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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합시다 | 인문/사회 2014-04-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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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뭐라도 합시다

이철희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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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합시다. 요즘처럼 이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무능한 정부를 보며, 국민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정치인들들 보며, 정말 뭐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청렴하거나 국민의 일꾼이라고 믿으며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정치인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그저 자신들의 이익만을 취하려고 하는 이들의 행태를 보며 많은 이들이 정치에 등을 돌렸다. 선거철이 되면 의례 듣게 되는 말이 이말이다. '누가 되도 똑같다' 그리고 누가 해도 똑같으니 투표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혹은 누가 해도 똑같다면 내 동문, 내 동향이 되는 게좋다는 이유로 선거장에서 발길을 돌리거나 제촉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껏 수십번의 크고 작은 선거를 해보며, 그리고 지금의 한국정치를 보며 분명하게 드는 생각은 둘다 틀렸다는 것이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곧 우리의 일상이다. 정치 분야 뿐 아니라 경제, 문화, 건강...모든 부분들이 다 정치에 의헤 결정된다. 세월호 사건만 해도 그렇다. 온갖 비리로 인한 인재임이 밝혀지고 있지 않은가....다른 나라들은 안전수칙을 강화하는데 우리는 안전수칙을 완하다 사고를 부른 것이다. 거기에 일부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사고 가족들 뿐 아니라 국민들은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이철희 소장은 
'어느 날 갑자기 정치가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건 로또 당첨보다 더 비현실적이다.'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정치에 관심을 가질것을 권하며, 지금. 한국사회가 직면한 정치의 모든 것을 책에 담아낸다.
정치의 의미와 역할, 진보와 보수의 대립, 뿌리깊은 지역주의, 통일과 민영화....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국사회의 이슈들을 조곤 조곤 이해하기 쉽게 풀어간다. 평소 TV나 라디오에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피력하던 저자답게 개 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지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기에 충분히 객관적인 어조로 다가온다. 한국정치의 과거부터 현재의 상황을 통해 미래의 우리 정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 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고민이기에 한장 한장 집중해서 읽어나간다. 무조건 적인 비난이 아니라 합리적 비판을 위해서는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정치는 타협과 공존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전제로 한 공존과 타협. 누가 되도 똑같은 정치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우리의 삶을 어렵게하는 장애물들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인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해야만 한다.
우리가 외면할 수록 우리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미래는 암울한 뿐이다. 지금부터 뭐라도 하자! 나와 내 가족, 우리 모두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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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부자들 | 인문/사회 2014-04-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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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부자들

조우석 편저
중앙m&b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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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부자를 꿈꾼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 수록 더욱 더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정작 그 부자가 어떤 부자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해보지 않는다. 물질적인 풍요로움. 그것이 정말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까?
여기 스스로를 부자라 말하는 12명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부자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을 만나본다. <인생부자들> 부제가 '나답게, 폼 나게 살아온 열 두 조르바를 만나다'다. 그리스인 조르바에 비유하다니 제목보다 더 와~ 어떤 사람들인데 스스로를 조르바라 칭하는가...궁금증이 생겨난다. 무엇보다 조르바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한 인물이었기에. 12명의 이야기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게 된다.

소리꾼 장사익, 시인 문정희, 배우 김미숙, 가수 한 대수, 시인 류근, 만화가 현태준, 광고인 김홍탁, 사진작가 김아타, 정목 스님, 고 김열규 교수. 책에 담긴 12 명의 면면은 모두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삶은 투철한 도전정신과 신념으로 가득차 있다. 단순히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낸 이들이기에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대중적인 인물들은 아니다.

