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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책이네요.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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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말배우기 그림책 ❤️ 감정 [즐거워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1-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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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즐거워요

최형미 글/이영림 그림
크레용하우스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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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그림체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단어를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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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맹맹이가 좋아하는 크레용하우스 말 배우기 그림책 시리즈에 “감정”을 주제로 한 신간이 나와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0-3세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아이의 언어발달이 아닐까 싶은데요,

크레용하우스의 말배우기 그림책은 각 주제별로 아이가 쉽게 다양한 어휘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소개드리고 싶어요.

튼튼하고 안전한 보드북

크레용 하우스의 말배우기 그림책은 아이가 혼자서도 넘기기 쉬운 튼튼한 보드북으로 만들어져있어서 아이와 함께 반복해서 책을 보며 아이가 꼭 익히면 좋을 필수 표현들을 그림을 보며 쉽게 익힐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0-2세 사이의 영아들이 반복해서 책을 쉽게 보기에는 튼튼하고 안전한 보드북이 좋은 것 같아요.

보기 편안하면서도 친숙한 그림체

출판사 이름도 크레용하우스로 동글동글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그림도 아이들이 공감하고 감정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외모의 아이가 등장해서 아이들의 눈길을 더 끄는 것 같아요.

색감도 편안하면서도 알록달록 예쁘고요. 아이들은 보통 본인과 비슷한 외모의 어린아이가 등장할 때 더 관심을 갖고 책을 보는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스토리라인 속에서 다양한 표현을 익히게 해주는 책

크레옹하우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각의 페이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 입니다.

보통 영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사한 보드북들은 스토리가 연결이 되지 않고 각각의 개념을 서로 독립적 그림과 매치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시리즈는 다양한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스토리안에 녹여서 표현해주어서 3-4세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즐거워요> 책 같은 경우에도 아이가 놀이공원에 간 상황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 화남, 짜증, 즐거움, 무서움, 놀람, 행복, 아쉬움의 감정을 그림만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담아내주고 있어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놀아도 아쉬움이 가득한 친구의 표정이 참 사랑스럽죠?

그림체도 보기 어렵지 않고 편안해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읽고 따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을것 같아요.

왼쪽의 그림의 상황을 먼저 설명해주고 오른쪽 페이지의 감정을 맞춰보도록 읽어보기

저희는 맹맹이에게 왼쪽에 나와있는 상황을 설명해주고, 맹맹이는 이럴 때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보며 이 책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특히 "내가 탈 차례인데 어떤 아이가 끼어들었어요" 와 같은 상황은 아이에게 "화남"에 대한 감정에 대해서 알려주면서도, 친구들과 차례차례 순서를 지키며 놀 수 있도록 언어로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귀엽고 용맹한 맹맹이는 무시무시한 귀신의 집이 무섭지 않고 많이많이 볼 거라고 해서 귀여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기뻐요, 즐거워요, 행복해요라는 유사한 표현이 등장해서 비슷한 감정도 다양한 어휘를 활용해서 표현해볼 수 있는 연습이 된 것 같아요.

말배우기 그림책에는 감정 외에도 가족, 친구, 소리와 몸짓을 주제로 한 책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저희 맹맹이는 감각을 주제로한 <달콤해요>라는 책을 참 좋아해서 매일 밤 아빠랑 읽고 잔답니다.

바닷가에 놀러간 세 식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감각들을 느껴보는 이야기에요.

달콤해요도 즐거워요와 함께 찾아보세요.


아이에게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려주고 싶으셨던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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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겨울이 가기 전에 읽어봐야할 특별한 그림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1-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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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캐시 캠퍼 글/케나드 박 그림/홍연미 역
길벗어린이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겨울이 가기 전에 읽어봐야할 특별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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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원제: Ten ways to hear snow

 

 

 

새하얀 눈이 온세상을 덮은 날 고요함 속에서 눈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울여보는 시간

 

레바논에서 온 할머니와의 요리 시간이 기다려지는 마음 따뜻한 손녀 리나와 할머니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회원들이 꼽으시는 겨울 최고의 도서는 어떤 책이실까요?

