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의 몸을 하고는 여주를 살살 꼬드기는 요수인 남주는 지주를 살리기 위한 퇴마의식으로 관계를 종용하고 여주는 끝내 허락하고 만다 그렇게 밤낮 가릴것 없이 몸을 섞게 되고 이것이 퇴마의식인지 정분을 나누는 것인지 모를만큼 둘은 서로에게 흠뻑 빠진다 하지만 모든것이 자신의 봉인을 풀기위한 수작인것을 여주가 알게되고 둘은 이별아닌 이별을 맞게 된다 아버지가 계신 고향집으로 와 남주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마지못해 살아가던중 자꾸만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남주에 의해 너무나 혼란스러워하는 여주는 달콤한 말로 사랑을 갈구하는 남주를 끝내는 받아들인다 그렇게 인간과 요수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시작하게 되고 남주는 여주에게 미쳐 집착하며 여주의 모든것을 가지려 한다 담담하게 서술한 문체가 더욱더 가슴에 와닿았고 둘의 안타까운 사랑이 잘 느껴져 재밌게 잘 읽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