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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어요~예란님~ 감사합니다.. 
이벤트 진행하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런 이벤트 주관하시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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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나무 여행』 - 송기엽 담고 이유미 쓰다 | 2012년(142) 2012-03-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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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마음의 나무 여행

송기엽 사진/이유미 글
진선출판사 | 201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한 나무들을 통해 눈이 환해지는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직 조석으로 바람이 차가운 3월인 이맘 때 담아냈을 봄 나뭇가지, 새싹도 천편일률적인 연두색이 아닌 다양한 색과 운치로 봄의 서막을 알려준다. 천이의 마지막 단계, 숲의 클라이맥스, 극상림의 서어나무를 직접 확인해 보고픈 충동까지 일어난다. 이른 봄 조랑조랑 매어달리는 꽃나무 고운 우리 이름의 우리 특산 식물 히어리, 순백의 향기 백서향, 남쪽 바닷가 숲에 퍼지는 은은한 향기 종 모양 꽃송이 사스레피나무, 우리 땅에서만 소중한 생명을 잇는 특산 식물 '미선나무', '구상나무', '개나리'는 새롭게 봄을 알리는 심오한 만남이다.

 

 

 
모과는 못생긴 과일이지만 열매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놀란다. 하지만 그 열매의 맛이 없어 또한 놀라며, 그 나무에 피는 5월의 꽃은 너무 예뻐서 놀란다. 모과나무가 장미과에 속한다니 다시 한 번 놀란다.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없는 으아리, 흩뿌린듯한 군상으로 군데군데 피어난 흰 꽃이 청아하다. 
 
숲은 한여름에 시원을 준다. 청량한 바람을 선사하고 계곡에 드리워진 나무 등걸은 고단한 육신에 청명함을 더해준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인 주목나무는 오래도록 변치 않아 죽고도 천 년을 간직하는 나무다. 검푸른 장엄함만큼이나 목재의 가치도 최고이며, 정원수로도 이용하고, 항암 성분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생명력 가득했던 나무들이 서서히 초록을 잃어가고, 잎은 진다. 그 속에 결실을 맺고 햇빛과 바람과 공기는 더 좋은 열매를 위해 숨을 쉰다. 천천한 깊이로 가을이 더해지고 비가 내리면서 나무의 빛깔은 여러 빛깔로 처연하게 물들어 아름다워진다. 줄기에 흡착근이 있어 숲 속의 바위나 담장을 가리지 않고 뻗어나가는 담쟁이덩굴은,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가을이 저문다고 해서 희망도 놓으면 아니되오.

 

 

 
쓸쓸한 무채색의 11월을 지나 침묵의 시간을 향해 서서히 걸어가는 고요한 겨울 숲. 겨울은 분명 모질고 어렵지만 나무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겨울에 내리는 눈은 그들의 수분 공급원이 되어주어, 아늑함을 제공하고 매서운 삭풍을 피할 수 있다. 어렵고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낸 나무들이 피울 찬란한 봄을 기다린다. 눈바람 속에도 피어나는 설중매, 기쁜 성탄을 장식하는 호랑가시나무, 항상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초록식물이지만 겨울 풍경에 돋보이는 붉은겨우살이,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간직한 동백나무, 진한 초록이 늠름한 한국의 소나무 잣나무는 영어로도 '코리안 파인'이며, 학명도 '파이너스 코라이엔시스'라고 한다.

