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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사회학 | 인문/사회 2013-08-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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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무 살의 사회학

랠프 페브르,앵거스 밴크로프트 공저/이가람 역
민음사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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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사회학>은 제목 그대로 사회학을 전공하는 스무 살의 밀라가 여러 학자들의 계념과 이론을 주변 사람들과 일상속 상황을 통해 스토리 텔링의 형식으로 풀어가며 사회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걱처럼 사회학과 인간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사회학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언뜻 생각해도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형태를 지니는만큼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연구범위 또한 광범위하지 않을까 싶다. 반면 즉 그만큼 정의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어렵다는 말이다. 사실 사회학이라는 단어조차 익숙하지 않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참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스무 살. 책속의 밀라는 이제 막 스무살의 나이에 사회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은 스무살 어린 학생이  사회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중이 생기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는 나이부터  사회에 대한 계념을 제대로 배워야 사람들과의 관계형성 뿐 아니라 자신만의 삶의 기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밀라는 우리가 혼자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듯 사회학에 대한 이해 역시 자신과 주변 인들과의 질문과 답을 통해 계념에 접근해 나간다. 책에는 촘스키, 베버, 푸코와 같은 여러 사상가들의 이론을 설명하는 데, 어려우면서도 이들의 이야기를 눈여겨보게 되는 이유는 이론. 그 자체의 이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론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들어가있기 때문이다.

책은 사회학을 배우는 명화하게 보여준다.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이론을 익히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밀라를 통해 실제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사회학이라는 계념은 어렵지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나'와 '우리'에 대해 알 수 있기에 매우 유용한 내용들이다.
한번 보고 덮기보다는 생각날때마다 이들의 대화에 참여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무 엇보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름을 숨기고 자신이 드러날것을 두려워하던 밀라가 점점 삶의 주도권을 찾아오는 과정을 보며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사회의 일원으로 어떤 역활을 수행했는 지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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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 소설 2013-08-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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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의 사계절 봄의 살인

몬스 칼렌토프트 저/강명순 역
문학수첩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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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순환되는 사계절을 테마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니...제목만으로도 가슴 한켠이 싸해지는 느낌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봄의 살인. 생명의 소생과 시작을 알리는 계절인 봄을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라니...마지막까지 독특함을 전해주는 이야기다.

어느 평화로운 날. 광장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이제 막 6살이 된 쌍둥이 자매가 목숨을 잃는다. 세상의 선과 악이 어떤 것인지 채 알기도 전인 어린 아이들. 이야기는 다른 시리즈편과 같이 죽은 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통해 사건을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라고 말한다. 왜 자신들이 죽어야만 했는지 알아달라고 말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말라. 전편에서 셰만 반장의 조언에 따라 재활원에 들어간 말라는 치료의 효과를 점차 느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녀의 삶에도 이제 봄과 같은  생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사건과 상관없이 그녀의 일상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말라는 비로서 자신의 결핍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고백한다. 자신은 그저 어머니의 사랑을 바했던 어린 소녀였다고. 그러나 결국 모친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말라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조차 슬픔보다는 유산이 더 생각나고, 상실의 아픔을 추스릴새도 없이 새로운 사건에 집중하게 된다.

그녀 역시 딸을 가진 엄마이기에, 사건을 온전히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더우기 사건을 파헤칠 수록 아이들의 죽음이 아무런 의미도 아니라는 것이 점차 드러난다. 왜 이런 어린 아이들이 아무런 연관도 없는 테러의 희생양이 되어야하는지,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대한 개탄이 이내, 사건의 배후는 우리가 예상하던 그런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그저 누군가의 탐욕에 의한 것이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끊임없이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음을 알게되는 순간. 차라리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몬스 칼렌토프트의 <살인의 사계절>은 미지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처럼 보이지만 죽은이가 화자로 등장한다는 점이나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해결이라는 산뜻함보다는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는다. 우리네 인생사가 드라마나 영화처럼 칼로 물베듯이 산뜻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살인의 사계절>은 여타의 수사물들처럼 긴장감이나 속도감을 선사하는 이야기도 아니도, 철저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멋진 형사의 모습도 담고있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과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부대끼며 갈등하고 화해하는 말라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인간다운 모습을 물씬 풍긴다. 그리고 완벽하진 않지만 불안정한 모습들이 오히려 이야기를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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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스카이 | 소설 2013-08-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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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버 스카이

