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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프로젝트 | 소설 2014-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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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로 프로젝트

다비드 카라 저
느낌이있는책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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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프로젝트>는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3부작 시리즈로 1부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작품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가 독일의 과거 만행을 통해 인류에게 경각심을 보여주었다면 2부 <시로 프로젝트>에서는 과거에 시작된 잔재가 여전히 그 불씨가 꺼지지 않은 채 인류를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로 프로젝트>는 과거 일본의 731부대에 의해 자행된 생체실험을 배경으로 한다. 전쟁 중에 자행된 비윤리적인 행위가 종전 이후 제대로 청산되거나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그로 인한 비극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데. 과거의 과오를 부정할 뿐 아니라 모든 행위자체를 부인하는 일본의 행태와 맞물리며 이야기는 팩션임에도 어쩌면 가능한 이야기일지로 모른다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생겨난다. 

책은 1957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디트릭 요새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생물학자 제인 우드리지 교수가 진행중인 실험 중 원인모를 노출사고가 발생하고 연구소 내의 모든 사람이 몰살당하고 만다. 그리고 현재 체코. 기자인 브라니스라프는 부모님 집을 방문하러 가던 중에 군인들이 도로를 봉쇄하는 것을 보자 기자의 호기심에 인근마을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사진을 찍던 브라니스라프는 군인들에게 발각되고,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인 에이탄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전작에도 등장한 에이탄은 2부에서는 에이탄과 같이 인간병기로 키워진 엘레나와 함께 의문의 죽음의 실체에 접근해간다.

에이탄은 평생을 함께한 엘리가 납치되자 납치범들이 요구하는 데로 자신이 체포한 엘레나를 구해내 프트너가 된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짐짓 무거운 이야기속에 숨겨진 소소한 즐거움이지만 두 사람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이내 씁쓸함만 커진다. 두 사람 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저 인간병기로만 키워졌기 때문이다.

<시로 프로젝트>는 역사인식으로 시끄러운 요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책이다. 결코 저질러서는 안되는 만행을 저지르는 모습에서는 욕망이 인간을 얼마나 잔인한 존재로 만들 수 있는지를, 그리고 그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731부대에서 자행된 만행은 글로만 읽는데도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잔인하다. 세계사를 통해볼때 큰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의료기술이 발전한다는 말이 이토록 잔인한 과정을 담고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겠는가....왠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의학적 혜택들에는 어떤 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했는까...미안함이 느껴진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전쟁의 과정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희생이 생겨서는 안될 것이다. 누가 감히 어떤 명분으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단 말인가...또한 지난 과오를 반성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내가 희생자가 아닐지라도 미래에도 안전할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에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인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과연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을지 마지막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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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시절 | 소설 2014-02-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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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 같은 시절

안드레아스 알트만 저/박여명 역
박하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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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달나라 연속극>에는 이런 부제가 붙어있다. '모든 슬픔은,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때 견딜만해진다.'

안드레아스 알트만이 자전적 소설인 <개 같은 시절>을 집필한 이유역시 같은 이유가 아닐까.
자 전적 이야기들 담은 소설을 많이 읽어본 편이지만 이 이야기는 정말 심하다. 저자는 이 모든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고백하는 데 정말 개 같은 시절이라는 제목보다 더 적합한 제목이 없을 정도다. 무엇이 안드레아스의 삶을 이토록 고통으로 일그러지게 만든 것일까.... 


부모에 의해 유년시절의 삶의 질을 결정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닐정도로 부모의 양육형태는 아이의 행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영혼을 송두리채 파괴당한채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 프란츠에게 가장과 아버지로서의 역활은 너무나 버거운 것이었다. 그는 세상에 대한 분노를 가족들을 향해 퍼부었고, 연약한 어머니와 아들 중 가장 여리고 약한 안드레아스는 어기없이 그 폭력의 대상이 되었다. 그 결과 안드레아스는 스스로를 낙오자. 가망 없는 패배자로 여기게 되고, 어머니마저 아버지에 의해 집에서 쫒겨나자 안드레아스는 아버지의 집에서 죽든지, 아니면 살아남아야 하는 지를 결정해야 했다.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 어린 안드레아스에게 그 방법이 설사 범죄여도 상관없었다.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그것은 안드레아스에게서 유년시절을 송두리채 빼앗아가고 만다. 
그 누구도 아닌 아버지에 의해 유년시절을 도둑맞아 버린 것이다.