 

 

 
나무는 우리에게 계절의 변화를 알려준다. 생명이 움트고, 신록이 우거지고 그늘을 열어주며, 오색빛깔 향연과 열매로 풍성해지기도 한다. 추운 겨울 눈 속에서도 지난한 시간을 견뎌내 앙상한 가운데서도 버텨준다. 눈이 환해지고 즐거워진다.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에서 이토록 많은 나무들이 살고 있었는지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다. 3월 봄부터 시작하여 겨울나기 2월까지 나열된 나무들의 모습은, 때론 화려하게 때론 소박하게 혹은 멋스럽게 시시각각 팔색조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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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실은 고등고전소설 30』 상권 | 2012년(142) 2012-03-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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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등고전소설 30 (상)

이규보 등저/김형주,박찬영 공편
리베르스쿨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수능과 논술은 물론 구술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고등고전소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고전 소설을 읽는 까닭은, 우리 조상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므로 소설이 만들어낸 비현실적인 허구의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되, 시대적인 배경을 함께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실은 고등고전소설 30』은 문학 해설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손색이 없다. 수능을 대비한 학생들은 물론이요, 평소 고전을 접하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권장하고 싶다.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실은 고등고전소설 30』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16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능과 논술, 구술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둘째, 작품 원문 앞에 작가나 이야기의 성격과 배경, 주제와 특징, 출전 등을 담은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특히 문답형식으로 다른 작품들과 비교 설명한 <생각해 보세요>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셋째, 고어를 최대한 살려 원문 그대로 반영하였다.

넷째, 고전의 어려운 어휘나 한자어 옆에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로 방주를 달아놓았다. 글자 색을 달리하여 보기에 깔끔하다.

 

 

 

우리 민족은 해마다 추수할 무렵이 되면 자연을 숭배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부여는 이를 영고라고 했고, 고구려는 동맹, 예는 무천이라 했다. 이때 연행된 의식을 원시 종합 예술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축제와 문학으로 분리되었다. 초기 문학은 전승 집단의 문학과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신화, 전설, 민담 등 설화의 형태로 구전되었다.

민중의 삶과 직결된 상고 시대의 설화 소설로는, 윤회 사상이 드러나는 '호원사' 사찰의 설화 <김현감호>, 남존여비 인습에 얽매여 부모로부터 버림받지만 오히려 부모를 살리는 영웅 설화 <바리데기>, 욕망의 덧없음을 그린 설화 <조신몽>이 실려 있다.

 

통치 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과거 제도를 시행하면서 한문학이 크게 융성햇고, 한문학 발달에 힘입어 구전 전승 설화가 기록되고 창의성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패관 문학은 고려 시대에 들어와 정착하면서 가전체 소설을 거쳐 고대 소설로 발전했다.

한문학이 발달했던 고려 시대 가전체 소설로는, 돈의 역기능에 대해 비판한 임춘의 <공방전>, 부패한 간신배들의 타락상을 고발한 임춘의 <국순전>, 애국충절한 국성을 그린 이규보의 <국선생전>이 있다.

 

17세기부터 소설의 창작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18~19세기에는 소설의 시대라 불릴 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평민 의식이 각성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조선 시대 전기 소설(傳奇小說: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이상하고 신기한 사건들을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소설)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에 수록된 두 작품이다. 세상의 부조리를 비판한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 진보적 여성관과 근대적 자유연애사상을 그린 김시습의 <이생규장전>이 있다.

 

조선 시대 설화 소설로는,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은 3대 판소리계 소설로 평가되지만 설화 소설에 들어가지 않은 춘향전은 제외했다. 부모에 대한 효성과 인과응보를 그린 <심청전>, 형제간의 우애와 더불어 가진 자의 횡포와 가지지 못한 자의 설움을 표현한 <흥부전>이 있다.

 

영웅 소설은 말그대로 영웅의 일생을 다룬 소설이다. 권선징악, 사필귀정, 고진감래 등의 내용을 담고 있고, 집권층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의식을 대변해 그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다.

조선 시대 영웅 소설로는, 영웅의 일생을 그린 <유충렬전>, 빼앗긴 황제의 자리를 되찾는 영웅의 활약상 <조웅전>, 봉건 체제의 모순과 부당성을 폭로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 허균의 <홍길동전>이 있다.

 

우화 소설은 인격화된 동식물이 등장하고 풍자와 교훈의 성격을 지닌 소설이다. 시초는 신라 시대, 설총이 지은 화왕계로 볼 수 있고 본격 창작시기는 조선 후기이다.

