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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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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역
다산책방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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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짜릿함" 그 자체였다. 어쩌면 우리 곁에도 존재할 그런 바보 같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불안해 보이지만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우리의 인생사와 많이 닮아있는 이야기이다. 처음엔 살짝 의아할 수도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들의 대화에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내 등장인물 한 명,한 명에 큰 매력을 느껴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베라는 남자"로 큰 인기를 거둔 프레드릭 배크만의 후속작이라니 벌써부터 큰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불안한 사람들"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가 보도록 하자.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은 총 12명. 책 속에 들어가기 전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으니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주요 설명들을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새해 이틀 전날, 그리 크지 않은 어느 도시의 오픈 하우스에서 인질극이 벌어진다. 인질은 총 8명. 그들은 외친다

"보급물자가 필요해요!"
"피자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총을 들고 스키 마스크를 쓴 강도. 보통의 사람이라면 두려움을 느끼고도 남을 상황에 장난기 어린 농담을 주고받는 인질들. 되려 그들은 즐거워 보이기까지 한다.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다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와 한 사람이 권총을 든 채 은행에 들어가 은행 직원에게 "6천5백 크로나 내놔!"라고 쓰여있는 쪽지를 주게 된다. 애석하게도 그 은행은 현금 없는 은행이었고, 맨 처음 눈에 띈 열린 문으로 뛰쳐나온 은행강도는 그길로 은행을 달려 나와 계단을 올라 꼭대기 층에 다다르고, 열린 아파트의 문 사이로 들어가 우연한 계기로 오픈 하우스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게 된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우연 없는 인연 없는 법이다. 필연적으로 엮인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를 마주하며 내가 느꼈던 전율을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 또한 경험해 봤으면 한다. 난 개인적으로 나디아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다. 사랑을 해본 사람만이 포용을 베풀 수 있음을 그녀를 통해 배웠다. 에스텔의 이야기도 집중해서 본 것 같다.

"꼭 어떤 사람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어요. 행선지는 상관없었어요. 우주공간이랄까 그게 한참 계속됐어요. 나는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는 책장 모서리를 접기 시작했고 그는 가장자리에 단상을 적기 시작했어요. 그냥 한마디씩. 그게 문학의 힘이에요"

책을 읽고 표지를 다시 보면 그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스톡홀름에 가면 카프리초사 피자와 좋은 치즈를 쓴 하와이안 피자를 꼭 먹어보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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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들꽃 산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5-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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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마음의 들꽃 산책

이유미 글/송기엽 사진
진선북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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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과 함께 거리를 거닐 때면 길가에 피어있는 조그마한 들꽃들이 상냥한 인사를 건네오곤 한다. 누군가의 보살핌 없이 강인한 생명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새싹들을 보며 삶의 경이로움을 느낄 때쯤, 문득 궁금해졌다. 사람에게도 각자의 이름이 있듯이 분명 저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고유한 이름이 있을 텐데.

날이 좋은 봄날에 피어나 올망졸망한 꽃을 땅 위로 올려보내는 노루귀부터 마디마디 달리는 잎을 따라 그 줄기 끝에 고운 흰 꽃을 피워내는 애기나리, 털이 보송하고 연보랏빛 꽃들이 풍성한 해국, 사시사철 푸르름을 뽐내는 사철나무까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피어나는 축복 같은 생명들이 책 안에 차곡차곡 담겨있다. 나 역시 산책을 자주해 하루에도 몇 번씩 수많은 들꽃들을 만나곤 하는데, 그때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야생화 외엔 뭉뚱그려 모든 종자들을 "꽃"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밖에 없었다.

그저 연구 대상이 아닌, 온 마음을 다 바쳐 식물 공부에 진심을 다해온 식물학자 이유미 님과 수많은 꽃을 앵글에 담아 자연의 싱그러움을 널리 알린 사진작가 송기엽 선생님의 따뜻하고 애정 어린 눈빛이 담겨있는 이 책 "내 마음의 들꽃 산책"과 함께라면 더욱 생기 넘치는 산책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표지에 담긴 앙증맞은 은방울꽃은 송기엽 선생님이 생전에 가장 좋아하셨던 꽃이라 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향기가 있듯 나또한 누군가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두 저자의 힘을 빌어 소중한 존재들을 더 아껴주리라 다짐해본다.

설레임이 피어오르는 계절. 성급한 개나리는 꽃망울을 담기 시작하고 담장 너머로 보이는 백목련은 털이 소복한 겨울 눈이 눈에 뜨이게 부풀어 오른다. 재미난 점은 봄꽃들은 대부분 키가 작다는 사실이다. 숲속은 햇볕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매일을 긴장감 넘치게 보내는 작은 경쟁터이기도 한데 부지런한 초봄의 꽃들은 나무들이 잎을 펼쳐 하늘을 가리기 전에 그 누구보다 먼저 열심히 올라와 꽃을 피워 아무도 가리지 않는 이른 봄의 햇볕을 독차지하곤 한다.

