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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어요~예란님~ 감사합니다.. 
이벤트 진행하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런 이벤트 주관하시느.. 
감사합니다. ^^근데 쪽지를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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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by 함익병,옥지윤 | 2015년(125) 2015-07-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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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함익병,옥지윤 공저
중앙북스(books)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 합리적인 의사 함익병의 경제적인 피부 멘토링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씨가 이십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비용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안한다. 근거없는 속설과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들 정설로 받아들이고 실생활에서 의존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것에 따른 해법과 실천 방법을 전한다. 피부가 건강해지려면 피부에 대한 관심도를 낮춰야 한다. 피부도 흡수 기관이 아닌 방어 기관이자 신체의 일부이므로 단순히 미용적인 면보다는 건강이라는 관점으로 살펴야 한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젊어지는 방법은 첫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둘째, 세 끼 식사를 제 시간에 정량으로 챙겨서 먹는다. 셋째, 하루에 한 시간씩 꼭 운동을 하고 야회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른다. 피부 재생 시간이 따로 있다는 것은 과장이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 잠은 자야 한다. 잠을 못 자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러면 피부 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나빠진다. 최소한 10시나 11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새벽에 일어나는 게 좋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피부는 타고난다. 타고나기를 문제가 있는 피부로 태어났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아주 잘 타고난 사람 바로 아랫단계까지는 갈 수 있는 정도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실의에 빠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망고문을 하는 다른 병원을 찾아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가며 의존한다. 여드름과 기미, 다크 서클 등 모든 게 유전이므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욕심 없이 살라고 한다. 갑자기 확 올라온 기미라면 의사 처방으로 서너 달 치료로 가능하지만 오래된 기미의 효과는 레이저 치료할 당시 뿐이다. 햇빛을 보면 결국 다시 올라온다고 하니 기미에 관한 한 100% 재발 방지 치료법은 없다. 다크 서클에 최선의 해결책은 성형수술 뿐 효과적인 먹는 약은 따로 없다. 안면홍조 역시 완벽하게 정상으로 되돌릴 치료법은 없다. 레이저로 혈관을 수축시켜 놓아도 4~6주면 원래대로 돌아오고 좋은 운동 역시 없다. 튼살 치료법 또한 광고하는 만큼의 치료 효과가 없다. 탈모도 유전인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라 가늘어져서 말라 죽는 것이므로 조기 진단으로 모근이 다 말라 버리기 전에 대머리 치료제를 먹고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역시 9년째 대머리 치료약을 먹고 있다고 한다.


