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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다른 100가지(퍼온 글) | My Favorites 2005-1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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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의 다른점 100가지 >> 

1.일본의 전철 손잡이는 한국보다 낮다..(키가작은가?)

2.일본사람들은 핸드폰을 진동으루 많이하고다니며 전철안에서의 핸드폰

  사용이 규제되고있다..

  (한국은 애초나온 벨소리가 맘에 안들어 더크게 증폭도 시킨다.-_-;;)

3.일본고딩들의 치마교복은 매우 짧다..

  (그거입고 자전거도 탄다....그런데 요즘 고딩들이 4가지가 없어저서...안에

  반바지를 입는경우가 있다..-_-;;)

4.일본에서 운전중 라이트 번쩍거림은 양보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껴들면 드리 박는다는 의미이다..-_-;;)

5.일본여자들은 군대얘기 해주면 겁나게 좋아한다..ㅋㅋ

6.친한 일본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화장실 갈때도 꼭 화장실좀 빌린다고

  양해를 구한다음 간다...

  (한국 사람들은...가끔 오바이트도 바닥에 해놓구 간다.)

7.술을 마실때 건배를 하고선 잔을 안비워도 된다....입만대면 또 따른다..

  항상 만땅 유지..(무조건 완샷 하다가...집에 실려간 적이 있다..-_-)

8.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권해서 밥이나 술을 마시러 가도...나눠낸다..

  (안그럴때도 있다.그러나 대부분..)

9.일본 사람은 오바가 심하다...

  음료수 하나사주면..평생 심복을 하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10.일본은 부모랑 얘기할때....반말 한다...(뒷통수 치는 놈두 봤다.)

11.일본에서는 흥정이 거의없다..(정찰제...깍으면 미친눔 보듯 본다.)

12.버스나 전철에서 연장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것을 본적이 없다.

   (한번 내가 양보하니..죽어도 않앉는다더라.)

13.연장자 앞에서 담배 펴두 덴다...선생앞에서두 핀다...

   (한국에선 뒷통수 막바로 짱똘루 맞는다.)

14.애없마가 애를 없고 길거리 자판기에서 담배를 사서 피우는것도 보았다.

15.길거리에 사람이 쓰러저도 모르는척 그냥 지나간다.

   일본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에비해...정이없다..

16.일본여자들은 항상 무릅을 꿇고 앉는다...책상 다리는 절대 안한다..

17.길거리에서 술먹고 싸우는걸 본적이 없다..

   (딱한번 봤는데..한국 사람 이였다..-_-;;)

18.술자리나 식사자리 기타등등 모임에서 논쟁이 거의없다..

   (한국 사람들은 논쟁을 찾으러 다니는 쌈닭 같다..)

19.손가락 걸고 약속을 잘 안한다.

20.일본은 애국심이 약하다...(전쟁나면 미국이나 하와이로 간단다..)

21.투표율이 저조하다..

22.남의일에 간섭을 잘안한다..

23.확실한 대답을 안한다.

   (일본은 문서화 하지않은 약속도 법적 효력을 가진다고 한다.)

24.일본어에는 욕이 한국보다 훨~씬 적다.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다.

25.불교가 대부분인 일본에서도 크리스마스날은 케잌 같은걸 사가지고

  집에가서 가족들과 보낸다.

26.일본사람들은....포경수술을 안한다..-_-(같이 탕에 들어가기 쫌 그렇다...)

27.일본 전철은 역에설때 한국처럼 표시선에 딱 마추질 못할때가 많다...

28.전세 개념이 없는 일본은 월세로 집을 빌려야 한다.집을 빌릴때 빌려줘서

   고맙다고 주인한테 시례금을 내야한다.

29.국민 70%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한국은 99%가 관심이 있는듯..)

30.경찰이 자전거 타구 순찰을 돈다..

31.일본은 좌측통행이다.고로 핸들이 오른쪽이다.

32.일본에는 간통죄가 없다.

33.일본아이들은 교실에서 손바닥을 든다..

   (한국은 주먹을 든다..역시 어렷을때부터 힘자랑 하나..)

34.일본 TV는 인터넷에 다시보기가 없다...그날 노치면 땡이다.

35.일본은 팀을 나눌때..홍백전 으루 나눈다..(한국은 청군 백군 인데.ㅋㅋ)

36.일본 결혼식은 초청장을 받으면 참석여부를 회답하고 그인원만이 입장

   할수있다...축의금두 정해져있다..

