 | 매력쟁이크-한줄리뷰 2017-05-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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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더 나빠질 수 있을까요? 어떤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읽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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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다] 월요일의 문장들 | 매력쟁이크-서평요정 2017-05-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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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저
지금이책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좀 읽어본 언니의 서평 센스 ^^ 편집자다운 책 셀렉과 추천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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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blair.kr/220991645043

[매력쟁이크's 책수다]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전문 작가가 되지는 못하고 스쳐가는 임시직으로 
선택했던 편집자라는 직업에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인 '베스트셀러'도 못 만들어 냈기에 성공하지
못한 편집자 였지만 '자신이 사랑한 일'을 통해서 얻은 것도 있다는 설명을 참 열심히 조근조근 해주는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전쟁같은 '월요일 출근길' 길고 길었던 시간을 부여잡아 주었던 좋은 책들과 좋은 글귀들.
'좀 읽는 언니'의 스페셜 '서평' 모음집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 책이었어요.

저도 작가를 꿈꿨던 시간도 있었지만, 쓰는 것보다는 읽는 걸 좋아한다는 것. 뭔가를 새롭게 창작해
내는 것보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걸 재가공해서 만드는 일을 잘 한다는 걸 깨달은 건 얼마 안 된 
일이었어요. 같은 꿈을 꾸는 사람, 같은 것(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조금 더 공감이 가기도 했어요!





월요일 출근길을 지탱해주었던 주옥같은 책 셀렉션.
책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고, 그 책을 읽고 느낀 서평을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좋았습니다. 
'서평이란 이렇게 쓰는거야' 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싶어요.
같은 생각을 해도 글로 딱 떨어지게 정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편집자는 다르구나 했어요.

그 중에는 읽었던 책들도 있고, 좋아하는 작가도 있었고 아직 시간이 안나서 못 읽은 책들도
또 새롭게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생겨났네요. 임경선 작가의 책은 한 권씩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뭔가 취향이랄까 -

어떤 책들이 있나 궁금하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력쟁이크's 평점별) - To .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사람들.





* 진정한 프로가 되는 길  
-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 나가오카 겐메이 / 안그라픽스 


'학생 같은 프로 편집자'란 있을 수 없다.

아주 잘해야 한다. 
아마추어 같으면 자본주의에서 자본을 끌어당길 수 없다. 
책을 만드는 것만큼 책을 안 읽거나 읽을 기회를 못 잡는 사람들에게 왜 
-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돈을 주고 수많은 책 중에서 굳이 -  
이 책을 읽고 사야 하는지 설득할 줄 알아야 진정한 프로 편집자 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커피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따뜻하게> , 마이크 비킹 / 위즈덤하우스 


평일 근무 시간에 사무실에 촛불을 켜두는 그들.  
케이크와 같이 달달한 것을 나눠 먹으며 잠시나마 행복을 공유하고자 하는 그들.  
지독한 추위에 맞서기 위해 질 좋은 스웨터와 스카프, 모직양말, 양초, 천천히 끓이는 스튜  
그리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집 안에 들이는 그들의 생존전략이 바로 휘게인 것이다.  
"바깥 세상의 거친 현실과 대조적이면 대조적일수록 그 순간은 더욱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온다." 



* 우리의 정원은 우리가 가꾸어야 한다  

- <다시, 책은 도끼다> , 박웅현 / 북하우스 


마음이 혼잡할수록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야 한다. 
육체노동 없이 지적이고 정갈한 삶을 살 수는 없다. 
글을 쓰다 막히면 동네 한 바퀴를 뛰거나, 손 발을 움직여 무언가를 만들거나 요리를 한다.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적인 노동을 무시하고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

소처럼 묵묵히 일했을 때처럼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만의 단어로 정리해 놓는 습관을 들여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어버리자. 

나만의 단어가 많아질수록 권태도, 방탕도, 궁핍도 남의 이야기가 된다. 
더 나은 better 삶이 아닌 더 다른 different 삶을 바라는 예술가라면 누구나 그래야 한다. 



