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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전근대편 | 기본 카테고리 2018-05-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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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역사 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전근대편

최태성 저
들녘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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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 / 역사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전근대편 : 소통하는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최태성 선생님은 이미 많은 매체와 책을 통해 교과 중심적인 따분하고 암기 위주의 한국사가 아닌, 우리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예전 지역 도서관에서 열렸던 큰별쌤의 역사인문학 강의를 듣고 무한 감동을 느꼈던 저로서는 최태성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전근대편 한국사가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그런 기대감으로 만나게 된 <역사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전근대편 : 소통하는 한국사>는 글자가 귓가로 들어가 바로 앞에서 최태성 선생님이 강의를 해주시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사람이기에 범할 수 있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떠나 나라가 설립하게 된 배경과 드넓은 영토를 거머쥐었던 고구려 주변국가의 실질적인 상태등을 가감없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료와 문헌을 쉽게 볼 수 없는 일반인으로서 역사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이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역사에 대해 편향된 이야기를 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기에 아이에게 역사적인 발언을 할 때 꽤나 신중함을 기하게 되곤합니다. 하지만 역사학자 사이에서도 여러 파로 나뉘어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친일이나 친중이라는 식의 변질된 주장의 글들을 읽게 될 때는 독자로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죠.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역사책을 읽다가도 이런식의 강한 주장들의 충돌이 얽혀있는 책을 만나면 독자로서 매우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글로 남아있는 사료를 통해서도 글을 쓴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신분과 그 당시의 정세등도 헤아려봐야하고 그렇다고하더라도 그 시대의 정확성까지 짚어내는 것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아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게 역사라는 학문이 아닐까하는데요. 최근에 학파간의 다툼으로 역사책을 읽기가 다소 불편해진 독자로서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는 최대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기 위해 여러 주장들에 대한 생각을 소신있게 쓰셨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역사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전근대편:소통하는 한국사>는 1부 고대 그 옛날 하늘이 열리고편에서는 다같이 몰려다니며 동물을 잡아 함께 나눠먹던, 배고프지만 평등했던 시절이 나오며 농경을 시작함으로써 정착하게 되고 도구의 진화와 먹을것이 점점 풍족해지게 되면서 연맹왕국에서 고대중앙집권국가로서의 발돋움을 보여줍니다. 백제와 신라, 고구려가 발전하고 쇠퇴하면서 후에 전해진 사기나 일본인들의 역사 축소로 삼국 중에서 백제로의 인식이 작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유교로서의 발달 단계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이후 2부 고려 귀족문화와 아트외교를 꽃 피우다에서는 고려의 건국과 발전을 통해 문벌귀족 사회외 무신정권 시대, 몽골의 침입과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원나라의 간섭과 공민왕의 개혁 정치를 엿볼 수 있는데요. 후에 신흥무인 세력으로 인해 쇠퇴기를 맞이하지만 조선시대보다 여성의 지위가 더 넓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부와 4부는 조선의 전기와 후기를 아우르고 있는데 사극으로 가장 많이 보지 않았을까 짐작되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배경부터 조선의 행정조직과 학창시절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던 훈구파와 사림 등의 파벌의 파생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조선의 신분제와 성리학의 발달과 성리학이 양반 문화에 끼친 건축과 공예로의 발달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후기로 넘어가면 조선 최고의 권력기관이 되어버린 비변사와 붕당정치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주구장창 외워대기만했던 한국사를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그들의 삶을 통해 인생과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던 그 옛날 혁명이라고 불리울만큼 혁신적인 도구와 무기들의 생성과정, 활용도 등에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삶의 지식에 경탄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외우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한쪽면으로 치우치지 않고 여러가지 쟁점등에 대해 다각도로 다가가 이해하는 자세 또한 함께 익힐 수 있었던 시간이라 평소 한국사에 관심을 둔 아이와 함께 본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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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1.애견천국 | 기본 카테고리 2018-05-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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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1 : 애견천국

하이브로 글그림
(주)하이브로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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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의 시작은 관찰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1번째 이야기는

<애견천국>이에요.