   (한국은 당일날 암나 가두 덴다..지나가던 그지두 밥먹구 가는데.)

37.일본엔 짭퉁이 없다....걸리면 형량이 씨단다..

   (팔다 걸린눔 있었는데.역시 한국인 이였다..)

38.일본 재떨이는 꼭 말라있다....꽁초 줏어피기 좋다..

   (한국은 분무기루 물뿌려서...휴지깔아준다...신문지깔아주는데두 잇다.)

39.커피숖에서 리필이 안된다...

40.일본사람들은 콧셤을 많이 기른다.

41.일본티비는 10시만 넘으면 여자가슴은 걍 나온다...-_-;;

42.일본티비의 뉴스앵커는 슬픈뉴스를 진행하다가................운다..-_-;;

43.일본방송에는 강수지가..28살이라고 나온다...

   (한국은 35 이라고 나오는데..)

44.일본도 4 자는 죽음을 뜻한다...(이건공통점이네.)

45.일본 방송에는 한국의 이상한 뉴스만 나온다..

 (어떤 아저씨가 운전사 패는장면 이라든지...요강을 강에다가 버리는 아낙

  네...등등)

46.일본 테리비전은 방송중에 선전을 한다....(영화한편 볼려면 중간에 선전을

   10번은 하는거 같다.)

47.TV광고가 한국 처럼 돈을 들이지 않는다..

   (엄청 단순하며 아이디어로 승부하는듯.)

48.일본여자들은 한국 여자들 보다..다리가 휜 여자가 많다.

  (무릅꿇고 살아서 그런가.)

49.일본집은 기초공사가 얕고 집을 조립식으로 금방 짓는다...

50.일본집은 기본적으로 방음이 안덴다...(우리집이 2층짜리 6세대가 살앗는데..아침에 6번 깬다..자명종 소리가 다들려서....오줌눈담에..꼬추털면 떨어지는 오줌방울 소리도 들린다.다른건 물론 다들린다...6명이 함께 사는 분위기..)

51.고양이가 무자게 많다..

  (한국에선 신경통에좋다는 소문이 있은 다음 나비탕으로 다 잡혀갓는데..)

52.작은 술집에도 노래방 기기가 있다..

53.소주를 록 으로 마신다..얼음타서...(양주도 아니고...쩝..)

54.물.녹차등에 타먹는 사람두 있다.(그래두 이건좀 낫다.)

55.오유와리 라고 해서 뜨거운물에 타먹는 사람들두 있다..(이해 절대못함.)

56.일본러브호텔은 방이 滿실이면 대기실에서 커플들끼리 손잡고 기달렷다가

   들어간다...-_-;;

   (한국은 차 번호판두 가려준다..)

57.냄비요리를 먹을때...자기 앞접시에 꼭!!! 퍼서 먹어야 한다..

58.저녁때 욕조에 몸을 담그는 문화가 있는데...아버지부터 들어간다...

   그물 계속 쓴다...온가족이..-_-;;..

59.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한국보다 익숙하다.

60.운전중에 죄회전이 직진 신호일때만 가능하다..

  (한국은 우회전할때.그냥 띵~보고 한다.)

61.일본사람들은 고기를 쌈싸먹을때..한입에 안먹고 베어먹는다.

62.일본에서는 음식을 배달시켜 먹은 다음..꼭 닦아서 내논다.

63.일본은 도장에 성만 새겨져 있다...그냥 가서 사면덴다..파저있는거..

64.운전중 크락숀을 거의울리지않는다...(한국은 월레소리도 맘에안들어서 전자크렉숀 이나..에어크렉숀을 일부러 돈주구 산다.소리큰놈이 장땡이다.)

65.일본은 치과가 엄청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덧니가 무자게 많다.(한국이 이빼주는건 최고인듯하다...엄마가 문고리에 묵어두고도 빼주니까..ㅋㅋ)

66.일본의 버스 택시기사들은 음악을 안듣는다...라디오도...(한국은 거의

   뽕짝인데.)

67.일본 초등학생들은 겨울에도 반바지를 입고다닌다..(아주 강하게 키우려고 그러나보다..)

68.일본식당은 반찬을 돈주고 사먹어야 한다...

69.한국이 개고기를 먹는다고 머라하지만.......일본은 말고기를 먹는다..

   말고기를 사시미..즉 회로도 먹는다.

70.자신을 가리킬때 한국은 가슴을 가리키지만..일본사람은 코를 가리킨다..