* 따분한 인생을 잊어버리기 위해  
- <배빗> , 싱클레어 루이스 / 열린책들 


  "Books tell us who we've been, who we are, who we will be, too." 
  책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가 무엇이 될지를… 
  - 조슈아 프래거, TED Talks 중에서 



* 우선 무엇이든 실패하세요 
- <빵굽는 타자기> , 폴 오스터 / 열린책들 

나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이유도 없이 줄어들었다. 무명시절의 작가처럼  
"
시간을 얻기에는 일을 너무 많이 했고, 돈을 벌기에는 일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제 나는 시간도 돈도 갖고 있지 않았다." (…)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사무실에서 나는 글을 쓰는 것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푸념하는 작가들의 
에세이를 자주 읽었다. 그들의 절망이 위로가 되었던 건 내가 직장인이었기 때문이다. (…) 
모든 편집자가 작가를 꿈꾸는 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어디까지나 편집자를 (작가가 되기 위한) 임시직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막연히 그런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 꿈의 힘도 줄어들었지만, 
월급이 제때 나오기만 한다면 어떤 일자리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궁핍한 시절이 얘기치 않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었다.

물론 베스트셀러 한 권 만들지 못해, 편집자로서는 철저히 '실패'했지만 
내가 행복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 읽지 않고 사는 삶의 유용함 
- <왜 책을 읽는가> , 샤를 단치 / 이루 

  사색아야말로 독서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가장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결국 독서하는 시간 동안, 우리는 피리 부는 사람 앞에 놓인 뱀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읽고 글로 남기지 않으면 독서를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는 
글자놀음이라고 생각한다.
 
읽고 생각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진정한 작가와 독자는 항상 (현실에서) 실
패하겠지만 결코 굴복하지는 않는다. 

"독서는 우리를 위로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 우리를 낙담케 한다. 그러나 절망이 슬픈 것은 아니다." 
'읽는 이'들은 기꺼이 극한 절망을 받아들인다. 나는 행복할 때보다 불행할 때 글을 더 많이 썼다. 
행복은 글을 필요치 않을 때가 많다. 행복은 자족의 동의어이기에. 



*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 민음사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써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음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 - 스티브 잡스 

그가 남긴 수많은 명언 중 내가 가장 아끼는 말은  
"자신이 쓰고 싶은 물건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최고의 동기부여라 할 수 있지요"이다.  
항상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만든다는 것이 내가 일하는 최고의 동기부여였다. 

편집자와 디자이너만 알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점'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수없이 검토했다. 
적어도 한 사람은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지고 책을 고를 것이라고 믿었다. 

그 한 사람과 내가 읽고 싶은 책, 내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 '아직 적히지 않은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그와 내가 교감하는 유일한 길이다. 




* 인스타그램이 나를 슬프게 할 때 

-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 실비아 플라스 / 문예출판사 

  비록 일상의 쳇바퀴에 지독하지 저항하던 사람이라 해도, 반복되는 생활의 궤도에서 탈선하는 
  순간 불편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하다.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어디로 돌아가야 할까? 어떤 매듭, 어떤 뿌리를 믿고 매달려야 할까? 
  집에 돌아온 나는 이렇게 낯설고 희박한 대기 속에서 어디에도 마음 붙이지 못한 채 
  공중에 붕 떠 있다…. 

에디터라는 직업상 많은 사람을 만나야 했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 다녀야 했고, 창조적 욕구와 달리 
잘 팔리는 책을 만들기 위해 트렌드에 민감해야 했다. 매일 아침 베스트셀러 순위를 확인하고,  
잘 나가는 저자들의 인터뷰를 찾아 읽기 바빴다.  

돈을 쓰기 위해 돈을 버는 우리는 하루에 필요한 것들이 어찌나 그렇게도 많은지 사도사도 모자란다.  

