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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실종된 졸탄쇼 | 2020년 2020-04-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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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졸탄 시즌5 [위대한 코미디 졸탄쇼맨]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19년 04월 17일 ~ 2019년 10월 13일
장소 :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공연     구매하기











일시 : 2020. 4.30. 14시
공연 : 콘서트 졸탄쇼 
출연 :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연령 : 만 7세 이상
런타임 : 100분
장소 : 졸탄 극장
기간 : 2020. 04. 29. ~ 2020. 05. 31.
시간 : 화 ~ 금 20:00
        토 15:00, 18:00
        일, 공휴일 14:00, 17:0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와아~ 정말이지 말이 필요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원없이 두 시간 동안 실컷 웃고 박수치며 귀가했는데 집에 오는 동안에도 미친 사람처럼 피실피실 웃음이 나오더라고요~ㅎㅎ
개그맨 세 분이서 어쩜 그리 관객들의 웃음코드를 낱낱이 간파해 내실 수가 있을까요..? 
그 역량에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중은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고..
상식을 뒤엎으면 신선함을 느끼기 마련이지요.
졸탄쇼가 바로 가려운 부분을 한방에 날려 주더라고요~ㅋ
항상 공연 시작 전에 휴대폰을 종료해 달라는 공연전 에티켓을 미리 공지받곤 하잖아요. 헌데 저처럼 휴대폰을 꺼둔 관객들을 향해 당당히 켜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아무때고 마구 찍으라는 거예요.. 심지어 전화도 받아도 된다는 말씀까지..ㅎㅎ(당연히 그런 사람은 없겠죠..?)

두 시간 내내 웃고 즐기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ㅋ
기억나는 장면은 입속에 호각 넣고 불면서 제스처로 하는 상황극 농구였는데 엄청 웃겼어요. 선수로부터 뇌물 받아 편법을 쓰는 심판과 한쪽 선수는 놀라운(?) 피지컬로 심판에게 들이대자 거시기를 쳐버리는 심판의 응징까지 어찌나 웃기던지..ㅎㅎ 갑자기 길어진 농구 작대기에 맨 앞에 앉은 여성 관객들이 놀라는 모습까지도 꿀잼이었답니다~ㅋ

돌림판에 랜덤으로 걸린 공연을 소화해 내시는 모습 역시 프로 중에 프로시더군요..
'진짜', '안돼', '됐어'라는 말도 안되는 특이한 이름으로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콩트에서는 어찌나 눈물을 퐁퐁 쏟았는지 모릅니다. 하도 웃겨서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ㅎㅎㅎ

마지막 행운권 추첨에는 뜻밖에도 아이 이름이 제일 먼저 불리고 곧이어 제 이름까지 불렸지 뭐예요~!! 이게 대체 꿈이야 생시야~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ㅎㅎ 바가지 한 번 당첨된 적 없던 제게 오늘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행운의 날일겁니다!! 즐거운 무대를 위해 땀 흘려주신 세 분을 포함해 제작진과 스텝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개그는 물론 노래까지 개그처럼 하시더라고요..ㅋ
부디 즐탄의 노래 '다금바리', '두 얼굴의 그녀'까지 모두 대박 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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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by 딘 쿤츠 (스포○) | 2020년 2020-04-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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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둠의 눈

딘 쿤츠 저
다산책방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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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은 사고로 아들을 잃은 크리스티나 에번스가 초자연 현상을 겪게 되면서 연인 엘리엇과 함께 아들의 생사 여부를 추적하는 4일 간의 행적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공포, 액션, 오컬트까지 가세한 헐리우드급 복합 장르 소설이다.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예견하듯, 1981년에 쓰여진 이 소설은 역주행 베스트셀러를 기록중이라며 보도자료에 홍보한다. 하지만 소설은 현 사태의 심각성보다는 냉전시대의 미국과 소련이 생물학무기개발 경쟁 체제로 경쟁국에 보복할 수 있는 구실로 민간인 희생을 정당화하는 데 문제를 제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한이라는 특정 지명을 언급한 점이 놀라운데, 해당 지명과 문제의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은 본문 말미에 등장한다.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드는 데서 오는 권력의 감각은 상당했다. 


