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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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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코드 | 기본 카테고리 2019-11-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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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린 코드

설혜원 저
지금이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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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책 / 클린 코드 / 설혜원 미스터리 소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설혜원 미스터리 소설 <클린 코드>

각계 명사들이나 전문인들만 초대되는 로열 소사이어티 파티에 로펌의 대표 대신 수행비서 겸 직속 변호사인 선우와 함께 3박 4일의 여정을 위해 크루즈에 승선한 추지혜, 유명한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동시에 그녀는 나이 어린 수행비서인 선우와의 짜릿한 시간을 보내고 잠들었던 추지혜는 5년 전 사건과 관련되어 있던 사람들과 함께 방안에서 깨어난다.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상대방을 신고했지만 모든 증거들이 조작되었고 결국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몰린 여성은 죽음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새로운 재판이 열리면서 사건과 관련되어 있던 사람들은 한명씩 고통의 형벌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 '클린 코드'

낯설지 않게 매일 마주치는 주변의 인물들, 말을 많이 나누지는 않아도 아파트에서, 어느 건물에서든 마주치게 되는 미화원인 노순덕에 대한 이야기 '독서실 이용자 준수사항'은 오싹하면서도 사회 현실을 담아 씁슬하게 다가오는 블랙코미디이다.

그 외에도 이 책은 심리 스릴러임에도 딱히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7편의 단편들이 구성되어 있어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선을 넘나들며 어느 순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야기가 있는가하면 거대한 무대의 작품이 장막에 가려지고 새로운 무대가 열리는 듯한 느낌도 들어 마치 관객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게도 된다. 그래서 같은 주제만을 묶은 단편도 읽는 즐거움이 있지만 각각 다양한 특징과 개성이 있는 단편들이라 지루할 틈 없이 읽혀지며 꽤 독특하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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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지 1 | 기본 카테고리 2019-11-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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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패시지 1

저스틴 크로닝 저/송섬별 역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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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 패시지 1 / 저스틴 크로닌 장편소설

 

 

 

 

 

 

자넷은 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유부남을 만나 에이미를 가지게 된다. 며칠간의 쾌락으로 에이미를 가진 자넷은 아버지와 임신준비를 하며 출산을 하였고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고 홀로 에이미를 키우며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다. 그리고 빈털터리로 자넷에게 기대는 에이미의 아버지와의 동거로 인해 인생은 더욱 힘들어지게되고 결국엔 에이미를 홀로 모텔에 놔두고 길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자로 전락하게 되면서 어쩌면 예정되어 있을 살인사건에 엮이면서 에이미를 수녀원에 맡기게 된다.

 

그리고 연구를 위해 밀림으로 탐사를 떠났던 울가스트가 폴에게 보내는 메일이 등장하고 고지를 앞둔 시점에 함께했던 대원들이 박쥐의 습격을 당해 생사가 위태롭게 된다. 울가스트가 포함된 탐사단은 실험에 투입될 사형수를 선택했고 다음 대상자로 6살밖에 안된 에이미가 선택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어린 딸을 잃은 울가스트는 에이미를 통해 자신의 죽은 딸을 떠올리게 되고 에이미를 실험에서 빼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실험실에서 날뛰는 괴물들과 울가스트, 에이미, 그들을 돕는 레이시 수녀와 도일의 희생이 어지면서 1부는 울가스트와 에이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한 인간의 욕심으로 탄생한 뱀파이어, 그리고 그들과 구도를 이루는 에이미의 활약이 이어질 2편, 지금까지 읽었던 다양한 장르의 결합 이야기와는 또 다른 흥미진진함이 있어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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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 기본 카테고리 2019-11-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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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홍미숙 저
글로세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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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 /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 홍미숙 지음

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을 극중에서 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어릴때부터 사극광이었던 부모님 덕분에 TV에서 방송하는 정통 사극을 참 질리도록 봤었는데 재미있게도 책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비운의 왕자들 배역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라 그것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한듯하다.

<왕의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의 1부는 폐세자편으로 조선 최초로 살해된 왕세자인 태조의 막내아들 의안대군과 양녕대군, 연산군의 아들 이황과 광해군의 아들 이지를 다루고 있다. 고려에서 조선이란 나라를 세우며 많은 공을 세웠지만 이복동생인 의안대군에게 밀려 왕세자에 오를 수 없었던 이방원의 피비린내 나는 왕자의 난에서 폐세자로 밀리며 결국은 어린나이에 살해당해야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폐세자가 되었지만 자신의 천수를 다 누리며 살다간 양녕대군과 아버지인 연산군으로 인해 살해당한 이황, 유배되어 위리안치된 곳에서 땅굴을 파다 자결한 광해군의 아들 이지의 사연도 함께 볼 수 있었다.

2편에서는 왕세자에 올랐지만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요절한 왕세자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조의 아들인 의경세자와 적통의 왕위 계승을 무너뜨렸던 명종의 아들 순회세자,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 영조의 아들 효장세자,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3편부터는 폐시자가 된 후에 복위된 왕세자인 사도세자 이선과 일본인으로 살다 고국에 돌아와 숨을 거둔 고종의 아들 의민황태자, 단명한 왕세손인 5편을 끝으로 왕세자의 여러가지 죽음에 대해 짚어볼 수 있었다. 그와 함께 현재 존재하는 왕세자들의 묘 사진과 설명이 자세하게 실려 있어 각각의 특징들을 잘 살펴볼 수 있다.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하루아침 나락으로 떨어져야했던 불운한 왕세자들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사연만큼이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사진 설명이 잘 되어있어 아이가 역사를 좋아한다면 함께보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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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 | 기본 카테고리 2019-11-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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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 1-2 세트