71.일본 목욕탕은 오후 4시부터 해서...10시나 12시쯤 끝난다..

   (한국은 거짐 새벽부터 하눈데..)

72.일본 목욕탕의 탕의 온도는 법적으로 42도 이상이어야만 한다..그래서

  한국보다 더뜨겁다.(대장균이 42도에서 죽는다나 머라나.)

73.일본엔 정말 혼탕이 있다.!!!!!가봤다..ㅋㅋ(물에는 들어갔는데..몸에변화가 일어나서...딴여자들 다나갈때까지 탕에서 못나왔다...살 2키로 빠젔다..-_-;;)

74.일본 편의점에는 공짜로 쭈우욱~ 서서 잡지를 읽는것이 하나의 문화다.

75.일본의 화장실에는 휴지통이 없다...그냥 안에다가 넣으면 된다..

  (초창기에 한참 찾았다는..ㅋㅋ)

76.밥먹을때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다..국도 젓가락으로...숟가락은 카레먹을때나 라면먹을때 쓰는정도..(한국에서는 그릇을 입에대구 먹으면 개라구 하눈뎅..ㅋ)

77.병뚜껑을 딸때..병따개가 아니라 다른것(숟가락 젓가락 라이타 이빨 등등)으로 따면....박수를 친다..ㅋㅋ

78.일본사람은 정말 친절하다...편의점에서 미안할정도다..(한국은 책보다가

   힐끔 거리고 말때도 있다.)

79.일본 연인들은 사귀면 거의 같이 잔다..-_-;;(이건 좀 진진한 얘긴데..아는 일본인 친구가 한국여자랑 사귀었었다..근데 잠자리를 거부한다고 나한테 물어보는것이였다..한국 여자는 사귀어도 안자냐고.. -_-;;. ............니 능력 부족이라 햇다...(포경두 안한눔이 발키기는..-_-;;;;))

80.일본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선 흡연석이 있다.신깐센에두 흡연석이 있다.

81.무선인터넷이 무자게 잘덴다.

82.일본은 여자들 가슴이....G컵까정 있다...(얼마나 큰건지는 잘모르지만..)

83.야구가 인기가 많다.(월드컵때 일본 러시아경기 보다 그시간때 다른 채널의야구가 시청율이 더높았다..한국은 방송 3사에서 다 중계해서 시청율이100% 였다는.....)

84.일본엔..특히 동경엔 외국인이 참 많다....

  (한국말 하는 흑인두 있다..삐끼.)

85.까마귀가 참많다...

86.노숙자들이 참 많은데.......개두 키우더라..

87.자전거가 참 많다......

88.일본 남자들은 한국 여자를 참 좋아한다..(팅기는게 매력이란다..솔직히..일본여자들 쫌 순종적이다보니...팅기는 여자가 얼마나 매력있어보이랴.....싸데기 맞는것도 봣는데..그저 좋단다...ㅂ ㅅ)

89.술파는 편의점 담배파는 편의점이 따로있다....둘다 안파는 편의점도 있다..(한국은 다판다..)

90.담배 술 자판기가 있다...대신 오후11시부터 새벽5시까지는 꺼진다...청소년이 살까바..

91.비디오 대여점에서 포르노를 대여해준다.

92.기름값이 한국 보다 싸다....93엔정도..(930원이라치면 세눅스 가격이다.)

94.도로나 아파트 같은곳에 둔덕이 없다...(알아서 서행 하니까..)

95.일본차는 거의 선팅을 안한다...정치인같은 경우는 커텐을 친다..

96.일본의 나라꽃은 벛꽃이 아니다..국화꽃이다.

97.일본사람들은 자기나라를 예기할때..우리나라라고 하지않고...

   일본이라고 한다..

98.일본신문은 아침.저녁 두번 배달된다.......신문 배달할때..

   미처 죽는줄 알았다..

99.일본인은 결혼하면..성이 바뀐다 남편성으로..(안바꾸는 사람도 있다....

   우리선생이였는데 당찬 여성이었다..그래서 성을 안바꾸려고..혼인신고를

 안했단다...어짜피 6개월이상 동거를 하면 사실혼이 법적으로 인정돼니까.)

임태혁과 엄정화가 결혼하면...임정화가 데네...아잉 좋아라.~

100.한국의엄마는 1등 하라고 하고..

    일본의 엄마는 남에게 폐끼치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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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현실의 차이 | My Favorites 2005-11-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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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아기새 | My Story 2005-1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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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고물상을 하셨다.

