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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정시 | 소설 2018-12-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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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왕과 서정시

리훙웨이 저/한수희 역
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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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언어에서 서정성을 제거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요즘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공유경제"를 보자. 경제성을 위해 물건과 장소를 공유하는 것이 바로 공유경제다.

내 집, 내 물건이 모두의 집과 물건이 되는 것. 그런데 여기에 개인의 서정성이 더해진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타인과 공유하게 된다면. 정말 어떤 세상이 될까?

소설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앞둔 위원왕후가 자살을 하면서 시작한다. 가장 영광적인 수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죽기 불과 몇 분 전. 친구 리푸레이에게 메일 한 통을 남긴다.

메일의 내용은 "이렇게 단절한다. 잘 지내길."


모든 의식을 공유하는 세상에서 죽음은 모든 것의 단절의 의미하는 법. 이렇게 단절한다.는 의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위원왕후의 의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구식 수단인 이메일을 유서를 보낸 것도 그런 단절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리푸레이는 그의 자살에 의문을 품는다. 이메일이라는 수단을 선택한 것도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리푸레이는 위원왕후의 사촌 여동생과 함께 그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위원왕후가 제국의 실권자인 왕과 연관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그의 죽음과도 깊게 연관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SF 영화를 보면 종종 의식과 기억을 공유하는 스토리를 만나곤 한다. 제프 머피 감독의 영화 <프리잭>을 보면 기억과 지식의 공유를 넘어 육체를 바꾸어가며 새로운 삶을 사는 사는 이의 모습을 담아낸다. 소설 속 상황도 마찬가지다. 의식 공동체를 이용해 영혼을 이동할 수 있다면. 말 그대로 영생이 가능하다. 옷을 바꿔 입듯 육체를 바꾸더라도 정신이 하나라면, 영원히 살 수 있다. 제국의 왕이 꿈꾸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감정을 제어하고. 단순화시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읽으면서 과연 이런 식으로 악용되는 과학의 기술이 과연 행복을 보장해줄까. 의식 공동체. 생각까지 모두 공유되는 사회라고 하면 아주 투명한 사회 같지만.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개념까지 사라져버린다면. 과연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사라져버린 한자. 그 한자로 진행되는 소설을 보면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초 연결사회를 이야기하는 요즘, 과연 어디까지 공동체와 연결되어야 하는지. 이제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절(斷截), 연결이 있다면 단절도 가능한 세상.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그것이 가능한 사회가 우리가 진짜 추구해야 하는 사회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깊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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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 에세이 2018-1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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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가도노 에이코 저/오화영 역
지식여행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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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어가면서도 노인을 터부시 하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하지만 영원한 젊음이 없듯 누구나 노년의 삶을 생각해봐야 할 때. 눈길을 끈 책이 바로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다.

딸기색. 딸기 하면 산뜻한 붉은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레드가 아닌 딸기라고 하니 더 친숙하고 귀엽고 생기가 넘친다. 딸기색 립스틱을 떠올리며 주변에서 그런 색을 바른 사람들이 누가 있나~ 떠올려보니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나이가 좀 드신 분들 중 강렬한 레드 립스틱(일명 딸기색)을 바른 분들은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왜 떠오르지 않을까? 이유는 하나. 나이에 맞지 않기(혹은 그렇게 여기는 분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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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도 훌쩍 넘은 할머니가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다면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할지 뻔하다. "나이에 맞게 행동해라!"