피부는 있어야 할 것이 적당히 있으면 좋지만 뭔가 부족하거나 넘치면 바로 영향을 받는 섬세한 외투와 같다. 못 씻어서 생기는 병보다 너무 씻어서 생기는 병이 훨씬 많다. 기본적으로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다음에는 가벼운 비누 세안만으로 충분하다. '각질'은 제거해야 할 게 아닌 잘 모셔둬야 하는 피부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 지나치게 많이 씻으면 각질이 너덜너덜해지다가 결국 허옇게 일어나는데 허옇게 일어난 것을 또 다시 박박 문질러 없애면서 문제가 더 커지는데 가장 중요한 보호막이 사라져 피부가 망가진 경우다. 피부에 각질이 없으면 당장은 부드럽고 좋지만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쉽게 침투한다. 각질이 두터워지면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한 경우라면 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 목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각질 제거가 필요없다. 여드름 피부는 치료하면 좋아지지만 이미 깨끗한 피부를 아무리 닦아내 봐야 큰 효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돈은 품목당 최대 2~3만 원이면 충분하다. 기본 구성 성분은 대개 비슷하기 때문이다. 화장품의 효과는 피부 보습 작용 외에는 크지 않다. 그 보습 기능조차도 1만원짜리부터 10만원짜리까지 비교했을 때 10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로 스킨, 로션, 수분 크림 등 본래의 보습 기능에 충실한 것이면 된다. 화장품을 고를 때 살필 것은 피부에 발랐을 때 트러블이 나지는 않는지 피부가 편안하게 느끼는지 정도다. 건강을 돈 주고 살 수 없듯 피부 건강도 예외가 아니다. 피부 관리실에 다녀오면 피부가 좋아진 느낌은 보습 효과로 보면 된다. 마른 각질이 물기를 잔뜩 머금은 반투명의 젤 상태가 되면서 그 밑으로 비치던 기미나 잡티 등이 흐릿하게 보이는 '틴달 효과'일 뿐이며 이 효과의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이고 기미나 잡티가 싹 사라지는 치료 효과까지 기대한다면 대단히 헛된 기대다. 먹는 화장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 피부 탄력에 좋다는 콜라겐을 섭취하고 싶다면 차라리 도가니탕이나 돼지 껍데기를 권한다. 화장품에서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자외선 차단제이고 과학적으로 효과도 입증됐다. 그 외의 화장품은 피부에 유용할 수는 있어도 피부 속에 들어가서는 기대하는 만큼 기능성 효과를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피부에 바르는 약 역시 표피층 정도만 침투해서 치료 효과를 얻는데 그것도 특수한 제형으로 잘 만들어진 제품에 한해서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피부 정보들의 대부분이 왜곡, 과장, 거짓이다. 피부의 일반적인 구조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의 세 층으로 다 똑같은데 우리는 얼굴과 몸을 씻을 때의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똑같은 피부인데 얼굴은 손으로 부드럽게 닦고, 몸은 이태리 타월로 박박 문지른다. 때수건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은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 담배가 폐에 미치는 영향과 동격이다. 참고로 저자는 40년 동안 때를 안 밀어서 아주 매끄럽다고 한다. 매일 샤워를 한다면 5분 이내에 물을 끼얹고 손으로 비누질을 하고 푸드득 헹궈내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 헹굼 물을 찬물로 하면 모공이 줄어든다는 것도 거짓말이고 피부에 심한 온도 변화를 주면 오히려 해롭다. 목욕도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인공 조명에는 자외선이 전혀 없으므로 이로 인해 피부가 타는 일은 없다.

 

'포도주를 마시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맥주나 양주를 먹는 독일 사람보다 프랑스 사람의 심장병 발생률이 낮다'라는 말 익히 들어봤다. 그런데 그 논문을 쓴 사람이 '프랑스와인협회'의 후원을 받았다는 것이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한다. 진실은 '술은 다 똑같다'는 것이다. 와인과 심장병의 경우처럼 음식과 피부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많지만 결정적으로 '음식과 피부는 관련이 없다'고 명확하게 밝힌 1960년대 중반 미국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된 실험이 연구 논문에 나와 있다고 한다(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다, 돼지고기는 여드름에 안 좋다,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악화된다 등). 인과 관계는 스트레스로 인해 단것이 당겨서 먹게 된 것이고, 스트레스와 여드름의 상관 관계일 뿐 단것의 영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피부에 안 좋은 음식은 없으니 골고루 다 먹어도 좋다. 기름진 음식 역시 피하지방이 많아져서 살이 찔 뿐 피부로 분비되는 건 아니다. 음식을 피부에 발라서 피부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녹차 팩으로 여드름을 뿌리 뽑을 생각일랑 지나친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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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by 베아트릭스 포터 | 2015년(125) 2015-07-2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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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터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저/윤후남 역
현대지성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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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은 워낙에 유명한 캐릭터기에 평소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애니메이션 채널과 EBS 어린이 방송에서 나왔던 것도 똑똑히 기억난다. 심지어 욕실 용품과 학용품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기 캐릭터다. 하지만 1세기가 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고전 명작이라는 것과 전세계 무려 1억 5천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는 상상을 초월할 판매부수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게다가 빅토리아 시대에 사회적 편견으로 말미암아 여성의 입지가 좁았었던 -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브론테 자매들 등 - 것을 생각하면 베아트릭스 포터는 출발부터 행운아임이 틀림없다.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던 그녀의 그림이 크리스마스카드로 제작되고 이어서 책으로 출간할 의욕까지 보이면서 동화작가이자 삽화가로서의 인기를 한 몸에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살아생전에 23편의 동화를 출판했고 그 내용은 사랑스런 삽화와 함께 이 한 권의 책 속에 빼곡히 담겨 있다. 이외에도 4편의 미출간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다. 참고로 르네 젤위거 주연의 <미스 포터 (Miss Potter), 2006>는 그녀의 삶을 그린 영화라고 한다.