먹기 위해 운동하는 것처럼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물건을 사는 건 필요 악이다. (…)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내 스타일을 겨우 찾았지만 언제 변할지 모를 일이다.  
모두 부질없는 쾌란의 순간들이다. 

하지만 책은 다르다. 남들의 추천에, 광고글에 크게 끌리지 않는다. 
그게 바로 내가 '책'을 아직도 읽는 이유다. 대학 5년, 직장 생활 7년 동안 

오직 확신을 지니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책'을 대하는 나의 변함없는 태도/애정/자세뿐이다. 
독서는 내게 위로 따위로 정의되지 않는 '생존'의 문제다. 



*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 한겨레 출판 


저자는 "인간관계를 가급적이면 '관리'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관리할 관계가 한정적이다 보니 약속을 잡고 연락을 주고받는 시간이 줄고, 

나 혼자 집중해서 책을 읽고 생각할 시간이 두 배로 생겼고 그 결과 책도 두 권이나 출간할 수 있었다. 

  
나른하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항간에서는 예찬하지만, 그것이 가치있으려면 
  어디까지나 자기 규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겸손한 주제 파악이 인간의 미덕일 순 있지만 
  삶을 팽팽하게 지탱시켜주진 않는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내가 나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몰입하는 기분은  내가 생생히 살아서 숨 쉬고 있다는 실감을 안겨준다. 

  그렇게 조금씩 걸어나가는 일, 건전한 야심을 잃지 않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결국 열심히 한 것들만이 끝까지 남는다. 



* 독서의 힘은 대체 언제 보이는 거죠? 

- <오직 독서뿐> , 정민 / 김영사 


  밥을 먹으면 입을 거쳐 위장과 대장을 지나는 동안 영양분은 몸으로 스며들고 

  찌꺼기는 대변으로 배출된다. 
  
책을 읽으면 눈과 입을 통해 머리와 가슴을 거치는 동안 그 의미를 곱씹고 되새긴다. 
 
 나머지는 기억의 창고에서 흔적도 없이 지워진다. 

  
밥 먹은 효과는 피부의 윤택으로 드러나고, 책 읽는 보람은 사람의 교양으로 나타난다. 

  몇 끼 밥을 굶으면 얼굴이 수척해지고 기운을 못 쓰게 되어, 죽을 지경이 된다. 
  하지만 책은 읽지 않아도 겉으로는 아무런 표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밥을 위해서는 못 하는 짓이 없고, 안 하는 일이 없으면서,  
  책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쓸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학자로서 저자로서 인생의 스승으로서 정민 선생님은 참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다. 
요즘 나의 생활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고 있는 이 책도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아껴 읽고 있다. 
그러다, 오늘 아침 만난 위의 문장들은 허기진 배를 잊게 해줄만큼 명쾌해서 여러 번 읽었다. 



* 불필요한 쇼핑을 줄이는 심플한 삶  
- <소비를 그만두다> , 히라카와 가쓰미 / 더숲 


  이제 사람들은 나쓰메 소세키나 모리 오가이, 나가이 가후 같은 지성의 저서는 거의 읽지 않는다. 
  깊이 있는 깨달음은 담고 있겠지만 즉시 효과를 발휘하는 유익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들의 책은 무언가를 위한 매뉴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무엇을 위한 책이 아니라 해도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유익성만이 인간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무익하더라도 아니, 지금 당장에는 무익하더라도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양분이라는 것이 있다. 

책과 관련된 모든 일들은 길게 할 일들이다. 서두르지 말자.