유리 슐레비츠의 Snow, 에즈라 잭 키츠의 The snowy day 등 많은 책들이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그 중에 혹시 눈이 들려주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셨을까요?

 

오늘 제가 읽게 된 책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는 제목에서부터 우리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책이랍니다.

제목부터 특별한 이 책은 미국의 어느 한 공영라디오방송에서 2020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 사랑받은 책이기도합니다. (원제 : Ten ways to Hear Snow)


 

원서의 표지는 할머니와의 만남 그 이후의 시간이 더욱 부각되었고,

 

길벗 어린이의 한글판에서는 리나가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한 여정 속에서 눈이 어두우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눈을 어떻게 느끼실까 상상해보며 귀를 활짝 열고 눈의 소리를 하나하나 발견해 가는 모습에 더 집중하고 있는 듯 합니다

 

"리나는 할머니를 떠올리며 앞이 보이지 않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생각했어요

모든 것이 희미해지자,

귀에 들리는 소리는 훨씬 더 또렷했어요."

한글판 표지 속 리나는 홀로 서 있지만, 가슴 속으로 할머니를 얼른 만나러 가고싶은 설렘과, 할머니의 시각적 불편함을 떠올리며 공감하고픈 애정어린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결코 혼자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책을 처음 보는 이들은 속표지에 나뭇잎들을 보며 저처럼 살짝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 이 겨울에 나뭇잎? 눈꽃을 형상화 한 것 같긴한데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뭇잎을 세어보게 돼죠.

하나, 둘, 셋..... 열 개구나!

10가지 소리이구나 하고요.

리나는 할머니를 매우 사랑하는 손녀입니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할머니를 도와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리나는 눈보라 이야기를 하며 함께 와락 에납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길 , 리나는 눈이 들려주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들어보아요.

밖으로 나오니 새하얀 눈 위에서 해님이 전구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리나는 코 위까지 목도리를 끌어올려 덮었어요.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쓰윽쓰윽 커다란 삽으로 눈을 치우는 소리,

뽀득 뽀득 폭신한 눈 위에 발자국이 남겨지는 소리,

나뭇가지에 앉은 어치가 쌓인 눈을 발로 차 푸르르륵! 떨어지는 소리까지

독자는 평소 바삐 눈길을 걸어가느라, 혹은 눈이 만들어준 매혹적인 풍경에 홀려 감상하느라 놓치고 지나쳤을 눈의 고요하지만 정감가는 소리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눈 온 풍경은 더이상 이전과 같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는 눈송이 하나의 소리도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느낌이 든달까요?

 

읽다보면 눈의 소리를 하나하나 글로 담아내는 글작가님의 섬세함에 매혹되고 마는 데요,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그림작가님의 시각 또한 다양한 앵글로 리나가 걸어가는 눈길 여정을 차분하지만 섬세하게 보여줌으로서 우리가 실시간으로 리나를 관찰하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줍니다.


 

할머니가 계신 양로원에 도착해서 함께 요리를 만드는 리나. 우리가 식탁에 앉아 쌈밥을 만드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가는 풍경입니다.

그리곤 재잘재잘 오늘 들어본 눈 소리 이야기를 하는 리나, 아홉가지 소리를 들어보았다고 할머니께 이야기 합니다.

 

“ 자 들어보렴”

창밖에 펼쳐진 푸르슴한 늦은 오후 세상은

완벽하게 고요했어요.

“눈이 들려주는 열번째 소리는 고요함이란다”


 

 

마지막으로 리나가 만든 와락 에납이라는 요리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양배추쌈 요리나 연잎쌈밥과도 비슷한 비주얼인데요,

두바이 관광청 설명에 따르면 와락에납은 토마토, 양파, 파슬리를 다져서 쌀과 함께 포도잎에 말아 만든 음식으로 현지인들은 이 메뉴로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와락에납(바인 리브스)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널리 볼 수 있는 음식이라 모든 호텔 뷔페의 중동 요리 코너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고하는 데 저도 그 맛이 궁금해지네요.

