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요소가 적다길래 있던 없던 상관 없는 편이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읽었는데 막상 제 눈에는 많더라고요. 특히 제로의 분리불안이 안쓰러운데 귀여웠습니다. 무슨 일 생기면 이브부터 본인 뒤에 감추고, 품에 가두고, 항상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챙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브도 호기심 많은 댕댕이지만 그것보다 제로 안위가 제일 우선이고요. 전 엔딩도 독특하고 희망적이라 좋았어요! 바벨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곳이고, 그들이 사는 미래도 더더욱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