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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 에세이 2012-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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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피터 멘젤 등저/김승진 역
윌북(willbook)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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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을 공개합니다>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앉아서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작년에 읽은 <칼로리 플래닛>과 같이 일상의 사진을 통해 문화를 알려주는 사진 에세이의 시작이 된 책이 바로 <우리집을 공개합니다>다.

 

이 책은 세계 가족의 해를 맞아 출간 된 책으로, UN과 공동 기획하에 세계 30개국에서 평균적인 삶을 살아가는 가족을 선정하고 일주일 동안 그들과 생활하며 일상의 모습과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물건들을 공개하고, 가족들에게 주어진 66개의 질문에 대한 답과 그 나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구, 출산율, 기대수명, 국민소득, 노동시간....등을 소개한다. 일종의 가족 백과사전 같은 데, 내용들이 실생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여러 문화권의 나라들에 대해 배워갈 수 있다.

 

책은 서두에서 친절하게 이 책을 읽는 법을 소개한다. 물건의 가짓 수나 종류에 국하되어 보지 말고 소품 하나 하나의 의미까지 함께 보아달라는 당부의 말이다. 그리고 촬영 및 제작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가장 어려운 일은 그 나라에서 가장 평균적인 삶을 살아가는 가정을 선정하는 작업. 적당한 가정을 찾기위해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야 했고 선정된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기사 집안의 모든 물건을 집밖으로 내어놓고 공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었겠는가...사진 촬영에 대한 작가들의 에피소드도 책의 현실성을 높여준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촬영할 때는 강품때문에 가구들을 스텝들이 모두 뒤에서 받치고 있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사진 찍기에 좋은 빛이 있음에도 전혀 움직이지 않은 그야말로 여유만만한 몽골의 가족들 이야기, 반면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소개된다. 러시아에서는 취재 일주일 사이에 가장을 읽은 가정도 있다. 책에 실린 가족 사진이 그들이 함께한 마지막 사진이라니...안타깝지만 그만큼 그 나라의 상황을 잘 알게하는 이야기다. 

 

가장 평균적인 삶을 사는 너무나 다른 사람들의 모습.

소득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외의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내전이나 전쟁, 환경 오염과 같은 외적인 문제들이다. 어쩔 수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들. 오랜 노동에도 나아지지 않는 경제사정들...정체된 성장률이나 불안전한 치안과 같이 평소 생각해보지 못하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단순히 사진들을 담아놓은 에세이집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 시대를 고스란히 담아놓은 타임캡슐이라 부를만 하다.

 

행복이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물건들의 소유여부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배금주의, 황금만능주의, 상업주의에 물든 현대사회에서 남보다 좋은 물건,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막상 우리가 가진 물건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놓으니 과연 그 물건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삶에 대한 행복은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제작한 시기가 오래되어 옛바랜 앨범같은 책이지만 두고 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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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878미터의 봄 | 공연(연극/뮤지컬) 2012-03-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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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사전적 의미는 "갱도의 막다른 곳"을 뜻한다. 과거 탄광촌관련 소식 중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은 바로 갱내사고였다. 온통 검은 가루 투성이의 얼굴을 하고 한줄기 빛도 없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막다른 곳까지 목숨을 걸고 내려가야만 하는 사람들. 막장인생이란 막장의 광부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빗대어 자조적으로 내뱃던 말이다.

지금은 직업에 상관없이 인생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을 일컷는다.

 

 

탄광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막장에 갇혀버린 사람들.
연극 <878미터의 봄>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막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년 전 탄광 폭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도시로 떠난 준기가 아버지의 이장을 위해 고향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이제는 탄광대신 화려한 조명을 빛내는 카지노가 자리잡은 고향.