국민 소리꾼인 장사익씨. 그의 이름은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가수로 데뷔한 나이가 마흔 다섯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일반적으로 마흔 다섯이면 중견가수로 불리거나 은퇴를 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때 비로서 가수가 되다니...그의 도전이 정말 대단하다. 또 한명 눈길을 끄는 인물은 류근 시인이다. 주말마다 챙겨보는 역사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의 고정 패널인 류근 시인이다. 처음부터 시인의 길을 걸을 줄 알았는 데 장시익씨 못지않게 다양한 이력의 소유잔데 성공한 IT업체 사장에서 시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의외다. 책에 소개된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일을 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장사익씨는 가수가 되기 전 무려 15가지의 직업을 전전했다. 이렇듯 돌아도 참 멀리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사람은 의례 이럴것이다라는 편견을 없애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 되기까지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겪어왔는지도 짐작가능케 한다. 그래서인가...이야기 한편 한편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폼 나게 살기가 참 쉽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일이 먼저였을까...아니면 폼나게 사는 것이 먼저였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기보다 그저 남들처럼 살기위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폼나는 일만 찾거나 부러워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책속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시대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열망을 가질 때 지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인생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삶에 대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우직함이라는 것! 새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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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턴드 | 소설 2014-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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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리턴드 The Returned

제이슨 모트 저/안종설 역
맥스미디어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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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만큼 큰 슬픔은 없다. 더우기 이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것이라면 그 상처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은 상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갑작스럽게 잃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날 다시 돌아온다면....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책을 읽을즈음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 많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시간을 보내며 '귀환'이라는 원제를 가진 이 책의 내용이 결코 소설 속 이야기로만 다가오지 않았다. 내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님에도 그 간절함이 얼마나 절절한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어린 나이에 사고로 죽은 아들 제이콥이 다시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해럴드와 루시의 단 하나뿐인 아들 제이콥. 그러나 제이콥은 여덟살 생일날 강에 빠져 익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일흔을 훌쩍 넘긴 노 부부 앞에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 제이콥이 돌아왔다. '귀환자'로 명명된 그 제이콥의 귀환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시 한번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일까? 아니면  자연의 섭리를 거부한 악마같은 존재인가? 해럴드와 루시는 기쁨에 앞서 혼란에 빠지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상상해보자. 다시 돌아온 그 사람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는 걸까?  그리고 귀환자들의 인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면 살아있는 자들 뿐 아니라 죽은 자들의 인권은 어떻게 괴는 것일까? 수 많은 궁금증은 귀환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을 그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지, 내 쫒아야하는 지를 두고 서로 반목하게 되고, 결국 구귀환자들은 격리 수용하고 만다.

이야기는 귀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갈등을 담아내지만 점점 왜 그들이 귀환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귀환자들은 모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었다. 미처 죽음을 준비하지 못했기에 사랑한다는 말도,. 용서의 말도 남기지 못하고 죽은 이들.
귀환은 이들에게 그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어린 제이콥 역시 말이다.
제이콤은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된 아버지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살아있는 가족들은 알게된다.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았을지라도 그들이 한때 사랑하는 관계였다는 것을, 그들과 함께하며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제이콥의 사랑한다는 망을 듣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렇게 이별의 말조차 하지 못하고 죽어간 너무나 많은 소중한 존재들 때문이다. 그들 모두 죽음의 순간. 그들의 부모와 자녀에게,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언젠가는 생명을 다하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 속 귀환자들 처럼...세월호에서 죽어간 수 많은 생명들처럼...어이 없는 죽음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죽은 자들은 귀환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코 잊어서도 안될 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죽음을 잊을 때...비극은 다시 일어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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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신간「낭비 사회를 넘어서」 서평단 모집 (10명) | 도서 스크랩 2014-04-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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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사회를 넘어서  

서평단 모집 (2014.04.22~30)


─ "무엇을 사든 고장이 보장됩니다!"

 


올이 풀리지 않는 나일론 스타킹, 2500시간 사용 가능한 전구는 왜 사라졌을까?

새 컴퓨터 모델은 왜 호환이 잘되지 않을까? 아이팟 배터리 수명은 왜 18개월일까?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해야 유지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 

 

▶ 눈부신 기술 혁신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왜 물건들은 점점 더 빨리 고장 나는가?
‘계획적 진부화’ 개념을 통해 보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의 진실