평소 개를 너무나 좋아하는 딸이지만

결혼전에 개를 키우며 보통일이 아님을 느꼈던 저로서는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개를 잘 키워낼 자신이 없어

아이의 바람을 매번 모른척 할 수밖에 없는데요.

작고 귀여운 반려동물의 모습에 반해 무턱대고 키우자고 졸라대는

아이를 보면서 대신 시간을 들여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접해주고 대화를 나누는 편이데요.

그에 안성맞춤인 이야기가 나와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애견천국> 답게 개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 / 중형견 / 대형견으로 나눠지고

개의 종류는 물론 출신나라와 특징등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애완견으로써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비숑~

날이 많이 더워진 요즘 아이와 함께 저녁에 산책을 나가게되면

마주치는 개 중에 비숑이 단연 많은 편인데요.

인형같은 귀여움과 솜사탕같은 하얀 털때문에

아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게 되는 비숑~

 

귀엽고 깜찍한 소형견들과 달리 호랑이에게 맞설만큼 용맹함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사냥개 '풍산개'도 나와 반가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외국의 개들처럼 멋들어진 외모는 아니지만

순박하면서도 충성심과 용맹성에는 그 어느 개보다 뒤지지 않는

위풍당당함을 자랑하는 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순박한 얼굴과는 달리

지능도 높고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하며 질병에도 강한 개라고 해요.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개라고하니 더욱 자랑스럽더라구요.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1화 <애견천국>은

하늘나라로 올라간 애견 모모가 고대신룡을 만나는 이야기인데요.

천국은 강아지가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현세의 기억을 잊게 해주는 곳인데요.

죽은지 얼마 안되 현세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모모에게

천국의 파트너 고신은 '찡또'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줍니다.

하지만 현세의 주인이 붙여진 '모모'라는 이름을 고수하는 '모모'

현세의 주인이 죽게되면 천국의 다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매일매일 다리에서 기다리지만 몇십년이 지나도 모모는 주인 큐피트를

좀처럼 만날 수가 없지요.

그런 모모를 한결같이 바라보는 '고신'

그러던 어느 날 '크림'이라는 강아지가 천국으로 오게되고

천국의 파트너들의 과부하로 고신이 크림을 맡게 됩니다.

크림과 처음 만나게 된 모모는 크림이에게서 나는 냄새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되고 크림이의 주인 또한

자신의 주인이었던 큐피트임을 알게 됩니다.

반가운 마음에 크림에게 모모는 자신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등을

큐피트가 잘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지만 그런건 보지 못했다고 얘기하는

크림이를 통해 주인인 큐피트가 자신을 완전히 잊고

크림이를 사랑했다고 오해하며 블랙으로 변신하게 되는데요.

모모는 과연 블랙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죽어 천국으로 올라간 애견 '모모'를 통해

주인의 사랑과 관심이 애완견들에게 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귀엽다는 외모만으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반려동물로 맞아들이는 것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어 좋고

애완견들의 종류에서부터 간단한 특징들,

개들의 감정표현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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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 기본 카테고리 2018-05-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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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유정아 저
북폴리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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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 유정아

"상처받기 싫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들,
나누고 싶은 공감의 한마디"

타인보다 조금이라도 뛰어나기 위해
밤잠 설쳐가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머릿속에 욱여 넣었던 날들,
타인보다 더 잘난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기라도 하듯
남의 입을 막고 속사포처럼 쏟아 부었던 말들,
내 자신의 찌질함을 애써 포장하며
미륵보살같이 온화한 미소로 타인의 이야기에
경청 코스프레하던 순간들,
남들도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만 알고 있다는 듯이
잘난체하며 쏟아부었던 얕은 지식들,

지나고나면 자다 가위에 눌린것보다 더 섬뜩한
과오들이 떠올라 미친듯이 괴로워질 때가 있다.
'스무살이라 그래....서른살즈음 되면 안그럴거야...'
하지만 한해 한해 나이를 먹고보니
나이를 먹는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더라.
한 살이라도 더 먹으면 그만큼의 연륜이 묻어나와
배려깊은 인간이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은 지독한 착각이라는 것을,
마흔이 가까워오는 나이에도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와
생각보다 자라지 않는 나의 찌질함에 몸서리치게
괴로워하고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제목만으로도 무한 위로가 되는 글귀에
내 잘못을 타인에게 돌리며 괴로워하던 요즘 일들에
조금이라도 보상 받는 듯한 위로감이 느껴졌다.

