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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목격자 | 기본 카테고리 2022-07-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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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저/신혜연 역
하빌리스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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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젠, 그런 그녀가 멋있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대학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만나게 된 벡사 때문이었다. 자존감 낮고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젠을 격려하며 다독거려준 벡사가 있기에 젠은 알을 깨고 나오듯 달라졌고 그렇게 둘은 오랜 친구 사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높은 연봉을 받으며 칼럼을 쓰던 젠이 회사에서 해고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년이나 사귀던 그녀의 남자친구 로렌스와의 사이도 어긋나면서 그의 집에서 나오게 된 젠은 금전적인 면에서도 절박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런 젠을 언제나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벡사 덕분에 젠은 급하게 그녀의 집에 기거하다 최근 전직 언론인인 페넬로페의 도움으로 그녀의 대저택으로 들어가 사는 중이다.

밸런타인데이, 최근 젠에게 벌어진 일련의 시련을 독려하기 위해 친구인 벡사와 야외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던 시점, 먼저 도착한 젠에게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젠에게는 우울한 날이지만 발렌타인 답게 날씨도 포근했고 사랑으로 충만한 연인들의 모습이 띈 그곳에서 별안간 샴페인을 나눠 마시던 연인의 싸움이 벌어지고 미처 손쓸 겨를도 없이 남자의 일방적인 폭력에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돕기에 이르지만 여자를 칼로 그은 후 그 자신마저 자살해버린 젊은 연인의 충격적인 사건을 그대로 목격한 젠은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충격도 잠시 젠에게 머물 곳을 제공해 줬던 페넬로페는 사건을 목격했던 상황을 글로 써 다시금 예전의 명에를 회복해 보라고 부추기고 불안한 젠의 심리상태를 걱정하는 벡사의 우려를 뒤로하고 금전적인 절박함에 몰려 젠은 살인사건이 벌어지던 그곳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애인을 죽인 남자친구가 그녀를 죽인 게 아니라는 SNS가 도착하게 되고 젠은 자신이 본 것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5인의 목격자>라는 제목을 보고 한 가지 사건을 목격한 다섯 명의 목격자의 각기 다른 시선과 관점을 이야기로 풀어간다고 생각했다. 젠과 벡사의 시선으로 교차하며 전개되는 방식에서 다른 등장인물들 또한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에 끼어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소설은 예상하지 못한 구도로 전개되고 이야기에 점점 몰입하게 될수록 젠의 절친 벡사에게 뭔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점점 등장인물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만 가고 과연 이들은 어떤 사연을 숨긴 채 예상하지 못한 한방을 터트려줄까 궁금증과 기대심이 들었던 것 같다.

제목과 연관되어 익숙하게 봐왔던 구도와 전개를 작가는 영리하게 일단 비켜간 듯 보인다. 아마 그렇게 흘러갔다면 우롱당한 기분에 분한 감정에 휩싸였겠지만 다행히 우려스러운 예상을 깨고 충실히 이야기를 전개해 준 덕분에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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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정으로 1 | 기본 카테고리 2022-07-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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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원한 우정으로 1

넬레 노이하우스 저/전은경 역
북로드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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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진상을 파헤치러 2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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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낯설지 않지만 수많은 그녀의 작품 중 읽은 소설이라고는 '잔혹한 어머니의 날' 뿐인 나에게 '영원한 우정으로'라는 소설은 사실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감도 잡을 수 없는 소설이라 기대감의 폭이 넓지 않았다. 워낙 팬층이 두껍다는 것과 그녀의 시리즈를 소장한 독자들의 사진을 많이 봐왔기에 작품을 접하지 않았음에도 그녀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고 기대감이 넓지 않았다고는 하나 그에 따른 기대감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법의학자이자 대박 소설을 터트린 헤닝은 출판사 관계자로부터 자신의 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전하게 되고 헤닝은 형사를 직업으로 둔 전부인 피아에게 연락하기에 이른다. 그런 연유로 하이케 베르시의 집을 방문한 피아는 쇠사슬이 묶여 있는 노인을 발견하게 되고 그 노인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베르시의 아버지란 사실과 20년 동안 출판계에 몸담으며 직선적이고도 신랄한 독설을 내뱉기로 유명한 인물이라는 점과 대조적으로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보내기 싫어 바쁜 일정 중에도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를 두고 지갑이나 여권도 둔 채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베르시의 행적에 피아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현관문에서 발견된 핏자국을 감식한 결과 사람의 핏자국임이 드러나면서 베르시의 행방이 더욱 궁금해지는데...

