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Sin pausa, sin prisa!
http://blog.yes24.com/dhrgml2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세상의중심예란
오늘의 고튱은 어제의 게으름이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5·6·7·9·10·11·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2,01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생존전략
See feel
36.5℃
나의 리뷰
2011년(126)
2012년(142)
2013년(122)
2014년(128)
2015년(125)
2016년(99)
2017년(96)
2018년(90)
2019년(109)
2020년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함께 쓰는 블로그
태그
2020년9월활동 북촌아트홀 2020년7월활동 2020년8월활동 &#65279전시회『신비아파트미디어어드벤처:내가구하리!』 블루밍랜드 인사1길 KOTE 피어나는아름다움 2020년4월활동
2019 / 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서영이는 좋겠다는 생.. 
코로나 빨리 물러나고.. 
리뷰를 읽으면서 참 .. 
먼 훗날, 이 포스트가.. 
변함없는 책읽기, 10.. 
새로운 글

2019-05 의 전체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레옹] | 2019년(109) 2019-05-30 17:49
http://blog.yes24.com/document/1134741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레옹

뤽 베송
프랑스, 미국 | 2018년 07월

영화     구매하기





한 손엔 우유 2팩이 든 가방, 다른 한 손엔 화분을 들고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장 르노)'이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돌파구는 청부살인을 맡기는 '토니(대니 에일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마약 밀매업을 하는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의 아버지는, 부패경찰 '스탠스 필드(게리 올드만)' 일당으로부터 마약을 빼돌린 의심을 받고 일가족 모두 총기에 의해 몰살당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현장에 없었던 12살의 마틸다는 레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레옹더러 킬러가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킬러와 하루아침에 일가족을 모두 잃고 복수에 칼날을 가는 당돌한 소녀의 동거가 시작된다. 그리고 마틸다는 레옹에게 귀여운 사랑을 고백하고 레옹은 그 고백에 어리둥절해 하지만 그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라는 색다른 감정이 차오른다. 레옹에게 있어 마틸다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특별한 창문이었다. 마틸다 역시 자신을 존중해준 최초의 어른을 만나게 됐다. 이제 그들도 화분처럼 같은 장소에 뿌리만 내리면 될 것을,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스탠스 일당이 마틸다를 알아보고, 레옹은 마틸다를 지키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사람을 죽이는 일만 해오던 자가 처음으로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레옹은 적과 함께 산화하고, 마틸다는 또다시 홀로 남는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레옹은, 가슴으로 이해하는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다.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언제라도 다시 꺼내보고 싶은 새드엔딩이기도 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9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 전시회 후기 | See feel 2019-05-28 12:33
http://blog.yes24.com/document/1134162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전

- TONKO HOUSE ANIMATION EXHIBITION -

일자 : 2019.05.03 ~ 2019.08.31

장소 : 톤코하우스 특별전시장

주최/기획 : 재미고 유한회사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시간

화-금: 11am-8pm

토: 10:30am-8pm

일/공휴일: 11am-6:30pm

관람 종료 한시간 전 매표 및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7세~12세) 9,000원

미취학아동/만65세이상 4,000원

 

 

 



 


 

 

 

‘로버트 콘도’와 ‘다이스 츠츠미’는 픽사 출신의 아티스트들로서, 새롭고도 야심찬 스토리를 준비하기 위해 톤코하우스를 만들었다. 2014년 설립된 톤코하우스는, 2D와 3D 작품들, TV시리즈와 도서, 교육자료와 전시회 등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복합 미디어 회사이다. 특히 <댐키퍼: 피그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우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발췌]

 

건대역에서 출발하는 240번 버스 를 타고 6개 정류장을 지나 청담초등학교에서 하차했다.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니 삼아빌딩 1층에 팬시샵과도 같은 전시관이 눈에 띈다. 전시장 앞에 놓여있는 돌부터 색다르다. 회색 돌멩이에 노란색을 칠해 우리 아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입구에 들어서니, 굿즈 제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티켓을 끊고 전시장을 들어서니, <댐 키퍼>의 주인공 '피그'가 귀엽고 통통한 몸매로 우리를 맞이한다. 2층으로 이어지는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암막 커튼을 친 스크린 관이 나온다. 영상을 끝까지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어수선한 아이로 인해 챕터 6까지만 보고 나왔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곳에는 <댐 키퍼>의 피그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묘사하지만, 갑작스레 밀려오는 커다란 먹구름이 부모님을 삼키고 난 뒤 혼자가 된 피그의 성장과정을 묘사한다.