 

 

천하를 다 가진듯한 위풍당당함과 자신감,
수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을 자랑스런 스펙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다듬어진 인간상,
돈 앞에서 찌질하고 비굴하지 않는 풍요로움,
우리는 어느때인가부터 현실과 드라마를 혼동하게되는
괴리감 때문에 엄청난 압박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대리 만족하게 되는 드라마 속의 이야기 때문에
지금 생활을 더 만족할 수 없어 나는 드라마 자체를 즐겨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비교하게 되고
타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자괴감에 빠지는
내 자신의 나약함이 소름이 돋을만큼 싫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타인과 비교하면 뭐하고
지난 것을 후회하면 뭐하랴,
'그때 그 선택을 했더라면....' 이란 가정에 빠져
내 자신을 자책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그때 그것이 나의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데 우리는 너무나 많은 가정에 빠져
가뜩이나 힘든 자신에게 가혹한 채찍을 휘두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왜 그땐 그런걸 몰랐을까?'
'왜 나는 똑같은 경험을 했으면서도 이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을까?'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다가
타인의 생각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있음을 느끼게 된다.
타인의 생각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들,
뾰족함을 덜어내고자 읽고 있던 에세이에서조차
나는 작가의 생각과 내 생각을 또 비교하며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음을.......,
 내려놓음과 내 자신으로부터의 편안함에 대해서
사색해보게되는 소중한 시간,

오랜만에 에세이를 보며
그 전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짜릿한 시간.
뾰족뾰족했던 마음들이 다듬어지며 편안해지는 시간,
남과 비교하며 힘들어했던 쓰잘데기 없던 시간들을 보상받을 수 있는 시간.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를 통해 느끼게 되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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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야 하는 밤 | 기본 카테고리 2018-05-2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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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죽어야 하는 밤

제바스티안 피체크 저/배명자 역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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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 내가 죽어야 하는 밤 / 제바스티안 피체크

"새 매니저가 율레를 만졌을 때, 벤이 사려 깊게 반응했더라면
교통사고는 나지 않았을 것이다.
분별 있게 행동하고 경찰을 불렀더라면,
율레는 두 다리를 잃지 않았을 테고
의족 때문에 힘들어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아빠가 위험에 빠진 것 같아."


'패스트 포워드'라는 그룹을 결성했으나 스스로 그만두고 나온 밴드가 대히트를 치며 미국 투어를 다녔고 유명한 미국 쇼에 초대받는 것을 본 드러머 '베냐민 뤼만', 그 후에 그의 인생은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으니 스스로도 하찮다고 여겨지는 밴드의 드러머로서 생활하기도 힘든 형편이지만 그마저도 술을 먹고 인사불성이 되어 잘리게 되었고 그 훨씬 전에는 자신의 매니저가 딸 '율레'의 가슴을 만지는 것에 운전중에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여러차례의 대수술 끝에 두 다리를 잘라내 평생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야 하는 딸 '율레'의 일과 자신이 믿고 의지했었던 와이프 '제니퍼'에게 이혼을 당해야했던 '벤'
가진것도, 희망도 없는 하루하루를 지탱해주는 것은 오직 딸 '율레'였으나 아무런 예고도 없이 멀쩡하던 '율레'가 기숙사 옥상에 올라가 자살시도를 한 후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본 '벤',
그런데 바로 그날 벤은 딸 율레에게서 아빠가 위험에 처한 것 같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고 딸 율레가 전혀 자살을 할 아이가 아니라는 것과 제니퍼가 발견한 핸드폰 사진속에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몇 분 전에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본 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되고 딸 율레를 옥상에서 민 범인이 누구인지 찾기로 한다.