그리고 20년 동안이나 몸담았던 빈터샤이트 출판사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사실과 그 후 출판사와 벌어진 진흙탕 싸움이 언론에서도 이슈화됐었다는 것, 그 이면에 베르시가 출판사에서 일하며 알게 된 작가들을 빼돌려 출판사를 꾸리려 했다는 점과 그녀가 발굴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려놨던 '제베린 벨텐'의 소설이 표절작이라고 언론에 터트린 점 등이 드러나며 사실상 그녀를 죽이고 싶어 하는 인물들이 많았음이 짐작되는 가운데 실종된 베르시의 오래된 친구였음에도 그녀가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우정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정의 의미를 단편적으로나마 암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그들만 아는 비밀이 존재했음이 드러나지만 이것이 일련의 사건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2권에서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부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연을 선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2권을 들춰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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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앤 올 | 기본 카테고리 2022-07-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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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본즈 앤 올

카미유 드 안젤리스 저/노진선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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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먹는 소녀, 무더위를 식혀줄 이야기라고 생각해 흥미를 느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오싹함이나 서늘함보다는 식인의 본능을 지닌 매런의 내적 갈등과 심리묘사로 인해 안타깝고 슬픈 느낌이 더 컸던 것 같다.

기억조차 희미한, 어쩌면 최초의 기억일지도 모를 아가 시절 매런은 자신을 맡은 베이비시터를 먹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본즈 앤 올>, 젖니조차 나지 않은 아기가 어떻게 사람을 뼈만 남기고 먹을 수 있을까, 문장 그대로를 읽어내려가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었고 왠지 겉도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읽게 됐지만 아무런 감정 없이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마의 느낌과 달리 사람을 먹어치운다는 설정이 크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소설은 도중에 끊을 수 없는 무언의 매력이 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누군가를 먹어치워버리는 매런,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다가온 아이들의 숨결을 느낄 때마다 순간 자기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식인 본능이 살아나 걷잡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마는 매런, 그리고 찾아오는 후회와 자신에 대한 자책,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듯한 엄마의 태도, 사람을 먹는다는 설정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아 매런이 저지르는 식인 이야기가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어른조차 자기 자신을 어쩌지 못하는데 하물며 아이가 본능을 거스르기란 더 어렵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소설 내내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는 매런의 모습이 내내 안타깝게 다가왔다.

매런이 또래 아이를 먹어치울 때마다 엄마는 체념한 듯 짐을 챙겨 자리를 잡았던 곳들을 미련 없이 떠나고 그런 일들이 수없이 벌어지면서 매런의 엄마도 점점 지쳐간다. 그 누구와도 정을 나눌 수 없고 사고 없이 오늘 하루도 잘 넘겼다는 불안감 속에서 매런을 키워냈을 테니 매런의 엄마도, 매런도 점점 지쳐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위태로운 생활은 매런이 열여섯 생일을 맞으며 엄마가 집을 나가버리면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한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져버린 엄마, 하지만 똑똑한 매런은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엄마가 조부모님의 집에 갔을 거라고 예상한다. 언젠가 본 적 있는 조부모님의 주소를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난 매런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발견하지만 원망의 마음 뒤로 너무 괴로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빠를 찾아 나선다.

<본즈 앤 올>은 식인 소녀인 매런의 식인 성장기를 다룬 것 같지만 사람을 먹는다는 설정임에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람을 먹어치우고 그 후에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묘사를 구체적으로 끌어내지는 않는다. 사람을 먹는다는 설정 자체가 다소 위험한 발상이라 그것을 디테일하게 풀어썼다면 아마 나는 이 소설을 읽어내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런 디테일을 빼고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녀의 성장이란 느낌을 주는 소설이고(그것이 식인 소녀임에도) 이후에 '리'라는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해 더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 예상했던 호러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분위기와 전개여서 의외의 가독성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무서운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소설이 영화화된다니 영화에서는 소설의 느낌을 얼마나 잘 살려낼지 그것 또한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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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2.호랑이 덫 | 기본 카테고리 2022-07-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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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2

무경 저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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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기와 그 시기를 대표하듯 모던보이를 자처하던 '에드가 오'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은일당 시리즈 '호랑이 덫'은 남산에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고 신출귀몰한 호랑이가 사람을 해한다는 말로 다 저녁에 외출하려던 에드가 오를 잡는 선화의 모습부터 시작된다.

