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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빅데이터 과학 | 기본 카테고리 2018-01-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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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퀴즈! 과학상식 : 빅데이터 과학

도기성 저/이준기 감수
글송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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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유머와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가 가득!
쉽고 재밌는 과학.수학 원리가 머리에 쏙쏙!

아이들이 과학과 수학, 자연에 대해 재미있게 다가가게 해주는 <퀴즈! 과학상식> 75번째 이야기는 바로 <빅데이터 과학> 편인데요. 어른들에게는 빅데이터가 익숙하게 다가오는 단어이지만 아이들에게 빅데이터는 아리송한 단어로 다가오지 않을까해요.
평소 퀴즈! 과학상식 책을 너무 재미있게 보는 아이도 '빅데이터 과학'이란 말에 겁부터 집어먹고 어렵게 느끼더라구요.
4차 산업이 화두로 떠오르며 그 핵심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높아지게 되었는데요. 
빅데이터가 뭐지??? 하고 의하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빅데이터로 인해 우리가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아이들이 단어로 인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부모님과 함께보면서 이야기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빅데이터 과학>은 1장 아날로그와 디지털/ 2장 빅데이터 정보 시대/ 3장 빅데이터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빅데이터가 무엇이며 빅데이터 기술에 필요한 여러가지 상식과 관련 직업에 대해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던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단순히 컴퓨터 용어로서의 정보에 대한 인식을 DNA나 뇌과학으로까지 확대시켜 광범위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정보란 것의 중요성과 정보의 진화, 더불어 통신의 발달 과정도 함께 엿볼 수 있는데요. 이미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했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빅데이터에 대해 전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엄마들이 좋아하는 쇼핑은 물론 재난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면서 우와~! 감탄사게 나오게 되는데요. 앞으로 빅데이터의 전망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직업관으로 생각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있어 아이의 미래 직업관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다가온답니다.

이번 빅데이터 과학은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미 우리 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빅데이터의 활약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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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문장 | 기본 카테고리 2018-01-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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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악마의 문장

에도가와 란포 저/주자덕 역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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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로 유명한 그의 본명은 '히라이 타로'로 우리에게 익숙한 '에도가와 란포'는 그의 필명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도 <방과 후>라는 작품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에도가와 란포'란 이름을 듣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미국의 문호 '에드거 앨런포'의 이름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추리 소설을 얼마나 좋아했었던지 '히라이 타로' 또한 그의 이름을 따 '에도가와 란포'란 이름을 탄생시켰으니 작가이기 이전에 추리 소설을 사랑했던 독자의 모습 또한 엿볼 수 있다.

일본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에도가와 란포' 수상작에 대한 흥미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정작 '에도가와 란포'에 대한 소설은 미처 읽어보지 못했기에 <악마의 문장>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강한 호기심에 얼른 손에 집어들었던 소설이었다.