그곳에서 준기는 형사가 된 옛 친구 동구와 카지노 딜러가 된 우영을 만나지만, 왠지 아버지의 옛동료인 근석과 기철, 동구의 어머니, 우영까지 그를 반기지 않는 눈치다. 그 배경에는 준기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야기는 탄광사고에 숨겨진 비밀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생의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 과거의 슬픔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파헤친다.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인생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누구인들 만장인생을 살고 싶겠는가... 그토록 떠나고 싶던 막장에선 벗어났지만 죄책감에 무너져버린 근석과 역시 카지노에서 앵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기철, 아버지의 과거사를 짊어진 우영...그리고 준기
극은 그들을 중심으로 17년전 탄광사고로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화해와 용서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덤덤하다. 안티고네에서 폭발하듯 감정을 분출하던 박윤정 배우는 마치 남의 일을 이야기하듯 무딘 감정을 털어놓는다. 기철과 근석의 자연스러운 연기 또한 자책감으로 무너져버린 이들의 감정을 잘 표현해낸다.

극의 강약은 다소 부족하지만 그런 무덤덤함이 희망 없이... 죄의식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을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연극에서는 놓쳐서 안되는 것은 등장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우리 노동현실에도 대한 화두다.

17년전 깊디 깊은 막장에서 사고로 죽은 아버지와 고공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이던 한 노동자의 죽음은 여전히 개인의 목숨이나 인권보다 거대 자본이 더 우선시되는 씁쓸한 우리의 현실을 꼬집는다.

 

정말로 인생의 봄이 개인만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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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세계 플러스 체험편 | 기타 2012-03-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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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테크놀로지의 세계 플러스 세트

체험활동을 통한 기술 교육 연구 모임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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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제일 즐겨보던 TV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맥가이버>를 꼽을 수 있다. 외화이긴 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의 물건들을 이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던 이 드라마로, 맨손의 맥가이버에게 불가능이란 없어보였다. 드라마에 대한 재미는 그의 지식의 원천이던 과학에 대한 흥미로까지 이어졌고, 방영 다음날 과학 시간에 어김없이 맥가이버에서 나온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선생님에게 물어보곤 해, 학교에서 맥가이버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었다. ^^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니 과학과도 멀어져 이제는 소원한 영역이 되어버렸지만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는 지금은 과학 기술의 발달이 바로 실생활로 적용되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변화시킬까? 그 궁금증을 이 두권의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한다.

 

<테크놀로지의 세계 플러스>에는 30개의 혁신적인 기술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을 재미있게 배워보고자하는 것에 그 취지가 있다. 주 대상은 청소년들인데...솔직히 어른이 내가 보기에도 조금은 어렵긴 하다. 예상보다 심도있는 내용들이 많지만 많은 3기술들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IT기기들에 실제 활용되는 기술들이라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쌀뜨물로 친환경 에프킬라를 만들기’ ‘집에 앉아 한우인지 아닌지를 감별하기’와 같은 내용들은 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하다. 추천사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기술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줄 교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책의 구성은 크게 1권은 디자인, 정보통신, 제조에 대해, 2권은 건설, 생명, 에너지와 수송에 관한 내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각의 기술들에 대해 첫번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해,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 그리고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이론을 실제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부록으로 동영상 CD가 수록되어 있어 혼자서나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생활을 혁신시키는 기술들은 어느순간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의 결과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교과서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지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과 함께 하나의 기술이 개발되기까지 디자인, 수학, 과학...과 같은 학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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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하는가 | 인문/사회 2012-03-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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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왜 상처받는 관계만 되풀이하는가

카르멘 R. 베리,마크 W. 베이커 공저/이상원 역
전나무숲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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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홀로 앉아있는 고양이가 눈길을 끄는 책이다.

고양이는 혼자놀기도 아주 잘하는 독립성이 강한 동물인데 고양이와 같은 독립성을 가지라는 의미일까?

인간은 홀로 살아가지 않고 집단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회적 둥물이다.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상처를 줄수도 있고, 상처 받을수도 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과 상처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문제는 상처를 받아들이는 관점이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자신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접하게 된다. 그런 프로그램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을 보면 원인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이 있다. 바로 "나는 피해자다"라는 인식이다. 세상과 주변인들에게 상처받았기에 나의 분노는 당연한 것이다라는 입장. 하지만 이런 입장은 결국 자신뿐 아니라 주변인에게도 상처를 주며 인관관계를 망치는 악순환을 초래하곤 한다.