중국인 과학자가 우한 외곽에 있는 DNA 재조합 연구소에서 생물무기를 만들고 우한-400이라 이름 붙인다. 그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인공 미생물 중 400번째로 개발된 독자 생존이 가능한 종으로써, 오로지 인간만을 괴롭히는 무기인 이것은 매독균처럼 살아 있는 인간의 몸을 벗어나면 1분 이상 생존할 수 없고, 숙주가 죽어서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몸속에서 소멸한다. 특정 도시나 나라를 싹 쓸어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와 진배 없으며 여느 생화학무기를 썼을 때처럼 비용이 많이 들거나 까다로운 오염 제거 작업을 할 필요도 없다. 감염이 된 사람은 24시간을 넘기지 않고 모조리 죽게 되는데, 바이러스는 뇌간으로 이동한 다음 독소를 분비해 뇌를 파괴한다는 것이 골자다. 


열두 살 아들 대니는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 벌어진 자보스키 스카우트 캠프를 떠났다가 버스 사고로 온몸이 찢기고 일그러진 채로 인솔자 두 명은 물론 열네 명의 어린 소년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현실에 안주하는 블랙잭 딜러인 남편 마이클은, 변화에 도전하는 티나의 성공을 시기하며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고 결국 이혼했다. 열여덟 살 때부터 라스베이거스에 살면서 일을 시작했던 티나는 화려한 스타더스트 호텔의 거대한 쇼의 무용가였고 결혼한 뒤 대니를 낳은 후에도 일을 놓지 않았다. 쇼 댄서로서의 능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쇼 제작자를 꿈꿨으며 그녀의 노력은 대성공했다. 티나는 경찰과 장의사의 권유로 아들의 시신을 보지 않았다. 아들 대니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아들 장례식이 일 년이 지난 지금, 아들이 살아 있으리란 확신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밤마다 대니가 꿈속에서 생매장 당하는 악몽과 함께 불가사의한 일들이 출현하기 때문이다. 라디오가 켜지고, 침대가 흔들리고, 모형 비행기가 스스로 튀어 올랐다가 가라앉고, 옷장 문이 열렸다가 닫히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집안 온도는 급격한 하강으로 서리까지 끼고, 칠판과 컴퓨터 화면에는 "죽지 않았어", "대니는 살아 있어", "도와줘", "날 여기서 꺼내줘"라는 글자가 찍혀 나왔다. 밤마다 기이한 현상과 악몽을 겪으면서 공포심과 혼란을 느끼게 된 티나는, 동일한 현상을 계속 겪자 누군가의 협박이 아닌 아들이 전하는 메시지임을 확신한다.


티나는 쇼 제작자로서 초연한 시사회에서 변호사이자 전직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던 엘리엇 스트라이커를 소개받고 첫만남부터 둘은 자석처럼 매혹당한다. 직접 무덤을 열어 대니의 죽음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질 거라 믿은 티나는 엘리엇에게 변호를 요청하고, 엘리엇은 육군 정보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전직 상관이자 현직 판사인 케네백에게 당장 내일 아침에라도 무덤을 열 수 있기를 부탁한다. 하지만 간단한 사안에 지나치게 신중함을 보인 예전 상관이 신경에 거슬린 채로 귀가한 엘리엇의 집에는 무장한 남자 둘이 침입하고, 대니의 무덤을 열고 싶어하는 이유를 캐묻는다. 


