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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 기본 카테고리 2017-09-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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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진기행

김승옥 등저
새움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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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인작가들의 책을 마주할 때면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머리 아프게 했던 유명한 작가들의 이름이 걸린 문학상의 수상작이란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이번 문학상 작품은 어떤 작가와 어떤 내용의 책이 될까 궁금해지곤하는데 <무진기행>을 보면서 작가들의 이름이 걸린 문학상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어느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만 보았지 이렇게 많은 작가의 이름이 걸린 문학상을 하나하나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충분히 들어는 봤어도 한꺼번에 만나보니 왠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동인문학상과 김동인/ 이상문학상과 이상/ 김승옥문학상과 김승옥/ 김유정문학상과 김유정/ 백신애문학상과 백신애/ 무영문학상과 이무영/ 이효석문학상과 이효석/ 채만식문학상과 채만식/ 현진건문학상과 현진건/ 황순원문학상과 황순원.

10명의 작가와 관련된 상과 그 작가들이 생전에 썼던 글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익히 우리가 학창시절부터 보아왔던 익숙한 글이 있는가하면 아직 접해보지 못했던 글들도 만날 수 있어 학창시절에 읽었던 풋풋한 기억이 함께 교차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읽어보지 못했던 작품이라해도 알고 있던 다른 작품으로 만났던 작가라면 작품에서 느껴지는 문체를 느낄 수 있는데 시대적인 배경과 단어에 숨은 뜻을 공부하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글에서 느껴지는 암담함과는 다른 풋풋한 이미지가 기억나 이중적인 느낌이 전해지기도 했다.

 

 

 

 

 

1900년대 초에 태어난 이들은 치열한 한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기력한 일제 시대를 살아갔던 이들이었다. 농민의 애환과 농촌의 현실을 고스란이 볼 수 있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시기가 1925년에서 1935년까지로 이 시기에 탄생한 작품들은 주인공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의 잣대로는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긴하나 그만큼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주인공들의 심경을 통해 얼마나 혼란스러웠던 시대였는지 알 수 있다.

이상의 실화와 종생기는 자본주의의 물질 만능주의와 격변하는 시대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지식인의 혼란스러움과 분열된 자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그것이 이상의 문체를 대표하는 특징이겠으나 읽고 있는 독자로서도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다른 작가보다 꽤 읽어내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런 시대적 배경이 그대로 녹아 있어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성에 대한 상품화인데 아무리 세상이 갑자기 변했다고해도 유교사상이 몇 백년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조선시대적 인식이 한순간에 가치없음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성을 하나의 수단으로  삼아 화폐와 교환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 모순을 마주할 수 있는데 김동인의 <감자>를 보면 화폐와 교환되어지는 자신의 성은 비밀이랄 것도 없는 공공연한 것이 되어버려 씁쓸함을 감출 수 없게 만든다. 

작품에서 공통되게 느껴지는 무기력함과 혼란스러움은 각각의 작품을 읽을때마다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고 있지만 작품으로밖에 돌파구를 찾을 수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절규하듯 담아내고 있기에 더욱 소중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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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실 | 기본 카테고리 2017-09-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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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주 마실

김주미 저
시공사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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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낭만을 즐길 시간 <제주 마실>

하루하루를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면 그 누구보다 떠나기를 갈망할 것이다. 지쳐있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다시금 으쌰으쌰 힘을 북돋워주는 것이 바로 여행일텐데 우리나라 많은 곳 중에 단연 으뜸으로 떠오르는 곳이 제주도가 아닐까 싶다. 태어난 곳은 대륙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섬에서 자랐던 나에게 섬이란 조용하고 고독하며 외로운 곳이었다. 저녁 8시만 되면 어둑해지는 시골길의 풍경은 한참 호기심이 많을 나이에는 터무니 없이 심심하게 여겨지던 곳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것이 나이가 먹고 아이를 낳으니 어린 시절 그렇게도 몸서리치게 외롭게 만들었던 섬이 그리워지더란 것이었다. 그런 섬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그리움은 제주도를 보는 시선에도 똑같이 적용되었는데 젊은 시절 가방 하나 매고 훌쩍 떠난 제주도행과 결혼 후 시댁어른들과의 가족 여행, 올 봄 친정엄마와의 가족 여행이 다였는데 항상 다녀오고나서 더 심한 열병에 걸리듯 제주앓이에 빠지게 되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나와 같은 증상 때문에 사람들이 제주도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신비한 마력이 숨어 있어 가슴 속에 잠든 그리움을 마구 토해내게 만드는 곳 제주도.

 

 

 

제주도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을 항상 담고 있기에 그런 그리움들을 떠올려보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 이 책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 당장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에게는 여행 기간동안 둘러볼 곳의 빡빡한 일정을 짜기에는 알맞지 않은 책이다. 각 거리마다의 소요 시간이나 제주도 지도나 여행 일정에 도움이 되는 팁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는 그곳의 느낌이 실려 있는 글들이 크게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녀왔거나, 가보려고했으나 가지 못했거나,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곳의 풍경이 실린 사진을 통해 내가 느꼈던, 혹은 저자를 통해 전해져오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음이 깃들어 있어 이 책을 읽는 내내 읽는 것만으로 제주도를 향한 애달픔이 어느정도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7가지 지역으로 나눠 함덕리, 평대리, 종달리, 세화리와 하도리, 위미리, 고산리와 모슬포, 애월읍으로 나뉘며 곳곳의 풍경과 관광지,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 또는 펍이나 카페, 동네 서점이 소개되어 있어 소소한 제주도의 일상을 눈으로 쫓기에 좋은 책이다. 이번 봄 제주도 여행은 방학시즌이긴 하였지만 사람이 많지 않았고 사드 문제로 중국관광객이 별로 없어 사실 나에게는 너무나 좋았던 여행이었는데 조용함을 떠올렸던 제주도 여행을 고스란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4년 전 가족 여행에서는 아이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워대고 길바닥에 침을 뱉으며 어지간이도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중국 관광객들로 인해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렸던 탓에 많은 실망을 하게됐었는데 이번 여행은 제주도의 조용함과 변화무쌍한 날씨와 따뜻한 햇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책을 보고 있으니 여행하려고했으나 날씨 때문에 보지 못했던 해변과 다리가 불편해 일정에서 뺐던 오름 등이 인상깊게 다가왔는데 직접 걷고 보며 느낀 점이 소탈하게 적힌 글도 제주도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책이어서 다음번 제주 여행에서는 바쁜 일정 대신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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