법의학계의 권위자로 알려진 무나카타 류이치로 박사, 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간 탐정과 달리, 경찰들도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미해결 사건을 위주로 수사하는데 최근 그는 H 제당 주식회사 대표인 '가와테 쇼타로'라는 인물에게 의뢰를 받고 있었다. H 제당 대표인 가와테 쇼타로는 최근 한 달 전부터 발신 불명의 협박장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 내용은 가와테에게 오래전부터 원한을 품고 있었고 그 원한을 복수하기 위해 이제 곧 가와테가의 사람들을 한 명씩 끔찍하게 처리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것을 의뢰받은 무나카타 박사의 조수는 범인을 수사하다가 독극물에 의한 살인을 당하게 되었고 무나카타 박사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와 더불어 경시청의 나카무라 경감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함께 수사를 진행해가기 시작하는데 곧 범인에게서 첫 번째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우편물이 배달되고 백지 안에서 3중 소용돌이 지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괴이하게 생긴 3중 소용돌이 지문을 보고 경악하게 되는데 3중 소용돌이 지문은 위에 두개의 소용돌이와 아래쪽에는 긴 소용돌이가 비웃고 있는 악마의 모습을 한 특이한 지문으로 범인은 그것을 심리전으로 이용하며 범행을 시작할 때마다 3중 소용돌이 지문을 여기저기서 찍어둬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무나카타 박사의 조수가 살해당하고 곧 가와테 일가를 향한 범인의 복수를 알리는 첫 신호로 가와테의 둘째딸이 행방불명되고 곧 아름답지만 끔찍한 시체가 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에 경시청과 무나카타 박사는 큰 혼란에 휩쌓이게 되고 곧이어 범인은 두번째 범행 대상과 범행 날짜를 알려온다. 두번째 범행 대상은 가와테의 첫째딸로 가와테의 집 앞 뒤는 물론 둘째딸 방 안과 밖까지 삼엄한 경계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이튿날 둘째딸은 소리없이 사라지게 되고 일본에서 이름 꽤나 날리던 무나카타 박사였지만 번번이 범인을 놓지고 뒷북만 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소설을 읽는 독자로서도 답답함과 궁금함, 의아함이 한꺼번에 드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단순히 무나카타 박사의 엄청난 명성보다 범인이 지능과 심리전에 능통한 자라고 하기에는 뭔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소설을 읽는 내내 자꾸만 들게 되는데 범인과 사건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가와테 일가를 둘러싼 비밀과 가와테에게 복수하기 위한 범인의 엄청난 노력과 심리전을 엿볼 수 있다. '사람 하나 죽이려고 저런 노력까지...'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릴 정도로 범인이 가와테 일가를 죽이기 위한 엄청난 노력에 혀를 내두르게 되면서도 얼마나 원한이 깊었으면 저런 노력도 마다하지 않고 실행했을까..란 생각도 들었는데 범행 대상들을 전시하듯 기이한 모습을 죽인 것을 볼 때 오래전에 쓰여졌음에도 그 잔인함은 요즘의 스릴러 못지 않음에 '에도가와 란포'의 글에서 느껴지는 대담성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시대에 맞지 않아 다소 엉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살아가던 시대와 또 다른 시대에 쓰여졌음을 생각해볼 때 당시에는 정말 대단한 작품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겠다는 어렵지 않은 짐작을 할 수 있었고 역시 그 시대에 이런 작품을 쓸 정도라면 그의 명성은 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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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 기본 카테고리 2018-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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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저/권소현 역
글송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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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을 쉽게 그리는 비결!
인기만점 캐릭터가 한 가득~!

예쁜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손이 발인 분들에게!
귀여운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어떻게 그려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좋을~!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평소 손이 발이라...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저와는 달리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딸아이가 넘나 좋아할만한 책을 만났답니다.
귀엽고 깜찍하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손그림 일러스트 북인데요~^^
아기자기한 귀여운 캐릭터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완전완전 강추할만한 책인 것 같아요~!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지만 맛보기만 살짝 보여주고 끝..아냐?
라는 의심을 가득 품고 있었던 저로서는
수 많은 캐릭터를 보고 뜨학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평소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는 딸아이는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일러스트마다 분류가 되어 있어
깜찍한 캐릭터 일러스트/ 사계절 패션 일러스트/ 행복한 우리 집 일러스트/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 다양한 물건 일러스트/ 맛있는 음식 일러스트/
즐거운 하루 일러스트/ 신나는 여행 일러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림 그리기에 앞서
펜의 종류와 특징/ 다양한 선과 패턴/ 다양한 색상에 대해
기초적인 내용을 만나볼 수 있어요.
여러 종류 펜의 특징을 살려 어떤 그림을 그릴 때 알맞은 펜에 대해
아이들이 알 수 있어 좋기도하구요.
그런 기초적인 지식을 지나 캐릭터 그리기에 들어가면
인물 캐릭터 그리기 하나에도 눈, 코, 입, 눈섭, 귀, 다양한 표정 등
세분화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평소 그림그리기에
자신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동그라미+세모, 네모+네모 등 쉽게 그릴 수 있는 도형에
인물을 그려넣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캐릭터를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가 되고 있어 너무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요령을 몰라 자신이 없었던 저에게는
소개되는 모든 그림들이 마냥 신기하게 보였는데
딸아이는 재밌어하면서 곧잘 따라 그리더라구요.

 

 

 

 

 

평소 동물 캐릭터를 넘나 좋아하는 딸랑구는
역시 제일 먼저 동물 캐릭터를 따라 그리더군욤.
꺅꺅 소리를 내지르면서 귀엽다고 난리인 정신없는 딸랑구가
어느정도 릴렉스하고 따라 그린 딸랑구의 그림.
어렵지 않게 따라 그렸는데 저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것을 보니
또 한번 신기함이~~~~
여러모로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일러스트 북 같아요~
평소 사부작거리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너무너무 좋을 캐릭터 일러스트북!
즐거운 캐릭터 일러스트의 세계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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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파일 가계부 | 기본 카테고리 2018-0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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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리어파일 가계부

이치노세 가쓰미 저/송수영 역
이아소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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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뤠잇 짠돌이 부자 되기
<클리어파일 가계부>

- 매일매일 적는 가계부는 번거롭고 귀찮다.
- 가계부를 쓰고 있음에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
- 월급을 받는 기쁨도 잠시 잔고가 없다.
- 사치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수중에 돈이 없다.

