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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가 | 인문/사회 2012-04-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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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은 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가

캐럴라인 브레이지어 저/유자화 역
알마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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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뒤척이며 긴긴밤을 하얗게 지새우거나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며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후회를 해 본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후회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오히려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의 행동들이 사회문제시 되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이 지나친 죄의식이 우리의 행동을 지나치게 제어할 때다.


저자는 우리가 죄의식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우리가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즉 죄의식이란 일을 망치고 난 후 그 결과를 후회하는 것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타인이 알게될 때 느끼게 되는 수치스러운 감정이라는 말이다. 지금까지 죄의식은 사회적인 규범에 반하는 행동에 대해 개인이 느끼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저자의 이런 주장은 죄의식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죄의식에 접근하는 방법도 독 특하다. 보통의 심리학 저서들이 풍부한 사례를 예시로 보여주고 내용 정리와 결론을 내는 것과 다르게 이 책에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저자는 가상의 인물인 조안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비교적 사회적 규범이나 규칙과는 거리가 먼 어린아이의 행동을 통해 죄의식에 접근한다.

많 은 심리학 저서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을 저자도 언급하는 데, 바로 인간의 심리적 문제들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라 어린시절의 경험이 쌓이고 쌓여 돌출적인 행동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 아이의 성장과정을 통해 어린시절부터 습득되는 죄의식에 접근하는 것은 공감을 얻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평범함으로 돌아가 현실을 직시하라. 

저 자가 제시하는 죄의식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올바른 현실직시다. 그리고 평범함을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평범함이란 우리모두는 나름의 결점들을 가진 모두가 평범한 존재들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자신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에 우월성을 드러내거나 타인을 조정하기 위해 이기적인 마음을 가질 때 죄의식을 느끼게 되는 것이므로,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죄의식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조언이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주목할 내용은 학습된 죄의식에 대한 부분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작은 행동 하나가 아이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며 아이들은 부모나 주위 어른들을 통해 행동의 기준을 세우기 때문에 부모 스스로 자신들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적절한 가치기준을 세워주고 있는 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른의 죄책감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각인된다는 부분 역시 마찬가지다.

저 자는 죄의식을 설명함에 여러 이론을 들어 설명하지 않고 독자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는다. 이는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되집어 봄으로써 죄의식을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함이라고 본다. 죄의식에서 온전히 벗어나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나친 죄의식이 자신의 가치뿐 아니라 타인들과의 관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 그점을 잊지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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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왜 그들의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릴까? | 도서 스크랩 2012-04-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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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지요?  혹은 새로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림의 신간 서평단 모집을 하려고 해요.

요즘 자영업이든 기업이든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른바 '서비스 전쟁'이라 할만 합니다.

많은 기업(서비스 산업이 아닌 곳에서조차)에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어요.

다수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고객만족, 고객감동이 1순위가 된 것이죠.

자영업을 하는 개인에게, 이것과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도,

이 책은 아주 유용할 것이라 생각해요.

 

말이 너무 길었죠?? 자!!!

 

 

 

왜 그들의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릴까?

 

리츠칼튼, 불가리, 월트디즈니…
“그들의 서비스는 이미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브랜드 서비스어 만들기부터 등 돌린 고객 다시 모시기까지
별 다섯 개짜리 기업을 만들어낸 서비스 명장들의 충성고객 확보 전략!

 

 
  “이제 서비스 전략가들만이 살아남는다!” - 세스 고딘
기업과 조직, 개인에게 특별한 보너스를 안겨줄 서비스 전략서!


최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서비스 전쟁’을 선포하며 ‘내수 시장의 불황이 예측되는 지금, 서비스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필요하다면 호텔이라도 벤치마킹하라”고 주문했다. 가장 잘나가는 자동차 회사의 CEO가 직원들에게 특별히 ‘호텔 서비스’를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비스 질’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리츠칼튼 호텔과 제휴를 맺고 고객 응대 매뉴얼 개발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제 서비스가 기업의 주요한 경쟁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스 고딘이 이 책을 두고 한 말처럼 상품의 완벽한 품질은 기본이고 “이제 서비스 전략가들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이 책은 리츠칼튼, 불가리, 월트디즈니 등 세계적인 서비스 업체의 원동력이 된 서비스 명장들의 전략을 담고 있다. 기업의 생존을 고민하는 CEO라면, 조직의 실적을 고민하는 서비스 리더라면, 매일매일 고객과의 소통에 고민하는 직원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세스 고딘, 캔 블랜차드, 다니엘 핑크…
  세계적인 비즈니스 구루들이 찬사를 보낸 서비스 명장들의 노하우!


