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Marnie
http://blog.yes24.com/dodon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마니
책과 연극,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니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5·6·7·8·9·10·11기 공연·음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8,16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도서 스크랩
공연(연극/뮤지컬)
원작들여다보기
나의 리뷰
책읽는 도도나
리뷰
소설
문화/예술
에세이
인문/사회
역사/인물
경제/경영
여행
과학
기타
공연보는 도도나
공연보는 도도나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임진아 thisisvoca 저축체질 결혼이라는소설 힐빌리의노래 외동딸 하우스프라우 기꺼이죽이다 존버든 최강의식사
2014 / 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새로운 글
오늘 91 | 전체 617911
2008-08-19 개설

2014-08 의 전체보기
현판기행 | 문화/예술 2014-08-31 11:5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8979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현판기행

김봉규 글,사진
담앤북스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릴 적 주택에 살 때는 집마다 문폐가 달려있었다. 지금이야 집에도 의미있는 이름들을 붙이지만 그때는 대부분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름들이 적혀있었고, 그 곳에 사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문폐는 왠지 모를 친근감을 주곤 했다. 일반 주택에 문폐가 있다면 옛 건물에는 현판이 있었다. 경복궁과  같은 궁이나 오래된 정자. 사찰 등을 가게되면 어김없이 처마 밑에 걸린 ​“현판(懸板)”을 보게된다. 대부분 한자로 적혀있어 단번에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려한 서체의 현판들은 그 건물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현판기행>의 저자는 현판에 씌여진 글씨 한자 한자마다 역사와 문화가 있다고 말하며 ​궁궐, 고택, 사원, 사찰, 정자, 누각에 걸린 현판들을 통해 현판과 건축물의 역사를 함께 소개한다.

책은 영호남 지역의 고건축들 위주로 ‘정자와 누각’, ‘서원과 강당’, ‘사찰’ 등으로 분류하여
경북 안동 영호루, 봉정사 덕휘루, 진주 촉석루, 안동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완주 화암사 극락전, 구례 천은사 일주문 등 현판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현판은 그 건물의 이름과 같은 것이기에 이름을 짓는데도 매우 신중했지만, 아무나 편액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왕이나 왕족이 직접 현판을 하사하기도 하고, 당대 최고의 학자나 명필들이 주로 편액을 썼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역사적인 가치만큼이나 현판의 예술적 가치를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현판에 글씨를 쓴 이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예전 숭례문의 현판이 안평대군의 글씨라는 기사를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는 데, 생각보다 왕이나 대군들이 직접 쓴 현판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외에도 신라 최고의 명필로불리우던 명필 기생의 글씨부터 일제 강정기의 김종호의 글씨까지 글씨를 통한 시대의 변화를 만나보게 되는 데 오랫동안 서예를 배워서 오랫만에 만나보는 예서부터 초서체에 이르기까지 수려한 글씨들도 눈을 사로잡는다. 비단 명필들 뿐 아니라 불과 7세, 11세에 불과하던 어린 아이들도 편액을 썼다니 그 다양성도 놀랍다.

사람의 이름이 중요하듯, 건축물의 이름 역시 그냥 지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글씨와 함께 어떻게 지금과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일화들을 통해서는 현판에 담긴 역사적인 유래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역사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현판에 관심을 가지고 보존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현판이 가진 이런 역사성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도 현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늘 눈여겨보았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성이나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는 데 책을 톻해 그 가치의 중요성을 비로서 깨닫게 된다. 또한 고건축물들을 볼 때 현판에 대한 정보들은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이렇게 현판에 대한 의미와 글씨를 쓴 사람에 대해서도 그때 그때 알았다면 현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을텐데.....아쉬움이 크다.
지금부터라도 현판에 대한 관심과 보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충분히 보존하고 배워야할 우리의 소중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연극 [젊은 연출가전 - 배우] | 공연(연극/뮤지컬) 2014-08-30 10:18
http://blog.yes24.com/document/77937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이런 말들을 자주 보게된다.
보통의 사람들은 단 한번뿐인 인생을 살지만 배우들은 수십번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매번 다룬 사람의 삶을 삶아보며 나와는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고.  그렇기에 좋은 배우들의 연기에는 '진정성'이 담겨진다. 타인의 삶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말이다.