위 말에 백프로 공감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돈을 모으는 일이 쉽지 않았으며
이런 저런 방법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돈이 모일 기미가 안보인다고 느꼈던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물론 그 속에 나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만하다.

신혼 초에는 몇년동안 얼만큼 모으고 지출에 대해서도 꽤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카드를 쓰는 일에도 인색할 정도로 현금으로만 생활하려 노력했었다.
그러다 아이가 생기고 모이는 돈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부를 정리하지 않다보니 씀씀이가 커지게 되면서
카드로 생활하는 부분이 커지는 악순환의 날들이 이어지게 되었다.
항상 새해가 되면 올해는 정신 좀 차리고 돈 좀 모아봐야지!하면서도
개선되지 않는 지출상황과 카드로 인해 도돌이표같은 생활이 반복됐었다.
그런데 재밌게도 가계부를 꼼꼼하게 작성하며 어느 항목으로
얼만큼의 지출이 나가는지를 보고 있음에도 크게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상황을 발견하고 굉장한 허탈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클리어파일 가계부>에서는 나와 같이 매일매일 꼼꼼하게 가계부를
정리함에도 불구하고 저축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개선 사항으로 <클리어파일 가계부>를 권하고 있다.
가계부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으니 돈이 모일 것이라는
착각으로 이어져 정작 쉬이 모이지 않았던 허울뿐이었던 나의 가계부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클리어파일 가계부>를 만나보기로 했다.

 

 

 

 

 

<클리어파일 가계부>의 준비물은 집에 굴러다니는 클리어파일과 종이만
있으면 끝!이다.
매일매일 가계부를 적으며 항목마다 분류하지 않아도 되고
항목 누계를 따로 내지 않아 번거롭고 머리가 아프지 않으니
많은 시간과 번거로움에서 탈피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초간단 가계부가
되어줄 클리어파일 가계부!

일단 식비와 일용품을 하루 2만원을 기준으로 클리어 파일에 각 날짜별로
현금 2만원씩 넣어놓고 최대한 신용카드와 포인트는 배제해서
오로지 현금만을 사용하는 식으로 몸에 익히면 된다.
이때 식비나 일용품의 하루 2만원이 되는 기준 외에 공과금이나
그 외로 들어가는 비용은 현금결제분으로 따로 클리어파일 뒷면에 모아서
필요한 날에 맞춰 꺼내 쓰면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남는 금액을 클리어 파일에 그대로 넣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2만원만 들고다니기엔 뭔가 너무 불안하다...싶은 사람이라도,
독신이건 아이가 많이 있는 집이건 2만원을 기준으로
탄력적인 금액을 산정해서 사용하다보면 달달이 적자였던 사람도
얼만큼의 저축모드로 돌아서는 것을 수 많은 실천법을 통해 볼 수 있다.
너무도 쉽고 간단해서 그동안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도 돈을 모을 수 없었던
가계부와는 두번 다시 재회하지 않을 듯 싶다.
십여년의 가계부 생활을 바탕으로 볼 때 복잡할 수록 머리가 아프고
정리하기 힘들어 저축해야지!했던 당초의 계획을 따라갈 수 없었음을
기억했을 때 <클리어파일 가계부>는 너무나 쉽고 간단해서
허탈한 기분마저 들지만 이제는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린다.

올해는 쉽고 간편한 <클리어파일 가계부>로 통장 두둑히 찍힌
숫자를 영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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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 | 기본 카테고리 2018-01-2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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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상의 눈물

전상국 저
새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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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던 광기가 폭발한다!
폭발하는 광기 속에 담아 낸 인간을 향한 뜨거운 질문들.