저자는 이런 감정을 '피해자 덫'이라고 정의한다.

덫에 걸렸을 때 몸무림이 심할 수록 덫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듯이 나만 상처입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결코 피해자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이다.


저자는 피해자 덫이라는 정의를 시작으로 두려움, 분노, 슬픔, 죄의식, 거짓, 힘의 5가지의 시각으로 감정적 덫을 파헤친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으로 안정성, 내적 힘, 현실감각, 정체성, 경계, 성장, 변화, 문제해결, 감정통제, 용서라는 10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분노나 피해의식을 느껴본 경함이 있을 테지만. 대부분 막연하게만 느끼기 마련이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것을 자기통제가 약한 사람이라고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분노나 슬픔의 감정을 느낄 때 무조건 참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오히려 그런 감정적 삮임이 감정을 왜곡하고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상태를 아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절반은 해결된다고 한다. 자신이 상처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시점에서 해결방법을 찾는 것. 쉽지는 않지만 문제해결의 시작점임은 분명하다. '언제나 나만 상처만 받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책에서 말하는 자기 자신 돌아보기를 통해, 모든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책에 소개된 5가지의 감정유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만 상처 받았다는 그 감정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그 상처를 되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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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월의 눈 | 공연(연극/뮤지컬) 2012-03-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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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게 그렇지...

그런거지...

떠날때가 되어 떠나는 거지...




모든 것이 새롭게 소생하는 봄.

그 봄에 이제는 인생의 뒤안길로 나앉은 쓸쓸한 노년기를 보내는 할아버지는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가치를 잃어버린 옛 것들은 재개발 열풍을 맞아 하나 둘 씩 사라져간다.

할아버지의 고택은 곧 헐려 그 자리에는 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십년 넘게 단골이던 이발소도 이제는 사라져 박물관에서나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오십년을 함께 한 아내도, 오랜 단골인 이발소 주인도, 사랑하는 아들과 손주들도

내렸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봄날의 눈처럼 그렇게 아스라히 사라져간다. 


국립극장안에 들어섰을 때부터 이 연극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무대를 통해 알 수 있다.

최대한 객석 가까이에 세워진 고택, 뒷마당은 높은 담으로 둘러쌓여져 있다.

모든 이야기가 집안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모든것이 느리게 움직인다.

느리고 엉성한 걸음걸이. 툇마루에 오르는 것조차 힘든 할아버지의 노쇠한 몸처럼,

연극은 그렇게 시종일관 느리고 잔잔하게 진행된다.


<3월의 눈>에는 자극적인 내용도, 극적인 반전도, 등장인물들간의 갈등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무대를 가득 채우는 노배우와 연극인지 실제인지 모를 어느 봄날의 조용한 일상만이 존재한다.


이제 할아버지는 평생 살아온 집을 떠나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기꺼이 내어주듯이 할아버지 역시 자신의 삶아온 삶의 궤적이 모두 담긴 집을 손주를 위해 처분한다.

그리고 그 집을 떠나야 하는 날.


눈이 내린다.

이내 사라지는 눈을 바라보며.

작은 가방하나만을 들고 '이제 떠나야지'라며 담담하게...

마치 동네 마실이라도 가는 것처럼

그저 담담하게 말하는 할아버지의 한마디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할아버지가 떠난 집의 툇마루에 홀로 앉아 집이 해체되는 것을 담담히 지켜보는 할머니를 보며

소리없이 눈물이 차오른다.



무대에서 처음 만나는 박근형 배우의 사실적인 일상의 연기를 통해 실제감이란......이런것이구나를 알게된다.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감정의 힘을 뺀 연기에서 오히려 배우의 내공이 느껴진다.

연극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객석의 기립박수는 원로배우에 대한 예우만이 아니다. 내공어린 연기에 대한 답례다.



극적인 완성도와 배우의 연기, 연출 모든 면에서 수작(秀作)이다.

하지만
극 전체가 느리고 압축적인 대사들이 많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공연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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