 경영학에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란 용어가 있다. 기업이 내구 소비재의 대체 수요를 증대할 목적으로 제품을 계획적으로 진부화시키는 행동을 말한다. 진부화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기술적 진부화란 기술적 진보로 인해 기존 설비가 구식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옛날 청동기가 뗀석기를 대신하고, 증기 기관차가 마차를 대체한 것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심리적 진부화란 광고나 유행에 의해 제품을 구식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존 제품과 새 제품의 차이는 겉모습, 즉 외양과 디자인의 차이, 심지어는 포장의 차이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요 주제인 계획적 진부화는 인위적으로 수명을 단축하거나 결함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애초 설계 시점부터 제품의 수명이 조작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린터에는 인쇄 매수가 1만 8000장이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하는 마이크로 칩이 삽입되어 있다. 1940년 듀폰사에서 출시된 스타킹은 올이 풀리지 않고 자동차 한 대를 끌 수 있을 만큼 튼튼했지만, 자외선 차단 첨가물의 양을 조절한 이후부터 여성들은 규칙적으로 새 스타킹을 구입하게 되었다. 1881년 에디슨이 만든 최초의 전구 수명은 1500시간이었고, 1920년대 생산된 전구의 평균 수명은 무려 2500시간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제너럴 일렉트릭 등 기업 간 담합으로 1000시간 이하로 정해졌다. 수리가 불가능한 아이팟의 배터리가 제조 단계에서부터 이미 수명이 18개월로 제한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다.

▶ 가치의 쇠퇴를 대량 생산하는 ‘발전된’ 사회 일회용 제품 이데올로기’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일회용 콘돔과 생리대, 그릇, 포장 등 각종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수리할 수 없는 휴대용 라디오, 3년 주기로 바꾸는 자동차, 유행에 따라 리모델링하는 건물, 유통 기한이 도입된 식료품, 정년퇴직 등 이제 제품 수명 단축의 논리가 산업 생산 전체를 지배한다. 경영학자 시어도어 레빗은 다윈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product life cycle)’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냈다. 이렇게 계획적 진부화는 일종의 자연적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겐세일, 정기 세일, 가격 파괴, 가격 인하, 할인, 특가, 프로모션 행사 등과 동의어가 된 소비주의는 염가 처분, 가치 하락과 상실의 정신을 확산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덕, 원칙, 이상의 상실”을 부추긴다.
 모든 것은 판매 가능한 것이 되는 동시에 가치 하락을 겪는다. 이른바 ‘발전된’ 사회는 쇠퇴를 대량 생산한다. 다시 말해 가치의 상실, 상품을 넘어 인간까지 포함하는 일반화된 퇴락을 양산한다. 일회용 제품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상품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인간은 소외되거나 ‘사용’ 후 해고된다


▶ 벼랑 끝에 선 생태계,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향하여

 평균 18개월 사용되고 버려지는 휴대 전화는 비소, 안티몬, 베릴륨, 카드뮴, 납, 니켈, 아연 등 다량의 독소를 포함한 쓰레기 더미를 만들어 낸다. 그럼에도 2002년 미국에서는 작동 가능한 휴대 전화 1억 3000만 대가 폐기 처분됐다. 전자 제품 폐기물의 처리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테면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셈이다.
 한편 제한된 자연 자원의 고갈과 관련하여 새로운 차원의 인간 존엄성 훼손의 문제도 발생한다. 아프리카 콩고는 휴대 전화 생산에 필요한 콜탄 때문에 전쟁 중이다. 중국 서부에서 진행 중인 희토류 개발은 투르크계 주민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며, 나이지리아 니제르 삼각주의 석유 개발은 오고니 부족의 학살을 불러왔다. 그러나 끊임없이 ‘신상’으로 교체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쥔 우리는 이런 현상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자는 구호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물건은 반드시 고장 나고 우리는 새 물건을 사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검소한 생활을 제안하는 차원을 넘어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책에서 라투슈는 검약과 자기 통제, 내구재의 공동 사용, 에너지 자립을 갖춘 전환 마을 운동, 비재생자원 관리를 위한 세계 공동 기구 설립 등을 제안한다. 그가 제시하는 탈성장 방법론의 핵심은 우리의 상상력을 탈식민화하는 데 있다. 즉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까지 급진적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경제 제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 『낭비사회를 넘어서』 (민음사) 차례

 

머리말

서론: 성장 중독


1 말과 사물_계획적 진부화의 정의와 성격

1 계획적 진부화란 무엇인가?

