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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컬 [드립걸즈] - 너무 무난한 개그버라이어티쇼! | 공연(연극/뮤지컬) 2012-10-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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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극을 만났다. 이른바 개그버라이어티쇼!
하지만 감상평을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무난한 극이라는 것이다. 마치 개그콘서트를 무대에서 본다는 느낌. 차이점이 있다면 TV에서는 편집본을 보고, 공연장에서는 무편집본을 보는 정도의 차이.


안영미는 막말드립,
강유미는 뷰티
드립, 정경미는 연애드립, 김경아는 육아드립을 맡아 열연한다고 해서 극을 보기전에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같은 형식의 쇼를 기대했었다. 네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개그우먼들이 선보이는 거침없는 입답! 굳히 고급스러울 필요도 없는 평소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쏟아낼 수 있는 그런 공연이 되길 기대했건만 그냥....재미있기만 한 쇼였다.
물론 개그쇼에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웃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굳히 극장까지 가서 본다고 할때는 TV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공연이 시작하기 전 드립걸즈의 드립이 애드립의 약자라고 소개하길래 그런 기대감도 많았는 데 녀들의 드립은 그냥 무난했다.

오프 아주 좋았는 데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 그녀들의 이야기가 주가되고, 에피소드들이 부가 되었다면 배우도 부각되고, 미도 줄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쉽게 무대를 성한 것 같다. 극
19금, 성형, 연애, 육아 등을 잘 담아냈다 하는 김꽃두레 의사와 간호사들이 벌이는 상황극, 개콘에서 하는 여자 개그우먼인의 고발, 불후의 명곡, 미미밴드 VS 경경밴드, 남자화장실에서 벌어지는 상상극,  4명의 개그우먼이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상황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배우들의 개성도 담고자한 소재도 전혀 부각되지 않는다. 

극 중간 중간 암전도 길고, 더우기 공연날 TV 예능프로인 <무한걸즈>의 몰래카메라로 공연의 흐름이 아주 많이 끊겨버렸다는 것!  TV녹화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재미도 없고 너무 긴 시간을 차지했기 때문에 관객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서프라이즈는 아니었음.-.-
그리고 무슨 광고를 그리 노골적으로 하나? 아무리 제작사라지만 너무 노골적임.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상영전에 10여분이상 광고만 보는 것 같은데다 공연러닝타임에 포함된다는 사실.

실망스럽다.








[공연정보]

공연명: 코믹컬 [드립걸즈]
극작: 백성운
연출: 오미영
공연기간: 2012년 9월 1일 ~ 10월 28일
공연장소: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출연: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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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벚꽃동산]- 우리의 삶은 언제나 희극과 비극의 경계에 있다. | 공연(연극/뮤지컬) 2012-10-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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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노해방으로 지주들이 몰락하기 시작한
20세기 초 러시아.
기존 신분 질서가 흔들리고 서구사회의 문물이 빠르게 유입되지만 사람들의 가치관은 변하는 시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벚꽃동산>은 그런 혼란과 격동의 시기. 몰락해가는 여지주 라네프스카야 일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의 희비를 담아낸다.

극은 구성은 단순하다.

1막 벚꽃동산이 팔릴 위기에 처해있다.
2막 벚꽃동산이 팔렸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극은 벚꽃동산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을 통해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담고있다. 때문에 각각의 인물들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를 따라가는 것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이야기를 이끄는 인물은 두 사람이다.
5년만에 파리에서 돌아온 벚꽃동산의 지주 라네프스카야와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가 된 로빠힌.
벚꽃동산을 지켜야한다고 말하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라네프스카야. 그녀는 당장 전재산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 상황에서도 동정을 비는 사람에게 금화를 건네고 악사를 불러 화려한 파티를 연다. 현실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다.
로빠힌은 어떤가.
가난한 농노출신으로 이제는 신흥재벌이 된 성공한 사업가. 하지만 여전히 옛 농노였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떤 식으로든 벚꽃동산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인들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사업에는 놀라울만큼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정작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끝내 청혼을 하지못하는 남자.

라네프스카야가 과거를 상징한다면 로빠힌은 현재를 상징한다. 이둘을 중심으로
변화를 두려워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옛것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한다.

그들의 주변 인물들을 보자.