 

 


행간에 상당한 양의 그림이 배치되어 있지만 텍스트 양 역시 만만치 않다. 동물들을 의인화 해서 동화적인 요소와 실제 기존 동화에서 따온 얘기들도 몇 가지 눈에 띄지만 본문에 표현된 것은 단순한 의인화를 넘고 내용은 꽤나 현실적이다. '이제까지 나는 예의바른 사람들에 대해 많은 책을 써 왔어요(-p257).' 지금까지 등장시킨 동물 캐릭터들을 '사람들'이라 표현했다. '그는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을 정도로 게으른 사람이었어요(-p273).' '게으른 사람' 역시 '토미 브록'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소리를 지칭한다. 책에서는 동물로 등장하지만 사람으로 인정한 것이니 동물을 실제 이웃하고 있는 어떤 사람 그 자체로 보았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내용이 현실적이라는 것은, 마냥 착하고 순수한 아동 도서의 한계선상이 아닌 성인들에게까지도 폭넓은 공감을 줄 수 있는 인물 구성과 복잡성 때문이다. 작가는 그것을 <토드 아저씨 이야기>를 통해 절정을 이룬다. 


세상의 모든 위협요소들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엄마들이 새끼들을 다그치고 보호하고 심지어 가둬두기까지 하지만 인간 세계에서처럼 예측불허의 아이들에게 있어 통제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노릇이다. 그래서 그들에겐 늘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피터 래빗 시리즈>에는 대다수가 그 이야기들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진저와 피클 이야기>에서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진저와 피클이 동네 동물들에게 언제든 외상을 주고 선의를 베풀지만 종국엔 그들에게 남은 건 빚 뿐이요 결국 가게 문을 닫게 된다는 것인데 다소 충격적인 건 그들이 가게 문을 닫자마자 라이벌 가게였던 '타비타 트윗칫'이 물건 값을 일제히 올리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적자생존의 논리, 우리 인간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조명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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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보컬 트레이닝』 by 김명기 | 2015년(125) 2015-07-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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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명기 보컬 트레이닝

김명기 저
글로벌콘텐츠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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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처럼 노래하기보다 개성 강한 본인의 목소리로 최고가 되는 법!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무하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보이스 코리아 등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한 아마추어들이 대거 무대에 등장하고 하루 아침에 유행처럼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되고 싶은 어린 친구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들이 노래하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스스로 "나는 노래 잘해!"라는 자부심으로 그 자리에 섰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노래만 잘 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제대로 된 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명기 보컬 트레이닝』에는, 사진과 텍스트를 통해 정도(正道)를 얘기하고 Q&A와 에피소드를 통해 보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주의사항들을 지적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 동영상까지 볼 수 있도록 초보자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제대로 된 발성을 꾸준히 연습해야만 본인만의 만능열쇠를 만들 수 있다. 그 만능열쇠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발성 전 준비를 위해 스트레칭이나 제자리에서 높이뛰기 정도의 운동을 권하는데 그것은 노래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심폐와 다리이기 때문이다.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를 사진과 텍스트를 통해 보여주는데 여기서 다리는 힘을 분산시켜주는 것으로 한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골반은 앞 뒤로 밀거나 빼지 않고 중심을 유지한다. 팔은 불필요한 존재로, 몸의 어딘가에 걸치거나 붙이는 느낌이 가장 좋은 자세다. 노래를 할 때 문제가 생기는 곳은 가슴, 등, 목, 턱, ... 등인데 문제는 가슴 윗부분의 자세가 틀어졌기 때문으로 가슴이 9시 방향을 본다면 11시 방향으로 약간 들어주는 느낌으로 취한다. 목은 뒤로 한 번 젖힌 다음 고개를 편한 상태로 복귀한 뒤 턱은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기는 느낌이면 된다. 턱을 들면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힘이 들어가면서 호흡이 부족하게 된다. 호흡은 들숨, 저장, 어택(스냅)+멈춤, 날숨을 순서대로 연습한다.