솜털이 부드러운 노루귀 또한 다 커봐야 10cm를 채 넘지 못한다. 풍선이 부풀러 오르듯 꽃망울이 화려한 복수초는 2월에서 4월까지 가장 예쁘게 피고, 설원 사이에서 겨우내 추위를 견디고 잎을 피워내는 한계령풀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들어준다.

조금씩 푸른 새싹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5월엔 순결한 흰색의 은종들이 조랑조랑 매달린 은방울꽃, 자양강장 효과가 매우 높은 약초로 유명한 삼지구엽초, 휘어진 줄기에 하트형의 꽃잎이 일렬횡대로 달린 뻗친 단발머리같은 매력을 뽐내고 있는 금낭화가 반겨준다.

본격적인 여름의 길목에 들어서는 8월엔 물에서 피어나는 수생식물들이 더욱 그 화려함을 뽐낸다. 오래된 못이나 논가에 초록색으로 둥둥 떠다니는 개구리밥이랑 손대면 톡 터질듯한 진한 분홍색 꽃 물봉선, 논에 물을 대는 도랑가에 자라나는 물달개비,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나 단정하고 균형 잡힌 다섯 장의 꽃이 아름다운 물매화를 만날 수 있다.

은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계절 가을엔 보다 더 화려한 빛깔을 자랑하는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흰 꽃이 신선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워 선모초라고도 불리는 구절초, 연한 잎사귀 몇 장을 따서 고추장에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으면 쌉싸름하고 향긋한 맛이 별미인 고들빼기, 식물 전체에서 향이 나 향기롭고 따뜻한 허브차를 끓일 수 있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흰 눈이 퐁퐁 내리고 물이 얼어 양분 운반이 힘든 계절인 겨울은 식물들에게 혹독한 시간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 중엔 달맞이꽃이 있다. 때론 추위가 씨앗에게 싹을 틔우는 자극이 되기도 하는데 식물의 삶과 인간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위틈에 피어 바람을 견뎌내는 해국, 연한 꽃잎 가운데 동그랗게 자리 잡은 진한 노란색 꽃잎이 앙증맞은 수선화, 모진 한겨울에 꽃을 피워 고결함을 뽐내는 한란이 겨울꽃의 대표적 예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들꽃들을 조금 더 아껴주리라 다짐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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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 기본 카테고리 2021-05-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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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스파이크 칼슨 저/한은경 역
21세기북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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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전은 항상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전선에 앉은 새들이 왜 전류에 감전되지 않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익숙함을 새로움으로 만나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호기심에 대한 시작은 몇 년 전 어느 추운 겨울날로부터비롯되었다. 양치질을 위해 물을 틀었을 무렵 수도관이 고장 났는지물이 나오지 않았고, 곧바로 수도관리국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유는묻지 않은 채 상수도관이 얼었다는 일률적인 대답만 돌아오게 된다.

이틀 후 가스 동력으로 작동하는 커다란 아크 용접기를 실은 밀러 굴착 회사 직원이 찾아왔고, 바닥에 쌓인 눈을 치워가며 하키 퍽 크기의 원반 모양을 찾아내어 바닥에서 나오는 파이프, 그리고 또 다른 케이블과 연결하게 된다. 전류를 케이블로 공급하고 금속 수도 선을 통해 다른 케이블로 전류를 전달해 열을 발생시켜주자 이내 수도 선이 해동돼 물줄기가 흘러나오게 되는데, 수도국의 직원은 "또다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으면 겨우내 수돗물이 연필심 정도로 졸졸 흐르게 두라"는 말과 함께 무심하게 저자의 집을 떠나게 된다.

우리 곁에 평범하게 존재하는 것들이라 인식조차 못 해왔던 존재들에 대해 궁금함이 생긴 저자는 책이나 논문의 힘을 빌리는 게 아닌 각 분야의 실무자를 찾아가 정보들을 얻곤 했는데, 생각들을 쌓아두지 않고 실행력 있게 행동할 수 있는 점이 정말 멋지단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호기심은 익숙한 장소인 집 안과 집 밖을 넘어서 길 위, 그리고 자연으로까지 뻗어나가게 된다.

"사물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사람들의 승리와 실패,집착,명석함에 관한 이야기다"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세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니. 세상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걷기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 수명을 7년 늘릴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솔깃해 바로 15장을 펼쳐보았다. 저자는 버든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버든은 줄자를 꺼내 현재 인도의 폭이 122cm라는 점도 알아내고, 도시의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바꿔 새롭게 생긴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만들고 나무도 더 심자는 주장을 하게 된다.