이 책의 저자인 레오나르도 인길레리는 세계적인 서비스 기업에서 근무하며 혁신적인 서비스 개념을 도입, 회사를 키워낸 서비스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서비스 품질 관리 실적이 탁월한 기업에 수여하는 ‘말콤 볼드리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서비스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이다. 또한 그는 ‘고객의 필요를 예측하고 준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특별한 이익을 창출한다’는 개념을 도입하여 세스 고딘, 캔 블랜차드, 다니엘 핑크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공저자인 마이카 솔로몬은 지하실 단칸방에서 달랑 신용카드 한 장을 들고 창업했던 소형 제조업체를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유명한 사업가다.
이들 저자들은 전통적인 서비스 업체인 리츠칼튼에서부터 신생 온라인 업체인 아마존닷컴에 이르기까지,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의 흐름에 상관없이 유래 없는 비즈니스 전략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을 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고객 충성심 구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충성고객은 기업의 매출을 올릴 뿐만 아니라 ‘걸어 다니는 광고판 역할’까지 한다. 저자들의 서비스 비법은 단순한 고객 만족 창출을 넘어  ‘충성고객 모시기’로 이어지는 서비스다.    


  스타벅스가 놓친 서비스는? 
  세계적인 기업의 서비스를 넘어서는 서비스!  


그렇다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란 어떤 것일까? 서비스의 기본은 완벽한 제품, 세심한 전달, 적절한 타이밍이다. 이 세 가지의 요건을 갖추었을 때 고객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다.그러나 단순한 고객만족이 아닌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는 이 지점을 넘어서야 한다. 앞서의 세 가지 서비스 요건이 갖추어졌다는 전제하에, 충성고객 확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저자들은 스타벅스를 이용하면서 난감했던 사례를 예로 하여 예측 서비스의 필요성을 전한다. 저자 중 한 사람인 마이카는 어느 날 업무 차 방문한 지역에서 스타벅스에 들려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고 전한다. 복잡한 절차를 꾹꾹 참아내며 사용 등록을 마쳤지만, 승인 절차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스타벅스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먼저 스타벅스 서비스 사용 승인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두고 저자들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필요를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제공한 서비스 사례로 이로 인해 스타벅스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기회를 놓쳤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저자들이 말하는, 고객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는 ‘예측 서비스’는 어떻게 가능할까? 저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전하는데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만약 병원이라면 접수직원으로 하여금 환자들이 도착할 때마다 인상착의를 간단하게 기록하도록 훈련시킨다(예: 줄리아 존스, 45세, 빨간색 블라우스, 금발). 이렇게 기록해두면 환자가 치료실에 들어갈 순서가 됐을 때 간호사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줄리아 존스’라는 손님을 찾아서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사를 전할 수 있다. 이렇듯 고객의 욕구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고객의 개인적인 상황과 인격을 존중하는 행위가 되어 고객충성도를 확보하게 해준다.

 

추천의 글

당신과 조직에게 특별한 보너스를 안겨줄 책. 이제 서비스 전략가들만이 살아남는다!
-세스 고딘 ≪보라빛 소가 온다≫ 저자

 

고객과의 소통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가? 이 책이 해결해줄 것이다! -다니엘 핑크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이자 ≪드라이브≫ 저자


그들의 실전 지침을 실행하라. 호황이든 불황이든 고객이 몰릴 것이다. -캔 블랜차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자

 

세계 최고 서비스 명장들의 로드맵을 따라가다 보면 당신 회사에 열광하는 고객을 만나게 될 것이다! -호스트 슐츠 리츠칼튼 호텔 창립자       

 

지은이_ 레오나르도 인길레리Leonardo Inghilleri
웨스트 페이시즈 호텔 그룹(West Paces Hotel Group)의 자회사인 웨스트 페이시즈 컨설팅(West Paces Consulting)의 부회장 및 경영 파트너. 세계적인 회사 리츠칼튼(Ritz-Carlton), 불가리(BVLGARI), 월트디즈니(Walt Disney) 등에 근무하며, 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서비스 개념을 도입하여 회사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 결과 서비스 품질 관리 실적이 탁월한 기업에 수여하는 ‘말콤 볼드리지 상(Malcom Baldrige National Quality Award)’을 수상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로 인정받는 그는 ‘고객의 필요를 예측하고 준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특별한 이익을 창출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세스 고딘’, ‘캔 블랜차드’, ‘다니엘 핑크’ 등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훌륭한 리더십 전문가인 그는 리츠칼튼 리더십 센터(Ritz-Carlton Leadership Center)와 러닝 인스티튜트(Learning Institute)를 창립하여 ‘리더십을 통한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돕는 일’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언제 어디선가 기억에 남는 서비스를 받으신 적이 있나요?"