그런 배우를 꿈꾸는 세명의 친구가 있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공동작업실에서 매일 배우로써의 성공을 꿈꾸는 기만, 예중, 재형이 그들이다.
하지만 같은 배우를 꿈꾸면서도 연기를 바라보는 모습들은 너무나 판이하다.
오직 무대위에서 관객들과 대면하는 연극만이 진짜 연기라고 생각하는 기만.
TV든 연극이든 연기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재형.
성공이나 돈보다는 그저 연기 그 자체가 좋은 예중.

서로의 연기관을 비난하며 자신만이 옳다며 우기다 싸움을 벌이는 이들이지만, 서로에게 좋은 친구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런데 세 친구가 한 영화의 최종 오디션에 뽑히면서 이들 사이에 균열이 시작된다.
깐느 영화제 출품작, 신인을 꿈꿀 수 없는 일억이라는 출연료. 자신의 이름을 날리기에도, 경제적인 어려움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주인공은 단 한명. 내가 뽑히기 위해서는 친구가 떨어져야만 한다.

모든 것은 실력에 달려있다고 말하지만. 때로는 그 실력이라는 것이 참 야속할 때가 있다.
기만은 매일 연극대사를 외우고, 몸을 단련하며 자신의 재능을 빛낼 무대를 꿈꾸지만 번번히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결국 자신이 무시하던 영화 오디션까지 보게 될 정도로 자존심은 바닦으로 추락했다.
재형은 재현배우, 앵무새 배우라는 기만의 비아냥에도 굴하지 않고 언젠가 타이틀롤을 맡을 날을 꿈꾸며, 온갓 비웃음도 견디어내던 재형에게 영화데뷔는 너무나 꿈꿔왔던 기회다. 결코 놓칠수 없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처음 본 오디션으로 자신들과 함께 최종심사에 오른 예중은 두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
예중은 이른바 연기천재였다. 대학시절부터 주인공은 항상 예중의 몫이었고. 연습도 없이 무대에 올라도 예중의 연기는 늘 최고였기 때문이다.
이대로 오디션을 본다면 틀림없이 주인공은 예중에게 돌어갈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인생을 걸만큼 중요한 배우의 그 길을 그저 즐겁기 때문이라고 하는 예중의 모습이 좋아보일리만은 없다. 이들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의 균열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균열의 끝에는 질투심이 있다.

극에서 보여지는 배우들의 모습은 사실 그닥 좋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아니다.
연기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기만은 오직 연극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다른 장르의 연기를 폄하한다. 가장 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배우가 가장 편협하게 자신이 만든 세상에 안주해버린다.
재형은 인생 한방을 외치는 사람과 같이 외형적인 성공에 연연한다. 성공하기 위해 연기를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예 중은 타고난 연기자지만 연기에 대한 절실함은 없다. 그저 재미있어서 연기를 하는 것이기에 언제든지 그만 둘 수도 있다. 그런 예중에게 다른 이들의 노력이 너무 하찮게 보인다. 아무리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해도.....기만과 재형은 힘이 빠진다.

극은 배역을 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만과 재형을 통해 '성공'을 위해 무엇까지 버릴 수 있는가를 담아낸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경쟁자가 된다면 언제든지 그 친구는 버릴 수 있다는 생각. 의리보다는 돈과 명예가 더 중요하다며 집착하는 모습은....씁쓸하다.
과연 그들이 마지막에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렇게 얻은 것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하지만  극의 전개는 그다지 매끄러운 편은 아니다. 사실 매우 진부하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세친구가 처한 상황. 어머니의 수술비. 아버지의 사채빛. 그리고 불치병때문이라니......
너무 작위적이지 않은가.....

극을 보며 저런 설정이 과연 필요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순수한 열정과 재능에 대한 질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만으로 세명의 관계를 만들어갈 수는 없었을까?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이 팔려나갈지도 몰라서. 시한부 선고를 받아서 생의 마지막 연기가 되기때문에....내가 주인공이 되어야겠다고 싸우는 모습은.....
절실함은 있지만 관객들이 배우의 연기에서 바라는 진정성은 없는 것이 아닌가.....

