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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 기본 카테고리 2021-10-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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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저
시월이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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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동기는 제목에 들어간 '킬러'란 단어였고 실망해도 어쩔 수 없으나 일단 궁금하니 읽어보자는 마음이 80%였던 것 같다. 사실 이갑수란 작가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었으니 어떠한 기대치가 없었던 상태였고 상당 부분을 반신반의하며 펼쳐보게 된 소설이었다. 그리고 도입 부분에 등장하는 '헤겔은 합기도 유단자였다.'라는 첫 문장에 불편한 예상이 맞았던 건가... 싶어 한숨이 나왔고 다음 제목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싶어 계속 읽기 시작하면서 도중에 소설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게 됐던 것 같다.

<#킬러스타그램>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다.

그의 가족 구성원을 누군가 보았다면 이순재 배우가 등장하는 가족 드라마의 모습을 떠올렸을 테지만 그의 가족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특이하고도 위험한 직업을 고수하고 있다. 그 이름도 살벌한 킬러의 역할을 대대로 고수하는 집안이었고 독제사인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폭발물 전문인 할머니, 암기술사인 엄마, 주 직종이 의사인지 저격수인지 모를 미모의 누나와 사고사 전문가인 검사 형, 그리고 형과 결혼할 점성술사인 예비신부까지 위험천만함을 무릅쓰는 가족들의 이야기는 짧고 강렬하게 이어진다.

누아르에서 잔인함을 살짝 덜어낸 소설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을 죽이면서 최대한 잔혹한 면은 감소시켰고 그러면서도 냉정함이 오랜 세월 동안 누적되어 무미건조하기까지 한 가족들의 블랙코미디 같은 일상들은 그런 와중에서도 촌철살인적이면서도 철학적이기까지 한 대사를 중간중간 계속 토해내고 있어 도대체 이 매력을 어디까지 흡수해야 할지 난감해하면서도 묘한 즐거움을 느끼게 됐던 것 같다.

한편의 영화로 나와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다음 이야기로 이어져도 꼭 봐야지란 신념으로 이어지게 한 <#킬러스타그램>, 작가의 이전 소설집인 <편협과 완성>이란 작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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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세계사 워크북 | 기본 카테고리 2021-10-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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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세트

이정화,안혜진,이성민,박경진 공저
성림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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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 돌입한 아이에게 사회나 세계사는 인생을 살아가며 도움이 될 부분이 많은 과목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데 세계사에 흥미보다는 학습적인 부분의 필요성을 느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을 접하게 되었다. 워크북이기에 세계사로 구성되어 있는 교과서 해설서를 먼저 접한 후에 만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기존 세계사 공부를 했던 아이라면 교과서나 문제집을 풀었던 경험을 통해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흥미가 분산될 우려를 글자는 크게, 아이들이 생각을 쓸 수 있도록 공간 여백도 활용도를 두어 부담감 없이 풀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 평소 사회나 세계사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했던 아이들이라도 무난하게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은 1권 고대와 중세, 2권 근대와 현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험, 내신, 논술까지 단번에 잡는다는 계획답게 문제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신을 잡으면서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해 서술하는 방식을 택해 객관식과 주관식을 적절히 섞어 배웠던 세계사를 풀어 넣으며 다시 한번 요약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놨다.

 

기존에 딱딱했던 세계사가 최근에는 재미있고 부담감 없이 펼칠 수 있도록 구성해놓은걸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시험 때문에 억지로 머릿속에 욱여넣던 우리 시절과 달라 이렇게 부담감 없이 접할 수 있는 세계사라면 학창 시절 세계사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데 중학교 아이들이 접할 워크북이 초등학생이 접하는 워크북처럼 구성되어 있어 성에 차지 않는 부모님도 계시겠지만 한 반에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수준이 낮다고 아쉬워할 부분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어려우니까 쉽고 재미있게, 부담 없이 서술할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이 일단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본문을 딱딱할 거란 선입견으로 먼저 접하지 못 했던 게 아쉽게 다가온다. 워크북을 통해 본문서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접하게 정리되어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겨 다가올 겨울방학 본문도 함께 구입해 다시 한번 차근차근 풀어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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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조작 테크닉 | 기본 카테고리 2021-10-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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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조작 테크닉

사이토 이사무 저/박재현 역
미스터제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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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사회생활을 하는, 주 타깃으로 정하자면 영업사원에게 어울릴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제일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조금 더 편한 인간관계를 도모해 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쳤지만 내용을 읽다 보면 영업사원들이 판매를 할 때 주 고객들을 어떻게 구매에 끌어들이지에 관해 도움이 되는 심리 테크닉이 많이 실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리조작 테크닉>이라고 하면 약간은 불온한 생각이 드는데 총 20가지 테크닉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고 타인에게 비치고 싶은 욕구 등을 교묘하게 이용해 나의 이익과 부합되게 이끌어내는 조작법들은 영업사원들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접목시켜볼 만한 것들을 꽤 발견할 수 있다.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원만한 소통과 관계를 위해, 가족 간 화목을 위해 시도해 볼 만한 심리 조작법을 만날 수 있는데 재미있게도 들어가기에 앞서 총 20가지 심리 조작법이 가족, 파트너, 부하, 상사, 거래처 간 얼마나 도움이 되고 유용한지 '심리 조작 테크닉 일람표'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둔 표가 있어 급하게 읽어야 할 때나 생활에서 급히 이용할 때는 일람표만 보고 각 대상에 맞는 심리 조작 테크닉을 찾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게 인상 깊다.

