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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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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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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떨고 좀 까칠하고 정적이고 고상하고 가끔은 순진한 면이 있는 게 꼭 고양이같아요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고양이공인가! 근데 여타 고양이남캐들과는 달리 개쎈고양이네요ㅋㅋ 귀엽다
고양이 외모에 홀라당 반해버린 용병 컬렌, 초장부터 고양이 집사로 변신해버렸다! 무뚝뚝하고 냉철하고 머리도 몸도 잘 쓰는 수라 굉장히 좋아요. 개인적으로 잘못 안 했는데 빌빌거리는 짝사랑수 정말 싫어해서 컬렌 성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키옌이나 컬렌이나 세상 살아가는 지혜랑 인간애가 좀 부족해서ㅋㅋ 몸만 큰 어린이 같네요. 이게 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방치한 사회 잘못이겠죠.
컬렌이 과연 황제가 될 지 궁금하네요. 제 감은 혁명 일으키고 떠날 상이라는데ㅋㅋ 내 감이 틀린 거 같단 말이지
설정 오류가 군데군데 보여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2권 후반부터 조연들 비중이 커지려는 조짐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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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클리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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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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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고수들이 저한테 이 작품이 타작품들과 비교해 뛰어나냐고 묻는다면 전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만족스러웠냐고 묻는다면 내 극호작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찾아헤매던 역클리셰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여주가 남주보다 능력이 뛰어나고, 사랑꾼에, 거침없이 직진, 헌신, 절륜하며 성적 학대당한 소심남주를 구원해주는 포지션입니다.
그 외에도 섹스할 때 보편적인 여주들의 반응을 여기선 남주가 한다는 점(조신하지만 가끔 용기낸 바람에 덮쳐진다거나, 신음소리를 내고 많이 느낀다거나, 리드당한다거나)에서 감동했어요
이렇게까지 클리셰를 완벽하게 뒤집은 작품을 발견하게 될 줄이야..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가이드버스!!! 모쪼록 여성향에서 굉장히 마이너한 취향이 듬뿍 담긴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런 작품 어디 또 없나.. 작가님 외전이나 2부 혹은 연작 계획 없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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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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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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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고, 공 캐릭터가 특이하다보니 태진이를 중심으로 개그가 마르지 않고 터뜨려야할 때 터뜨려주고, 둘이 서로에게 스며들고 좋아하는 것도 자연스럽고, 삽질하는 것도 재밌어. 마지막에 이 소설 처음으로 갈등이 심하게 불거지는데 어찌될 지 아주 기대된다
하성이 서울에 갈 거 같은데.. 연예인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러 대학 가겠지?
이 작가님 다른 개그물이랑 달달물도 봐야겠어요. 이 장르를 십분 활용하는 똑똑한 작가인 것이 느껴집니다
태진이처럼 살고싶다. 돈 많고 자존감 높고 얼굴 몸매 좋고 성격 단순하고
영수 불쌍하다. 배우 잘못 만나서 개고생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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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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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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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이거 왜 안 봐요. 혹시 나처럼 명성 듣고서도 지나쳤어요? 당장 보세요. 진짜 재밌어요. 천송이공이래서 뭔가 했는데 정말 웃기고 귀여운 친구에요ㅋㅋ (다만 갑질 안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추천하지 않아요) 하찮공.. 인형으로 만들어다 키우고 싶다. 매일매일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이겠지? 난 배 잡고 웃을테고ㅋㅋ 얘 땜에 몇 번이나 웃었는지ㅋㅋㅋㅋ 개그물 달달물 잘 못 보는데 순식간에 후루룩 읽었어요. 벨태기를 이런 장르로 깰 줄이야ㅋㅋ 사건물 시리어스물 쪽 좋아해서 이런 날이 올 거란 생각은 못 해봤다네요. 3권 사러 갑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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