치고지에 오비오바 저/김동혁 역
은행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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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접해본 적 없었던 나이지리아 작가가 쓴 글이라는 호기심과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나이지리아 이보 신화를 현대적 변용하여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겹쳐져 더욱 기대가 되었던 <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

소설은 인간이 태어나 죽고 환생을 거듭하는 이보 우주론과 세가지 층위로 이루어진 인간의 구성을 토대로 '치논소'라는 주인공과 '치'라는 그의 수호령이 그와 함께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나약한 마음등을 영혼이 생각하는 듯이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소설에 들어가며 등장하는 이보 우주론의 도표와 치논소의 수호령이 자신보다 더 높은 층위의 신에게 보고하는 듯한 이야기 전개는 나이지리아 작가라는 생소함만큼이나 익숙치 않게 다가와졌는데 호흡을 빨리하며 읽게되는 소설은 아니지만 처음부분을 지나면서는 제법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어 의외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소설이다.

아버지가 일구던 집과 그외의 것들을 그대로 물려받아 혼자 생활하는 치논소는 사랑이 무척이나 고픈 청년이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하나뿐인 여동생은 남자를 따라 집을 나갔으며 아버지 또한 얼마전에 돌아가신 상태라 적막한 집에 홀로 남겨진 치논소는 키우는 닭에게 애정을 쏟으며 살아가는데 어느 날 닭을 사서 돌아오던 길에 다리 위에서 자살하려는 여자를 보게 되고 그가 소중히 여기던 닭을 강에 던짐으로써 여자의 자살을 막게 된다. 이후 다리위의 여자와는 만나지는 일 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치논소는 자신의 혈기 왕성함을 채우기 위해 사창가에 들렀다 '미스 제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이후 치논소는 미스 제이를 찾아 사창가에 드나들면서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지만 그녀의 비웃음을 사게 되며 더이상 사창가는 찾지 않게 된다.

농사를 짓고 닭을 치며 조용한 일상을 보내는 치논소의 삶에 땅콩을 팔던 '모투'라는 여성이 등장하게 되고 치논소는 모투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며 둘은 깊은 관계가 되지만 그렇게 여러날이 흘러가던 어느 날 모투는 더이상 치논소를 찾아오지 않게 되면서 또 다시 혼자가 된 치논소, 그의 수호령인 치는 빨리 사랑에 빠지고 금새 상처받는 주인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러던 어느 날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던 치논소는 다리위에서 자살하려던 여자를 발견하게 되고 만나게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게되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은달리'와의 사랑은 또다른 시련을 가져온다. 그리고 치논소는 앞서 두번의 사랑과 달리 은달리와의 사랑에서 큰 결단을 내리게 되고 사랑을 위해 내렸던 그 행동으로 인해 더 힘들고 안타까운 이야기로 전개된다.

지금까지 접했던 다소 기묘하고 오싹한 느낌의 혼령이 나이지리아 신화의 수호령이 되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소설이란 점이 색다르게 다가오면서 낯선 문화권과 지리적 요인은 인간에게 공통된 사랑이라는 주제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느껴졌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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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가족 | 기본 카테고리 2019-11-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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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완벽한 가족

애덤 크로프트 저/서윤정 역
마카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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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 나의 완벽한 가족 / 애덤 크로프트 지음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고 지냈던 메건과 크리스, 사귀게 되고 결혼을 해서도 큰 말다툼 없이 사이좋게 지내던 그들에게 딸아이 에비가 생기면서 결혼생활은 점점 삐그덕대기 시작한다. 그들이 3년동안 가지려고 그렇게 노력했고 그럼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여러번 좌절했으며 심지어 먼저 아이를 가진 여동생이 모임에서 임신 소식을 전한 날 자매 사이가 틀어지는 일을 겪으면서 힘들게 가진 아이였으나 에비를 낳은 후 메건은 육아에 지친 생활을 거듭하고 있고 크리스는 학교에 가지 않는 휴일엔 자신의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집을 비우기 일쑤라 둘 사이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휴일 홀로 낚시를 하는 크리스, 집안일과 육아를 오롯이 해결하느라 지칠대로 지쳐버린 메건,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사는 조용한 마을에 초등생 남자 아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우연찮게 자신의 정원에 있는 쓰레기통을 보게 된 메건은 그 속에서 피묻은 어린 아이의 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떠올리며 남자 아이를 살해한 범인이 도망치는 와중에 불편을 감수하고 자신의 정원 담을 넘어 쓰레기통에 모자를 버린 것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래며 크리스가 그런것이 아니라고 되뇌어보지만 청소중에 발견한 아이의 그림 쪽지를 보고 점점 크리스를 의심하게 된다.

그렇게 육아와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겹치며 둘 사이의 감정은 점점 고조되고 순식간에 일어난 말다툼에서 메건은 크리스에게 아이를 죽였냐고 묻는 동시에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폭력을 당하며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던 중 발생한 두번째 사건, 살해된 아이들이 크리스가 가르쳤던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된 메건은 점점 크리스에 대한 심증이 굳어지지만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오열하는 크리스의 모습에 그저 자신이 착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딸 에비에게 미칠 영향과 누군가의 아이가 또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염려, 그리고 자신과 에비 옆에 없을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과연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은 크리스인 것일까?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메건의 과대망상인 것일까?

소설은 뭔가를 비밀에 부쳐야하는 크리스와 육아에 지쳐있는 메건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이어진다. 처음부터 크리스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메건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크리스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과연 그가 진범이라는 사실인건지 의심하며 이야기를 읽어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아이를 키워본 기혼자라면 백프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육아 상황들과 그 앞에 처해진 부모라는 무기력함과 무력함이 만들어내는 심리묘사가 너무도 잘되어 있어 의외로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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