젊은 연출가 시리즈로 조금은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나볼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스토리가 너무 진부해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고 하지만 좀 너무한 전개라는 생각을 극 내내 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본이 참 아쉽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명화로 보는 32가지 물리이야기 | 문화/예술 2014-08-27 23:4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864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명화로 보는 32가지 물리이야기

레오나르도 콜레티 저/윤병언 역
작은씨앗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림보기를 참 좋아한다. 여행을 가도 미술관 방문이 제 일순위로 올라갈 만큼 미술관 관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단순히 예술사조나 시각적인 미려함 뿐 아니라 그림 속에 담겨진 수 많은 이야기들은 보는 사람을 그림 속 세상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그림을 감상할 때는 그저 그 그림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그림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 평소에도 그림에 관한 책을 많이 읽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아주 독특한 관점에서 그림을 바라보는 책을 만난다.

<명화로 보는 32가지 물리이야기>다. 명화와 물리학. ​그림에 사용되는 과학원리는 원근법 정도라고 생각해 왔기에 어떤 과학이론들이 감겨져 있을지 좀처럼 상상이 가지 않는다. 무엇보다 물리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기에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물리이론들이 궁금해진다.

책에는 과학학도인 파올로와 프란체스카가 미술관 속 그림들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그림은 ​ 입체파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움베르토 보초니의 <동시적 착상>. 한가로운 일상의 한 장면을 그림으로 담은 것처럼 보이는 그림에도 수 많은 과학의 원리들이 담겨져있다. 그림을 보고, 두 사람의 대화를 읽으면서, 문듯 드는 생각은 과연 그림을 그린 화가가 그런 과학 법칙들을 염두에 두고 그렸을까? 하는 것이다. 염두에 두었다면 화가들의 학문적 깊이가 놀랍고, 염두에 두지 않고도 그런 법칙들이 자연스럽게 그림 속에 담겨진 것이라면 과학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렵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는 박물관에 전시된 그림들을 보며, 먼저 그림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파올로가 그림속에 숨겨진 과학의 메세지를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올로는 '관성','질량','작용과 반작용','양자역학'...과 같이 교과서에서 들어본 법칙들을 소개하는 데, 그림 속 사물과 인물의 구도  같은 시각적인 요소들 뿐 아니라 상징적인 부분까지도 과학적으로 해석한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의 경우, 파이프라는 그림 자체가 아니라 '파이프가 아님'을 선언하는 것 자체가 물 리학의 정의방식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은 그림을 해석하는 방법. 그 자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마그리트의 그림 뿐 아니라 마르셀 뒤샹의 <샘>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니, 감상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파이프를 파이브가 아닌 다른 사물로 정의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파올로는 그림을 설명하는 데 과학분야에 그치지 않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신화와 역사와 같은 이야기들이 더하는데.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연하게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의견을 보완하며 그림을 이해해가는 과정은 무척 흥미롭다.

반면 전체적인 내용은 아주 쉬운편은 아니다. 그림을 통해 물리학과 친숙하게 만든다는 목적에는 어느정도 부합하지만 책속 32가지 그림과 물리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솔직히 좀 어렵다. 물리학보다 훨씬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리학이 단지 교과서에 국한된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는 수 많은 물리학의 원리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림을 미술사조에 국한되어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 숨겨진 장치들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해석하게 해보는 색다른 즐겅무을 선사한다. 그렇기에 조금 더 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검은 수도사 | 소설 2014-08-26 11:2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8445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검은 수도사

올리퍼 푀치 저/김승욱 역
문예출판사 | 2014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중세 유럽에는 우리나라의 망나니와 같이 죄인의 사형을 전문적으로 집행하는 사형집행인이 있었다. 물론 법의 집행의 결과로 사형을 집행한다고 해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시형집행인은 신분제사회에서도 가장 천시받는 신분으로 여겨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피대상이었다. 하지만 사형과 고문을 집행하며 습득한 풍부한 의학적 지식은 마을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에 사형집행인들은 무시하기도, 그렇다고 친숙한 이웃처럼 지낼 수도 없는 모호한 존재로 여겨지곤 했다. <사형집행인의 딸>에 이은 올리버 푀치의 두번째 작품인 <검은 수도사>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때로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도하는 야콥 퀴슬과 그의 딸 막달레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밤. 성 로렌츠 성당의 안드레아스 코프마이어 신부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으며 시작한다.
 신부의 죽음을 확인하러 간 마을의 젊은 의사 지몬은 그의 죽음에 의문을 느끼고,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그리고 퀴슬과 딸 막델리아, 지몬은 성당 바닥에서 안드레아스 신부가 죽음의 순간. 마지막으로 남긴 메세지를 발견하고, 신부의 여동생 베네딕타까지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나간다. 그리고 신부의 죽음이 템플기사단의 숨겨진 보물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들의 뒤를 쫒는 의문의 수도사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기 시작하는 데...과연 그들의 위협을 통해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세 유럽 역사에 익숙하지 않는다해도 탬플기사단에 대한 이야기는 수 많은 영화와 소설로 만나볼 수 있었기에 기존에 알지 못하던 또 다른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당시 시대적 배경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지몬과 막달리나의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한층 읽을 거리가 풍부해진다. 특히 숨겨진 보물을 찾아 부자가 되면, 누구도 막달리나와의 결혼을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몬의 마음은 여느 연애소설 속 주인공과 별반 다르지 않기에,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속에서도 봄바람 같은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들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기고, 사건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과연 비밀을 파헤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도 함께 선사한다.  
 