* 아내이기 전에, 엄마이기 전에 여자이고 싶을 떄 
-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 북폴리오 

소설은 불임, 불륜, 알코올중독, 우울중, 살인 등 한 여자가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순간을 솜씨 좋게 조각해 나간다.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이는 건 당연히고, 
보이는 것과 달리 매건의 삶도 비참한 레이첼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알코올 중독자인 레이첼은 자신의 기억을 믿을 수 없다. 
뭔가가 보일 듯하다가 사라지고, 어떤 말이 들릴 듯하다가 저만치 달아나버린다. 
<나를 찾아줘>와 자주 비교되는 <걸 온 더 트레인>은 좀 더 섬세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난 구멍들은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다. 
  콘크리트를 돌아 뻗어나가는 나무뿌리처럼, 우리는 그 구멍들을 피하면서 계속 살아가야 한다. 
  구멍들 사이의 틈에 자신을 맞춰 가면서. 
  이 모든 걸 알고 있지만 난 입 밖에 내지 않는다. 





* 책을 읽으면 정말 쌀이 나올까 
- <밤은 고요하리라 > , 로맹 가리 / 마음산책 

인정받기 위해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더 많이 읽고 쓰기 위해 잠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느리게 살기 위해 책은 더 천천히 읽기로 했다.  
이 모든 여유로움은 밥과 술 대신 먹어치운 책속 문장들 덕분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빌리고 무겁게 들고 다녔던 책들의 무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준다.  

돈은 없고 시간은 많아 읽기 시작한 책이 돈과 여유를 가져다주었다는 이 별것 없는 이야기. (…)  
그저 명문대 타이틀에 기대지 않고 내가 동창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게 된 유일한 밑천은  
책뿐이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앞으로의 인생도 잘 부탁한다. 
의미 있는 종이 뭉치들아. 




* 나를 위한 선물이 나를 병들게 했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 비즈니스북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뿐이지만 사실 인간이 예축할 수 있는 미래의 사정거리는 
  매우 짧다. 이것이 바로 계속해서 싫증을 내면서도 물건을 사는 이유다. (…) 
  대체 우리는 어떤 목적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그렇게 많이 소유하려는 걸까? 
  그렇게까지 해서 물건을 갖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의 가치를 알리려는 목적'을 위해서다. 
  우리는 물건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누군가에게 알리려고 애쓰고 있다. 



* 직업이란 언제나 불행이요.
- <헤세로 가는 길> , 정여울 / 아르테 

  한때 그는 작가를 직업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이렇게 후회하기도 했다. 
  자신은 재능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했다고. 
  재능과 직업이 같아지면 쉴 틈이 없어진다. 끊임없이 일에 몰두하게 되고,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힘겹게 소모시킨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헤세가 재능과 직업을 일치시킨 것은 잘 한 일 같다. 
  그의 삶이 이야기의 장작불로 피어올라 우리에게 빛이 되어주었으니. 

하루에도 수십 번 내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을 때가 있다. 
나의 진정한 재능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아무래도 이건 내 천직이 아닌 것 같다.  
그만두고 내 글만 쓰며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이렇게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지만, 정여울 작가가 헤세를 통해 알아낸 삶의 비밀은 
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재능과 직업이 같아지면 쉴 틈이 없어진다." 




* 도심속의 숨은 시인들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소담출판사 

  당신이 어떤 직업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직업은 당신을 자립하도록 만들어주며, 어떤 의미에서는 당신으로 하여금 
  굳건하게 서도록 해줍니다. 
  직업 때문에 당신이 내적인 생활이 제약을 받는다고 느낄 때까지는 우선 참고 기다리십시오. 
  저도 직업이란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직업은 인습에 짓눌려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이 발붙일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고독은 그런 속에서도 당신이 의지하는 고향이 될 것이며, 
  그 고독으로 인해서 당신은 자신의 길을 발견할 것입니다. 