자신과 같은 모던을 추구하던 친구 세르게이 홍이 경성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를 만나러 나서는 에드가 오의 발길을 잡는 선화,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이야기하며 에드가 오의 출타를 막아보지만 호랑이 출몰을 어른이 두려워하느냐며 콧방귀를 뀌는 에드가 오, 이에 선화는 호랑이 출몰과 박람회 등으로 일본 순사가 도처에 깔려 있으며 잘못될 경우 괜히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며 말려보지만 어떻게 해서든 사건을 만드는 일에 신통함을 보이는 에드가 오는 선화의 눈길을 피해 창문을 넘어 외출을 감행한다.

그리고 어둑어둑한 밤길, 습한 기운에 곧 비가 올 것임을 직감한 에드가 오는 선화의 말을 들을까 고민하는데 그런 와중 들린 한발의 총성과 번쩍이는 번갯불에 총을 든 순사와 미동조차 없이 누워있는 그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된다. 순사는 포수가 사람을 쏘고 도망쳤다며 어디론가 가버리고 얼굴에 구멍이 난 시체와 남겨진 에드가 오는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남정호 순사와 재회하게 되는데....

'은일당' 시리즈의 매력은 단연 에드가 오의 허당기인데 에드가 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탐정놀이하듯 몰입하는 장면이 흥미롭다. 논리정연하게 풀어 나가는 게 아니라 뭔가 굉장한 인간미를 보여주며 허당의 대표 이미지를 그야말로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정이 갈 수밖에 없는 인물인데 사고만 치고 다니는 에드가 오 곁에 예리한 관찰력과 통찰력으로 에드가 오가 사건 해결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선화와 연주의 활약이 케미를 이루며 흥미를 더하고 알듯모를듯한 이들의 미묘한 감정선도 한층 즐거움을 준다.

어둠 속에 일어난 살인사건, 에드가 오의 지인인 세르게이 홍을 예의주시하는 순사, 그리고 세르게이 홍을 중심으로 도는 묘한 소문, 왠지 뻔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보듬어줘야 할 것만 같은 에드가 오 캐릭터의 유쾌함과 시대적 배경의 아픔까지 너무 무겁지 않게 이야기에 담겨 있어 독자로써 느껴야 할 부담감을 조금은 덜 수 있는데 계절을 주제로 시리즈가 이어지는 것 같아 이어질 다음 편엔 우리의 에드가 오가 어떤 사고와 사건 해결을 할지, 그의 곁에 두 여인들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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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의 저주 | 기본 카테고리 2022-07-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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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은하수의 저주

김정금 저
델피노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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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에 가라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의사를 선택한 해수,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거슬렀다는 자기 의지에 반해 자신이 정말 의사를 원했던 것인지 회의감을 느끼는 해수에게 최근 들어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마다 그들의 과거가 보여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더군다나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해수를 보는 의료진의 눈길도, 그러다 정말 환자가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은 해수로 하여금 사직서를 내게 만들지만 그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닌 신의 뜻으로 엮여 있다는 운명론이 해수의 발목을 잡는다.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고생고생하며 의사가 된 연화,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의사가 된 재하, 재하가 한눈에 반한 해인, 해수를 비롯한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각자 마음속 깊이 품은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 이들 모두 19년 전 발생한 크루즈 사건과 연관되어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환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상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얼마나 크게 마음속에 자리 잡아 상실감을 주는지 엿볼 수 있다.

바다 위에서 벌어진 크루즈 화재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과 그 사건과 얽혀있던 사람들의 악연들...

소설을 읽으며 하필이면 바다 위에서 발생한 크루즈 사고가 자연스럽게 연상시킨 사고로 인해 가슴 언저리가 내내 묵직하니 아플 수밖에 없었는데 등장하는 인물이 그 사건으로 인해 짊어져야 했을 상처가 글로도 절절하게 가슴에 와닿아 더 아프게 느껴졌던 것 같다. 굉장한 몰입감이나 임팩트가 있는 소설이라기보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전래동화와 뜬금없게 느껴질 정도의 로맨스 기류에 좀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표지와 다르게 묵직한 통증을 내내 달게 해줬던 느낌이 강하게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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