 

먹구름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먹구름이 지나간 자리에서 꽃은 시들고, 물고기 역시 뭍으로 나와 생명이 꺼져간다. 시든 꽃에 끊임없이 물을 주고, 양동이를 구해 물고기를 살린다.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위트 있고 섬세하다. 그리고 따스한 그림을 통해 교훈까지 얻게 된다. 배려심 많고 착한 폭스를 만나고, 물고기를 먹이로만 알았던 고양이는 친구가 되어 알뜰하게 서로를 보살핀다. 사실 전시관을 휙 둘러 봤을 때, 볼거리가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실망감이 컸었는데 막상 사진과 영상물들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니 깊이 심취하게 된다. 두 시간 반 동안 감상하고도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들로 인해 아이들의 전시관일거라 생각했지만 큰 착각이었다. 우리 아이 빼곤 모두 기성세대들이었는데, 다들 어찌나 진지한 눈빛으로 사진 한 장 영상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요하시던지, 전문 아티스트 작가들이시거나 예비 에디터분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친절한 가이드가 부족한 점이다. 2층 스크린 관의 영상물 목차라든지, 사진이나 다른 영상물 또한 어떤 식으로 봐야 하는지 등 안내하는 스텝들이 없어 다소 답답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7        
『신비아파트 귀신 탐정단1 : 두 개의 얼굴』 by 앨리스 | 2019년(109) 2019-05-27 09:2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133865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신비아파트 귀신 탐정단 1

앨리스 글/카툰TM 정은정 그림
서울문화사 | 201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평소 우리 딸아이가 최애하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가 어린이 공포소설로 출간됐다. 이번 편은 <오싹오싹 무서운 이야기> 두 번째 시리즈로, 도깨비 신비와 계약하고 고스트볼X를 얻어 귀신들이 승천하는 것을 돕고 있는 '구하리', 어려서부터 퇴마술을 익혀 퇴마검으로 악귀를 봉인시키는 능력을 지닌 '최강림' 그리고 별다른 능력을 없지만 괴담을 좋아해서 괴담 카페도 운영하는 '김현우' 세 친구가 귀신 탐정단으로 결성된다. 그리고 브로콜리 헤어 스타일의 톡톡 튀는 신입 멤버 '명채희'가 그들과 합류하는데 모두 12살의 동갑내기 친구들이다. 안타깝게도 시즌 1을 읽진 못했지만, 연속성 없이 독립적인 속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다. 시즌 2는 새로운 귀신들의 출현으로 공포와 추리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오싹하고 무서운 귀신들을 우리의 탐정단이 어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즌2 <신비아파트 귀신 탐정단>에는 신비가 없다는 점이다! 앙꼬없는 찐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핵심을 제거함으로써 오히려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1.살아있는 책

상민이 우연히 길에서 주운 무기명의 만화책 속으로 강아지 토리와 함께 갇힌다. 실종된 상민이와 토리를 찾던 하리, 강림, 현우 역시 살아생전 인기없는 만화가였던 악귀에 의해 빨려 들어가게 되고 상민과 토리는 물론 수많은 아이들까지 동굴에 갇힌 걸 목격한다. 악귀는 공포 퀴즈 네 개를 내고 하나라도 못 맞히면 영원히 이곳에 그들을 가두게 된다. 헌데 퀴즈가 어찌나 클래식하던지 복고풍 유머를 읽으면서 한참을 웃었다.


2.두 개의 얼굴
살아있는 책 사건 이우호 세 명의 친구들은 새로운 탐정을 모집하고, 새 멤버로 명채희가 들어온다. 얼마되지 않아 첫 사건 의뢰가 들어왔는데, 친구가 거울을 보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 괴로워한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채희가 맡게 되는데, 사건의 이면에는 베프와 함께 놀러 간 놀이공원에서 사고를 당한 친구에 대한 미안한 감정에서 기인한 의뢰인의 트라우마였다.