출처: globaltableadventure

 

리나는 아마 오래도록 겨울이 되면 할머니와 함께 만들던 와락 에납을 추억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할머니가 이야기 해주신 마지막 눈의 소리 “고요함”도 늘 가슴 한켠에 간직하며 살아가지 않을까요?

이 겨울,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줄 리나와 할머니의 눈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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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그림책 신간 - 설날, 아이와 설날에 대해 이야기해보아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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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날

김영진 글,그림
길벗어린이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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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설날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생생함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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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그림책 작가 중 한분이신 김영진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이 나와서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우리나라에 작가님 이름 그 자체가 그림책 시리즈의 브랜드가 된 경우는 많지 않을거에요.

제가 떠오르는 우리나라 유명 그림책 작가님은 안녕달, 백희나, 최숙희, 김영진 작가님 정도인데요 혹시 또 아는 작가님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브랜드가 된 김영진 그림책

그중에서도 김영진 작가님은 시리즈 이름 자체가

<김영진 그림책>이에요! 그만큼 국내에서는 김영진 작가님 하면 독창적인 그림 스타일로 5세 이상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들을 출간 하신 분으로 유명하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알고 계시기도 한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김영진 그림책은 서로 다른 시리즈랍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는 보지 못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이야기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의 공감대를 끌어내시는

작가님

 

현재까지 13권이 나온 작가님의 그림책 주제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로 ‘가족’ 과 함께하는 이야기들을 담는 경우가 많으세요. 일상 속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스토리를 맑고 경쾌한 그림체로 그려내는 분이시기 때문에 5세 이상의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쯤은 한 권 쯤은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다 추천드리고 싶어요.

추천도서는? 취향따라 경험따라

 

아이들의 취향과 경험에 따라 관심에 따라 좋아하는 주제가 다를 것 같은데요, 총 13가지 주제 중에 가장 마음에 가는 한 권을 골라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또 주로 이 책은 5세 이상에서 권장이 되는데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보다 어린 아이들은 다 이해하기엔 주인공들의 행동과 경험치 자체가 5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집은 맹맹이가 3세때부터 김영진 작가님 책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작가님의 그림 자체가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인데요,

배우로 치면 이영애정도 되는 듯한 투명하고 맑은 피부 표현은 제가 그림 배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서 전수받고 싶은 독창적인 스타일이세요.

 

지루함과 진부함을 찾아볼 수 없는

생동감 경쾌함 넘치는 그림체

아이가 점프를 하는데요! 흩날리는 모래, 뿅뿅 하늘로 향하는 머리카락 몇 가닥 하나 놓치지 않으셨어요. 이런 섬세하고도 생동감있는 표현이 그림책 전체로 흐르기 때문에 글밥과 무관하게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엔 진부함이란 찾아볼 수 없어요. 볼때마다 새로움을 찾아볼 수 있는 정교한 그림이라는 점. 그렇다고 해서 사실에 가까운 세밀화가 줄 수 있는 갑갑함이나 지루함도 없어요. 맑고 경쾌하고 가볍고 통통 튀어요. 마치 우리아이들의 동심을 보는 듯 하지요.

 

전통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설날 풍경을 담도록 노력하신 책

그렇다면 이번 설날 신간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제 생각에 작가님은 이번에 꽤나 큰 도전을 하신 것 같아요. 전통적인 설날 풍경을 담는 것은 참 쉽지요. 기와집, 초가집을 등장시키고 차례상과, 세배, 한복입은 사람들을 등장시키면 되어요.

 

누구나 즐겁게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와 같은 주제로 그림책을 그리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울거에요. 각 가정마다 비슷한 풍경일거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쉬울 것이거든요.