조선 시대 우화 소설로는, 우화 소설의 시초는 신라 시대 설총의 「화왕계」로 볼 수 있다. 무능한 관리와 부패한 사회상을 비판한 <까치전>,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반영한 <장끼전>, 지배층의 탐욕과 집권층의 위선을 조롱한 <토끼전>이 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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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쓰리 세컨즈 출간 기념 예스블로그 이벤트 1탄! | 생존전략 2012-03-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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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국민 작가, 루슬룬드+헬스트럼 콤비의 최신작

<쓰리 세컨즈(Three seconds>

 

 

 

 

 

 

 

다섯 권의 소설 출간만으로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과 <한 여름밤의 살인> 헤닝 만켈의 뒤를 이을 최고의 스릴러 작가로 인정받은 콤비 작가 루슬룬드+ 헬스트럼. 

 

  

 

그들이 선보일 <쓰리 세컨즈>는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미국에서는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동시에 영화 판권이 계약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국 범죄추리소설작가협회가 선정하는 대거 상 해외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소설은 현재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 범죄자와 전직 기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2작가만큼이나 강렬하고 몰입력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소설은, 리얼리티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모두 갖춘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여러나라에서 출간된 <쓰리 세컨즈>의 표지를 한번 살펴볼까요?

 

 

일단 스웨덴 원서는 엄청난 화염 속에 서 있는 남자의 실루엣이 강렬합니다. 같은 북유럽권 노르웨이는 남자 실루엣을 사용한 점은 같지만, 원경에 차가움을 더해 상당히 냉철하고 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노르웨이답다는 인상이네요. 핀란드는 원서와 동일한  컨셉에  THREE SECOND의 숫자 ‘3’을 이미지화해서 넣었구요. 

 

 

 

 

위와 동일한 표지 아니냐구요?
각각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헝가리, 미국판 표지입니다.

이쯤 되면 각 나라 편집자의 고뇌가 슬슬 옅보입니다.

같은 듯 하지만 알고보면 조금씩 폰트와 디자인에 변화가 있네요.

 

 

원서와 똑같을 수 없어! 그래서 우리는 남자가 몸 좀 틀었지...’

이탈리아 편집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네요. 마치 화염 속을 황급히 달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럼 우리는 화염 속 남자가 아니라 화염 위 남자로!’ 포르투갈 편집자 역시

화염과 남자를 포기할 수는 없었나봅니다.

이미지가 작아서 잘 모르시겠지만, 표지 전체를 아우르는 검은 형상이 바로 남성의 이미지 입니다

 

 

 

스페인은 전혀 다른 표지를 선보입니다. 확실히 다르긴 하지만 담당 편집자가 《쓰리 세컨즈》를 대체 어떻게 읽었길래.... 하는 의문이 생기는 표지입니다. 이 표지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쓰리 세컨즈》 담당 편집자로서 가장 의아한 표지는 리투아니아 표지입니다. 물결인지 지문인지 계단식 밭인지 모를 저건 대체?(리투아니아 담당 편집자분이 한국어에 능통하지는 않겠지요;;;)

 

 

모든 생명을 빼앗고도 남을 위력적인 ‘화염’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남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찰나와도 같은 단 ‘3초’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표지는 바로 독일 표지가 아닐까 하네요!

 

국내의 표지와 해외의 표지를 비교분석 해보는것도 책을 보는 재미중의 재미!!

쓰리 세컨즈 출간 기념 이벤트1탄 "세계 각국의 <쓰리 세컨즈>를 비교해 주세요!!"