바이브레이션은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이것 없이 노래하면 어색하다. 성대와 턱, 흉식을 통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나눠 연습해본다. 비성은 발성에서 가장 중요한데 핵심은 한 호흡에 두 번의 어택을 사용한다. 흉성은 풍부한 소리와 라우드한 느낌을 줄때에 사용하는 발성으로 소리의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로써 유일하게 어택으로 소리를 내지 않는 발성이다. 여기까지 배운 발성법을 모두 따라왔다면 어려운 고급 발성으로 진입한다. 고급 발성에서는 진성(타고난 소리)도 아니고 가성도 아니고 반 가성도 아닌 이상한 소리인 중성과 음을 당겨서 곡선을 이용하여 위로 올리는 당기기, 소리의 공간을 활용하는 발성법인 보이스 라운딩, 이미지 트레이닝, 두성에 대해 배워본다. 하지만 중요도로 따진다면 앞에 전달한 내용이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10% 내외의 중요도가 고급 발성법이다. 나머지 10%는 필이나 그 외에 부수적인 것들이다. 노래의 3요소에서는 발음, 리듬, 음정 외에 벤딩까지 연습한다. 마지막으로 노래 부르기 실전연습에서는 그룹 활의 리드 보컬이었던 저자였던지라 그의 곡들을 통해 노래를 디테일하게 분석했다.


이 책은, 한번쯤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으로 시작된 철부지 딸아이의 노래가 눈에 보여지는 스타라는 대중성에 우선 순위를 매길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보이스 컬러를 찾았음 하는 엄마의 바람으로 선물해주고픈 책이다. 더운 여름을 실용음악학원에서 보컬과 기타 배우기에 여념 없이 보내고 있지만 저자가 지적한 잘못된 행동들이 우리 아이에게 적잖게 발견이 되어 하루라도 빨리 수정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람이다. 기초부터 보컬을 잘 익히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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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컬러링 여행』 by 김호경 | 2015년(125) 2015-07-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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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탈리아 컬러링 여행

호경 글/윤하 그림
트러스트북스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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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위한 웰빙이 대세가 되더니 치유를 뜻하는 힐링이 이어서 시대의 트랜드가 되었다. 그리고 치유를 심리학에 접목시킨 치유 심리학이 독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무게가 실리기 시작하더니 미술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어른을 위한 컬러링북이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고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미술치료사 등이 추천하는 다양한 전문 컬러링까지 단순한 색칠놀이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 곳에 푹 빠져 색칠하다 보면 그 속에서 위로를 찾고 안정감과 집중력을 발한다. 오랜만에 집어든 파스텔 색연필과 아이의 사인펜으로 다양한 색의 감각을 일깨워본다.

 

 

 

깃발 대신 빨래가 널려 있는 나폴리 골목에는 빨래의 향연으로 가득하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짝 말라가는 것이 해초류가 아닌 사람들의 몸에 걸쳐야 할 의상이라니.. 흥미로운 소재다.

 

나폴리 골목 <보기>
 

<내가 색칠한 것>

올해부터 노안이 오기 시작했는데 그래서일까? 이 한 페이지 색칠하는데 일요일 하루가 꼬박 걸렸다. 눈은 또 어찌나 따끔하고 아프던지.. 컬러링북 색칠하는 것도 젊을 때 해야 할 일인가 보다.