 

그런데 설날이란 주제로 한국에서 그림책을 이 시대에 그린다는 것. 그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한 일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세대간의 갈등, 세대간의 문화 차이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에요. 그렇기 때문에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되느냐도 각 집안 마다 각 세대마다 생각도 각양각색, 풍속도 각양각색이되었어요. 그리고 그 변화는 불과 최근 20-30년 사이에 가속화 된게 아닌가 싶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이 책은 어른의 시점으로 본다면 100%의 공감대를 얻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아마 작가님이나 출판사나 이 책을 출판하실 때 그런 생각을 안하시지 않았을거에요. 그럼에도 톡~! “설날”이란 그림책을 출판하시면서 이런 변화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남자 작가인 저도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요, 하고 화두를 던진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겐 편견없이 즐겁게 설날 풍속들에 대해 아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구나 부담없이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청소년 이상의 성인이라면... 현대시대에 설날의 풍경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한번쯤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성인으로서 생각하는 읽는이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엔 몇가지가 있었어요.

 

- 설날 장은 아빠와 그린이가 보는 모습

- 요리는 아빠, 작은아버지, 엄마, 작은어머니가 모두 함께하는 모습

- 고모는 시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올해는 설날 당일에도 올 수 있었다는 말

- 고모부는 교회에 다녀서 절을 하지 않고 기도하는 모습

- 2주 후 친할머니 제사에 다시 모인다는 약속

- 설날 당일 잠시 휴식 후 다시 친정으로 출발한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서 출발 하는 엄마

 

이런 소재들을 양극단에 있는 분들 모두가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한쪽에선 남자가 무슨 부엌일이냐 생각할 수 있겠죠, 또 한 쪽에선 고모는 시부모님이 여행을 가야지만 당일에 만날 수 있다는게 무슨 이야기냐. 정해진 건 없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거에요. 교회와 차례, 제사에 대한 주제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고 있다고 생각하죠. 이런 서로 다른 의견들이 충돌할 수도 있는 소재를 아이들의 그림책에 담아 건강하게 생각하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장을 만드셨다는 그 도전을 응원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집안에서 자란 사람들이 하나의 전통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선 결국엔 나름의 절충점을 지혜롭게 찾아가야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아마 김영진 작가님도 매 명절마다 아내분이랑 많은 대화를 나누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래왔던 것 처럼요.

 

서론이 엄청 길어졌네요. . 그만큼 이 책은 어른여자, 며느리, 딸인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의 관점에서 이 책을 좀 더 바라볼게요.

 

만화책 같은 구성으로 그림보는 재미를 주는 작가님은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책은 만화책처럼 한 장에도 여러 풍경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글밥이 길어도 아이의 눈은 계속 다른 그림을 따라가고 있기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무선 청소기, 인덕션, 고무장갑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들이 참 재밌고 공감대를 끌어내요.

보면서 아이에게도 명절엔 우리 맹맹이도 엄마를 돕는거야, 맹맹이도 어제 엄마 빨래 너는거 도와줬었지?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이란 책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있어요. 등장하는 소재들이 우리가 슈퍼에서 흔히 보던 제품들이다 보니 공감지수가 팍팍 올라가면서도 표현 방식이 신선하다보니 너무 재미나죠?

게다가 옥춘당이라니!!! 어른들에겐 잊고지내던 어린시절
꺼내주면서도 아이들에겐 이건 또 뭐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을 주지요.

 


 

아이들에게 명절은

사촌들과 모여 다함께 신나게 노는날

와다다다 아이들이 놀이터로 뛰어나가는 모습!!!

꼭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아요.

정말 세련된 장면 전환 기법을 보는 것 같고요.

아빠랑 작은아버지가 부엌에서 일하는 모습도 보이지요.

아이들에게 명절은 일하는 어른들에 중심이 있는게 아니라 사촌들과 함께 만나 노는 날이란 걸 잘 담아주신 것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차례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책


 

차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겐 이 책을 통해 미리 설명해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아이들이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거라는 이야기는 잘 알고 있을텐데요, 저희아이도 이 장면을 보자마자 어린이집에서 새해에 떡국 먹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아이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참 예쁘지요?

“건강해라,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이 말이 참 좋지요?