물론 어느 정도의 나이대별 기준이 있겠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딸기색 립스틱은 바르면 안 될 일이 있겠는가! 100세 시대에 언제부터가 노년인지 누구 정의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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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에이코 할머니는 산뜻한 단발머리에 생기 넘치는 표정, 포인트를 준 패션이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누가 이 멋진 할머니를 예순이 넘었다고 볼까. 할머니의 일상이 아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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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이코 할머니가 누군지 알아보자. 그녀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원작자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만화라 어머나! 키키의 원작자가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분이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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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녀의 일상과 철학, 패션, 식습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상이 망라되어 있다. 작가의 일상은 보통 에세이라는 형식으로 자주 접하긴 하지만. 이렇게 화보처럼 만나는 일상도 아주 신선하고 생생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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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작가는 늘 20권 정도의 책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보다 더 많은 책을 가지게 된다고 고백한다. 어디 책뿐이겠는가. 삶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아무리 사소한 것들이라도 함부로 버리기 어렵다. 책이든. 그릇이든. 옷이든...그 자체가 역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소중한 것들을 그냥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해두는 것. 에이코 할머니처럼 말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정말 인생을 사랑한 분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생을 즐기는 것에는 나이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또한 그렇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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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하는 지금. 한 살 더 먹었다고 우울해하지 말고 에이코 할머니처럼 생기 넘치는 일상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면 어떨까. 누구나 다 먹는 나이. 하지만 사람에 따라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에서 그 비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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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다 | 소설 2018-1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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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만나다

모리 에토 저/김난주 역
무소의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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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다」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다시 과거의 인연을 만난다는 것.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일한 동료가 될 수도 있지만, 끊어져있던 인연의 끈을 다시 잇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책에는 그렇게 과거의 인연을 만난 6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 인생"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한다. 때로는 헤어짐을 견디지 못해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상실의 아픔은 새로운 만남으로 채워지는 법. 만남과 헤어짐을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또한 헤어졌다고 해도 인연의 끈이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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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에토의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다시 만나다. 사이에 찍혀있는 '.'다. 

다시, 그리고 잠깐 쉬고 만나다. 짧지만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말이다. 그 첫 번째 만남을 보자. 


「다시, 만나다」는 몇 년 만에 전시회에서 재회한 일러스트레이터와 편집자의 이야기다. 대학시절부터 잘 나가던 일러스트레이터 사와다는 어느 순간. 능력이 한계를 느끼고 조각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난다. 나리 미요는 늘 그녀의 그림을 특별하게 여겨주고 다독여준 든든한 편집자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멀어져, 그녀의 첫 전시회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편집자와 일러스트레이터.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라 불리는 연인도, 친구도 아닌 이들의 인연이 참 새롭고. 이런 관계도 가능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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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다시 만남은 <매듭> 초등학교 졸업 이후 15년 만에 참석하는 동창회. 야근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처음으로 동창회에 참석한 고토는 꼭 들어야 할 말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옛이야기를 나누던 고토는 마침내 용기를 내서 그날, 30인 31각을 하던 그날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많은 시간 담임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연습했지만. 자신이 넘어지는 바람에 실패로 끝나버린 그날의 경기. 친구들은 그 누구도 그녀를 비난하지 않았지만 단 한 사람. 고토의 파트너 오쿠야마는 넘어진 그녀가 내민 손을 거절했다. 그 실수는 내내 고토를 괴롭혔고 왜 자신을 비난하지 않았는지. 왜 오쿠야마는 그날 이후로 자신을 외면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날밖에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매듭>을 읽으며. 인연의 매듭뿐 아니라 기억의 매듭. 과거의 매듭이 얼마나 현재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나 잘 담겨 있다. 특히 타인의 행동은 결코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 마음에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남는다면, 절대로 혼자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이유를 물어봐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이야기다. 짧지만 가장 큰 인생의 교훈을 들려준다고 할까. 오호! 역시 모리 에토답다. 


만남이 모두 특별한 것은 아니다. <순무와 셀러리와 다시마 샐러드>는 저녁 시간 도심에서 언뜻 스친 한 남자를  뉴스에서 다시 보게 되는 기요미의 이야기는 이런 일도 살다 보면 있을 수 있겠구나 싶다.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섬뜩하다면 가장 섬뜩한 만남. TV에서라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만남이다. 


