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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자매 | 기본 카테고리 2020-09-0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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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악한 자매

카렌 디온느 저/심연희 역
북폴리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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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 사악한 자매 / 카렌 디온느 지음

열한 살의 레이첼은 어머니를 죽였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아내를 본 아버지는 죽은 아내를 끌어안고 있다 망연자실한 눈으로 레이첼을 바라보고 자살한다. 이것이 레이첼이 기억하는 그날의 사건이다. 그리고 사건이 있던 날 사라져 눈발이 날리는 겨울 날씨 속에 숲속에서 버티다 2주 만에 발견되지만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기억 외엔 그 무엇도 떠오르지 않는다. 발견된 후 긴장성 장애와 실어증을 겪으며 회복되자마자 레이첼은 어머니를 죽인 건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레이첼은 정신병원에 스스로를 감금시킨 후 15년이란 형벌을 주기에 이르는데....

그렇게 15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덩치는 크지만 순진한 스코티의 잘생긴 동생 트레버가 기자가 되기 위한 관문으로 레이첼이 겪었던 사건을 취재하게 되고 트레버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기사에 실렸던 것처럼 이야기를 이어가던 레이첼은 트레버가 경찰서에서 가져온 기록을 보고 혼란스러워한다. 그 속엔 레이첼이 어머니를 쏴서 죽였다던 라이플이 레이첼의 신장으로는 도저히 쏠 수 없기에 아이가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었고 그것이 촉매가 되어 레이첼은 자신의 기억이 진짜인지 더듬기 시작한다.

그렇게 레이첼은 자신의 혼란스러운 기억에 의문을 품고 15년 만에 양서류와 곰을 연구하던 자신의 부모와 언니, 이모가 살던 집으로 향하게 된다. 이것이 시점이 되어 현재의 레이첼이 어머니였던 제니의 이야기가 함께한다. 그리고 제목에서 짐작되듯 레이첼의 언니인 다이애나를 향한 제니의 걱정과 슬픔을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를 죽였다는 기억을 끌어안고 스스로 정신병원에 자신을 가둔 레이첼, 갈수록 섬뜩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다이애나와 그런 다이애나를 지켜보며 현실을 마주하고 싶어 하지 않는 제니의 고통이 절절히 배어있다.

전작 <마쉬왕의 딸>에 등장했던 산속 배경은 이번 작품에서도 생생하게 다가오는데 전작에서 혹독하고 매정한 아버지의 모습은 이번 작품에서 언니로 분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가장 안락해야 할 집이 공포로 가득해 편안함을 주지 못하는 이야기는 맥락을 같이하지만 어머니인 제니가 다이애나를 보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마지막 반전으로 인해 아이를 둔 부모라면 더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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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기본 카테고리 2020-09-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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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의 사과 편지

이브 엔슬러 저/김은령 역/은유 해제
심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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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 아버지의 사과 편지 / 이브 엔슬러

친부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있으며 피해자의 대부분이 성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서기도 전인 어린 나이에 상습적인 성폭력에 시달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것이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일지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히는듯하다. 그저 사건을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이 이 정도인데 당사자는 얼마나 끔찍했을까, 얼마나 오랜 시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어둠 속에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고통에 몸부림쳤을까...

<여자 정혜>란 영화 속 주인공은 어릴 적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 후 그 기억은 정혜를 어둠 속에 옭아매며 틈나는 대로 그녀를 괴롭힌다. 원만한 연애나 결혼생활조차 제대로 유지할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을 범했던 친척을 죽이기 위해 칼을 준비하지만 결국 찌르지 못한 채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만다. 불편한 내용이지만 성폭행 피해자가 자기 파괴적인 감정을 보일 정도로 내면의 모습을 잘 나타내 특히 기억에 남았던 영화였는데 이브 엔슬러의 <아버지의 사과 편지> 또한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당했던 성폭행을 고발하는 내용을 독특하게도 딸이 아버지의 입장에서 편지를 쓰듯 써 내려간 글이라 기억에 강하게 남게 될 것 같다.

가장 보호받고 사랑받아 마땅하며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집에서 이루어진 고통의 낙인은 어린 이브 엔슬러를 옥죄었고 사랑스러운 딸아이를 향한 감정을 이성의 그것과 혼동해버린 아버지는 그 어떤 것으로도 용서받을 수없이 타락해버린 소아성애자일 뿐이다. 몇 년 동안 이어지던 그런 관계는 아버지의 행동으로 문을 닫아버린 이브가 자신의 방식대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신에 대한 관심을 거두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지만 태어나자마자 최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대상에서 한순간 골칫덩이로 추락시켜버린 아버지의 태도는 가족에게도 그대로 전이되어 이브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존재가 돼버린다.

자기애에 푹 빠져있어 젊은 날을 보내고 느지막이 결혼했던 이브의 아버지는 어린 딸 이브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이브를 고통으로 몰아넣지만 애정을 한순간에 경멸로 담아 또 다른 고통에 몰아넣음으로써 딸에게 성폭행을 가하는 친부의 모범답안을 그대로 따라간다. 그런 기억들을 이브는 오래전 죽어버린 아버지를 림보에서 불러들여 모두 불태워 잊어버리고 싶었던 기억을 소환해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 딸인 자신에게 글을 쓰는 형식으로 이 책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글을 읽는 내내 아버지의 말 같지도 않은 변명과 계속해서 드러나는 실체에 가슴이 떨려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태가 돼버리고 만다. 이런 유의 소설을 읽을 때도 분노는 일지만 어차피 소설보다 현실이 더 막장이니까 그 강도가 크지 않았던데 비해 이 책은 작가가 겪었던 일을 아버지가 딸에게 고하는 고해성사식으로 풀어내서인지 읽는다는 게 고통 그 자체로 다가온다. 심장이 약하거나 평소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화병에 걸리지도 모르겠다. 독자가 이 정도이니 당사자는 어떠했을까.....

부모가 되면 아이가 자신이 잘못한 일을 변명할 때 상대방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당연하듯 교육하지만 정작 부모가 아이에게 잘못한 일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진정한 사과를 받았다면 이브 엔슬러는 조금 더 자유로웠을까? 이런 질문조차 답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제발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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