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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복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 책읽는 도도나 2017-0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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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17년 01월 18일 ~ 2017년 02월 12일
장소 : 명동예술극장

공연     구매하기


동양은 예로부터 
인의(仁義)와 보은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로 받아들여지던 동양에서 복수에도 동일한 기제로 작용했다.

인간 된 도리로 어찌 가족과 친구, 스승의 억울함을 외면할 수는 있겠는가. 또한 복수의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통쾌함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되곤한다.

그런데 진짜 복수는 통쾌함이나 평온을 가져다줄까? 

여기. 타인의 운명에 휘말리며 인생이 흔들린 한 남자가 있다. 시골 의원 정영이다.

마흔다섯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갖고, 아버지가 될 기쁨에 아내를 위해 잉어를 잡으러 다니던 그의 삶은 안온했다. 그에게 권력은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은혜를 입은 조순이 정치권력의 희생양이 되며 그를 포함해 일족 300명이 몰살되자 정영의 인생에 환난이 불어닥친다. 가문의 마지막 혈육인 조씨고아를 떠맡게 되면서 대신 아들 정발을 희생시키고 아내까지 잃고 만다.




복수의 주체는 조씨고아다. 하지만 정작 그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가문의 멸문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얼굴도 알지 못하는 부모에게 어떤 절절함이 있겠는가. 

하지만 정영에 아들 정발로 키워진 조씨고아는 복수를 약속한다. 그것은 조씨가문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가족과 인생을 희생한 아버지 정영에 대한 보은이다.





극은 간결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굴곡진 20년간의 삶을 격정. 그 자체로 담아낸다. 
무대 위의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극 내내 최고의 감정선을 유지하는 하성광배우의 연기는 기립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어떻게 저 감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정말 대단한 연기다. 



복수무정이라는 소재가 자칫 올드할 수 있다, 지금이 언젠데 아직도 복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복수는 이야기를 이끄는 축일 뿐, 볼 수록 약속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 임을 알게 된다.


작년 초연에 이어 재연무대 역시 최고의 연기, 최고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정말 보물같은 작품이다.

군더더기 없는 연출에 오로지 감정에만 집중하는 이야기. 정말 깔끔한 작품이다. 







[공연정보] 


작품명: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원제.조씨고아대보구)

원작: 기군상 

번역: 오수경 

각색/연출: 고선웅 

공연기간: 2017년 1월 18일 ~ 2월 12일 

공연장소: 명동예술극장 

출연: 장두이, 하성광, 정진각, 이영석, 유순웅, 김정호, 조연호, 이지현, 성노진, 장재호, 호산, 강득종, 김명기, 김도완, 전유경, 우정원, 이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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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 소설 2017-02-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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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급생

프레드 울만 저/황보석 역
열린책들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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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32년 2월에 내 삶으로 들어와서 다시는 떠나지 않았다.'(21쪽) 

지금까지 이보다 더 순수한 고백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 대상이 이성이 아니더라고 이렇게까지 강렬하게 누군가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이야기다.


플레드 울만의 소설「동급생」 1932년대 초반, 독일 뷔르템베르크에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화자는 한스 슈바르츠. 

평범한 십대 소년의 인생이 바뀐 그 날은 내 가장 큰 행복과 가장 큰 절망의 원천이 될 그라프 폰 호엔펠스 콘라딘이 전학을 온 날이다. 
콘라딘은 평범한 십 대 소년들에게도 화제가 될 정도로 유서깊은 가문의 후손이었다. 역사 책에서 만나보던 사람들을 조상으로 가지고 있는 소년. 분명 특별했다.  

친구는 그냥 아는 친한 사람이 아니라 목숨을 걸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오던 한스(그런 이유로 콘라드를 만나기 전까지 한스에게는 친구라 부를 만한 이들이 없었다.)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콘라드에게서 설레임과 선망을 느끼게 되고, 친구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을 느끼기 시작한 한스. 
그 간절함이 우정으로 변하는 그 시간. 얼마나 행복하고 설레이는 순간이었던가. 그 때의 감정은 그의 영혼에 각인되어 평생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된다. 


하지만 독일 귀족의 아들과 유대인 의사의 아들의 우정. 아무리 그 우정이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해도 친구관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시절이었다. 결국 한스와 콘라드는 국내외적인 사정으로 헤어지고 만다. 