위험을 감지한 엘리엇은 두 남성을 제압하고, 곧이어 예정에도 없던 가스 점검을 받았다던 티나를 집에서 구출하자마자 이윽고 티나의 집은 폭발하고 만다.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된 두 사람은, 스카우트 단원들이 전원 사망한 내용이 진실과는 다른 거대 권력의 더러운 음모가 얽혀있음을 감지한다. 그리고 티나는 어느 순간,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초자연 현상들이 '살아 있는' 대니의 메시지임을, 엄마에게 보내는 염력임을 직감한다. 사고 이후 다른 부모들은 아이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확인을 요청 받았지만, 시신을 보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유받은 사람은 티나와 마이클, 대니의 부모 뿐이었다. 


매서울 정도로 차가워진 차 안 공기는 시시각각 얼어붙었다. 엘리엇은 오른손을 히터 송풍구에 대보았다. 분명히 열기가 나오고 있었지만 내부 온도는 계속 떨어졌다. 글러브박스가 불쑥 열렸다. 재떨이가 불쑥 튀어나왔다. 티나는 웃었다. 분명히 기쁜 목소리였다. .... 지금 목격한 장면은 어린 아이의 영혼이 보여주는 즐거운 기교 내지는 다정한 인사, 혹은 신나는 환영식이었다. ..... "우리가 가고 있어, 대니. 내 말 들리니, 아가? 우리가 널 구하러 가고 있어. 가고 있다고." ..... "어째서 아이가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추워지는 겁니까?" "누가 알겠어요? ..... 중요한 건 대니가 살아 있다는 거예요. ....." -p313


그렇다면, 그들이 이토록 대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감추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는 대체 어떤 비극이 벌어진 걸까? 


우한-400에 감염된 일행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대니는 판도라 프로젝트로 불리면서, 바이러스가 아이를 죽이기까지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한 일종의 생체 실험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대니를, 연약하고 어린 소년이라고 얕잡아 본 결과는 처참했다. 대니에게 실험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도리어 숨겨진 염력을 슈퍼급 초능력으로 발현하는 계기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초반부터 대니의 완벽한 능력이 기선제압에 성공한 나머지 악당들은 기관총 발사는 물론 힘도 한 번 못쓴 채 자폭과 소멸로 싱겁게 끝나버린 점이다. 그래도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전직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던 엘리엇과의 수다스런 케미 덕분에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다. 아들의 생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티나의 모성이 실체도 알 수 없는 거대조직에 맞선다는 설정 자체 역시 그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대니의 능력에 새겨진 '어둠의 눈'으로 사랑하는 엄마와 재회도 하고, 무능한 속물 권력자까지 응징하면서 결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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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서림] 엣센스 국어사전 | 2020년 2020-04-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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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엣센스 국어사전

민중서림편집국 편
민중서림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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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 3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선택적 준비물이라고는 했지만 냉큼 주문, 44,100원에 구입했다.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같은 시대엔

국어사전 없이도 비교적 서치가 가능하고 쉽게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좀더 상세한 내용을 위해 사전 한 권쯤은 상비할 필요는 있겠다.

대놓고 "초등 어린이 국어사전"도 판매하고 있었으나

불과 몇 년만 두고 보기엔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누가 보더라도 아깝지 않을 국어사전을 선택했다.


소위 해당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경우를 일컬어 교과서라고 칭하는데..

사전 분야의 교과서라 칭할만하다.

색인대로 나열된 낱말을 찾는 방법을 알아가는 훈련이 될 수도 있고..

올바른 뜻을 비교하며 익히는 과정이기도 하겠다.


타 출판사의 경우,

여러 장르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민중서림의 경우..

해당 홈페이지((www.bobmunsa.co.kr)))에 들어가면 전체 도서가 모두 사전이다.

국어사전을 비롯해 영어사전, 일어사전, 중국어사전, 독어사전 등등..

말그대로 사전에 특화된 출판사이다.

민중서림 국어사전을 선택한 이유다!! ^^


마치 민중서림에서 돈받고 홍보한듯..ㅡㅡ;;

기필코 절대 아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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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 그림 찾기 | 2020년 2020-04-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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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1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제작위원회 글/the rocket gold star 외 그림/전예원 역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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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표지 그림이 이해가 된다. 틀린그림을 정말정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 보는 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고 계속 주시했던 탓에.. 눈의 피로도가 높아졌다. 