* 오늘보다 젊은 나는 없다 
-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 문정희 / 다산책방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생애를 통하여 오늘보다 더 젊은 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슬퍼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아니라, 
  바로 나이의 수치만큼 정신이 함께 성숙하지 못한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 진짜 일을 해, 인생은 생각보다 짧아 
- <작가란 무엇인가 2> , 올더스 헉슬리 외 다수 / 다른 

말년에 전미도서상 평생 공로상 수상을 비롯해, 전문가 (소위 칼럼리스트)들도 인정하는 
작가가 된 스티븐 킹의 독설은 생각보다 여운이 오래갔다. 
그는 언제나 앞서 있었고, 자신의 재능을 누구보다 믿었다. 
그는 모든 권위를 비웃고 자신을 작가로 만들어준 술, 마약, 우울증, 교통사고 후유증
(진통제 중독)까지도 유쾌하게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빌어먹을 낙관론자" 이기 때문이다. 

<캐리>, <미저리>, <샤이닝>,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 
그의 소설은 대부분 영화로 만들어졌고 이제는 새로운 고전으로 불릴 일만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현역이길 꿈꾼다. 

  아이고, 이미 쓴 것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은데. 
  조잡한 싸구려 작품을 쓰고 싶지 않아.
 계속 일하고 싶을 뿐이야. 
  이 방에서 이미 모든 영역을 탐구해버렸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어. 

내 글을 읽던 사람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기쁨이 크다.  

꾸준히 하다보면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날이 분명 올 것이다. 



*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좋아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 제현주 / 어크로스 

근태를 강조하던 직장인에서 벗어나 집에서 나만의 스케쥴대로 일하고, 밥 먹고, 자고, 책을 읽고, 
사진을 찍는 일상이 아직까진 낯설다. 
"우리는 안정성을 원하되 반복성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이 우리 손에 쥐어지는 것은 대개 안정성 없는 반복성뿐이다"라는 
책 속 구절이 날 옭아매지 않도록 관성적인 반복성을 피해야 한다.
(…) 
일은 언제나 스토리가 된다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특권임을 은영중에 알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일이 재밌어"라는 말은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 자체가 즐거운 것인지, 즐거운 일을 한다는 특권을 즐기는 것인지, 
  그 둘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 버리는 시간 주워 담기 
<시간창조자> , 로라 밴더캠 / 책읽는수요일 

  "시간은 당신이 가진 유일한 자원이다. 그 자원을 어디에 쓸지는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당신 대신 다른 사람이 그 자원을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_ 칼 샌드버그 

자의반 타의반으로 프리랜서가 된 요즘, 
어느 때보다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앉아 있기만 해도 월급이 나오는 '9 to 6' 직장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능률 없는 보고와 회의 때문에 시간을 빼앗겼다면 
혼자서 일할 때는 자유로운 만큼 '버리는 시간'이 많아서 문제이다. 
종일 나의 존재감을 느끼며 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가 보다.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무라카미 하루키 / 비채 

  음악이든 소설이든 가장 기초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리듬이다. 
  자연스럽고 기분 좋으면서도 확실한 리듬이 없다면, 사람들은 그 글을 계속 읽지 않겠지. 
  나는 리듬의 소중함을 음악에서 (주로 재즈에서) 배웠다. 

그의 글엔 확실히 자연스럽고 기분 좋은 리듬이 있다. (…)   
"독자의 마음을 진정으로 끌어당기는 것은 뛰어난 문장도 아니요, 재미있는 줄거리도 아니요,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분위기"라는 것도 배운다. 


  "어른이나 남들이 보라고 하는 건 보는 게 맞아요.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했지만 모두 
   셰익스피어를 위대하다고 하니 공허하게 들리기도 하죠. 하지만 고전이나 명작에는  
   이유가 있어요. 베스트셀러도 자신에게 큰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어요. 뭘 하려고 하면 다 했던 거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지금  
   내가 하면 다를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해야 또 다른 새로움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일을 사랑한다  
- <작가의 창> , 마테오 페리콜리 / 마음산책 

  "되풀이를 사랑한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걸 사랑한다. 
   되풀이 하다보면 뭔가 얻기 때문이다. 되풀이가 쌓이면 그 똑같은 나날 위를 
   미끄러져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때 글쓰기가 시작된다.

  _ 칼 오브 크누스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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