많은 참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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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의 『왕을 만든 여자』 | 2012년(142) 2012-03-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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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왕을 만든 여자 세트

신봉승 저
다산책방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파란한 시대를 살다 간 조선의 수많은 원혼들이여 평안하소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문종의 죽음 이후 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조선조 역대 임금을 지켜본 인수대비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왕실의 여인이며, 부녀자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 「내훈」을 간행한 여성 지식인이었다. 시아버지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보았고, 단종이 시해되는 것을 알았으며, 남편의 죽음으로 소멸된 왕비의 자리를 대신해 둘째 아들을 왕으로 만들면서 대비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손주 연산군이 던진 술상에 가슴을 맞아 마음의 병을 얻고 죽음을 맞이한다. 

 

 

『왕을 만든 여자』는 수양대군의 맏며느리이자 성종의 어머니 소혜왕후이며 연산군의 할머니였던 인수대왕대비를 지칭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제목과 무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적어도 인수대비의 삶을 치하하기 위해 집필된 책이라면, 그녀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어야 하는데 정작 주인공은 배제된 느낌이다.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무게감과 분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1권에서는 인수대비의 어떠한 행적도 눈에 띄는 바가 없고, 2권에서 절반을 넘길 무렵 성종의 시대에 와서야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한다. 부각되는 건 그녀의 높은 학문과 대쪽같은 성정, 여성의 교육에 앞장선 훈도 몇 줄에 불과하다. 중전의 자리를 거치지 않고도 대비의 지위에 오르긴 하지만 이 또한 성종이 보위에 오르면서 정치현실이 그러한 방향으로 흘렀을 뿐, 본인 노력으로 인해 그 자리에 올랐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 책만 본다면, 그녀가 과연 왕을 만들기 위해 직접적으로 어떻게 가담을 했고 어떠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 전모가 확실치 않다. 단지 설중매를 보내 한명회를 향한 감사한 심중을 드러냈다는 것 정도, 한마디 거들었다는 정도일 뿐이며, 공로라고 해봐야 부녀자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 서책을 몇 권 간행했다는 것과, 돈 한푼 집에 가져다준 없던 칠삭둥이 한명회가 수양대군을 모시기 시작할 무렵 비단과 쌀을 보내줬다는 정도의 공로(?)일 뿐이다. 심지어 그녀의 이름 또한 거론된 바 없다. 며느리 한씨라 칭할 뿐이다. 조선 아녀자라는 한계 때문일까?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은 단연 한명회와 수양대군이며,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든 서른일곱 살에 겨우 경덕궁직을 했던 당나귀상 한명회의 활약상과,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피의군주 세조의 인간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었다는 점 등이다. 조선왕조가 파란을 겪은 시기, 한바탕 피의 전쟁을 일으켰던 수양대군의 쿠데타, 세조의 갈등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병약한 문종의 죽음 뒤에 계유정란,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단종의 죽음, 이에 따른 집현전 폐지, 성종의 중전 윤씨를 폐비한 사건, 훗날 폐비 윤씨로 인해 연산군의 폭정과 인수대비와의 갈등 등이 뒤따라 조명된다.

 

 

 

 

 

 

괄목할만한 점은, 피바람을 일으킨 일등공신 한명회의 딸 둘과 수양대군의 아들 둘이 모두 스무해를 넘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는 점이다. 세조 역시 재위 14년 동안 오직 파란으로만 점철된 세월 뿐이었다.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빈 권씨가 꿈속에 나타나 뱉은 침이 그대로 현실에서 병들어 썩었다 하니,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의 한이 얼마나 깊었으면 그랬을까. 그놈의 권력이 뭐길래 천년만년 살 것처럼 그도록 야망하고 싶어 안달이었을까. 그리하여 세조가 병이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배불숭유의 국시를 무색하게 하는데, 이는 원각사 창건과 목불의 몸체에 자신의 옷을 봉안한다는 부분이다. 국가이념을 무너뜨릴만큼 간절한 세조의 소원은, 수많은 피의 영혼과 자신을 달래주고픈 애달픈 마음이었으리라.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문수동자상에 봉안된 세조의 유품이 1984년에 해체되었고,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부분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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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채널예스 개편 축하하고, 이외수 샘 만나러 봄 소풍가자~! | 생존전략 2012-03-2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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