이 무슨 부작용인가..!
다음날 일어나 보니 안구건조증이 재발한 듯 눈이 뻑뻑한 것이.. 

그래도 오늘도 퇴근하자마자 일찌감치 저녁 먹고 치운 뒤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 그림 찾기>에 도전~!! 
본다, 비교한다, 찾는다..... 끊임없이 반복 또 반복..
어찌나 심란할 정도로 디테일한지 두께나 길이, 약간 뒤틀린 각도 등이 관건이다.
정말이지 미쳐 버릴 것만 같다~! 

도전정신인지 객기인지.. 
아이랑 엄마가 머리를 맞대고.. 
심지어 이를 보던 아빠까지 가세해 골머리를 앓아가며 찾고 또 찾고.. 

초반 3개 찾기는 나름 순조롭게 출발했는데.. 
뒤로 갈수록 정말정말 안 보인다.. 쿨럭~ 
그래도 그중 하나라도 발견하면 서로 "잘했다"며 칭찬도 해주고..
같이 기뻐하며 눈이 빠지도록(?) 즐겁게 놀았다~!!

뒷면에 있는 정답을 확인하려는 유혹을 참아가며 10분.. 20분.. 30분.. 
다크써클 내려온 눈을 하고선.. 
급기야.. "우리 내일 다시 하자!" 화이팅을 외치곤 간신히 잠자리에 들었다. 

책 하나로 가족 모두가 의기투합 하는 모습 실로 오랜만이다..ㅎㅎ 
이거 원 시트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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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by 앨런 그리스펀, 에이드리언 올드리지 | 2020년 2020-04-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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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앨런 그리스펀,에이드리언 올드리지 저/김태훈 역/장경덕 감수
세종서적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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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땅에서 일어선 국가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이 책은, 지난 400년 동안 세계의 변방에 있던 13개 이주지 연합이 어떻게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대국으로 변모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300년 전, 미국은 서방 세계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으며 사람이 드문 정착지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 지나지 않았다. 영국의 식민지로 세계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미국은 250년이 안 되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600~1766년까지 세계 최고의 성장률를 기록하면서 모국인 영국보다 두 배나 빨리 성장하며 인류 역사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가장 큰 번영을 이뤘다. 오늘날 미국은 지구촌 총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대국이자 인류 역사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가장 큰 번영을 이룬 나라다. 대다수 주요 경제국들은 한 도시에 경제력이 집증돼 있는 반면, 미국의 경제는 거대하면서도 다양하고 중심지도 많다. 정보기술, 천연자원, 생명공학 등 방대한 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뉴욕은 금융, 샌프란시스코는 기술, 휴스턴은 에너지, 로스앤젤레스는 영화산업 중심지이다. 대량생산부터 프랜차이즈 사업, 뮤추얼 펀드까지 대중 자본주의의 동력원이 생긴 곳이다. 

하지만 미국은 시작부터 행운의 여신이 함께 했다. 위대한 지도자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필두로, 미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토머스 제퍼슨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였고, 이어서 스페인으로부터 플로리다를, 이어서 텍사스를, 오리건 합병을, 멕시코와의 전쟁에 승리해 캘리포니아까지 국토에 추가했다. 그들의 법은 대부분 영국의 전통과 모델을 참고했다. 그들을 만든 힘은 계몽의 종교, 특히 개신교였다. 매사추세츠의 청교도들은 학교와 대학을 만들어 글 읽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법을 제정했다. 또한, 정부가 침해할 수 없는 일련의 권리를 국민에게 부여하고 권력을 제한하는 헌법을 만들어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헌법을 보장했다. 그러나 북부의 자본주의 경제와 남부의 노예 경제라는 확연히 다른 경제로 나눠져 있던 미국은 남북전쟁을 통해 나아갈 길을 결정했다.