소설은 폭력의 광기가 한 인간과 가정을 어떤식으로 파괴하는지를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그 과정은 읽는 이를 불편하게 한다. 가장 안락한 곳이 되어야할 가정이 가장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모습은 결코 유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유년기를 거치며 황폐해진 영혼을 치유하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기 위해 안드레아스가 보내야만 했던 그 오랜 시절의 방황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19살에 집을 뛰쳐나와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치며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은 자신의 길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 수 있다.

누구나 살면서 역경과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 기하지 않는 마음. 안드레아스에게는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에 삶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 모든 시련들이 그를 괴롭히는 괴로움이 아니라 그를 지탱해주고 이끌어주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삶을 비로서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게 된다.
책속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슬픔이나 분노로 가득한 어조가 아니라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비록 스스로 개 같은 시절이었다고 회고할지언정 지나보면 결코 무의미한 시절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라고 본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라는 것을 작가는 자신의 삶을 통해 말하고 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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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중학 Word Partner : 1단어+1단어=3어휘를 암기하는 효과가 있는 New 중학 영단어 VOCA | 도서 스크랩 2014-02-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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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출판사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도서는

상큼한 컨셉의 중학 영단어 책입니다.

 

중학 WORD Partner(워드파트너)

: 1단어+1단어=3어휘를 암기하는 효과가 있는 NEW 중학 영단어 VOCA(보카)

 

1 더하기 1은 귀요~미? 그렇다면,

1단어 더하기 1단어는 3어휘~^^

 

새 교육과정 중학 12종 영어교과서를 완전 분석하고

과학적 언어 학습 원리로 단어 학습의 새바람을 불러올 예정입니다.

 

 

* 수준별 색깔 표시로 시각적 학습효과까지 UP! UP!

 

* 새 교육과정 중학(고등) 영어교과서와 최근 출제 성취도,

  고입연합, 수능 기출 문제에서 뽑은 예문들!

 

* 하루 20분씩 50일이면 2,000개 어휘가 자연스럽게 내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 온라인에서 Daily Test, 단어 Check, MP3 음원까지 제공~

 

 

소중한 서평단이 되어주세요!!

 

 

 

저자 : 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정가 : 12,000원

출간 예정일 : 2014년 3월 3일

모집기간 : 2014년 3월 6일까지

모집인원 : 15명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한번 볼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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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도발적이고 강렬한 로미오와 줄리엣! 매력적이다. | 공연(연극/뮤지컬) 2014-0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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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원색의 벽과 거친 텍스츄어가 느껴지는 벽을 배경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와 옷을 벗기 시작하더니 몸싸움을  시작한다. 마치 네가 죽던 내가 죽던지 간에 어느 한쪽은 죽어야 끝날 싸움을 암시하듯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는 데. 몬테규와 캐플릿 가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단번에 보여주는 강렬한 도입부다.


그리고 최신 유행하는 해드셋을 끼고 오렌지색 상의에 황금 빛 팬츠를 입고  짧게 친 쇼트 머리를 한 터프한 로미오가 등장한다. 그런데 로미오. 남자가 아닌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긴 생머리의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트릴 것 같은 촉촉한 눈망울을 한 다소곤한 소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겁없고 사랑을 갈구하는 로미오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한누에도 부모의 과보호 속에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하얀 얼굴에 얌전한 옷차림의 곱쌍한 남자가 등장하니 그가 바로 줄리엣이다.