질문에 댓글로 달아주시고, 이 페이지를 스크랩해주시면 10분을 추첨하여

<왜 그들의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릴까?> 서평단으로 모십니다.

 

모집 인원: 10명
모집 기간: 2012년 4월 27일(수)~5월 6일(일)
발표일: 2012년 5월 8일(화)
배송기간: 2012년 5월 8일(회)~10일(목)
서평마감일: 2012년 5월 2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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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 그의 생애와 시대 | 역사/인물 2012-04-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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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칼 마르크스

이사야 벌린 저/안규남 역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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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체제가 붕괴되면서 냉정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실패한 이념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마르크스 이론이 세계사에 한 축을 그은 이론임은 분명하다. 반면 그것이 어떤 이론인지, 칼 마르크스가 어떤 일생을 살았는지에 대해 잘 아는 이들은 거의 없는 편이다. 대부분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배운것이 전부기 때문이다.


이사야 벌린이 저술한 <칼 마르크스 : 그의 생애와 시대>는 처음 접하게 되는 마르크스 평전으로 칼 마르크스를 다룬 평전 중 가장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의 사상을 서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마르크스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라잡이가 되는 책이라고 본다. 하지만 평전이니만큼 마르크스의 개인사보다는 그의 사상적 배경을 기반으로 씌여진 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책은 칼 마르크스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돌아보면서 그의 사상적 배경을 따라간다.
1818년 독일에서 태어난 마르크스는 정열적인 독서광이며, 언어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가진 뛰어난 언변가로 냉철한 분석과 격정적인 논쟁을 즐겼다. 그는 당대 사상가들과 교류했지만 폭넓은 교제보다는 한정된 사람들하고만 친분을 쌓았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사상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에 비해 평생을 대중에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그의 사상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졌던 것은 그의 이론이 가진 명료성 때문이라고 본다. 마르크스는 계급간의 경제적인 상황이 모든 대립의 시작이라고 보았다. 때문에 계급의 타파와 균등한 분배를 주장하였고,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또한 프롤레타리아 계급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 대안으로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그가 <자본론>을 저술할 때 이미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모순을 모두 간파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자본주의의 폐해로 대두되는 빈부격차의 심화, 불균형한 부의 분배, 지나친 경쟁의식과 같은 문제들이 모두 언급한다. 물론 마르크스 사상이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할 사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더군다나 이미 붕괴된 사상이 아닌가) 마르크스의 폭넓은 이론적 깊이와 동찰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알려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사상적 배경을 중심을 한 책이라 자주 등장하는 헤겔 철학과 같은 내용들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세계사를 이끈 사상에 관심이 있거나 마르크스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그의 이념과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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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 인문/사회 2012-04-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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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윤상욱 저
시공사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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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이 제목에는 우리가 알던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의 전정한 모습이 아니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아프리카. 거대한 이 대륙은 인류의 조상인 루시가 살던 땅. 인류의 기원이 시작된 곳이며, 풍부한 지하자원과 대자연을 가진 축복받은 땅으로 인류역사를 되집어 볼 때 가장 축복받은 땅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가 아는 아프리카의 모습은 내전과 기아, 질병으로 얼룩져진 피의 땅이다. 최근 들어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아프리카 계발에 적극 참여하며 아프리카야 말로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고도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아프리카는 고통받는 대륙이다. 아프리카의 절 대 빈곤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이 대륙의 평균수명을 50세 전후로 낮춰버렸다. OECD국가 국민들의 평균보다 30년이나 짧은 평균수명. 그래서 아프리카를 죽음(Death), 질병(Disease), 재난(Disaster), 절망(Despair)을 뜻하는 '4D의 대륙'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프리카를 젊은 대륙이라고 일컷는 말에는 이런 비참한 현실이 담겨져 있다. 


그렇다면 '왜 아프리카는 지금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왜 여전히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 원인이 궁금해진다.