그리고 부모님과 친구와 헤어져 30년이 흐른다. 한스는 성공한 인생을 살았지만, 껍데기만 살고 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가장 소중한 것들과 헤어져 살아왔으니까.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에게 도착한 한 통의 문서. 그 마지막 장. 
책 표지 뒷면에는 충격과 감동의 마지막 한 문장!이라는 문구가 있다. 제일 마지막 한 줄을 읽기 전에는 그 말이 가지는 의미와 충격을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문장이다. 


어머. 어머, 어머 어떡해!라는 안타까움이 절로 생길 정도로 가슴 아프고 절절한 그 한 문장이 한스가 홀로 살아온 30년간의 모든 감정들을 다시 살아나게 한다. 독자인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그 마지막 한 줄은 한스의 인생을 다시 한번 요동치게 할 것이다.


우정. 그 이상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두 소년의 우정.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답고 숭고한 관계를 어디에서 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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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 인문/사회 2017-02-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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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원더랜드

스티븐 존슨 저/홍지수 역
프런티어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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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재미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 사회는 놀이는 쓸모없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나 놀이를 하지, 어른들이 놀이를 즐긴다고 하면 어른답지 못하거나 게으르다고 여긴다. 물론 어덜트라고 해서 놀이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놀이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놀이는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창의력은 호기심으로부터 나온다. 책은 제목 그대로 단순한 재미로 시작한 일들이 실생활에 적용이 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꿔놓았는가를 역사적 근거를 찾아간다. 


자. 인류의 역사를 바꿔온 놀이는 어떤 것일까?

저저는 성을 제외한 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 이렇게 6개 부분으로 나누어 놀이에 대해 설명한다.

패션과 쇼핑, 첫 번째 이야기부터 고개를 흔들 정도로 인간의 쾌락과 밀접한 소재들이다. 다만 패션과 쇼핑의 즐거움을 놀이의 범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정도? 그렇기에 첫번째 항목부터 놀이의 개념을 정말 협소하게 잡아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옥양목으로부터 시작된 영국의 산업혁명. 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이긴 하지만 그 시작을 패션과 결부시켜보니 더 쉽게 과정들이 이해가 되면서 패션산업. 자체가 달리 보인다. 더욱이 그로부터 미국의 노예제도가 시작되었고, 그 잔재가 지금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음악은 또 어떤가. 우리의 삶에서 음악이 존재하지 않다면 얼마나 삭막한 삶일까. 사실 음악은 인류의 생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옷은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이라도 있지. 음악은 그야말로 유흥이다. 하지만 음악이 주는 정서적 감동과 즐거움을 그 어떤 것 못지않다.

그렇기에 문자도 생기기도 전에 동물의 뼈를 이용해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 온 것이다. 음악에 대한 열망은 컴퓨터가 계발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자동연주 기계를 만들어냈다. 


가장 직접적인 쾌락을 주는 맛.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맛의 종결자로 불리는 향신료를 얻기 위한 탐험은 신대륙을 발견하게 만들었다. 게임은 또 어떤가. 온갖 기술의 집 한 체인 포켓몬뿐 아니라 인공지능 열풍을 가져온 체스까지. 게임은 놀이와 기술혁신의 최정점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읽을수록 흥미로워지는 책이다. 놀이란 놀이터나 장난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전반에 녹아져있는 모든 '행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다. 무엇보다 놀이는 결과중신주의 사회에서 결과 뿐 아니라 과정의 중요성 또한 잘 보여주는 행위들이다. 
책을 읽으며 일상이 놀이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개인의 취향까지 놀이의 영역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다양해질까. 


놀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 호기심과 열정이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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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나기마차]- 소나기에 맞서다 소나기에 잡혀버린 사람들 | 공연(연극/뮤지컬) 2017-02-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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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쏟아지는 소나기가 온 세상을 녹이는 암울한 시대. 
요란스러운 말발굽 소리와 함께 허름한 마차 한 대에 몸을 실은 소나기 마차 단원들이 어느 마을에 도착한다. 며칠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달려온 단원들은 지친 기력이 역력하지만 단장인 퍼그는 
"소나기에게 녹지 않으려면 사람들을 웃겨야 해. 그들의 웃음만이 소나기구름을 멀리 쫓아버릴 거야." 라며 공연을 독촉한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관람료는 물과 음식!” 퍼그는 부인 제인과 함께 사람들을 공연장으로 모으고, 6명의 단원들이 총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하지만 이내 소나기 구름이 볼려오고 소나기에 절규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소나기마차는 다음 마을로 이동한다.





 

"완성되지 못한 공연이 결국 소나기를 부르는 거야.
완벽한 공연이어야만 소나기를 막을 수 있어!"