2 제품이 죽어야 소비 사회가 산다


2 계획적 진부화의 기원과 영역

1 계획적 진부화의 등장

1 인류학적 상수

2 전통이라는 장애물

3 위조의 시대

4 사고방식의 전환


2 계획적 진부화의 영역

1 ‘일회용 제품’의 등장

2 디트로이트 모델

3 진보적 진부화

4 유통 기한의 도래

5 음식의 진부화


3 계획적 진부화는 도덕적인가?

1 계획적 진부화의 사회적 역할

2 진부화와 윤리

3 인간의 진부화


4 계획적 진부화의 한계

1 소비자와 시민의 반응

2 진부화와 생태 위기

결론: 탈성장 혁명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낭비사회를 넘어서』 지은이 세르주 라투슈 Serge Latouche

1940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반에서 태어났다.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파리 11대학 경제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탈성장 이론가로, 발전 지상주의와 경제를 통한 세계 지배라는 관념을 통렬히 비판한다. 저서로『메가머신(La Megamachine)』(1995), 『탈성장에 걸다(Le Pari de la decroissance)』(2006), 『평화로운 탈성장 소론(Petit traite de la decroissance sereine)』(2007), 『소비 사회를 넘어서(Sortir de la societe de consommation)』(2010), 『검소한 풍요

사회를 향하여(Vers une societe d’abondance frugale)』(2011) 등 다수가 있다.


▶ 『낭비사회를 넘어서』 옮긴이 정기헌

파리 8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란츠의 레퀴엠』, 『퀴르 강의 푸가』, 『프랑스는 몰락하는가』, 『해피스톤은 왜 토암바 섬에 갔을까』, 『리듬분석』 등 다수의 책을 옮겼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 『낭비 사회를 넘어서』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예스24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4월 22일(수)~2014년 04월 30일(일) (8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 발표일은 2014년 05월 01일 (목)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5.07(수)~05.18(일) 11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낭비 사회를 넘어서』서평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예스24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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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문장론 | 에세이 2014-04-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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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세의 문장론

헤르만 헤세 저/홍성광 편역
연암서가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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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학창시절 청소년 필독서의 목록에 빠지지 않는 이름이 바로 헤르만 헤세다. 이름만으로도 너무나 잘 알려진 대문호지만 정작 읽어본 헤세의 소설은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가 전부다. 그것도 필독서로 꼭 읽어야해 읽은 것이기에 그 내용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읽는다고 해도 결코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저자의 소설에 담겨진 삶에 대한 성찰은 결코 가법지 않기에 언제든지 다시 읽어보고 싶은 도서목록 상단에 위치라고 있기에 헤세의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하여>는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대문호의 글쓰기를 배워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헤세의 글을 이해하기위한 가이드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된다.

결론을 말하며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런 글쓰기에 대한 책과는 거리가 있는 책이다. 글쓰기 방법을 배운다기보다는 헤세를 알아가는 책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물론 그렇다고 책우ㅏ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아온 배경과 사상 등을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지 부제와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약간의 실망감을 주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헤세에 대해 알아보기도 한다.
책에는 헤세가 1900년부터 60여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헤세가 쓴 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의 방대한 독서량과 교류했던 작가들.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헤세의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주제들도 '책 읽기와 책 소유하기'. '싼 책들','가을 저녁, 서재에서의 독서' '휴가용 읽을거리','독서에 대하여','침대에서의 읽을거리','책 정리하기', '문학과 비평이라는 주제에 대한 메모', '문필가에 관해' 등등 책과 연관된 다양한 이 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세이집이기에 흥미를 끄는 주제를 선별해 먼저 읽어나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소설이 아니기에 소설만큼 내용이 어렵지 않기에 대문호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을 낯추기에 좋은 책이다. 헤세가 좋아하던 책이나 시들도 수록되어 있는 데 이 또한 읽는 재미가 있다. 어떤 느낌으로 이 시를 읊조렸을까...여러번 되뇌어 읽어본다.

단지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을 알지 못하기에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 독일문학에 대해 많이 알고있었다면 더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각장에 각주가 많이 달려있지만 본문을 읽다가 각주를 보는 것은 글을 읽는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매끄러운 문장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약간 떨어지기도 하다.

하지만 책과 독서에 대한 대문호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특히 헤세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그의 글을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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