목차는 로마(ROME), 베네치아(VENICE), 피렌체(FIRENZE), 나폴리&아말피(NAPLES & AMALFI),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그 외의 이탈리아로 소개된다. 첫 아이와 함께 유럽 배낭여행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뭉개구름처럼 시시각각 떠오른다. 오래된 성처럼 우뚝 서 있는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콜로세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펙이 등장했던 '스페인 계단'과 '바르카차 분수', 판테온 신전, 다양한 로마의 일상, 골목들과 행상, 트럭 위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 꼬마와 강아지, 로마 병정과 피냐정원으로 불리는 '바티칸 미술관', 곤돌라,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았던 피자와 스파게티, 산타마리아델피오레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 밀라노 대성당, 시칠리아 섬, 피사의 사탑까지 두루 여행했던 기록을 이곳에서 발견하니 새삼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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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2』(All the Light We Cannot See) by 앤서니 도어 | 2015년(125) 2015-07-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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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2

앤서니 도어 저/최세희 역
민음사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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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마냥 승승장구 할 것만 같던 독일도 2권에 접어들면서 점차 퇴각하는 가운데 베를린이 항복하고 나치의 거대하고 불가사의한 비밀 금고가 부지불식간에 알려진다. 소설 속에서 '불꽃의 바다'는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다이아몬드다. 전설에 따르면, 수세기 전부터 '불꽃의 바다'를 품은 자는 죽으려 해도 죽지 못한다는 귀석이다. 하지만 그 보석을 품은 자가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은 모두 잃게 된다는 비극적이고도 치명적인 결함이 잔존하는데 그 돌엔 뭔가 마법이 깃들어서 인간의 눈으로 봐선 안 될 것처럼 평생토록 잊히지 않는 그런 물체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마리로르는 생각한다. 혹시 이 돌 때문에 아버지가 구속되고 마네크 부인이 죽고 위베르 바쟁이 실종된 것일까? 고작 이 돌 하나 때문에? 그녀의 판단이 어떻게 작용할지, 베르너와의 만남은 또 어떻게 이어질지, 모두가 볼 수 없었던 빛을 베르너와 마리로르의 시각으로는 어떻게 찾아낼지 2권의 주요 장면은 그것을 포착한다. 마리로르가 하도 읽어서 기억할 정도가 되어버린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는 가히 판타지적이고도 낭만적인 요소로 소설 속에 가득 채워준다.

 


 

너 혹시 돌아가지 않으면 좋겠다고 바란 적 없어? 아버지는 내가 슐포르타에 있기를 바라셔. 어머니도 그렇고. 내가 뭘 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게 왜 안 중요해? 난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넌 조류 연구가가 되고 싶잖아. 늪지의 그 미국인 화가처럼 되고 싶잖아. 우리가 되고싶은대로 될 수 없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네 문제는, 베르너, 넌 아직도 너만의 인생이 있다고 믿는 거야.

프레데리크와 베르너의 대화 -p19


"숭고란 하나의 개체가 다른 것으로 막 변하는 순간이다. 낮이 밤이 되는 것. 애벌레가 나비가 디는 것. 새끼 사슴이 암사슴이 되는 것. 실험이 결과가 되는 것. 소년이 사내가 되는 것."

하우프트만이 베르너에게 한 말 -p50


자네 옆에 있는 그 사람의 팔다리에 자네와 똑같은 피가 흐르지 않는다면 자넨 그 무엇도 믿어선 안 돼.

-p104


 