베로니카 로시 저/김지원 역
레드박스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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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세계'
영화 메트릭스 이후,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상의 세계는 매우 익숙한 소재가 되었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불안정성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불안한 심리를 담은 것이 아닌가 싶다. <네버 스카이> 역시 그런 암울한 미래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미래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에테르 폭풍은 지상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은 돔으로 피신한다. 그리고 그들은 외부세계와 철저하게 단절된 돔안에 레버리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세상에서 안락한 삶을 살아간다. 레버리의 사람들에게 외부세계는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곳이 아니라 생존하기조차 어려운 그저 두려운 공간으로 인식되어간다. 그 외부세계에도 힘겹지만 삶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었지만 하지만 그들은 그저 외부인으로만 불리우지며 돔안의 사람들과 돔 밖의 사람들은 공존하기 어려운 이질적인 존재들로 서로를 인식할 뿐이다. 이야기의 주인공 아리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아 리아는 유전학을 연구하는 어머니가 연구를 위해 옮겨간 블리스에서 연락이 두절되자 집정관의 아들인 소랜을 통해 어머니의 소식을 알아보게 되고, 소렌은 아리아에게 금지구역에 가보자는 제안을 한다. 아리아와 친구 페이즐리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들과 베인과 에코까지 다섯명의 아이들은 호기심에 금지구역인 망가진 돔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소렌은 아리아를 갑작스럽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 와중에 외부인인 페리를 만나게 된다. 어린 조카의 약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곳인 돔으로 숨어들어온 페리는 아리아를 구하기 위해 소렌에게 달려들고 일은 이들의 행동은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아 리아가 집정관에 의해 돔에서 추방당한 것이다. 돔에서의 생활은 안락함과 쾌적함을 제공했지만 돔밖에서의 생활은 말그대로 '생존'을 위한 삶이었고, 다시 만나게 된 페리와 아리아는 엄마를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아리아는 점차 바깥 세상이 진짜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페리와의 사이에서 우정 그 이상의 감정이 생겨나게 된다.

책을 읽으며 과연 어떤 삶이 정말 우리가 원하는 삶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실과는 동떨어졌지만 안락하고 편안한 메트릭스 속 같은 삶일까? 아니면 아픔과 고난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스스로 삶아가는 삶일까?
꼬박 꼬박 신선한 식사가 제공되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지만 우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집토끼와 매일 스스로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적응해야하지만 본성대로 살 수 있는 산토끼 중 어느 토끼가 더 행복할까?
우문같지만 생각처럼 답이 쉽게 나오는 질문이 아니다. 안락함과 편안함은 쉽게 떨
내기 어려운 유혹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 속 척박한 환경에 처해진 외부인들의 삶을 보면서 든 생각은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외부인들은 생존을 위해 각자만의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는 천리안을 가진 이도 있고, 냄새로 사람의 감정까지도 읽을 수 있는거나 아주 작은 소리까지도 모두 들을 수 있는 이들도 있다. 이렇듯 아무리 척박한 환경일지라도 생존을 위한 방법들을 찾아가며 적응하는 것을 보며, 살아있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그렇기에
이들에게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다음 편의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과연 이들이 만들어가는 진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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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여신님이 보고 계셔]- 당신의 여신님은 누구인가요? | 공연(연극/뮤지컬) 2013-08-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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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6.25 전쟁 중, 북한군 포로를 이송 중이던 국군의 배가 풍랑으로 인해 무인도라는 한정된 공간에 고립된 상황을 그린다. 전쟁터에서는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 적군이었지만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같은 목표 아래 어쩔 수 없이 서로 손을 잡게되는 상황을 통해, 전쟁의 이면에 숨겨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언제나 우리를 비추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여신님은 정말로 존재할까?

극을 보기 전 여신님이 어떻게 생겨나는 지 무척 궁금했다.  

처 음 여신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것은 영범이다. 무인도에서의 포로생활이 견디기 어려울때마다 영범은 어린 딸 진희를 떠올리며 딸에게 말을 걸며 꼭 집에 돌아갈 것이라고 마음을 가다듬곤 했다. 하지만 진희는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딸의 이름이다. 언젠가 자신이 낳을 딸을 생각하며 지금을 견디는 것. 그것이 시작이었다.
섬에는 아름다운 여신님이 살고 있으며 여신님은 부탁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순호가 믿시 시작하면서 부터다. 배를 수리 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지만 전쟁터에서 형을 잃은 충격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순호가 여신님을 위해 배 수리도 자처하게되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도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위해 영법의 거짓말에 장단을 맞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알고 있다. 여신님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집으로 돌아갈 배를 고치기 위해서는 모두가 여신님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여신님께 드릴 꽃을 준비하고. 재단을 꾸미면서 이들의 마음속에는 자신들만의 여신님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여신님의 모습을 말해보라는 순호의 말에 처음에는 있지도 않은 존재에 대한 설명에 막막해하다가 점점 각자 마음속에 담아놓았던
소중한 사람들의 모습이 여신민의 모습과 겹쳐지기 시작한다.
 