극은 인물의 설정에서부터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전혀 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여준다. 바뀐 것은 서로의 성(姓) 뿐 아니라 역활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대해서도 로미오가 줄리엣보다 더 적극적이다. 그리고 십대들의 사랑에 더 초점을 맞줘 이들의 사랑은 원색적이고 도발적이다. 강렬한 무대처럼 말이다.

극은 시종일관 자유롭고 색다르다. 영상을 적극 활용한 것도 독특하다. 줄리엣은 자신의 생일파티를 캠코더에 담아내는데 술에 취해 테이블에 기대어있던 로미오의 다리를 담아내고 카메라는 점점 로미오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 영상은 무대 정면 벽면에 보여지고 관객은 극중 인물과 동일한 시선으로 극을 바라보게 된다. 

격정적이던 이들의 사랑은
원작과 달리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희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극으로 재 탄생시킨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바탕으로 한 행복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인가?


반면 도발적인 것 내용만큼이나 전개도 거친 편이다. 과한 측면도 없지 않다. 남녀의 성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신선한 시도지만. 지나친 노출은 관객을 당혹스럽게 한다. 관극 후 관람가를 재확인해볼만큼 말이다. 물론 극의 시작 전 일부 내용이나 표현들이 마음에 들지 않다하더라도 이해해달라는 배우의 멘크가 있기는 했지만 과감한 시도라기보다는....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약간의 절제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강렬한 무대와 조명에는 많은 신경을 쓴 티가 보이지만. 무대에 산재한 오브제들은 극을 산만하게 만든다. 의자와 사다리, 테이블, 옷걸이가 다 필요했을까? 차라리 벽과 쇼파, 문만 등장했다면 훨씬 더 깔끔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비공개 연극 / 마니가 본 공연

2014/02/19 13:20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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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원색의 벽과 거친 텍스츄어가 느껴지는 벽을 배경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와 옷을 벗기 시작하더니 몸싸움을  시작한다. 마치 네가 죽던 내가 죽던지 간에 어느 한쪽은 죽어야 끝날 싸움을 암시하듯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는 데. 몬테규와 캐플릿 가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단번에 보여주는 강렬한 도입부다.

그 리고 최신 유행하는 해드셋을 끼고 오렌지색 상의에 황금 빛 팬츠를 입고  짧게 친 쇼트 머리를 한 터프한 로미오가 등장한다. 그런데 로미오. 남자가 아닌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긴 생머리의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트릴 것 같은 촉촉한 눈망울을 한 다소곤한 소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겁없고 사랑을 갈구하는 로미오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한누에도 부모의 과보호 속에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하얀 얼굴에 얌전한 옷차림의 곱쌍한 남자가 등장하니 그가 바로 줄리엣이다.

극은 인물의 설정에서부터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전혀 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여준다. 바뀐 것은 서로의 성(姓) 뿐 아니라 역활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대해서도 로미오가 줄리엣보다 더 적극적이다. 그리고 십대들의 사랑에 더 초점을 맞줘 이들의 사랑은 원색적이고 도발적이다. 강렬한 무대처럼 말이다.

극은 자유롭고 색다르다. 영상을 적극 활용한 것도 독특하다. 줄리엣은 자신의 생일파티를 캠코더에 담아내는데 술에 취해 테이블에 기대어있던 로미오의 다리를 담아내고 카메라는 점점 로미오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 영상은 무대 정면 벽면에 보여지고 관객은 극중 인물과 동일한 시선으로 극을 바라보게 된다. 

격정적이던 이들의 사랑은
원작과 달리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희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극으로 재 탄생시킨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바탕으로 한 행복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인가?