보통 심리 관련 서적이라 하면 누군가가 관찰하고 실험한 것들을 통해 실험자의 이름을 딴 명칭을 통해 그것을 서술하곤 하는데 이 책은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 관심 있지만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아 좀체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도 편하게 펼쳐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을 설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심리 조작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 글로만 볼 때 이해되지 못한 장면을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게 해놨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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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탁 빈관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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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탁 빈관

정명섭 저
인디페이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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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을 소설과 결합하여 흥미로움을 주었던 정명섭 작가님의 신간 <손탁 빈관>

기존에 '미스 손탁'을 통해 조선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미스 손탁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을 이번 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조선시대 무능의 아이콘으로 비치는 왕이라면 단연 선조나 인조, 고종황제일 텐데 전쟁으로 백성을 살피지 못하고 짓밟힌 채 무기력함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던 역사적 사실 때문에 많은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에서 늘 한결같은 이미지로 고착화된 인물들이 아닐 수 없는데 <손탁 빈관>에서 등장하는 고종황제의 이미지는 기존의 무력하고 비참한 모습에서 탈피하여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소설이다.

러일전쟁에서 이기고 승승장구하던 일본은 을사늑약 이후 고종황제 앞에서도 만행을 서슴치 않으며 국정에 관여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야욕을 모를리 없는 고종황제지만 떠오르는 일본의 강력함을 무마시키기에는 역부족, 이들의 만행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던 고종황제는 나름대로 비밀조직을 두어 해외에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자 하지만 첩보원 사이에 스파이가 있어 비밀이 누설되며 실종되거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손탁 빈관>을 읽고 있노라면 몇 해 전 흥행했던 '미스터 선샤인'이란 드라마가 떠오르곤 하는데 격동의 시대였고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맞서 미미한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했던 수많은 이름 없는 사람들의 노력을 엿보는듯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서글프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이름 없이 번호로 불렸던 첩보원들, 누구에게도 자신을 내세울 수 없었기에 언제 죽을지도 모를 위험에 맞서 오직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 바쳤던 그들의 숭고함은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리고 망령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아이콘이란 대명사를 안고 있는 고종황제를 바라보는 잣대는 이 책을 통해 생각하는 관점을 바꿔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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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살 빼드립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0-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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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엇이든 살 빼드립니다

김희준,김린,유수빈,박다빈,이연지,구정모 공저
두사람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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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점점 늘어나 가뜩이나 좋지 않은 무릎에 무리가 가고 거울 앞에서 벗은 몸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와 체중조절을 시작한 지 일 년이 넘었다. 한참 유행이던 저탄고단식으로 식이를 단행했고 관절에 좋은 걷기 운동을 병행하며 8kg을 감량했지만 어느 기간이 지나자 더 이상 체중이 빠지지 않았고 그 무렵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평소 좋아하던 빵을 먹기 시작하자 다시금 살이 붙기 시작했는데 무언가를 먹으면서도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도 체중에 강박증일 정도로 신경을 쓰게 되고 탄수화물을 멀리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까지 이어져 이러다 성격까지 이상해지겠다는 조급증이 수시로 들게 되었다.

제일 중요한 식이를 하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먹으며 어떤 운동을 하는지 늘 궁금해 SNS에 올라오는 피드를 눈여겨보곤 했지만 식사때마다 그렇게 여러 가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섬유질을 챙겨 먹을 정도로 부지런하지 못했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늘 단것과 빵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다 보니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살 빼는 방법을 제시해 줄 책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언저리에 내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살은 빼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빼야 할지 몰라 살을 뺐다는 여러 사람의 경험담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거나 그 사람들이 먹고 뺐다는 식이를 그대로 따라 하곤 하는데 그 사람들이 효과를 본 다이어트가 내 몸에 맞는가라는 것을 너무도 쉽게 간과하게 된다. 그 사람과 내 몸은 엄연히 다르며 그 사람이 밀가루나 단 것들을 피하며 독하게 살을 뺐다고 해서 나도 똑같이 시작했다가 어느 날 그런 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 밀려오는 자괴감은 생각지도 못한 나락으로 끌고 가기도 하는데 <무엇이든 살 빼드립니다>는 요즘 유행하는 저탄고지식의 허와 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무리하지 않으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식이조절로 다이어트의 75~80%를 차지하며 나머지 비율이 운동이라 어떻게 잘 먹는냐가 관건인데 탄수화물이라고 해서 다 멀리해서도 안되며 저탄고지식을 무조건 따라 했을 때 몸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어 적절한 밸런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채소나 식이섬유를 많이 먹곤 했는데 자칫 너무 많이 먹으면 칼슘이나 철분, 아연의 흡수를 방해하고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이라고 해서 곧이곧대로 피할 필요도 없다. 책에서는 무엇보다 밤에 하는 야식과 늦게 자는 올빼미 습성이 다이어트에 어떤 해를 미치는지 알려주고 있는데 솔직히 이런 부분은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되던 부분이었는데 다시 한번 체중조절 감량 목표를 잡는데 중요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나에 맞는 적정한 운동량과 운동시간, 어느 정도 다이어트 중 변화가 없는 다이어트 정체기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어 체중 감량에 고민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어 매번마다 고배를 마시는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 볼 용기를 한껏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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