조그만 고물상이었지만 가게 이곳저곳에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했다.

높게 쌓인 고철 덩어리들과 먼지 쌓인 라면박스들, 스위치만 누르면 덜컥 덜컥 돌며 하얀

먼지를 쏟아내는 선풍기. 어떻게 하면 다시 우주로 날려 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커다란 비행접시....

버려진 것들이 새로 태어나는 곳, 그곳이 바로 아버지가 하시던 ‘행복한 고물상’이었다.

고물상에는 손님들 외에도 껌을 파는 사람이나, 구걸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버지는 참 정이 많으신 분이었다. 동전을 구걸하거나 껌을 팔러온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셨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어느 추운 겨울이었다.

열 살이 조금 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자기 남동생을 데리고 고물상 문 밖에 서 있었다.

껌 통을 들고 있던 여자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장갑도 끼지 않은 두 아이의 손은 새파랗게 얼어 있었다. 아버지는 서둘러 가게 밖으로

 

나가셨다.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껌을 사며 물으셨다.

"날도 추운데 점심들은 먹고 다니는 거니?"

"........"

"아직 못 먹은 게로구나.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아저씨가 라면이라도 끓여줄게."

"저....괜찮은데...."

여자아이는 수줍은 얼굴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버지는 두 아이의 손을 억지로 가게 안

으로 이끄시고는 아버지가 직접 가게 앞쪽에 간이로 만든 작은 방으로 아이들을

 

데려가셨다. 그러고는 연탄난로의 뚜껑을 열고 라면 냄비를 올려놓으셨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

아이들은 여전히 아무 말이 없었다.

"근데 넌 몇 학년이니?"

"5학년인데 지금은 일 년 쉬고 있어요."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인 뒤 더 이상 아무 것도 묻지 않으셨다.

라면이 거의 다 끓을 무렵 아버지는 내게 말하셨다

"철환이 너는 잠시 방에 들어가 있거라."

"네.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왜 그렇게 말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

그 아이들이 또래인 나 때문에 혹여 마음이라도 다칠까 봐 그리 하셨던 거였다.


잠시 후 아이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들 가거라. 차 조심하고."

아이들이 간 뒤에 나는 아버지를 따라 가게로 들어왔다. 아버지의 얼굴이 조금은 슬퍼

 

보였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아버지 옆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앉아있던 방석 아래로

 

뭔가 울퉁불퉁한 것이 느껴졌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석을 들춰 보았다.

그곳엔 껌이 놓여 있었다. 손 때 묻은 노랗고 하얀 껌들을 여자아이가 방석 아래

 

가지런히 숨기고 간 거였다. 따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몇 시간을 팔아야 할지도 모를 그 귀한

껌 세 통을 아이가 두고 간 거였다. 분명 아버지의 호의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을 것이다.

아버지는 껌을 들고 얼른 밖으로 달려 나가셨다. 그러나 조금 뒤 돌아온 아버지의 손에는

껌이 그대로 들려있었다. 아버지 얼굴은 조금 전 보다 더 슬퍼 보였다. 나는 아버지 옆에

앉아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뒤 아이가 두고 간 껌들은 오래도록 가게 한 쪽에 놓여 있었다.