3.너를 초대한 이유

유일하게 귀신 탐정단이 등장하지 않는 번외편이다. 신약 개발을 하는 제약회사의 연구원 지태는 한동안 연락이 끊긴, 동료 연구원이었던 지태로부터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마쳤다는 연락을 받고 안내된 산장을 찾아간다. 하지만 산장에는 청각 장애인 산장 관리인 뿐이고, 흡사 동물들이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리는데.. 좀비 바이러스를 퇴치할 신약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 이 모든 화근은, 지태의 배신에서 비롯된 보복이었다.


4.나를 찾아줘
매일 탐정단 사무실에 찾아온 검은 길고양이에게 친구들은 먹이를 줘가며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의 그릇에 남겨진 '나를 찾아 줘'라는 종이를 발견하게 되고, 이후 탐정단에게는 남자 노숙인이 찾아오는데 그의 행동과 같은 글자가 담긴 종이를 남긴 것까지 똑같다. 이에 탐정단은 종이를 근거로 동물 보호 단체를 찾아내고, 낮엔 동물로 밤엔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악귀를 색출해낸다. 강림이의 부적으로 악귀는 제거된다.


5.여우의 사랑
기현이를 짝사랑 하는 민지에게 짝꿍 채희는 학교 느티나무에 얽힌 여우의 전설을 들려준 뒤, 느티나무 아래에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묻고 여우처럼 흉내를 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얘기해준다. 채희의 말을 그대로 실행한 민지에게 기현이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기현은 도리어 채희에게 관심을 보인다. 민지의 질투심 너머로 찾아드는 여우의 목소리는 채희를 향하고 마지막 채희의 대답에 현우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나면서 마무리된다. 이거 정말 궁금한데...?? 병실에 누워있는 채희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0        
『소포』 by 제바스티안 피체크 | 2019년(109) 2019-05-22 12:37
http://blog.yes24.com/document/113290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 저/배명자 역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표지에 실린 적색주의보(주의!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읽어라!)가 이 책을 욕망하게 만든다. 간절히 읽어달라고. 사람 심리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위험하다면 더 달려들고 싶은 거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케팅부터 성공한 케이스이다. 그리고 기대했던대로 『소포』는 진정한 페이지 터너였다! 그간에 쌓아왔던 작가의 명성만큼이나 그의 조국인 독일에서만 130만 부 이상 팔리며 68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 하니 정말이지 어메이징한 작품이다. '소포'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우편물이다. 누구나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이기에 그것이 가져다주는 공포의 무게는 더욱 거대하게 자리잡는다. 그리고 낯선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순간, 공포는 시작된다.





실력있는 정신과 의사 '엠마 슈타인'은 독일정신과의사협회에서 주최하는 연례 학회를 마친 뒤 학회가 제공한 호텔방에 묵는다. 하지만 샤워 커튼 뒤로 드러난 욕실 거울에 새겨진 글씨에 공포를 느끼고, 엠마의 가장 어두운 기억을 흔들어 깨운다.


도망쳐. 당장!


삐걱대는 옷장 문 뒤에 숨어 있던 오토바이 헬맷을 쓴 남자, 처음에는 괴물로, 나중에는 친구였던, 셀 수 없는 밤을 함께했던 유령 '아르투어'. 옷장에 숨어있던 유령(아르투어)의 망상은 언제나 그녀를 거부하고 야단쳤던, 그럼에도 그녀가 늘 사랑을 갈구했던 '아빠'로 인해 생긴 망상이라 했다. 아빠에게는 언제나 일이 가장 중요했고, 단 한 번도 다정한 친구가 되어준 적 없었으며, 엠마가 결혼한 뒤에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는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 당시 어린 엠마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아빠의 윽박질이 아니라 오토바이 헬맷을 쓰고 주사기를 손에 쥔 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르투어였다.

당장 꺼져! 안 그러면 아빠한테 맞을 줄 알아.