국의 기업 문명은 생산의 3대 요소인 토지, 자본, 노동력이 풍부한 곳에서 자리 잡았으며 방대한 천연자원을 품고 있다. 1849년의 골드러시, 1900년대 초와 1950년대의 오일 붐, 밀을 비롯한 대규모 수출 작물, 1890~1905년까지의 철광석 생산 등 자원 부족에 시달린 적이 없었다. 또한, 넉넉한 땅과 노동력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했고, 해외에서 들어온 이민자들로 인해 인구증가율은 더욱 높아져 1890년 무렵 뉴욕 시민의 80%가 이민자이거나 이민자의 자녀였을 정도다. 엄격한 재산권 보호를 통해 국민이 소득을 지킬 수 있도록 보장해 창업 정신을 촉진했다. 특히 특허권 보호 조항을 헌법 제1조 8항에 넣어 발명가들에게 수익에 대한 권리를 보호해주는 한편 혁신이 전파되도록 했다(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빌 게이츠, 토머스 왓슨). 19세기 후반의 미국은 문화, 인구, 정치, 지리 측면의 다양한 이점을 통합해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철도는 미국을 세계 최고의 단일 시장으로 묶었고 세계 최대 기업들이 탄생한다. 전기와 내부연소기관이라는 두 가지 신기술을 발전시켜 승용차, 트럭, 세탁기, 라디오를 비롯한 온갖 소비재를 만들어낸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번영을 가져다 준 요소는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로 요약된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르며 주어진 투입물을 가지고 산출량을 더 많이 늘리는 능력인 '생산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인 '창조적 파괴(대량생산이 가능한 기계 : 옥수수 수확기, 재봉틀, 이동식 조립 라인, 철도 등)', 창조적 파괴의 여파에 대응하는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가 부유해지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창조적 파괴로 인해 부작용도 나타났는데 더 이상 필요없는 잉여 자산의 파괴와, 구시대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노동자들이 밀려난 것이 이에 해당된다. 남북전쟁이 끝난 뒤 대기업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노조를 결성해 1930년대에 친노조 법안이 생긴 후 상당한 힘을 얻게 된다. 기업을 만들고 규모를 키우는 데도 뛰어난 그들은 기업이 망했을 때 정리하는 데도 뛰어난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정부들은 1920년대의 정부들보다 훨씬 강력하게 변혁을 추구하며 발전해왔다. 
 
저자는 오늘날의 미국은 역동성이 쇠퇴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교육, IT혁명, 노동인구 등이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각종 복지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재정적자에 이른다. 이에 저자는 사회보장 체제의 재정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무기한으로 보장 수준을 25% 낮추거나 세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다. 2008년과 1929년에 일어난 금융 위기는 10년에 걸친 경기 부진으로 이어졌고 또다시 재발된다면, 금융 시스템 전체의 정당성이 훼손될 것을 경고한다. 금융 위기를 막는 최선의 방안은, 은행들이 30% 가량의 자기자본과 담보를 보유하도록 강제하는 것이라 조언한다. 제국주의 열강인 미국, 그들이 약소국들을 침탈해 부를 획득한 것과,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벌어들인 무기 판매고, 브레튼우즈 협정으로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로 정해진 것 등이 미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지름길이었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 앞에 쏟아진 천혜의 자원과 넓은 영토, 그 영토 안에 거주할 수 있도록 다수의 해외 인구 수용과 그에 따른 토지정책, 빠르게 앞서간 하위 계급들의 창의력 등이 대량생산과 자본주의에 일조했으리라. 미국은 지금까지 실패를 거듭했고 극복해왔다. 1930년대의 길고 깊은 불황도 이겨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해 20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했으며 그들의 국력은 누구도 넘보지 못할 만큼 견고하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미국은 무기력하기만 하고, 그들은 마스크 대신 여전히 무기를 사재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앞으로도 미국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자본주의의역사 #창조적파괴 #앨런그리스펀 #맥켄지비지니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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