마리로르는 생말로 6층 집에서 작은할아버지 에티엔의 배려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정부 마네크 부인의 보살핌 가운데 소식이 끊긴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지낸다. 전쟁의 희생물이 된 형(마리로르의 친할아버지)의 죽음과 공포로 이십년 이상 집밖을 나서본 적 없는 에티엔과 달리 마네크 부인은 바깥 활동에 적극적이고 마리로르를 매일 해변에 안내할 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여인이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이웃들에게 매일 음식을 지어주는 따뜻한 인간미와 전쟁에 휩싸인 프랑스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내는 불굴의 투사다. 그 일에는 마리로르도 가담하게 되고 훗날 마네크 부인이 운명을 달리 하게 된 후로는 에티엔이 그녀의 몫을 대신하는데 두뇌가 뛰어난 에티엔은 빵속에 담긴 메시지를 주파수로 송신하는 일을 담당한다. 진위 여부는 모르지만 절도 및 공모죄로 기소 된 아버지는 독일 전역의 교도소장과 책임자에게 박물관이 나서서 편지를 보냈지만 1세기를 살아간 그녀 앞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독일군과 연합군과의 대치상황에서 생말로가 포위 공격되면서 모든 집들과 구조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불에 타지만 오백년을 버틴 에티엔의 집만이 유독 멀쩡하다. 그 집에 침입자 룸펠이 등장한다. 본부원사 룸펠은 '불꽃의 바다' 모조품을 모두 찾아내고 결국은 자물쇠 장인인 마리로르의 아버지가 진품을 지닌 자라는 것까지 밝혀낸다. 룸펠은 갑상샘종으로 인해 제한된 삶의 날짜가 초과한 탓에 '불꽃의 바다'로 더욱더 떠밀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새 박사 프레데리크가 가장 나약한 자로 지목받은 뒤로 생도들의 괴롭힘이 멈추지 않았고 종국엔 피로 물든 그의 침대가 발견된 뒤로 더이상 그의 정신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베르너에게 씻을 수 없는 평생의 숙제이자 속죄의 대상으로 남고, 나약한 자에 대한 강자의 처벌이 행하는 슐포르타 군사 학교의 잔인성에 회의와 염증을 느낀다. 베르너는 밤마다 하우프트만의 실험실에서 일한다. 종종 눈밭으로 나가 거인이라 불리는 상급생 폴크하이머의 송신기를 추적하는 실험을 하는데, 트랜스시버를 설치하고 전파를 찾아내고 폴크하이머의 위치를 지도에 기입하는 일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줬다고 의심해 마지않는 하우프트만 교수의 처벌인지 배신인지가 베르너의 나이를 허위로 높게 보고하여 슐포르타를 떠나 독일 군대의 특별 기술 부대(전선)로 보내진다. 다행히도 독일군 중사가 되어있는 폴크하이머를 그의 상사로 만나고 눈밭에서 했던 불법 송신을 찾아내는 일을 실전에서 행한다. 


프랑스 주둔 사령관은 테러리스트 방송으로 추정되는 위치 추적 및 제거를 위한 조력을 베르너가 속한 팀에 요청하고 베르너는 전쟁이 터지기 전, 여동생 유타와 함께 고장난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프랑스 남자의 목소리를 우연히 주파수로 찾아낸다. 그가 바로 나치가 제거하려는 테러리스트임을 알면서도 폴크하이머에게 보고하지 않는 반역죄를 저지른다. 과거 프랑스에서 독일 졸페라인까지 신호를 보낼 정도라면 눈에 띌 정도로 안테나가 클 것이라 생각한 베르너는, 홀로 바다 끝에 놓인 드높은 보보렐 거리 4번지에 위치한 에티엔의 집을 찾아내지만 저명한 노인 대신 주근깨가 가득한 예쁜 소녀 마리로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의 가슴은 내면에 집을 짓기 시작한다. 매일 새벽 2시가 되면 그 프랑스 남자는 다시 방송을 할 텐데 베르너는 아무 소리도 못들은 척해야 했고 3개월 뒤, 무너진 호텔 잔재 아래 갇힌 상태에서 주파수를 맞추던 중 소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바로 마리로르가 읽는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다. 하지만 그녀는 갑자기 읽기를 멈추고 침입자 위험 신호를 알리는 절박한 쇳소리를 낸다. 베르너는 무너진 호텔에서 벗어나 허기진 배와 상처입은 몸을 한 채 그녀의 생명을 구하러 간다. 그 짧은 하룻동안 그들의 만남은 먼훗날까지 기억을 통해 재조명된다. "이 돌을 품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그러나 그가 돌을 품고 있는 한 멈추지 않는 빗줄기처럼 그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차례로 악운이 미치리라." 마리로르는 베르너 앞에서 블루 다이아몬드가 담긴 아버지가 만들어준 생말로 도시 모형을 동굴 바닷속에 잠기게 한다. 동굴 열쇠는 베르너에게 쥐어 준 채. 그리고 그 집 모형은 아주 멋훗날 또다시 마리로르에게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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