아이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말이에요.

새해에 많은 계획, 목표 세우셨겠지만요

우리 부지런하고 재능 넘치는 이웃님들

우리 건강하고 아프지말아요.


 

 

 

 

이후엔 제기를 닦으며 받은 세뱃돈을 어디에 쓸지 궁리하는 아이들이 등장해서 맹맹이랑 맹맹이 세뱃돈은 어디쓸지에 대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맹맹이가 엄마 보라색 쿠키 사줄거라네요.

맹맹이꺼 살거야 엄마꺼 사줄거야 저금할거야 물어본건데 엄마꺼 사준다고 그래서 말만이라도 고마웠어요. 보라색 쿠키는 저희가 얼마전에 같이 먹어본 블루베리 마카롱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윷놀이, 제기차기 등 재미난 풍경들이 등장하면서 아이의 호기심과 질문을 이끌어내는 책이랍니다.

 

집안마다 설날 풍속이 점점 달라지고 있는 시기라 읽으면서 생각하는 바도 서로 다르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맑고 경쾌한 그림체, 하늘에서 쏟아지는 차례음식, 아이들의 알록달록 예쁜 한복 그림만 보아도 재미난 그림책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그림책이란 생각도 듭니다.

 

올해 설날은 코로나때문에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책을 함께 보며 설날에 대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나눠보시는건 어떨까요?

 

김영진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회원님들의 즐거운 이야기도 많이 나눠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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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고슴도치와 거북이 | 기본 카테고리 2021-01-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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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꼭 안아 주고 싶지만···

오언 매크로폴린 글/폴리 던바 그림/신수진 역
비룡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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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 가족들과 떨어져지내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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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이라 3-5세의 유아들이 봐도 좋은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만나지 못하는, 안아주고 싶지만 안아주지 못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때문에 친구들과 친척들을 자주 못보고 지냈을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방법엔 여러가지 길이 있다는 것을 서정적인 그림을 통해 알려주는 예쁜 책이랍니다.

잠시 떨어져있음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코로나, 이사, 이민 ...혹은 일을 하는 엄마라면 잠시떨어져있을 출근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잠시 마음이 시무룩해질 수도 있을 거에요

그때! 지혜의 상징 부엉이가 등장합니다!

걱정하지마,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으니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손 뽀뽀 하나가 세개가 되어 돌아와요. 아웅~ 뽀뽀 음미중인 거북이 표정좀 보세요.

놓칠세라 점프해서 뽀뽀를 받는 고슴도치!!!

집에서 아이랑 뽀뽀 날리는 놀이를 해도 재밌겠죠?

저희앤 제가 손으로 뽀뽀를 날리니 따라하는데 똑같이 제 손에 뽀뽀를 해주는 거에요 ㅋㅋㅋㅋㅋ

아우 엉뚱해 ㅋㅋㅋ 자기 손에 뽀뽀해서 날려야 손뽀뽀인지 모르나봐요

사랑을 전하는 법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저는 이 책의 글작가이신 Eoin McLaughlin님의 인터뷰가 담긴 이 글을 보고 이 책을 더 애정하게되었어요. 인터뷰 내용을 일부 요약해봅니다.

코로나 시대에 어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낯선이와 거리두기를 해야된다는 걸 의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세상은 근본적으로 좋은 곳이고,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곳이라고 알려주고 싶죠. 우체국 아저씨가 하이파이브를 건네고, 누군가 곰인형을 떨어뜨렸을때 건네주는 세상이요.

세상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 가족과 친구들과 hug를 나눠서도 안된다고 주의 받고 있는 시기엔 가르쳐주기 힘든 가치들일지 몰라요.

 

아이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아줄 수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처럼 가슴아픈 일은 없을거에요. 땅에 떨어진 아이스크림보다 슬픈 일이죠. 그리운 사람을 떠오를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꼭 안아주는 일이지 않을까요. 

2020년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있다면 그것은 "Hug"의 가치 아닐까요?

 

*** 상기 서평은 연못지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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