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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기본 카테고리 2004-04-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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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 남자 그 여자

이미나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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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못했던 사람과는 사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사랑하고 있는 자들의 편협한 사고나 자만으로 비쳐질 지 모르나 서로에게 일어나는 감정의 하나하나까지 세밀이 어루만져 주고 이해해 주는 자만이 사랑을 사랑답게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가 살아온 짧은 인생속에서나 이 책에서 알 수 있었다.

같은 상황에 남녀가 놓여져 있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기까지 때로는 자신이 입장이 아닌 상대편의 입장에서 최대한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어떤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계속해서 느껴졌다.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에도, 서로가 갈등속에 긴긴 하소연과 한숨을 내쉬는 순간에도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이별의 순간에도 그남자 그여자들은 서로를 입장에서만 아니 서로에 대한 지나친 배려속에서 온갖 설왕설래가 오고 간다는 느낌은 사랑이 주는 스트레스가 아닐런지? 하지만, 그순간 만큼 자기이 얼마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는지 알게 되는 것은 나중일일 것이다.

라디오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방송된 내용들을 책으로 묶어 만든 책인만큼 세세한 감정 및 행동의 변화가 읽는 자에게도 듣는 자에게도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지는 느낌을 받았다. 때론 지나친 연애담을 담은 자질구레한 낙서처럼 보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에 한번쯤은 취해 본 분이나 꿈꾸는 분들에게 한없는 사랑에 관한 지침서처럼 생각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읽는 동안 때론 떨려움과 슬픔 그리고 기쁨, 회한을 몇가지 테마를 통해 말해주고 이 책은 새로운 연인과의 만남을 꿈꾸는 분이나 연인과의 이별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마음의 안식처 및 치료가 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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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방황이여 | 기본 카테고리 2004-04-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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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69

무라카미 류 저/양억관 역
작가정신 | 200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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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젊음은 돌아올 수 없는 인생의 기쁨이며, 때론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발자취일 수도 있으나 그속에서는 알을 깨고 나오는 아픔처럼 혼돈과 무질서라는 개념속에 빠져 자신의 존재감에 의문을 갖고 방황하는 시절임을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야자키 겐스케의 소위 영웅주의적 모험 추구주의나 얇은 지식에서 나오는 하염없는 세상에 대한 비정상적인 사고 그리고 시대가 안고있는 이념과 계층간 갈등 그리고 거기서 소외되는 사람들의 모습. 울고 싶은 정도로 무엇가에 토로하고 싶고 얘기하고픈 이야기들이 작가의 눈과 귀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그것이 감동을 일으키지만 이내 젖어드는 삶에 대한 회한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책인 것 같다.

우린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모습이 고정되기 전 나를 보고 싶고, 말도 안되는 현실속에 반항하는 나를 볼 수 있었던 그 시기가 웬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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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소명아래 현재 충실하기" | 기본 카테고리 2004-04-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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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물

스펜서 존슨 저/형선호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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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 생활속에서 일순간 무의미한 존재가 되버린 가정, 그 틀속에 우린 현실을 부정하고 더 나은 미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불확실성이 내재한 도박, 경마, 복권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이라는 미명아래 자신을 버린 채 빠져들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무력감과 짜증스러움이 섞인 일상속에서 더 나은 현재와 미래은 요원한 신기루인가? 이 책은 그 대답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 이야기속 소년은 어른으로서 성장하기까지 늘 옆에서 커다란 버팀목처럼 아님 세상의 이치를 깨닫은 도인(?)처럼 그를 지켜보고 있는 노인의 웃음과 행복함의 근원을 알려고 하지만, 아직 때가 이르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소년이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생의 큰 가르침의 전달하는 조언자로서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노인이 말해주려 했던 것은 크게 세가지이다. 확과한 소명을 가지고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의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으며, 미래를 계획적하고 이를 행하는 것이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이며 참 도리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상황의 반전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세가지만 명심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삶을 현재보다는 더 낫고, 풍요롭고, 의미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가 아닐런지?

