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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버 모어 | 리뷰 2009-12-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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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버 모어

앨리슨 노엘 저/김경순 역
북폴리오 | 200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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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멸의 삶을 바라지 않는다.
불멸의 삶은 축복이 아니라 천형이라고 본다.


삶이란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들과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노불사인 데이먼은 한없이 불행한 존재다. 그는 누군가의 곁에 머물 수 없다.
불멸의 삶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며 그에게 남겨진것은 추억뿐이다.

세익스피어와 친구이며 피카소의 스승이기로 한 그의 삶은 화려하다

그는 역사의 산증인이며 수백년의 시간속에서 놀라운 경험과 능력과 부를 가지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결국 홀로 남겨진다. 그런 데이먼에게 생을 반복하는 에버야말로 유일한

동반자 같은 존재일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이라니... 그런 영원불멸한 사랑이란 애절함을

넘어서 '절박함' 그 자체가 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에버는 어떠한가...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게 되고 고모와 함께 살게 된 에버는 자신때문에 가족이 전부

죽었다는 죄책감을 떨쳐낼 수가 없다.
어째서 자신만이 생존했는 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사고 이후 사람들의 오라를

보며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되버린 에버는 평범한 고교생의 삶을 포기한 채 좋아하지도

않는 음악을 듣고 후드속에 얼굴을 묻은 채 점점 혼자가 되어간다.
그런 에버에게 전학생 데이먼은 남다른 존재로 다가온다.


 

운명의 상대 - 당신이 아니면 안된다.

 

에버가 오라를 볼 수 없는 존재는 오직 죽은이들 뿐이다. 에버는 데이먼의 오라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데이먼의 곁에 서면 그토록 에버를 괴롭히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들리지

않는다. 마치 초능력의 스위치를 꺼버린 것처럼.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있는 것 같은 데이먼을 멀리하려 해보지만

끌리는 마음을 거스릴 수가 없다.

 

자신의 의지를 넘어서는 운명적 존재들이란 에버와 데이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인가 보다.

 
왜 데이먼은 오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그가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존재로

시간속에선 죽은 존재와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런 데이먼에게 에버는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아니 서로에게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총 여섯편의 이야기 중 이제 한편이 시작되었을 뿐이다.
이제 다음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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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렌지만이 과일이 아니다 | 리뷰 2009-12-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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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지넷 윈터슨 저/김은정 역
민음사 | 200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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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만이 존재하는 삶

 

단순하나 많은 의미를 내포한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경주마를 본적이 있는가? 경주마는 양쪽 눈가장자리에 눈가리개를 하고 오로지 한길만릉 따라

결승전에 도달하게끔 주위의 시선을 차단시킨다. 경주마의 시선을 곧게 뻗은 직선주로만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일신교 원리주의자이자인 주인공 지넷의 양어머니의 삶의 방식이며 또한 자넷에게

강요된 삶이다.
내가 정한 것만이 답이라고 하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한 삶은 오로지 목적만을 위한 삶일 것이다.

 

극단의 상황이지만 놀랍도록 작가 본인의 삶과 유사하다. 자전적 소설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토록 유사한 상황설정은 처음 접해본다. 최근에 읽은  <싱글맨>도 동성애자인 자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한 자전적 소설인데 ‘동성애’라는 소재가  민감하고 자극적인 주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동성애자가 소외된 자들을 대표하는 수단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양육을 내세워 자넷의 양부모는 철저한(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므로..) 기독교적 삶을 강요한다.
그것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 아닌 '권력'의 모습이다.
지넷에게는 어떠한 자유의지도 허락되지 않으며 질문 또한 불가능한다.

지넷을 오로지 신앙의 도구로만 여기는 모습에서 그들 종교에서는 신앙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단지 종교라는 면제부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런 지넷이 멜라니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지넷이 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반항인것이다.

 

 


사람의 삶은 모두 다 다르다.

 

참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이 다름을 우리는 인정하지 못한다. 종교가 다르다고, 인종이 다르다고,사랑의 방식이 다르다고.....서로를 배척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한곳만을 바라보는 가정이 혹은 사회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그것은 마치 앵무새 증후군같이 똑같은 말만을 되풀이하는 개성없는 사람들의 집단일 뿐이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빨주노초파란보의 7가지 색깔이 한데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문듯 지금 나도 오렌지만이 과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스스로 자문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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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팟의 백스테이지를 엿보다 | 리뷰 2009-12-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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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팟의 백스테이지를 엿보다

필 베이커 저/조창규 역
시그마북스 | 201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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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제목에서 언급하는 아이팟의 백스테이지는 말그대로 성공한 제품의

백스테이지를 엿보자는 의미다. 

아이팟이 어떤 아이디어로 탄생했으며 어떻게 생산되었는가에 대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이팟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이부분이 약간은

실망스럽다. 그러나 그 실만감을 덮고보면 이 책은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부분에

대한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있는 책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수히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대중에게 선택받지 못한 채 사장된다.
그런가 하면 출시 수년이 지나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제품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성공하는가?
아이디어만 좋으면 성공할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제일 갈구하는 부분이 바로 이

번뜩이는 아이디어일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회의를 하다보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바로 이말이다,
"뭐 새로운 아이디어 없어?"

