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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1-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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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편성준 저
몽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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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스북 /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 편성준 지음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만 놓고 보면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뭘 먹고살지?', '그래도 뭔가 있겠지?', '뭔 정신으로 사는 거야. 참 대책 없이 사네'가 아닐까?,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인생에 대한 조언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듣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을 하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저자는 책에서 털어놓는다. 읽다 보면 자신이 대신 살아줄 인생도 아니고 남의 정신 걱정하기 전에 나 자신이나 신경 쓰는 게 더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글에 한방 맞은듯한 기분을 느꼈다.

20년 동안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남자, 길치라 차를 사고도 뚜벅이로 다니는 일이 많아 금세 팔아치우고 이후 친구에게 남들이 타고 싶은 차를 받았지만 술을 사랑하고 여전히 길치라는 이유로 고이 모셔두기만 하는 독특한 성격의 남자, 평생 결혼 없이, 가끔 연애는 괜찮지만 비혼주의였던 저자는 한 여자를 만나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부부가 놀고 있다는데 너무 초점을 맞춰 이들이 뭘 먹고 어떻게 사는지에만 관심이 쏠렸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등장한 이들 부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너무 생생해서 나도 모르게 쏙 빠져들게 됐던 것 같다. 슬픈 제목인데 글에서 왜 유쾌함이 묻어나는 거지? 싶었는데 나이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젊지도 않아 딱 그만큼의 연륜이 느껴지면서도 그렇다고 그 나이에 맞지 않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이 그래서 더 뭐지? 싶게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술을 좋아해서 연애도 그렇게 시작했고 신혼여행을 가서도 종일 호텔 수영장에서 머무는 이들의 모습은 리얼 현실이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해 더 친근감이 느껴졌던 것 같다. 큰 욕심보다 소박하지만 그들만의 확고한 주관으로 가치 있는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반전 매력으로 다가와 도입부터 무엇 하나 단정할 수 없는 이야기에 이것이 스릴러 소설도 아닌데 이런 반전들이 있을 수 있나 싶어 허탈하지만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사는 게, 인생이 나 자신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지는 건 아닌가... 책을 덮으며 곱씹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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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의 달 | 기본 카테고리 2020-11-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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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랑의 달

나기라 유 저/정수윤 역
은행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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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 유랑의 달 / 나기라 유 장편소설

짙은 외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제목 외엔 작가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었음에도 '2020 서점 대상 1위'라는 문구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집어 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실로 탁월했음을 읽는 내내, 책을 덮으며 수시로 느낄 수밖에 없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던 <유랑의 달>. 사람마다 느끼는 감동의 포인트는 다르겠지만 소설에서 느낀 감동이란 잔잔하며 가슴 찡할 정도로 벅차오르는 감동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말로 표현하자면 그런 느낌이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동을 표현하자면 뭔가 다른 느낌, 글로 쓰고 보니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표현 같으나 읽는 내내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은 실로 오랜만에 느껴본 듯싶다.

화려한 것을 좋아해 예쁜 잔에 술 마시기를 좋아했던 엄마는 아빠와 나란히 앉아 사이좋게 술을 즐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야기꽃을 피웠던 사라사네 가족, 다른 집 부모들과는 확실히 다른 독특함이 있었지만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엄마, 아빠로 인해 사라사는 나중에 커서도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픔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한 엄마는 결국 집을 나가버리게 되고 홀로 남겨진 사라사는 이모집에 맡겨지게 된다. 이모와 이모부는 엄마 아빠와 달랐고 이모는 가끔 엄마의 험담도 했지만 그보다 사라사를 힘들게 한건 사촌 오빠의 존재였다. 밤마다 사라사의 방문을 열고 들어와 몸을 더듬는 사촌 오빠 때문에 사라사는 밤마다 제대로 된 잠을 잘 수 없었고 그런 생활은 단란했던 가족의 옛 기억을 수시로 꺼내보게 만들었으며 급기야 학교 벤치에서 여자아이들이 노는 것을 몰래 지켜보는 롤리타콤플렉스로 추정되는 대학생 오빠를 따라가기에 이르렀으니 행복했던 기억이 갑자기 사라져버렸을 때 찾아올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지 마음 짠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위험해 보이는 후미를 따라간 사라사, 하지만 사라사는 사촌 오빠가 있는 이모집이 아니라면 그 어디라도 좋았고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말했던 후미는 생각 외로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입에 대지 않으며 하루 일과를 빈틈없이 소화해내는 인물이라 사라사는 그런 후미와의 생활에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미루게 된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없어져 버린 사건은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결국 동물원에 놀러 갔던 후미와 사라사가 잡히게 되면서 추잡한 소아성애자인 대학생이 초등학생을 납치해 감금한 것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후미와 사라사는 이별하게 된다.

결국 다시 이모집으로 돌아간 사라사는 다시금 방문을 열고 들어온 사촌 오빠를 다치게 하면서 보육원에 맡겨졌고 그렇게 15년이란 시간이 흐른다. 엄마는 물론 이모와도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혼자라서 느껴지는 외로움보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사람들이 생각할 편견이 더욱 두렵고 힘겨웠던 사라사는 그 어느 곳에서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함께 하기를 꺼린다. 만났던 남자친구도 사라사를 지켜주겠다 말했지만 결국 자신이 내뱉은 말이 무거워 이별하기에 이르렀고 납치 사건에 대한 기사는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대로 남아 검색만 하면 누구든지 알 수 있다.

끔찍한 사건을 겪었다며 사라사를 동정하고 안쓰러워하면서도 그 이면에 숨은 사람들이 호기심과 편견에 점점 마음의 문을 닫아걸게 되는 사라사, 의미 없고 외로운 그녀의 생활에서 두 달이었지만 강렬함을 남겼던 후미와의 생활은 어쩌면 그녀를 지탱하는 힘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연히 사라사는 카페에서 그토록 궁금해하던 후미를 만나게 되는데....

소설은 소아성애자, 디지털 폭력과 가정폭력, 아동 성추행 등의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일면을 비추고 있을 뿐 파고들면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이 피해자를 더욱 혹독하게 내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건 당시 녹화된 비디오를 통해 잘못된 범죄 심리분석이 도출되는가 하면 삭제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 디지털 기록이 피해자들을 평생 따라다니며 정신적으로 옭아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런 무거운 내용을 이런 감각적인 이야기로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게 놀라웠는데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온통 가슴을 파고들어 꽤 오랫동안 진정시키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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