 위즈덤하우스 / 내가 죽어야 하는 밤 / 제바스티안 피체크


그러나 8월 8일 8시 8분 독일 정부의 허가 아래 1,000만 유로라는 상금을 건 사냥 추격이 일년전부터 시작되었고 그 후보로 '베냐민 뤼만'과 심리학과 여대생 '아레추 헤르츠슈프룽'이 살인 사냥감으로 지목됐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상금을 노리는 시민들로부터 숨막히는 살인 추격이 시작된다.

정부의 허가 아래 누군가에게 지목되어 살인 사냥감이 되어 쫓기게 된 두 사람,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군중들은 1,000만 유로라는 금액에 현혹되어 사냥감 추격에 열을 올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무차별 폭행과 살인이 난무하게 된다. 

누가 들어도 거짓말임이 뻔한 이야기지만 상금에 눈이 멀어 사리 분별력이 떨어진 대중과 생생한 라이브를 전하기 위해 벤과 아레추를 추격하며 괴롭히는 또 다른 무리들의 이야기가 얽혀 '도대체 왜? 어떤 연유로 그들은 사냥감으로 지목되었을까?'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야기는 '눈먼 자들의 도시'처럼 무법천지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섬뜩함을 물씬 풍기며 인간이 집단내 이성을 상실하는 순간 얼마나 위험한 대중 심리로 발현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죽어야 하는 밤>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리기엔  그동안 역사속에서 우리가 보았던 무차별 군중심리가 어떤 현상으로 퍼져나갔었는지 보여주는 예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는 '제바스티안 피체크' 작가의 글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지만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낯설지 않음과 살인 사냥감을 향한 라이브게임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가 적절히 녹아들어 독자라면 소설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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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와 살아 있는 모피협회 | 기본 카테고리 2018-05-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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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햄스터와 살아있는 모피협회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황세정 역
예림당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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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마녀상회 24번째 이야기는

<햄스터와 살아있는 모피협회> 이야기랍니다.

살아 있는 모피협회란 제목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원예 마녀 '플로라'와

햄스터 삼형제 '토포', '라테', '뮤'가 등장해요.

동글동글한 햄스터 삼형제와 원예 마녀 플로라의 등장이

예사롭지 않답니다.

 

황금빛 햇살이 쏟아지는 가을날 나나는

실크의 수선집에 도착하지요.

그런데 다른날과 다르게 가게안을 분주히 돌아다니는

털뭉치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그 털뭉치들은 바로 햄스터 삼형제! 였답니다.

닷새동안 실크의 수선집을 청소해줄 친구들인데요.

살아 있는 모피협회 회원이지만 한번도

살아 있는 모피로 일한 적이 없는 고민 많은 삼형제랍니다.

햄스터 삼형제의 고민처럼 나나는 바자회에 제출할

바느질거리 때문에 고민인데요.

 

마침 원예 마녀 플로라가 제일 유명하고 귀한 약초를 키우고

있는 곳인 구름 위 마법 약초원으로 일하러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외고조할머니가 쓰시던 망토를 수선하러

실크네 수선집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다음날 플로라는 자신이 구름 위 마법 약초원에서

일하는 것이 무리일 것 같다며 거절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망토를 수선하지 않아도 된다며 찾아오게 되는데요.

외고조할머니가 주신 오래된 망토지만 너무 무거워

그 무게가 플로라에게까지 근심으로 남게 된 것을 안 실크는

플로라에게 너무 무거워서 다시 리폼해주겠다고 이야기한 후 돌려보냅니다.

그렇게 실크와 코튼, 나나는 플로라의 고민과 함께

청소 후 잠들어있던 햄스터 삼형제를 보며

바자회에 낼 폼폼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자신이 망설였던 고민을 해결해 나가지요.


<햄스터와 살아 있는 모피협회>는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해야할까? 하지 말아야할까? 망설이는 마음에 대해

나나와 햄스터 삼형제, 플로라의 모습을 통해 비춰주고 있는데요.

막상 시작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날지 알 수 없는만큼

해보지 않았기에 두려운 마음과 걱정스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답니다.

아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잠시 반성하게 되었던 무엇이든 마녀상회

<햄스터와 살아 있는 모피협회>

내성적이고 무엇을 시작할 때 고민이 많은 아이라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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