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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예약판매] 한니발 | 책읽는 도도나 2019-08-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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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를 허무는 한니발의 귀환!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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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 | 경제/경영 2019-08-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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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

루안총샤오 저/정영선 역
평단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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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 시세는 24K 기준으로 256,300원으로 전일대비 약간 하락했지만, 최근 3개월간 눈에 띌만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믿을 것은 역시 ‘금’밖에 없다"라는 심리가 불안감을 파고드는 것이다.


금거래는 기축통화인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 화폐가치가 상승하면 금값은 떨어지고 금리가 낮아지면 금값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저금리가 언제까지 지속되느냔데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당분간 금값은 고공행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부터 금을 안전자산으로 여기기 시작했을까.

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금이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조명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금의 역사는 모세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에서 핍박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탈출한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나와보니 금송아지를 만들어 경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분노했다는 구절이 있다. 이뿐 아니라 <성경>에는 400번이나 금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금의 가치를 중요하게 봤다는 것이다. 


황금의 욕망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한 계기는 신대륙 발견이다. 400여 년간 수많은 탐험가가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신대륙으로 향했고, 골드러시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금이 달러라는 화폐에 패권을 내준 것은 대공황 이후부터지만, 그럼에도 금은 그 가치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양적완화를 위해 돈을 찍어낸다면 금의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다.


금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은 금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해를 숭배하던 고대인들은 해처럼 빛나고 변하지 않는 금에서 불멸의 가치를 찾았고, 금은 욕망을 이루는 수단이 되었다. 금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금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금에 투자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금은 언제가 변하지 않았다. 사람들의 욕망이 변했을 뿐. 금을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어쩌면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따라가보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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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데이즈 | 소설 2019-08-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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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퍼펙트 데이즈

라파엘 몬테스 저/최필원 역
한스미디어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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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데이즈』는 스릴러의 외피를 입은 로맨스 소설이다. 아니 로맨스의 외피를 입은 스릴러라고 해야 하나? 아니다. 사이코 로맨스가 가장 적합하겠다. 물론 사이코 매스는 사랑에 빠지면 안 되나?라고 반문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단. 두 사람의 동의하에서!




"게르트루드는 테우가 좋아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9쪽)

테우. 의대생인 그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은둔형 외톨이.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은둔형이라고 할 수 없지만 사람들과 일체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은둔형이라 부를만하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해부용 시체인 게르트루드다. 그녀를 해부하면서 테우는 무한한 행복감을 만끽한다. 그러나 해부가 끝나 게드트루드가 화장된 후, 마음 둘 곳이 없던 그는 엄마 손에 이끌려 간 바베큐 파티에서 클라리시를 만나게 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테우는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조사원을 사칭해 클라리시의 나이와 학교를 알아내고, 학교에 찾아가 그녀를 미행해 집 주소를 알아낸 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바이올리니스트인 남자친구가 있음을 알고 크게 낙담하지만, 그의 사랑을 멈출 수는 없었다. 급기야 클라리시가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위해 여행을 간다는 것을 알게 된 테우는 그녀를 납치하는 범죄를 감행한다.

크리스마스전까지 여행을 간다고 말해 논 상태라 그녀의 부재를 의심할 사람도 없는 상황. 대담하게도 그녀의 집에서 그녀를 기절시킨 후, 트렁크에 넣고 신경안정제를 주사하며 클라리시가 자주 가던 휴양지에서부터 그녀가 집필 중인 시나리오의 배경이 된 도시를 찾아다니며, 여행과 납치의 그 중간 정도의 기괴한 여정이 시작된다.




도대체 이런 것이 사랑인가? 스토킹과 납치를 하면서도 테우는 클라리시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고 급기야 약혼반지까지 선물하며 청혼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어떤 여자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납치, 감금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겠는가.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것도 아닌 데다 클라리사. 보통의 여자가 아니었다.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테우의 애간장을 태우다가 탈출을 시도하는 일들 반복하는 통에 테우는 그야말로 좌불안석. 그녀에게 희망의 여지가 보이는가 싶으면 이내 매몰차게 거절당하기 일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 거기다 설상가상. 클라리사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찾아오면서 테우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행위까지 가능한가? 아니, 과연 범죄로 얻은 사랑이 행복을 가져다줄까? 라는 궁금증이 든다. 매사에 무관심하던 테우는 클라리사를 만나면서 이른바 '방향'이라는 것을 잡기 시작한다. 미래를 꿈꾸며 전공을 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지만, 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거짓말이 한다.

때문에 그의 삶은 외견상으로는 점점 더 퍼펙트 해지지만, 실상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는 평생.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면 어떡할까! 하는 불안감에 살게 될 것이다. 지킬 것이 점점 많아질수록. 그의 삶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은 뻔하다.

때문에 마지막 문장이 주는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

"아주 예쁜 이름이 떠올랐어. 게르트루드. 어때, 자기야?" (342쪽)

그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얻은 동시에, 가장 큰 족쇄를 받았음을 독자들은 비로소 알게 된다. 퍼펙트 데이즈를 유지하기 위한 평생의 족쇄.

과연 테우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그의 미래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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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한 접시 요리 | 기타 2019-08-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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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근 후, 한 접시 요리

김수진 저
리얼북스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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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국이 주식인 우리나라는 일품요리가 드물다. 그래서 식사준비가 어렵다. 밥외에도 3~4가지의 반찬이 있어야 그나마 먹을 것이 있는 식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맞벌이 가구와 일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매번 국과 반찬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일품요리. 한 접시 요리다.