"걷기는 지역사회 설계와 관련된 모든 것의 핵심이죠"

자전거와 하이킹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안전할 수 있게 함에 따라 사람들의 신체 활동량도 늘어나고 사회적 상호작용도 증가해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걷기는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두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단순하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단순히 "길"이라고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공간이라니. 저자의 호기심이 채워짐과 동시에 내 궁금증도 같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다.

각 파트별로 조그만 사진과 함께 "숨겨진 사실", 그리고 "팩트 체크" 항목이 있으니 동네를 한 바퀴 돌며 곳곳에 숨겨진 재미난 포인트들을 찾으며 산책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문학 여행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오랜 기간 목수로 지내온 저자의 끈기와 알참이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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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5-1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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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한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김나미 저
라온북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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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기넘치는 싱그러움으로 가득차 있다. 주렁주렁 달콤함을 뽐내며 자라나고 있는 포도들, 바람에 실려와 향긋함을 건네주는 아카시아, 짹짹 정답게 지저귀는 산새들, 석양의 붉은빛, 꼬마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매일매일 선물같은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시간의 축복을 조금 더 행복하게 누리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상담자와 교수로 지내오며 무미건조하고 어두운 빛으로 가득찬 사람들을 자주 만나오곤 했는데, 마음이 어두워지면 세상을 보는 눈 또한 흐릿해져 마치 선글라스를 낀 것처럼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들이 스스로의 색각이상을 자각하고 안개를 걷어내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곤 하는데, 이처럼 자신의 삶에 숨겨진 아름다운 빛깔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저자는 책을 써냈다 한다.

총 4장의 목차로 이뤄져있고 이론부터 플러스 라이프를 위한 구체적훈련 방법까지 각각의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마음을 편히 비운 채 책장을 넘기며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오면 된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운동하듯, 마음에도 근육 훈련이 필요하다.
일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다음 내용에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

제1장 플러스 라이프를 향한 시작에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75~80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그들의 생활습관을 50대 후반일 때의 생활환경과 같이 조성했을 때 과연 그들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해 봤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처음엔 의구심을 드러내던 참가자들도 어색하긴 했지만 차차 환경에 적응해가기 시작했고 그들의 청력,기억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악력도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신체에 한계가 있다 믿는 스스로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마음이 바뀌면 몸도 바뀔 수 있다는 증거를 입증해낸 셈이다.

제2장 '긍정적인 나'되기에는 마음의 빛을 찾아내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는 '감사 표현하기 훈련'이었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가장 크게 느낀 긍정의 힘이 바로 '감사'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감사한 일들을 생각해 보니 무수히 많은 것들이 떠올랐는데 긍정일기를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제3장 '존중하는 너'되기에는 마음의 온도를 조율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상대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듣기훈련과 경청, 그리고 공감이 중요하다. 용서란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 한다. 사랑은 그 자체로 삶의 에너지로 작용하고, 우리 삶의 긍정적인 순환의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용서란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그 마음으로부터 나를 놓아주는 것이다"

제4장 '함께하는 우리'되기에는 '나의 열정을 누군가의 희망으로'바꾸는 방법에 대해 나열되어 있다.

나 역시도 행복함이98%, 걱정거리가2%정도 비율을 차지한다면 단2%의 걱정만으로 끙끙 앓고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사람으로서 이 책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동시에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한켠에 묻어둔 채 긍정적인 감정에만 집중하자는 저자의 말처럼 나 또한 실생활에서 긍정 피트니스 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하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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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 기본 카테고리 2021-05-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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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김세경(꽃개미) 글그림
가나출판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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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연예인의 특성상, 공황장애라는 병에 노출되기 쉽다. 수많은 연예인의 공황장애 경험담과 증언들로 넘쳐날 때, 저자는 별안간 난데없이 공황장애에 걸리고 만다. 정신과 진료라고 하면 사람들은 선입견을 갖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곤 하는데, 저자는 그런 시선들을 피해 큰맘먹고 정신과에 찾아가게 된다.

"공황장애 입니다"

진단을 받은 순간 저자는 너무나도 억울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자부한 본인인데 아니 내가 왜?

저자에게 처음 공황장애가 찾아온 순간은 퇴근길 1호선 지하철 안이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었던 출근길,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고, 이내 그 지하철안을 벗어나야만 했다. 완벽주의의 성향을 지녀 일을 꼼꼼하게 체크하지만 반대로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일정이 갑자기 변경되면 큰 압박을 받곤하는데 그런 저자에게 닥친 공황장애란 상황을 예기치 못한 변수가 돼 큰 시련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공황장애는 "마음의 병"이라 한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소나기처럼 불쑥 나타나 마음을 괴롭게 하곤 하는데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선뜻 병원에 찾아가기 두려워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가 큰 위로가 되어드리지 않을까 싶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의사와의 일상적인 대화가 수록되어 있어 커피 한잔하며 술술 읽어가기 좋은 책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에 집중할 때 비로소 삶에 빛이 트인다 한다. 소소한 행복을 찾고, 균형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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