책의 저자는 윤상욱 참사관은 세네갈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아 아프리카의 진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책의 주된 내용은 역시나 아프리카인들이 겪어온 고통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저개발에 의한 빈곤', '지도자들의 부패와 독재', '토착문화를 숭배하고 있는 아프리카 고유의 민족성',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는 아프리카의 미래'라는 주제로 구분해 아 프리카의 역사와 현재를 조망함으로써 누가 그들에게 어떤 식의 고통을 주었는지, 왜 여전히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과연 아프리카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또 우리와는 어떤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 지를 조망한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왜 아프리카가 지금과 같은 낙후된 생활을 하는 지에 대해 알게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서구 열강들의 오랜 식민통치를 거치면서 미개한 문화로 치부되어 사라져버린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들이다. 우리나라 역시 일제강정기를 거쳤기 때문에 한번 훼손 된 문화적 정체성을 되찾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불안전한 정치상황이다. 장기 독재자들이 국가기반사업을 독차지하고 한 국가의 부채보다 정치가가 은닉한 재산이 더 크다니 그 부정의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못한다. 국민들의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아주 작은 변화지만 내전과 유혈사태가 감소하고 선거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아프리카인들 스스로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아프리카의 현실을 조망함으로써 아프리카가 나아갈 방향이나 대안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책을 통해 다 양한 시각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나 역시도 일부 선입견을 가지고 아프리카를 보고 있었음을 알게된다는 점에서 아프리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는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우리가 가진 아프리카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바라보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 의도를 충족시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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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인문/사회 2012-04-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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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저/홍선영 역
갤리온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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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낭만적인 제목처럼 들리는 책이다.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그러나 부제를 보면 결코 낭만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부제는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가'.이 부제는 처음 듣는 말이 아니다. 최근들어 시회적 문제들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말이며, 최소의 투자를 통한 최대의 이익이 최우선시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일컷는 말이기도 하다.

 

유명 컨설턴트 회사의 애널리스트 였던 저자는 파산한 회사의 구조조정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백명의 직원들에게 해고통지를 하는 일에 회의를 느껴 회사를 사직하고 자본주의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직접 체험하고자 홀로 여행길에 나선다. 그리고 기차에서 마신 한잔의 커피잔에 적힌 문구를 보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된다. 그 문구는 공정 무역 재단의 슬로건으로 ‘당신이 마신 이 커피가 우간다 부사망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라는 내용이다.

 

정말로 우리가 마신 공정무역제품이 생산자를 풍요롭게 만드는가?

우리는 하루에도 서너잔의 커피를 마시지만 정작 그 커피가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누구의 손을 거쳐 우리의 손안에 들어오는지, 우리가 지불하는 커피의 가격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은 정당한 가격이기보다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다가 몇년전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공정무역의 목적은 제 3세계 국가의 생산자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 정당한 댓가가 생산자들에게 돌아가게 하자는 착한 소비, 이른바 윤리적인 소비를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좀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함에도 많은 이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곤 한다. 그런데 정말 내가 구입한 이 공정무역 제품들로 인해 제3세계 국가의 사람들이 좀 더 잘살게 된 것일까? 궁금증이 들기도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그 결과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저 공정무역을 보증하는 인증마크와 기업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코너 우드먼은 바로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선다. 저자는 니카라과 해안에서 중국 폭스콘 공장, 콩고 탄광에 이르는 우리가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커피, 초콜릿, 신발..과 같은 물건들의 생산 과정을 거꾸로 추적하며 과연 생산자에게 일한만큼의 대가가 지불되는가를 확인해 나간다. 저자의 여정의 따라가다보면...결과는 실망스럽다. 선의에 따른 소비가 생산자들보다는 기업의 홍보와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는 씁쓸한 단면을 확인하게 된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윤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똑똑한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잊지말아야 할 행동들을 알려준다. 그 내용에는 기업과 국가, 그리고 소비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데 그 중 가장 와 닿는 것은 기업은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 업들이 이익을 스스로 소비자와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을 버리고 소비자가 감시자가 되어 이익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해야한다는 말에 소비자의 한사람으로 동의한다. 기업이나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지지 못한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여전히 가난해지는 빈익빈, 부익부의 고리를 단번에 끊을 수는 없지만 당장의 이익이 아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저자의 조언에 귀기울이야 하는 시점인것은 분명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당장 이루어지거나 최선이라고는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을 알고, 올바른 소비의 필요성을 알게해준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해본다. 적어도 공정무역을 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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