하지만, 그렇다. 인생을 맞쳐 놓을 수 있는 퍼즐처럼 만들 수 있을까? 이처럼 행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 과연 그것이 성공한 삶이라는 의문이 읽는 내내 나를 혼란케 했다. 그러나, 현재(PRESENT)를 억지로 살아야하는 대상이 아닌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받게 된 소중한 선물(PRESENT)로 만드는 것은 우리에 달려있음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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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처세술 | 기본 카테고리 2004-04-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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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돈은 나에게 길을 묻는 손님이다

앤드류 레키 저/문순민 역
21세기북스 | 200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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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가장 불확실성과 투기가 만연했던 시기에 지성인으로서 소설가로서 시대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몸소 체험한 마크 트웨인의 생을 경제학적 이념의 측면에서 써 내려간 책인 것 같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책들의 저자이면서도 평생동안 남들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한 직업들과 파산과 재기라는 인생 역정을 겪으면서 이런 경험들을 책속에서나 강연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그의 이런 생각들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쳐 새롭게 편집함으로써 그가 가져던 생각들이 고리타분한 과거의 나열이 아닌 현대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을 쓴 것 같다.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주식, 부동산등과 같은 경제학 관련 이론에서 접해본 내용들이 있어 참신성 측면에서 떨어진다고 본다. 하지만, 그만큼 시공을 초월한 이론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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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 기본 카테고리 2004-04-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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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시니 참 좋았다

박완서 저/김점선 그림
이가서 | 200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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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가 한올 한올 엮은 꿈이 되고, 그것이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원로 작가인 박완서씨가 70년대말 청소년과 젊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쓴 주옥같이 아름다운 동화들을 시대감에 맞게 수정이나 첨가하여 재발간한 책으로 바삐 돌아가고 거치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린 우리의 순수했던 마음과 영혼에 대해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책인것 같다. 그내용을 보면,

옛시절 유행했던 조혼 풍습속에서 어린 신랑의 아이같은 실수를 새색시가 재치있게 모면시켜주는 내용을 통해 시대의 잘못된 풍습에 대해 비판과 여성의 참모습을 보여준 <찌랍디다>, 어느 노인이 어린시절 무심코 그렸던 성당 담벼락 벽화 그림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통해 예술로서 승화되는 내용을 담은 <보시니 참 좋았다>, 진정한 예술은 단순한 색깔과 기술이 아닌 영혼과 사랑을 담은 것이라 것을 보여준 <쟁이들만 사는 동네>, 아버지의 자린고비 같은 생활속에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세 형제를 보여준 <굴비 한 번 쳐다다고>, 자기를 부리고 있는 상전의 아름다운 외동딸을 사랑했던 젊은 금속공의 부질없는 일방적인 외모 지상주의를 자기 파괴를 필요로 하는 다이아몬드로 비유한 <다이아몬드>, 우리가 지나치고 무심했던 자연의 넓은 마음과 사랑이 인간의 기계적인 도구로 인한 도로의 개통을 새롭게 인식되지만, 그것마저도 인간에 입장에서 이해하고 변화시키려는 인간의 욕심과 과욕의 행태를 통해 파괴되는 자연을 보여 준 <산과 나무를 위한 사랑법>, 배고팠던 어린시절 고마왔던 선생님의 방문과 그시절 어쩔 수 없이 행했던 일을 진짜이냥 착각한 제자의 행동을 대조시킨 <아빠의 선생님이 오시는 날>, 한 아이의 탄생이 가져다 주는 관계성 즉 그 아이의 어머니, 아버지 및 할머니의 탄생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속에서 보여지는 새 생명에 대한 고귀함과 세상의 참 모습을 보여준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

이렇듯 여기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때론 재밌게 읽혀지면서도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색다른 눈을 갖게 해 주었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삶의 진리나 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천지를 몇일에 걸쳐 만드시고 이렇고 말 했다고 창세기에 기록하고 있다 "보시니 참 좋았다"라고... 그렇다. 신이 만든 고귀한 뜻과 의미를 안다면 생이 질퍽하고 시기와 질투 그리고 욕심으로 만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작가의 비판과 애정이 담긴 동화가 아닐런지!

[인상깊은구절]
'내 평범한 그림을 예술로 만든 건 오랜 세월과 사람들의 변함없는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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