집안의 빛을 다 갚겠노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허세뿐인 여지주의 오빠,
가예프
사랑스럽지만, 집안일에는 도통 관심도 없는데다 남자보는 눈도 없는 철부지 아냐,
깨어있는 신지식인이 되고 싶어하지만 언제나 말뿐인 만년 대학생 트로피모프.
주변인물들에게 늘 무시당하고 볼품없는 걸어다니는 불행이라 스스로를 자조하는 예삐호도프.
하녀와 하인이라는 현실을 잊고 화려한 삶을 꿈꾸는 두나샤와 야샤,
그리고 세월이 흐름을 인정하는 못하는 늙은 집사
피르스.

등장인물들은 모두 어리석거나, 미련하거나, 무심한 인물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신들의 관심 뿐. 주변을 둘러보는 이들은 아무도 없음에  보고 있자니 속터지는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왜 저렇게 제멋대로 사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문듯 우리도 저들처럼 아둔하게 누군가에게 비춰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기엔 최선이지만 타인의 시선으로는 (지극히 객관적인) 그저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한 그런 말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미운사람들이 없네 ^^;;

그러다 극이 진행될 수록 느리고 조용하게 행동하는 집사 피르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다 자라버린
가예프와 라네프스카야의 뒤를 여전히 쫒아다니며 담요를 덮어주고 외투를 챙기고, 발쿠션을 가져다 주지만 그의 보살핌은 이내 외면당한다. 하지만 수없이 외면당하면서도 다시 주인을 위해 발쿠션을 가져오는 피르스 할아버지의 어리석은 한결같음을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 장면, 모두가 벚꽃동산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그를 보며 그가 벚꽃동산 그 자체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 생각은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베어지는 벚꽃동산의 나무들처럼 무대에 누워 눈을 감는 모습에서 더 극명해진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아무것도......"
새로운 출발이 누군가에게는 비극이요, 누군가에게는 희극이 된다.


마지막 장면은 의도적이라고 할만큼 강하게 대비된다.
어떤 이유로든 벚꽃동산을 떠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진다. 그들에게 마지막 장면은 희망이다. 반면 모두에게 잊혀져 외로히 죽음을 맞는 피르스에게는 비극인 장면. 이렇게 한 장면에 희비극이 존재할 수 있다니....연출 참 탁월하다. 바닦 가득 흐트려진 벚꽃들과 떠나가는 기차는 장면을 더욱 부각시킨다. 정승호 무대디자이너의 무대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극을 이렇게 잘 이해하는 디자이너도 정말 드문것 같다. 언제나 만족스러운 무대.


담백한 연출로 부각된 다양한 인간군상들
극은 다양한 욕망만을 추구하는 인간군상들을 삶도 결국 허무하게 끝나버린다는 우리 인생의 무상함을 담아낸다. 마지막 피르스만이 남겨지는 쓸쓸함에서는 우리의 삶은 언제나 희극과 비극의 경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가 아닐까 한다.
극은 다분히 인물중심적이지만 독특한 것이 저렇게 다양하고 제멋대로지만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아니...정확하게는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지만 서로 다른곳을 쳐다보며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인물들 간에 묘한 불협화음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배우들의 합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극을 보고나니 의도된 불협화음인것 같다. 서로를 향한 도돌이표처럼 그저 자신들만 바라보는 사람들.
어우러짐이 오히려 어색할 듯한 무심함이다.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다.
힘을 뺀듯한 몸짓, 약간은 어눌한 말투 특유의 박호산 배우의 로빠힌과 자주 등장하지 않음에도 깊은 인상을 남겨준 피르스의 정동환 배우의 연기가 아주 좋았다. 반면 김미도 배우는 깜직한 소녀 아냐역에 잘 어울리지만 딕션이 좋지 않다. 웅얼거리는 대삿말이 무대 위 배우의 존재를 그저 무난하게만 만들어 아쉽긴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안정적이다.