그러던 중 호텔 프론트에서 걸려온 이상한 내용의 전화를 받게 되고, 동시에 엠마는 무서운 힘에 제압당한다. 임신 초기였던 엠마는 얼굴도 모르는 범인으로부터 마취를 당하고 머리카락을 모두 깎이고 유린 당한 채 아이까지 유산된다. 성폭행을 당한 뒤 다시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 엠마는, 여자들의 머리카락을 전기 이발기로 밀어버리고 강간한 뒤 살해하는 수법으로 일명 ‘이발사’라 불리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세 번째 희생자였다. 하지만 모든 희생자가 죽었고, 엠마만이 유일한 생존자였으므로 언젠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또다시 이발사가 찾아올 것만 같은 중증 편집증에 시달린다.


사건 발생 이후, 엠마는 쉽사리 패닉에 빠지고 과잉 반응을 보이는 일상이 이어진다. 그녀의 진술은 연쇄살인범의 범행 공식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거짓말쟁이 정신병자로 취급받는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잘나가던 정신과 의사가 지금은 가장 단순한 일은 커녕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도 힘든 처지가 되어 버렸다.


엠마가 사는 동네는, 대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목가적 마을이라서 이웃의 이름과 자잘한 정보를 모두 알고 지내는 곳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남자를 이발사로 의심하던 엠마에게, 우편배달부가 이웃의 소포를 잠시 맡아달라며 부탁하는데, 발신자의 정보는 비어있고, 수신자의 이름에서 막연한 불안감을 감지한다.



별다른 무늬가 없는, 아주 평범한 갈색 종이로 포장된 작은 상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반려견 '삼손'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과연 엠마의 편집증과 허언증은 유년 시절에서부터 비롯된 과대 망상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빠의 동료이자 사건 담당 변호사이자 동성애자이기도 한 엠마의 가장 절친한 친구 '콘라드 루프트', 수상쩍은 이웃 '팔란트', 범죄심리를 분석하는 연방범죄수사청의 범죄심리학자(프로파일러)인 남편 '필리프', 갑작스레 가택침입한 절친한 친구 '실비아', 남편의 친구이자 동료지만 남몰래 엠마를 마음에 품고 있는 '요르고', 우편배달부 '살림'까지 모든 주변의 인물들이 얼굴도 모르는 이발사로 의심되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한 마디로 배신의 드라마이다. 유년 시절부터 부성애 결핍에 시달렸던 엠마는, 성인이 되서도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철저한 배신과 유린의 늪에 빠지고 만다. 스릴러 소설답게 『소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다음 장면이 유추되는 부분도 상당수 있으며, 책장은 빠른 속도로 넘어간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무리 병적인 사랑이라도, 나름 캐리어를 쌓은 전문직 종사자가 평생에 걸쳐 한 사람의 인생에 매달린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2        
미스터리 탐정 신문 『역사 속 크라임씬』 by 장 바티스트 랑뒤 | 2019년(109) 2019-05-16 11:5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13156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역사 속 크라임씬

장 바티스트 랑뒤 글/아르노 클레르몽, 레미 사이아르,올리비아 소트뢰이 그림/박선주 역
책과콩나무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역사 속 크라임씬』은, 말 그대로 역사 속에서 발생한 범죄현장을 우리가 실제로 밟아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사건은 완벽한 범인을 찾지 못해 미궁에 빠진 미해결 사건들이 대부분이고, 밝혀졌다 하더라도 배후 세력을 색출하지 못했거나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사건들이다. 책에 소개된 크라임씬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굵직한 열여섯 가지 사건들로 당시 형사나 법의관 등이 소명하지 못한 부분을 우리가 새롭게 추리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에 걸맞게 최고의 전문가들이 분석한 보고서와 증거 자료, 범인의 신분 카드, 용의자들의 신상 정보 등을 올려두어 이해를 도왔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간된 책이지만,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흥미를 느끼면서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언제든 꺼내서 읽을 수 있는 실용적이며 가치있는 도서다.


한 가지 더, 책 크기가 일반 도서보다 두 배 이상 커서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책을 읽을 때 통상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지만, 이 책은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형태로 읽어야 한다. 헌데 이 또한 제목에 힌트가 있었다. 미스터리 탐정 '신문'이란 점 때문이다. 책 사이즈가 가로*세로, 36.5*54센티미터인데 독자들이 실제 신문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끼라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한다. 독특한 아이디어이긴 해도, 휴대하기 어려운 책은 손이 덜 가게 되므로 자주 읽히기 어려운 점이 있어 단점이라 하겠다.