소나기 극단은 여러 마을을 전전하지만 마을은 계속 녹아내리고, 결국 소나기구름이 그들을 앞서기 시작한다. 더 이상 사람들을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한 단원들은 지쳐가고 반목과 갈등 끝에 서로를 죽이고 죽이기 시작한다. 

함께 소나기를 피해 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던 그들이 왜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관계가 되었을까? 무엇보다 그들은 왜 그토록 무대를 고집했을까? 
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커지는 의문이다. 





극중 소나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그것은 거대 권력이며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 '빅브라더'다. 그리고 소나기마차는 진실을 알리는 자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진실보다는 내가 믿고 싶은 것을 믿고 싶어하고 무겁고 재미없는 소나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차력쇼에 더 열광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공연을 할 수록 더 많은 먹을 것과 물을 얻을 수 있지만 단원들은 사람들의 그런 반응에 점점 더 지쳐간다. 

하지만 사람들이 외면한다고 소나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소나기 극단을 거부한 마을들은 여지없이 소나기에 녹아 사라져버렸다. 
극은 말한다. 소나기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맞설 때 소나기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극이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소나기극단이 정작 전하고자 하는 극의 메세지는 모호하다. 
극은 "이야기가 사람과 시대를 구원한다고 믿는 것이 낡고 진부한 미신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입을 빌어 진실된 이야기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이야기의 힘은 유효하다. 

문제는 그들의 공연이 전혀 진실을 담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의 극은 그냥 유흥이고 오락이다.
"차라리 암울하고 희망이 없는 시대라도 그 순간만큼은 웃고 울 수 있는 감정적 치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무대에 오른다."라고 하면 이해가 되겠다. 그런데 시대적 진실을 담았다고?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차력쇼와 돈 많은 남자와 정력이 좋은 남자 중 누구와 딸을 결혼시키는 것이 더 좋을까로 고민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뭐가 다르지? 
도대체 어떤 진실을 이야기한다는 것이지?  
영화 예고편을 보고 극장에 갔는 데 정작 예고편이 다인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극이 진행될 수록 맥이 풀린다. 
 

진실 여부를 떠나 창작자의 창작의 고통과 희열도 극에는 잘 담겨있지 않다. 퍼그는 자신이 옳다고만 주장할 뿐, 
단원들의 고충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되려 
비루한 너희들을 살려주고 먹여주었는데 은혜도 모른다며, 더 이상 쓸모없다며 새로운 단원들을 모집하는 모습에서는 퍼그와 소나기가 뭐가 다르지? 의문까지 든다.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세상이 팍팍하고 힘들 수록 연극은 이 시대에 대해 이야기하고 희망을 전달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극인들의 이야기가 그 자체가 진실이고 희망일 수는 없다. 진실과 희망을 담아야지. 무조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라는 통용되기 어렵다. 


그래서 땀을 뻘뻘 흘리며 페달을 돌리고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오히려 안타까운 공연이다. 
신인작가의 허세같은 의욕에 실망하고, 열연하는 배우들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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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일 수 없는 역사』 서평단 모집 | 도서 스크랩 2017-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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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하나일 수 없는 역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저
휴머니스트 | 2017년 02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하나일 수 없는 역사』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3월 1일(수)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3월 2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권력의 끝없는 역사 개입에 던지는 분노의 목소리 

낡은 상식과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20세기 세계사 


2016년 등장한 국정 역사 교과서로 인해 한국 사회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이제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 교과서도 국정으로 발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정 교과서로의 회귀는 유래 없는 일이지만, 국가와 권력이 역사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것 대부분이 과거에 이루어진 오랜 기억의 통제가 빚어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역사를 읽고 이해해야 할까?


그동안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현대 세계의 시사를 다루어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이번에는 『하나일 수 없는 역사: 르몽드 ‘역사 교과서’ 비평』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읽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주목해 세계의 역사 교과서를 파헤친다. 이 책은 현대 세계를 만든 토대가 된 19세기 산업혁명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세계사의 주요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밝혀 보이며, 기존의 상식을 뒤흔든다. 또한 21개국의 역사 교과서 서술을 비교함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는 다른 시선들을 소개하며, 주체적인 역사 인식을 돕는다. 


『하나일 수 없는 역사』는 역사에 대한 설교와 강요를 거부하고 “그 어떤 독단도, 터부터, 금지도 없이” 역사를 읽을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역사학자의 역할은 찬양이나 비난이 아니라 설명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낡은 상식과 기존의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이 책은 누구든 자유롭게 역사를 읽고 이해하며, 주체적으로 역사를 인식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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