...사랑에 물불 안가리던 석구를 달래주고 바른길을 가라 말해주던 짝사랑하는 과부누나,
...여리고 눈물많은 오빠를 지켜주고 평양 예술단에 함께 들어가 전세계를 누비며 함께 춤추자고 말하던 주화의 어리지만 당찬 여동생.
...세상 사람들이 뭐라해도 언제까지나 아들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자신을 보둠어주던 창섭의
늙은 노모,
...가족과 함께 떠나자고 말하던 동현의 아버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예교많고 귀여운 영범의 미래의 딸.


이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의 지치고 상처입은 마음을 보둠어 주는 존재들이다
바로 이들을 살아가게하는 희망이자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이유이며, 언제나 이들을 비추는 여신님인 것이다.



그러나 단 한사람. 순호만이 여신님의 모습을 그저 '...엄청 예쁘다.'고만 말한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함께 도망친 형을 눈앞에서 잃은 이후 순호에게는 지켜야할 존재도,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도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순호에게 여신님은 다른 다섯명과는 분명 다른 의미였을 것이다.
자신을 지켜주고 버티게 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이제는 놓아주어야만 하는 존재.
형을 지키기 못한 후회와 그리움을.......이제는 놓아버려도 된다고 말해주는 순호 내면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극은 현실에서 시작해 무인도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전쟁의 참상과는 거리가 먼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내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며 막을 내린다.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참 궁금했는 데...서로의 길을 선택한다는 결말이 좋다.
인위적이지 않고 '그래...그래...그렇게 살아가는 거다'라는 결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1952년. 아직도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전쟁 중,  

그들은 모두 군인의 직분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서로에게 총구를 겨눌 수 없는 그들이기에
영원한 헤어짐이라 할지라도 서로 다시는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일이 없기를 바래본다.

'다시는 만나는 못하는 게 제일로 좋다'는 창섭 상위의 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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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전트 | 소설 2013-08-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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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이버전트

베로니카 로스 저/이수현 역
은행나무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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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먼 우리의 미래. 탐욕스러운 전쟁으로 큰 희생을 치른 인류는 각각 분파별로 나뉘어져 생존하게 된다. 그런데 그 분파라는 것이 독특하다. '지식'의 에러다이트, '평화'의 애머티, '용기'의 돈트리스, '정직'의 캔더, '이타심'의 애브니게이션이다. 지식과 평화, 용기와 정직, 이타심이라니....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로 어울려 잘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들이 아닌가.
그런데 그것들이 한데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뿔뿔히 흩어져 있다.

사람들은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분파에 속해지고 아이들은 부모가 속한 분파에서 자라다가 16살이 되면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분파에 속하게 된다. 외견상으로는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갈등을 겪고 서로를 질시하기보다는 차라리 비슷한 성형의 사람들끼리 한데 모여사는 것이 평화롭게 사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하나의 성향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결국 이들에게도 어느 쪽으로도 분류할 수 없는 이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바로 모든 성향을 가진 다이버전트다. 그리고 이제 막 16살이 되어 적성검사를 받게된 이야기 속 주인공 비어트리스는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게된다.

비어트리스는 뜻밖의 결과에 놀라게 되고 비로서 다이버전트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것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사회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결국 비어트리스는 자신의 성향을 숨긴채 돈트리스로 옮겨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인 다이버전트가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분자로 구분되는 사회라니...소설 <다이버전트>는 자유와 안락함. 그 선택의 기로에서 과연 어떤 선택이 최선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준다.

<다이버전트>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로 현 세계와 분파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주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다소 지루한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2권 3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과연 우리의 미래사회는 통제를 넘어서도 생존할 수 있는가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모든 자유의지를 박탈당한 채 통제에 의한 생존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생존일지....비어트리스가 보여줄 선택을 보여줄지,,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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