격정적이던 이들의 사랑은 원작과 달리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희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극으로 재 탄생시킨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바탕으로 한 행복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본다, 줄리엣과 사랑에 빠진 로미오가 두 집안의 화해를 적극 시도했지만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줄리엣의 엄마가 페리스와의 결혼을 강요하자 결국 두 사람이 자살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기에 가장 소중한 아들과 딸을 잃어버린 두 집안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이 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이 비극이 아닌 희극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반면 도발적인 것 내용만큼이나 전개도 거친 편이다. 과한 측면도 없지 않다. 남녀의 성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신선한 시도지만. 지나친 노출은 관객을 당혹스럽게 한다. 관극 후 관람가를 재확인해볼만큼 말이다. 물론 극의 시작 전 일부 내용이나 표현들이 마음에 들지 않다하더라도 이해해달라는 배우의 멘크가 있기는 했지만 과감한 시도라기보다는....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약간의 절제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강렬한 무대와 시시각각 변화라는 무대의 빛은  극의 분위기를 잘 이끌지만 무대에 산재한 오브제들은 극을 산만하게 만든다. 의자와 사다리, 테이블, 옷걸이가 다 필요했을까? 가뜩이나 극 자체도 역동적이고 분주한데 소품들까지 산재해있으니 공간 자체가 지저분해보인다.
차라리 벽과 쇼파, 문, 이렇게 최소한의 소품들만 노출했다면 인물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하지 않았을까 싶다.
















[공연정보]

공연명: ROMEO & JULIET
원작: W. 셰익스피어
각색: 양정웅 & 극단 여행자
연출: 양정웅
공연기간: 2014년 2월 14일~ 2014년 2월 23일
공연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출연진: 이화정, 남윤호, 김진곤, 계지현, 성민재, 손승범, 김도완, 이진경, 김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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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톤체홉의 사랑] | 공연(연극/뮤지컬) 2014-02-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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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홉의 사랑. 평소 안톤체홉의 작품을 무대에서 많이 만나본 나에게는 조금은 낯설게 다가오는 문구다.
물론 안톤 체홉의 작품 속에 내재한 삶에 대한 강한 희망과 사랑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을 찾았다.

극 은 작가인 해설자가 극 중간 중간에 등장해 극의 부연 설명을 깃들이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데. 우선 <어느 관리인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독특하다. 이 작품은 사랑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기 때문인데 극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이르러 그들은 좀더 서로를 사랑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관리인의 죽음은 서로에 대한 배려부족이 가져온 극단적인 결과라는 의미다.
그리고 <마지막 유혹>, <곰>, <청혼>을 통해 본격적으로 체홉식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하세요!'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첫번째 사랑. 마지막 유횩.
이룰 수 없는 사랑. 아니 일반적으로 불륜이라고 부르는 사랑을 통해 타인의 관심을 끌어내고 무관심한 감정에 심리적 파동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진실한 사랑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충분히 자극적인 사랑의 행태.

두번째 사랑. 곰.
결 혼 생활 내내 바람둥이 남편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어느 미망인에게 갑작스럽게 사채업자가 들이닥쳐 남편의 빛을 대신 갚으라며 집안에 주저 앉아버린다. 하지만 이 거친 남자에게 기죽지 않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그녀의 모습에 사채업자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청혼한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에 미망인은 놀라지만 자신도 모르게 불꽃같이 찾아온 사랑에 자신을 맡겨버린다.

세번째 사랑. 청혼.
오 랫동안 마음에 담아온 이웃집 여인에게 청혼하러왔다가 청혼은 커녕 경작지문제로 서로 싸움을 벌인다. 청혼이라고 하는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심장발작까지 일으킬 정도로 크게 번져버린다. 아무리 상대를 사랑한다고 해도 마음까지 바뀌게 하지는 못한다는 이야기다.

에 필로그를 포함해 세 이야기 모두 각기 다른 사랑의 단면을 보여준다. 공통적인 면을 찾는다면 이성보다는 감성에 충실한 사랑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체홉의 작품들에 비하며 그리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응 나이다. 현대적인 각색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들을  잘 담아내기는 했지만 인물들의 내적갈등이 녹아내지는 못한 것 같다. 차라리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어느 관리인의 죽음> 같은 이야기는 과감하게 삭제하고 각각의 에피소드 속 인물들에게 좀더 집중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포스터 속 문구처럼 영원히 웃게해줄정도의 웃음은 아니지만 극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느다는 점에서 기존의 체홉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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