살인사건에 가려진 템플 기사단의 비밀은 충격적이다. 신의 이름으로 벌이는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사람을 얼마나 잔인하게 만드는지 여실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만행들을 마치 당연시하는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평안과 위안보다는 불안과 공포만을 남겨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텨준다. 그렇기에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세상에 욕심내지 않는 퀴슬의 모습이 더 당당하고 멋지다. 
전작에 비해 지몬과 막달리나의 활약이 돋보이는 전개지만, 여전히 야곱 퀴슬은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넘을 수 없는 강력한 신분제 사회에서 방황하기도 하지만 그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며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는 모습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전작에 이은 퀴슬부녀의 이야기는 여전히 매력적이면서도 당시의 시대상을 잘 담아내는 이야기다.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1 | 소설 2014-08-25 01:2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8301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1

톰 에겔란 저/손화수 역
샘터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노스트라다무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예언'이다. 아마도 인류역사상 노스트라마무스처럼 그 이름만으로도 어떠한 상징이  되어버린 존재도 드물것이다. 특히나 지난 세기를 보내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던 시기를 보낸 현대인들에게 그의 이름은 때로는 호기심으로,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가 예언가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된 이유는 당연히 미래에 대한 놀라운 적중률 때문이다. ​​물론 예언의 양이 워낙 방대하고 추상적인 언어로 씌여져 있기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어 오히려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예언의 많은 부분이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치 앞은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 그 자체로도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노스트라마무스와 메디치 가문의 관계에 호기심을 느낀 노르웨이의 고고학자 비외른 벨토이 암호 해독전문가인 로렌조 모레티 교수의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시작한다. 모레티 교수는 메디치 가문에 전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서신을 보여주며 다빈치, 미켈란젤로, 프리메이슨,  템플 기사단, 사라진 보물, 비블리오테카 디아볼로와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비외른에게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를 함께 풀자고 제안하는 데, 그만 세미나 이틑날 로렌조교수가 비카리우스 필리 데이에 이해 납치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를 되찾기 의해서는 교수가 가지고 있던 노스트라다무스 편지의 암호를 단 5일만에 해독해야 한다. 제 시간안에 해독해 납치범들이 원하는 '언약의 궤'를 를 찾지 못하면 교수 뿐 아니라 그의 어린 아들까지 위혐에 빠지고 만다.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비외른은 로렌조 교수의 아내인 안젤리카와 함께 교수를 찾기 위한 험난한 모험을 시작한다. 하지만 암호해독의 증거를 찾아 분주히 움직이지만 그들이 가는 곳마다 연이어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을 해결하기도 전에 살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신세가 된다. 과연 이들은  교수의 납치범보다 먼저 암호를 해독하고 교수를 무사히 대려올 수 있을까.. 흥미진진하다. 노스트라다무스가 목숨을 걸고 수호하려 했던 그 거대한 비밀은 무엇일까. 아니 납치범들은  언약의 궤를 찾아서 과연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것일까,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1권에서는 본격적인 사건의 해결보다는 사간의 개요와 역사적인 배경설명을 우선으로 한다.그렇기에 1권을 덮자마자 2권이 궁금해진다.역사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스터스한 요소 뿐 아니라 거대한 역사책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무앗보다 과연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한 것을이 그럴만한 가치를 지닌 것인지....생각해볼 문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2 3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