러닝타임도 길고 극적인 장면들도 없지만 극의 몰입은 아주 좋다. 반면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벚꽃동산]
작가: 안톤 체호프
연출: 오경택
공연기간: 2012년 10월 12일~10월 28일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디자인 : 정승호
출연진: 박호산, 정동환, 최용민, 우현주, 전미도, 김태훈, 권지숙, 정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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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로다 화연일세 | 문화/예술 2012-10-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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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꿈이로다 화연일세 1

곽의진 저
북치는마을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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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에는 예술가의 혼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혼을 담는다....그만큼 예술가의 모든 열정과 애환, 그리고 삶이 담겨져야 진정한 예술이 완성된다는 의미라고 본다. 실제로 오직 예술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는 굴곡진 삶을 살다간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꿈이로다 화연일세>는 조선 후기 남종문인화의 대가로 불리우는 소치 허련의 삶을 재조명한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소치 허련은 시(詩)·서(書)·화(畵) 모든 분야에 뛰어나 삼절(三絶)로이라고 불리웠으며, 스승인 김정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졌다고 한다. 추사는 그의 그림을 보며 “압록강 남쪽으로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 고 했다니 그의 그림의 경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야기는 궁핍한 집안에서도 글과 그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허련 초의선사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그의 그림에 대한 재능을 알아본 초의선사는 소치를 추사 김정게 소개하고, 그의 제자로 격적으로 글과 그림매진하게 된다. 김정희 그림에 대한 열정은 남르지만 손재주에 더 매진하던 허련에게 그림에 '혼'아 담기지 않았음을 질책한다. 묵묵히 먹을 갈며 그림에 혼을 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곱씹는 허련의 모습은 사롭게 않다. 흔히 음악가들은 절대음감을 타고나야한다는 말을 듣곤한다. 실제로 한번만 듣고 모든 음을 맞추는 이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절대음감을 타고 난다는 것은 음악가에게는 큰 행운이지만, 타고난 음감능력만 믿은 채 노력을 게을리해 도태되어버리는 음악가들이 많아 절대음감을 타고난다는 것이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을 들은 기억이 있기에 손재주에만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투사의 가르침과 그런 스승의 말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자신을 갈고닦는 모습에서 왜 그들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문인화가로 불리우는 지 알 수 있다. 마침내 허연은 스승에게 소치라는 호를 받게되고 “압록강 남쪽으로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 라는 칭송을 듣게된다. 화가에게 이보다 더한 칭호가 어디 을까...

책에는 소치 허련의 예술가로서의 삶 뿐 아니라
위대한 예술가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사랑이 함께 등장한다. 은분과의 사랑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불꽃같은 것이라기 보다는 기다림과 인내만이 허락된 사랑이다. 은분. 참으로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다. 처음 그림을 배우던 일지암에서 만나게 된 두사람. 그들의 사람은 요즘에는 결코 보기 어려 그저 바라보는 사랑이다. 지고지순하다고 할 수도 있고 어쩌면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하는 사랑이지만 그둘의 사랑이 왠지 모르게 부럽기도 했다.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생을 두고 지속되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표지의 굽이 굽이 구부러진 나뭇가지처럼 스승과 제자사이의 질투와 애정, 신분을 넘어선 우정, 엇갈린 사랑과 같은 인생사비구비 돌아가며 진한 남도 사투리와 함께 구수하게 펼쳐진다. 채워짐보다는 비움으로서 완성되는 동양화의 그림처럼 때로는 먹먹하고, 때로는 거침없는 인생은 화선지에 퍼지는 먹처럼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책을 읽기전에는 소치 허련은 낯선 이름이었는 데 이제는 아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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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모역할 책 | 기타 2012-10-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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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첫 부모역할 책

도현심 저
지식채널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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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부모자격시험을 치른후 합격한 사람만이 자녀를 가질 수 있게 해야한다는 말이다.
우슷개소리지만 의미있는 말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갑작스럽게 부모가 되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 아이를 양육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보곤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고도 하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형제들이 많고 주변에 부모외에도 아이를 돌보아주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어른들이 많았던 대가족때나 가능했던 말이다. 요즘같이 한두명의 자녀들을 낳거나 부모만이 양육을 당담해야하는 시대에 아이는 결코 혼자 자랄 수 없다. 더우기 맞벌이 부모가 많아져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방법을 배워야 할까?