1. 냉동인간 외치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 : 1991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국경에 위치한 외치탈 알프스에서 5천 년 전에 사망한 시신을 발견한다. 고도 3,200미터에 있는 빙하 속에서 여름 햇살 아래 얼음이 녹아 사람의 형체가 드러난 것이다. 왼쪽 어깨에 화살을 맞고 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치는 왜 살해 당했을까?

 

2. 누가 투탕카멘을 죽였을까? : 고대 이집트 파라오 중에서 가장 유명한 투탕카멘은 만 18세에 죽기 전까지 이집트를 통치했다.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3천 년 동안 왕가의 계곡에 숨겨 있던 그의 무덤을 발견했다. 이집트 왕가 혈통의 기형적 DNA를 밝혀냈다. 헌데 그의 피부는 불에 탄 듯 새까맣고 가슴은 반쯤 부서졌으며 심장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가 숭배한 대지의 신 오시리스와 동일시하기 위함이었을까?


3. 드라큘라의 원조 가시 공(公) 블라드 : 현재 루마니아에 해당하는 왈라키아 공국을 15세기에 통치한 블라드 3세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 적들에게 꼬챙이로 몸을 관통시키는 형벌을 줬다. 1897년 영국 작가 브램 스토커가 쓴 소설 <드라큘라>는 블라드 체페쉬의 아버지에게 붙여진 별명 '드라쿨(용)'에 영감을 받아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지어냈다.


4. 프랑스의 왕 앙리 4세 길 한복판에서 칼에 찔려 죽다! : 앙리 4세는 프랑스 역사상 민중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지만 종교 전쟁(신교 프로테스탄트와 구교 가톨릭교)으로 인해 암살 위협에 시달리다가 결국 사망한다.

#낭트칙령 #에페르농공작


5.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벌어진 독약 사건! : 1677년 9월 파리, '그분의 수건에 놓을 하얀색 가루를 암시하는 독약'과 관련한 쪽지가 발견된다. 독살사건은 '브랭빌리에르 후작 부인', '마리 보스', '라 부아쟁'으로 연결된다. 부아쟁은, 낙태 시술과 더불어 남편을 죽이는 데 사용하는 독약을 팔았다. 고위층 인물들이 사건에 많이 연루되었지만 증거 부족으로 유죄를 피했고 서민층만 사형을 당한 사건이다.

#태양왕 #장바티스트콜베르재상 #몽테스팡후작부인 #루브아후작 #미셸르텔리에 #파리경찰조직 #퐁탕주


6. 일본 사무라이들의 끔찍한 복수 : 일본에서 18세기 초 1701년에 발생한 '47인의 낭인 이야기', '아코 성의 복수'로 불린 사건이다. 다이묘인 '아가노 나가노리(영주)'는 쇼군의 궁 안에서 '기라 요시나카'가 도발하자 얼굴에 칼로 상처를 입힌 죄로 '할복자살'한다. 아가노 휘하의 사무라이들은 주군이 없는 사무라이(낭인)이 되고 기라를 향해 복수를 실행한다. 그들 역시 할복자살하고 아가노의 무덤을 마주해 센가쿠지 절에 묻혔다.

#천황 #쇼군 #다이묘 #사무라이 #낭인 #농부 #장인 #상인 #수도사


7. 한밤의 연쇄 살인범 칼잡이 잭 : 1888년 영국 런던의 동쪽, 화이트 채플이라는 빈민촌에서 매춘부들이 모두 머리가 잘리고, 배가 갈려 내장이 오른쪽 어깨 위로 나와 있는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 당한 역사상 최초의 연쇄 살인 사건이다. 살인범의 별명은 '칼잡이 잭'이다. 살인을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신문 기자가 나타나고, 역사상 최초의 프로파일러(범죄 심리 분석가) '토마스 본드'가 등장한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한 수사 기관마다 범인을 동일인 또는 다른 인물로 보았고, 오늘날까지 범인의 정체에 대해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칼잡이잭 #화이트채플 #프로파일러


8. 모나리자가 도난당했다! : 1911년 8월 22일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모나리자가 사라졌다. 범인은 박물관의 그림에 보호 유리를 끼우는 일을 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사람으로, 자신의 절도 행위를 애국심에 따른 행동이라 했다.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에서 빼앗아 갔으므로 원작자의 나라인 이탈리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변영이다.