책에 실린 만남을 보며. 인연의 끈은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이 든다. 불교에서는  “오백 겁(劫)의 인연이 있어야 옷깃이 한번 스친다"(1겁(劫)은 세상이 한번 만들어졌다가 사라진 후 다시 만들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고 하는데. 우리의 수많은 만남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6편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올 한 해는 어떤 만남과 헤어짐을 하며 인연을 만들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정말 매 순간 나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달리 보일 것 같은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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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벅찹니다! | 책읽는 도도나 2018-12-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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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8년 11월 27일 ~ 2019년 01월 27일
장소 : 대학로 JTN아트홀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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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이라 불릴정도로 뛰어난 음악가 베토벤. 
그의 삶은 그의 음악만큼이나 격렬했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에 과연 베토벤 더 피아노는 어떻게 베토벤을 그려낼지 정말 궁금했어요. 


극은 그가 남긴 한통의 편지로 시작하는 데 

실제로도 베토벤 사후 사랑하는 여인에게 남긴 부치지 않은 편지가 발견되기도 했죠~ 

그래서 이야기의 시작도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그렇게 시작 된 베토벤의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의 성공과 좌절이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잔잔하게 시작해 격정적으로 이어지는 그의 음악답게 극 또한 보는 이의 감정을 격렬하게 뒤흔들어요. 

단순히 신체의 장애로 인한 괴로움을 뛰어남는 것이 아닌 

그의 안에 내재한 음악을 찾기위한 과정!

배우들의 열연과 베토벤의 움악이 더해져 정말 기대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공연장을 나오면서 와! 정말 멋진 작품이다라는 말을 읊조렸어요^^

 너무 너무 아름다운 작품! 그런 작품을 만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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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나무 일기 | 에세이 2018-12-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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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로의 나무 일기

리처드 히긴스 편/허버트 웬델 글리슨,리처드 히긴스 사진/정미현 역
황소걸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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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참 좋다. 숲길이 좋고. 봄이 되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잎이 너무 싱그럽고. 여름이면 온통 초록의 옷을 입은 나무들이 풍성하고. 가을이면 색색의 옷으로 갈아있는 나무들이 가득한 길을 참 좋아한다.

사람들은 강이 보이는 집이 풍경이 좋다고 하지만 반대로 창문을 열면 나무가 보이는 풍경을 더 선호한다.

그래서 더 즐겁게 읽은 책이 바로 리처드 히긴스의 소로의 나무 일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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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나무 일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자연주의 삶의 대표주자인 헨리 데이비스 소로의 일기와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거기에 80여 컷의 사진과 소로의 스케치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나무에 관한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소로의 글로 만나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숲과 나무, 자연에 대한 무한 사랑으로 가득 찬 소로의 눈에 비친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하지 않은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선 나무.

풍경을 찍을 때 나무가 주인공이기보다는 전체적인 풍광을 찍을 때가 많은데. 나무가 주인공인 된 사진을 보니. 느낌이 우리가 알던 나무와는 사뭇 다르다. 나무가 오브제가 된 느낌이라고 할까?

흑백의 사진이 주는 느낌이 마치 한편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사진이 흑백인데. 흑백이어서 오히려 나무에 시선이 더 집중된다고 할까? 아주 멋지다. 이 나무가 색을 입으면 그 느낌은 또 얼마나 달라질까. 벚꽃나무를 보고 봄의 여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빨강 머리 앤처럼 눈을 감고 상상을 해본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 상상만 해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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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나무와 숲을 포함해 소나무, 참나무 등 상세한 나무 이야기를 만날 수도 있다. 소나무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나무라 우리네 소나무와 비교해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우리도 세종대왕 때 당상관 벼슬을 내린 거목이 있었다고 하는데. 기사 작위를 받은 느릅나무가 있다니! 나무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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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고 화려한 잎을 모두 벗어버린 겨울의 나무는 어떤 느낌을 줄까. 겨울의 나무는 삭막하다고 하지만. 다가올 봄을 위해 생명의 힘을 비축하고 있는 너무의 생명력을 찾으며 숲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이전보다 더 많은 나무의 모습들이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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