"아이에게 무엇을 시킬지 생각하기 전에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공부하라."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독서를 권하지만 말로만 독서를 권할 뿐 정작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책을 읽으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읽는다고 한다.
이 작은 행동을 보아도 부모의 역활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에도 부모의 양육형태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한다. 부모의 권위적일 경우, 아이는 위축된 행동을 하게되며, 부모가 지나치게 허용적일 경우, 아이는 충동적이 될 수 있다.

저자인 도현심 교수는 부모 자신과 아이의 행복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부모교육이라고 말하고, 행복한 부모와 자녀관계를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첫번째
'아이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에 서는 부모란 누구인지, 부모의 목표는 무엇인가? 맞벌이 부모,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역할이 아닌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으로 부모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게끔 한다. 특히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던 아버지, 어머니로 양분된  것이 아닌 '부모'의 역활을 관심있게 보게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육아에서 어머니의 역활 비중이 아주 높기에 부모의 의미를 제대로 정립하는 과정에 꼭 필요하다고 본다.

두번째 장부터는
아이는 누구인가? 아이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아이의 기질과 행동 차이 그리고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때 그 원인이 유전이나 환경에 의한 것인지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세번쩨 장에서는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 아마 부모에게 가장 어려운 장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육아방식을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장소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면서도 아이의 기를 죽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행동을 제어하지 않는 경우들을 많이 보기에 민주적인 부모와 허용적 부모의 차이는 많은 부모들이 스스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 장에서는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구체적으로 육아방법들을 소개한다.

아이의 평생 뇌력(腦力)은 6세 이내에 결정된다고 할만큼 태어나 6세까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신경회로와 선별과 도태, 가지치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 한 그 시기에 부모와 얼마나 친근한 관계를 형성했는지에 따라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는데, 한 아동학자는 6세까지는 학원이나 조기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부모와 함께 야외로 나가 세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부모역활을 책으로 배우냐고 할 수도 있지만 체험적 경험 못지 않게 이론적 경험도 중요하다.
저자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다만,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이다. 이제 막 아이를 낳은 부모 뿐 아니라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아이를 낳고 키운다고 저절로 부모가 되는 것도, 저절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제대로 배워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나이가 차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서 어른이 된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가장 이상적인 보모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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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경제/경영 2012-10-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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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게리 해멀 저/방영호 역/강신장 감수
알키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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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계경제의 불황의 여파가 진정되는가 싶더니 2012년인 유럽의 재정위기로 다시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국가의 신용등급이 추락하고 국가파산이라는 말들려오는 지금.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일지 어느 경제학자들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세계 경제위기에서 롭지 못하다. 올 하반기 경제성장율을 재조정하고, 기업들 긴축재정에 돌입했다는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 위기감이 소비를 감소시키고, 소비감소는 내수시장 위축으로 이어 기업은 더 위기상황에 처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전 세계를 휩쓴 경제불항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저자 개리 해멀은 그 원인으로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기업과 기업가들을 강도높게 비판하다. 그리고 이런 부도덕한 기업가들의 도덕적 해이의 재발을 막고 사회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윤리의 재정립을 강조하며, 가치(Values), 혁신(Innovation), 적응성(Adaptability),열정(Passion), 이념(Ideology)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단어만을 놓고보면 새로운 개념들은 아니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강조하는 기업윤리들이다. 문제는 많은 기업들이 이미 강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가치나 혁신, 열정과 같은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저자는 여러 예시와 논리적이고 세심한 정의를 통해 5가지 요소들에 새롭게 접근한다.
그의 정의를 읽어가다보면 결국 그가 강조하는 것은 조직의 구성원과 그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라 는 생각이 든다. 많은 기업들이 개개인의 창의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직까지 수직적인 기업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직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기업의 시스템이 아닌 기업에 속한 구성원들이 기업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열정과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어낼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갈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인간 중심의 경영이 그 답이다. 를 위해 기업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기업의 구성원들에게 부여하는 수평적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 혁신과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어떤 방법들을 취하고 있는가? 경영자가 혁신을 부르짓는다고 해서 기업이 저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조직의 혁신과 열정도 변화에 대한 적응도 존재할 수 없다.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많은 책임부여와 복종과 근면만을 강조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영으로는 결코 지금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중에서 근로자의 노동시간은 최장이지만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23번째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다.

생존을 위해 변화의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서 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기업과 기업의 조직원 모두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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