‘연탄길’저자 이철환님의 ‘행복한 고물상’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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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책을 사랑했던 이덕무와 그의 벗들 | 나의 리뷰 2005-1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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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세상 물정 모르고 방 한 구석에 책만 읽는 고리타분한 선비들의 책읽기 이야기 정도로 치부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 그들이 책을 벗삼아 살아야 했던 시대의 아픔과 울분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을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다. 서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남들보다 배움과 학식이 뛰어났음에 불구하고 하찮은 관직에 조차 오를 수 없었던 신분적 한계에 지녔던 그들에게 만인을 다 받아들이고 이해시키는 평등한(?) 책의 존재는 위로와 격려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특히, 책의 대한 사랑이 지나친(?) 나머지 책을 통해 굶주림, 추위, 근심과 걱정, 기침병까지 해결해 준다고 쓴 이덕무의 책사랑은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심정와 느낌은 굶주림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맹자>책을 팔았어도 그 죄책감에 그의 벗인 유득공의 집에 가서 술을 같이 먹으면서 한탄하는 그 짧은 일화를 통해 충분히 전해지고 있다. 책은 그에게 있어 그의 눈과 귀를 포함을 오감을 뛰어넘는 흥미와 재미, 감동을 주는 것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덕무의 이야기 위주로 진행되지만 그 안에는 그의 벗들인 박제가, 유득종, 백동수, 이서구,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등 만남과 교류를 옆에서 지켜보는 듯 작가가 문헌과 사료를 기초로 두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작해 나가면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다보니 한권의 자서전을 보는 듯 재밌고, 흥미로왔다. 사실 그와 그의 벗들은 조선후기 정조에 의해 발탁되어 실학자로서 우리 문화, 사회의 발전과 혁신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었기에 더더욱 나에게 관심과 흥미를 주었다. 특히, 그 당시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청나라를 오랑캐로 인식하고 무조건 멸시하고, 무시했던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속에서 국가와 백성을 번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배우고 있어야 한다는 그들의 사고와 판단은 몇번의 연경과 심양 방문을 통해 절실하게 느껴졌고, 그들의 주장을 충분히 적응시키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이 이 책속에 잘 표현되고 있다. 또한, 지나친 중화사상에 빠져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천시했던 우리에게 이 세상의 중심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하던 담헌 홍대용과 단순히 중국의 겉모습에 빠지기 말고 깨진 기와장과 똥거름을 적절히 이용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배우라고 했던 연암 박지원의 주장들은 현재에 우리들에게 제시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저 나라는 근본부터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우리도 개혁과 발전을 시킬 역량과 재능이 있으면서도 체면과 겉치례 그리고 개인적 안위에 빠져 허우적대는 그 당시 지배층들에게 그들의 주장은 공염불에 불과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 누가 더 옳는가라는 질문은 그 자체로서 가치로서 의미가 없을 정도로 그들의 주장은 정확했다. 하지만, 역사는 그 반대로 돌아갔고. 우리는 오랫동안 외세의 지배속에 흔들렸는지 모른다.
 
이렇듯 세상의 변화를 먼저 인식하고, 변화시키려 했던 그들의 만남과 시작 백탑(원각사10층석탑) 아래에 모여 책과 배움을 나누던 그 시절부터 시작됬는지 모른다. 신분의 높고 낮음이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면서 배움을 나누던 그들의 모습이 읽는 내내 부러울 따름이다. 똑똑하지만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핀잔을 받기도 했던 박제가, 너그러운 맘과 웃음이 가득한 유득공, 무인다운 모습이 가득 넘친 이덕무의 처남 백동수, 부러울 것 없이 자랐지만 배움에 있어 지칠 줄 모르던 이서구, 학식과 배움이 뛰어났던 이 책의 주인공 이덕무. 이들은 만남은 책을 통해 가능했는지 모른다. 책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던 그들의 거침없는 웃음소리가 내 귓가에 들리는 것처럼 이 책은 나에게 책에 대한 색다른 애정을 가진 옛 선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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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알게 된 우리 신화 | 나의 리뷰 2005-11-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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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나 우리나라의 신화를 얘기하라고 하면 기껏 말할 수 있는 것이 '단군신화', '주몽신화'등과 같은 개국신화에 불과할 정도로 잘 모르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는 서양의 신화인 '그리스 로마신화'는 그 인물들 하나하나의 캐릭터와 특징을 기억하고 암기할 정도로 알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우리의 관심 부족으로 탓하기보다는 과거 유교적 사대주의에 입각에 우리의 것을 천시하고 무시했던 잘못된 악습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런 중에 우리나라 각 지방에 구전으로 내려온 신화 하나하나를 찾아 하나의 서사적 이야기로 구성하여 만든 이 책의 시도와 노력은 대단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어려운 한자와 말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보다는 재밌난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끄럽지만 이런 신화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던 나에게 성경책이나 외국의 신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천지창조의 모습들과는 사뭇 다르고 색다르게 보였다. 특히, 네개의 눈에 의해 하늘과 땅이 열렸다는 것, 해와 달이 두개씩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남녀의 모습을 가진 인간들이 금쟁반과 은쟁반에 실려 이 땅에 거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가까운 중국이나 타외국신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인 것 같았다. 또한, 이야기의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까 궁금할 정도로 책을 읽는 내내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느끼게 된 책인 것 같다. 한 나라에 있어 단순히 신화가 이성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 민족이 가졌던 재치와 지혜 그리고 상상력이 녹아내려 있는 귀중한 자료임을 인식하고, 좀더 심층적이고 정확한 연구와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의 미약하지만 큰 진보적 시도가 우리문화의 우수성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인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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