이미 여러 작품으로 많은 상을 받았던 전상국 작가님의 엄선된 9편을 새움 출판사에서 담아 출간했다. 
플라나리아/ 우상의 눈물/ 우리들의 날개/ 침묵의 눈/ 맥/ 동행/ 전야/ 아베의 가족/ 투석,
총 9편으로 오래전에 읽어 기억이 가물거리던 작품을 다시 만나는 반가움도 잠시, 예전에 내가 읽었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물거리는 끝자락을 간신히 부여잡고 있었던 기억의 끈이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작품들... 
다시 읽기 시작하며 이런 엄청난 작품들을 어찌 기억해내지 못했는가, 자책 아닌 자책이 들기도 했었다.
되돌아보면 인생을 십여년 겪은 풋내나는 삶에서 그 작품들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겠으며 지금과 같은 감동을 어찌 느꼈을까 싶다.
잊혀진 것은 잊혀질 정도로 가벼워서가 아닌 지금 느낄 감동을 증폭시키기 위함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들었다. 그러나 쉬이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듯하다. 그저 읽음으로서 철저하게 뒤틀렸던 우리네 역사와 그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변해가는 광기를 조금 엿보았을 뿐이다. 그렇다. 전상국 소설은 그 속에서 광기를 빼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듯하다. 인간이 담아내고 뿜어낼 수 있는 광기를 정말 엄청난 문장으로 뽑아낸 것이 전상국 작가의 단편들이 아닌가 싶다. 한편 한편 읽으면 읽을수록 처음 느껴지던 기괴함과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역사의 순간으로 타임슬립해 그것을 생생하게 마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강하게 다가왔다.

시냇물에 살던 플라나리아는 어디로 갔는가. 몸을 어떻게 잘라도 잘라 놓은 도막의 수만큼 재생되는 플라나리아와 나, 어떻게 해도 끝나지 않을 네버앤딩 스토리로 정신착란증이 이것이 아닐까...란 생각에 정신줄을 놓을 뻔 했던 <플라나리아>  

무섭고 두려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학교의 우두머리 기표와 재수파, 학급은 물론 선생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기표와 친구들은 거칠 것 없는 질풍노도를 뿜어내고 있는 청춘들이다. 그 무엇도 두려울게 없어 학급의 산소는 그들을 주변으로 돌아가는 듯하지만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형우의 모습은 나이답지 않은 사악함과 교활함이 무엇인지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는 <우상의 눈물>

점괴에 아들과 상극인 사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와 저능아인 막내 두호를 두고 벌어지는 집안의 갈등과 그런 속에서 동생을 향한 원망과 미움, 질투를 형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었던 <우리들의 날개>

형이 정신분열자라고 느끼기에 충분했던 이야기 전반을 차지하고 있던 광기는 반전 스릴러만큼이나 숨을 멈추게 했었던 <침묵의 눈>

동학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마을 유지들로부터 소작은 커녕 사람 구실을 못받고 살아가던 증조부의 업이 아버지에게 폭발해 애궂은 처녀를 건드리게 됐고 사변에 다 죽게될 아버지를 살리고 간 그 여인네와 그 곳을 떠나 사반세기가 넘게 고향에 들지 않았던 아버지의 귀향을 그린 <맥>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가 하루 아침에 생사를 건 원수지간이 되었던 시대에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아버지 무덤을 찾아가는 억구와 근처를 찾아가는 나그네의 동행을 그리고 있는 <동행>

전쟁이 지나고 산업화가 이루어지던 시절 가진것 없고 부모 복도 없어 부모, 동생들 건사하기 위해 남의 집 식모살이 하던 춘자의 모습에서 산업화로 인해 자본주의가 시작되던 그 혼란스러운 시절이 인간을 얼마나 영혼까지 궁핍하고 메마르게 만드는지 보여주었던 <전야>

어머니 일기를 통해 어머니의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반병신 '아베'와 지금의 아버지를 만나 살아온 이야기에서 해방기 이후와 전쟁통에 온갖 역사적 소용돌이를 거쳤던 어머니의 일대기를 통해 수치스럽고 불운했던 민족의 역사를 볼 수 있었던 <아베의 가족>  

어느 날 집안으로 투척된 돌로 인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그 호기심이 기저에 깔려 있던 가족들의 민낯을 볼 수 있었던 <투석>

해방기와 전쟁, 산업화와 민주주의,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그 혼란기를 처절하게 온몸으로 관통시켰던 멀지 않은 곳의 우리 이웃들 내지는 우리의 모습이 실려 있는 단편을 통해 인간의 무기력함과 불꽃같은 광기는 어디서 오는가를 자문해보지만 좀처럼 답을 낼 수 없는 물음들이 이어지는 밤을 부여잡고 있는 것은 그저 작품 탓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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