이 아이디어를 위해 수 많은 브레인 스토밍과 토의를 거듭하다 에너지의 대부분을

쏟아붇는다. 그러나 저자는 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은 단지 과정의 5%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5%의 아이디어와 그것을 구체화하는 95%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아이디어 못지 않게 개발과정의

창의성을 강조한다. 협업을 통한 생산방식과  입지, 마케팅, 디자인, 계약, 유통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특히 적절한 시점에 맞는 제품으로, 이윤을 창출하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나갔을 때만 성공이 가능하다’ (p17)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소비자에게

선택되는 과정의 수 많은 변수들을 염두에 두며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무보다는 산을 보라는 말처럼 충분히 공감가고 맞는 내용들로 추상적이지 않고 관가하기

쉬운 부분들까지 다루고 있어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지침서이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해야 할것은 이 책은 관점은 소비자가 아닌 100% 생산자 중심이라는

것이다. 혹시나 아이팟에 매료되어 이책을 읽게 된다면,....

아마도 제목에 낚였다고 낙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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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0 블루슈머(미래를 지배할 12가지 골든 마켓) | 리뷰 2009-12-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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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10 블루슈머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저
청림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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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지배할 12가지 골든 마켓에 대한 미래 예측서라는 제목이 참 매력적이다.

 

미래예측서라고 해서 쪽집게 처럼 이 분야가 유망하니 이것을 하시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랜드를 보여줌으로써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경제분야의 미래예측서지만 고객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흥미롭다.

 

'세상을 움직이는 혁신적인 소비자가 온다!' 란 문구는 생산된 제품에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라이프 스타일이 제품의 생산을 이끄는 개념이다.
기존의 블루오션이 공급자 중심 측면이 강하다면 소비자측면에서 바라본 시장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을 '블루슈머'라고 정의한다.
말 그대로 소비자 중심의 사고로 볼 수 있는 데 점점 소비자가 똑똑해 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미 이슈가 된 골든 싱글족, 고령화, 웰빙, 동물애호...이외에도  비주류 문화, 종교, 날씨 등 지금까지는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종교관련 내용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해보던 부분이라 아주 새로운 내용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슬람 여성이 수영복을 입는다면?' - 이란 질문에서 출발한 전신 수영복과 종교적인 억압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히잡이 패션 트랜드화된 이집트의 '화려한 히잡’ 등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본 까다롭지만 청결한 이슬람의 전통음식 만드는 방법이 신종플루와 같은 질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서구사회에서 종교와 상관없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일본 훼미리마트가 내놓은 ‘남자의 디저트’ 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대응한 부분들이다.


동물애호에 대한 부분도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부분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놀랍도록 세분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제약을 제약이라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질문들을 통해 새로운 답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트랜드에 대응 할 수 있는 기본자세라고 것을 알게된 것이 이 책을 통한 가장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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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42가지 생각 | 리뷰 2009-1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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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42가지 생각

마크 버논 저/윤성원 역
장서가 | 200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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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스스로 행복한지를 묻는 순간, 행복은 사라져버린다.
(Ask yourself whether you are happy and cease to be so.) - John Stuart Mill (존 스튜어트 밀)
는 말처럼 문듯 행복이란 산소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말하는 행복이란 물질적인 것일까? 경제적인 것일까?

매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을 발표하는 데 가끔씩 보면 위외의 나라들이 상위권에 들어가곤 한다. 사회 경제적으로 빈곤국에 속하는 캄보디아나 방글라데시가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결과들을 보면 경제적인 안정이 행복지수를 결정짓는 요소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빈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어째서 행복감을 느낄까? 
이유는 바로 경제적으로 행복하지는 않지만 성취감 때문에 행복하다고 한다.
 

 

정신적인 지표로 느끼는 행복

 

이 책은 경제적 행복보다 정신적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총 42가지의 격언들이 The happy life, the everyday life, the examined life,the working life, the social life,
 the end of life, the greener life 의 여섯 테마로 나누어져 인생의 조언을 알려준다. 

 

오늘을 즐겨라(p122)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가?"란 질문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

오늘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의미한다. 지나간 과거나 예측 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만을 생각하라


선물은 받는 쪽에서 고마운 것이 아니다. (p 217)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 것은 기쁘지만 주는 사람 또한 누군가에게 관대한 호의를 베풀었다는

자기만족을 누리게 한다. 선물을 주는 순간 자기만족을 돌려받게 되며 선물을 받는 사람은 선물을 받는 순간 상대방에게 빛을 지는 것이다,라는 내용도 아주 흥미롭다.

 

이렇듯 책에 실린 42가지 이야기들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듯 싶지만 아주 새로운 부분들을

많이 보임이 식상하지 않게 다가온다.
자신의 삶을 조금만 돌아보자,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이라 그런지 더 마음에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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