『퇴근 후, 한 접시 요리』는 제목 그대로 퇴근 후, 지친 몸으로 귀가해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가득하다.(물론 여기서 뚝딱이란 인스턴트처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보다는 한 접시에 집중해 요리를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의 요리책보다 판형이 적다. 판형이 작은 대신 한손에 올려놓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은 가독성이 좀 떨어질 수는 있지만, 너무 큰 요리책을 펼쳐놓고 요리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부산함을 경험해 보았기에,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

책의 장점은 우선 비주얼이 정말 좋다는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예쁘게 셋팅된 식탁은 식욕을 돋구는 법. 전문 셰프가 만든 듯한 비주얼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레시피는 '오롯이, 혼자', '맘껏, 기분내는', '든든한 한끼'로 구분되어 있는 데. 첫번째 레시피부터 눈이 번쩍 뜨인다. 아이스크림을 올린 호떡이라니. 따뜻함과 차가움이 어우러진 맛이 상상만으로도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롯이 혼다는 아침이나 주말에 혼자 차려먹으면 좋은 레시피들이다. 여름에는 비빔면 먹기를 즐기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비빔면에 골뱅이와 야채를 더해 새콤달콤 매콤한 골뱅이 비빔면을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맘껏, 기분내는'장에는 전문 세프가 만들법한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한우 등심 스테이크, 프로슈토 루콜라 샐러드, 훈제연어 리스, 관자 감바스 등,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들을 보니,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일품요리를 준비하고 싶어진다.

앞서 언급된 두 장이 서양식이라면, '든든한 한끼'에서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간장 달걀 밥,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크림 수프 채끝등심, 달래장 우엉밥 과 같은 우리음식을 소개한다. 익히 다 아는 레시피들 같지만, 한가지씩이 더해져 특별함을 더한 일품요리라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다.

피곤하거나 시간이 없다고. 대충 때우는 끼니가 아닌, 한 접시라도 제대로 된 요리. 오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오늘은 새콤달콤 매콤한 골뱅이 비빔면이로 메뉴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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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국가들 | 인문/사회 2019-08-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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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이지 않는 국가들

조슈아 키팅 저/오수원 역
예문아카이브(예문사)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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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몇 개의 국가가 존재할까? 유엔 기준으로는 195개국이 국가지만, 올림픽 기준으로는 206개, 월드컵 기준으로는 211개다. 아니. 국제기구에 따라 이렇게나 국가의 수가 차이가 나다니. 도대체 국가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우선 국가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국가(國家)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 국민ㆍ영토ㆍ주권의 삼요소를 필요로 한다.'(네이버 사전)


국민, 영토, 주권. 어릴 적부터 배워온 국가의 필수 요소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국가별 숫자의 차이에서 보듯. 이 필수 요소를 충족하지 못하는 나라들도 분명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국가들』은 바로 그런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중 국적을 소유하거나 국적을 바꿀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그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간다. 당연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간다. 그렇기에 처음 국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던 때를 기억한다.

어릴 때 책상 위에 지구본을 놓고, 가고 싶은 나라들을 찾아보며 역사와 지리 공부를 하곤 했다. 그러다 1991년 소련(소비에트연방) 이 공식 해체되고 15개 나라가 분리 독립하면서 세계가 책상 위 지구본과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것을 경험했다. 소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의 나라들로 해체되고, 유고슬라비아는 유고와 슬로비아로,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해체됐다. 연이은 국가 해체를 보며 책상 위의 지구본은 자체가 역사의 기록이 돼버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국가를 만드는 실제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국가들』은 국가들의 지청 학적 배치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상태가 되었는지와 현재의 상태를 통해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 언급한 나라들은 솔직히 익숙하지 않은 나라들이다. 소련이 붕괴하면서 독립한 그루지야는 조지아로 국가명을 변경했다. 조지아는 여전히 독립을 두고 분쟁 중이다.


나라들 사이에 끼인 나라도 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에 위치한 원주민 보호구역인 아크웨사스네다. 모호크 족 공동체인 이곳은 국가처럼 보이지만 정치체다. 소말릴란드는 국가의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국제사회에서 정상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인접국인 소말리아보다는 더 정상 국가의 모습을 갖추고 있음에도 국가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보며 저자는 "소말릴란드가 국가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곳이 국가란 말인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반면 물리적인 영토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도 존재한다. 예루살렘 성지의 순례자들을 위한 진료소에서 시작된 몰타 기사단은 영토는 없지만 헌법과 법원 등 국가로서 갖춰야 할 대부분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UN의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영토가 있음에도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영토가 없어도 국가로 인정받는다. 정말 희한한 일이 아닌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나라들을 하나씩 알아가며 과연 국가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보는 시간이 된다.


독도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일본의 분쟁뿐 아니라(사실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세계지도를 바꾸려는 노력과 의도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서구 열강들에 의해 수직과 수평으로 나눠진 아프리카의 수많은 나라들이 겪는 내전과 전쟁을 보며. 지도를 바꾸는 것은 지정학적인 구분뿐 아니라 경제, 문화, 종교, 환경 등. 국가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독립된 하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민ㆍ영토ㆍ주권이 존재해야한다. 아니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진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들의 인정이 전재되어야 한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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