#알퐁스베르티옹 #모나리자 #루브르박물관


9. 매혹적인 스파이 마타 하리 : 자바인과 네덜란드인의 혼혈 무희로 행세한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적과 내통한 죄로 1917년 프랑스에서 총살 당했다. 사실은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를 위해 동시에 활동한 이중 스파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유능한 스파이가 아니었고 가치 있는 정보를 빼낸 적도 없었다.

#마타하리 #말레이어 #아침해 #새벽빛의눈동자 #낮의눈동자 #아침의눈동자


10. 로마노프 황족은 러시아 혁명 때 다 죽었을까? : 1918년 7월 16일 러시아 동부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황태자, 황녀가 처형당했다! 400년간 러시아 황제인 차르가 통치하던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2월 혁명)가 일어난 이듬해였다. 자신이 로마노프 황족이라 주장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1998년 7월 로마노프 황족은 모두 러시아 혁명 때 몰살되었음이 DNA 검사 결과 확인된다.

#볼셰비키 #레닌 #아나스타시아


11. 린드버그 아들이 납치되다! : 1932년 미국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대접받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의 20개월 된 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몸값을 요구하는 돈 일부를 '금권지폐(읂생에 금을 맡기고 대신 받는 문서)'로 해서 지불했으나 아기는 끝내 찾지 못하고 두 달 반 만에 죽은 아기의 시신을 찾게 된다. 그래도 이 사건으로 인해 '린드버그 법(주 경계에 상관없이 미국 내 어느 주에서든 수사할 수 있음)'이 발효되었다.

#금권지폐 #린드버그법


12. 천재적 위조 작가 한 판 메이헤른 : 1930년대 네덜란드의 화가 '한 판 메이헤른'은 17세기 네덜란드의 거장 '페르메이르'의 화법을 완벽히 재현해 최고의 전문가들도 속아 넘어갈 만큼의 위작들을 그렸다. 그가 그린 <엠마오의 제자들>은 국가적인 대사건으로 기록될 만큼 파장력도 컸는데 '델프트의 스핑크스'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나치스의 2인자이자 공군 총사령관인 '헤르만 괴링'에게 그의 위작이 팔리면서 졸지에 애국자가 되어 국가적 영웅 취급을 받았다.

#페르메이르


13. 댈러스에서 생중계된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장면 :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오픈카(링컨 컨티넨탈)에 앉아 있던 미국 35대 대통령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JFK)가 암살됐다. 생중계된 이 암살 사건은, 지금까지도 암살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20세기 최대 수수께끼 사건이다. 음모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사건이다.


14. 글래스고에서 런던으로 가던 우편 열차 강도 사건! : 1963년 8월 7일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거액의 돈을 운반하던 영국의 우편 열차를 무장 강도들이 30분 동안 습격한 뒤 달아났다. 강도들은 잡혔지만 훔쳐간 돈은 영영 되찾지 못했다.

 

15. 세기의 은행 강도 사건 하수구로 사라진 돈! : 1976년 7월 중순, 프랑스 니스에서 '알베르 스파지아리'가 이끄는 강도들이 '소시에테 제너럴' 은행 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지하 하수구를 통해 용접기로 금고를 뚫고 거액의 금품을 털었다. 은행에서 가까운 하수구에서 터널을 파기만 하면 끝!


16. 런던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기이한 우산 : 1978년 복잡한 런던 한복판에서 불가리아 출신의 유명 작가 '게오르기 마르코프'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독살에 이용된 것은 평범한 우산이었다. 반체제 인사라는 이유로 독재자 토도르 지프코프의 지시로 암살당한 것이다. 시신의 장딴지에는 작은 금속 탄환이 발견됐는데 매우 강력한 독인 리신이 검출되었다. 지프코프는 지도자 자라에서 쫓겨났지만 암살자는 지금도 잡히지 않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9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봄맞이 나눔 이벤트 발표..
봄맞이 나눔 이벤트~@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190 | 전체 2187264
2011-03-1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