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Mani
http://blog.yes24.com/dodon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마니
책과 연극,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니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5·6·7·8·9·10·11기 공연·음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5,562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도서 스크랩
공연(연극/뮤지컬)
원작들여다보기
나의 리뷰
책읽는 도도나
리뷰
소설
문화/예술
에세이
인문/사회
역사/인물
경제/경영
여행
과학
기타
공연보는 도도나
공연보는 도도나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임진아 thisisvoca 저축체질 결혼이라는소설 힐빌리의노래 외동딸 하우스프라우 기꺼이죽이다 존버든 최강의식사
2015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새로운 글
오늘 86 | 전체 620907
2008-08-19 개설

2015-02 의 전체보기
생물학 이야기 | 기타 2015-02-22 22:0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95794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생물학 이야기

김웅진 저
행성B이오스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더불어 저자는 “모든 생물과 ‘나’는 지구 화학물질이 무수히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잠깐 나타난 일시적인 재활용품일 뿐입니다. 그러니 몸이나 마음이 나의 본질이 아닙니다. 심지어 나의 DNA 분자도 아닙니다. 나의 본질은 ‘정보’입니다. 물질의 법칙이 엮어낸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DNA 분자이고, 그 DNA 정보가 현실로 표현된 생명현상이 뭇 생물들이고 나의 몸이며 마음인 것이지요.” 라는 말을 통하여 초기 생명체의 탄생 연구부터 시작되었던 생물학이 단순한 현상탐구를 넘어 인간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최고의 수단임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운 과학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주는 책을 만나면 어렵다는 것이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생물학 이야기>가 바로 그런 책이다.

물 론 이 책에도 전문적인 지식들이 가득하다. 과학다큐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도 많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용어나 어느 특정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듯 생물학 이론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생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리고 생명의 시작은 우주로부터 시작한다. 우주는 138억년 전 한순간의 폭발로 태어났다. 놀라운 것은 우주를 포함해 지구와 인간 모두가 단 92개의 원소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이다. 92개의 원소(인간은 그보다 훨씬 적은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불과 단 하나의 원소. 수소로부터 시작되었다니 놀랍지 않은가. 그렇기에 저자는 말한다.


모든 생물과 나는 지구 화학물질이 무수히 재활용 되는 과정에서 잠깐 나타난 일시적인 재활용품일 뿐이다.라고. 

그리고 그 무수히 재활용되는 과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바로 '연속성'과 '다양성'이다.

우리는 과학과 생물, 역사를 각기 다른 과목으로 배워왔지만 생명과 관련된 현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듯 하나의 현상이 다른 현상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현상이 이어진 결과다. 날줄과 씨줄이 만나 옷이 완성되듯이 말이다.


생물학은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탐구의 주체가 탐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탐구의 종착점이 바로 출발점이 됩니다.(378쪽)

이 책의 중심인 생물은 바로 '나'다. 남의 이야기라고 하면 큰 관심이 없지만 '나'의 이야기라고 하면 당연히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태고로부터 현재까지 '나'의 역사를 되집어가는 과정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림 한장 없고 전문적인 내용들이 가득함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차이가 왜 생겨나는 지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매우 문명화된 시대를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몸은 아직도 3만년전의 환경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식습관과 관련되어 많이 들어본 말인데. 육체 뿐 아니라 심리적인 차이도 여전히 구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남자는 사냥을 하기 때문에 공간감이 뛰어나고, 멀리 있는 것을 보며 한번에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반면, 여자는 과일과 식물을 채집하기 위해, 가까운 것을 보며, 식물의 위치와 과일이 열리는 시기를 기억하기위해 기억력과 언어능력, 그리고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요즘 심리학관련 책이나 강연에서 정말 많이 듣는 남녀차이가 아닌가)


더 흥미로운 것은 정착농경을 시작하면서 과도한 노동과 질병으로 인해 수렵채취인에 비해 수명이 감소하고, 키와 체구, 뇌의 영량까지 줄어들어 왜소해졌다고 한다,(키가 무려 10cm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수렵채취 시대의 평군 신장과 건강지수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더니 놀랍지 않은가...점점 더 키가 커지는 인류의 모습이 과거로의 회귀라니 말이다.


생물과 진화 이야기를 포함해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신경과학, 물행동학과 사회생물학까지 생물과 관려된 모든 지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렇게 내가 중심이 되는 과학책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흥미롭고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상상 라디오 | 소설 2015-02-22 17:2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9576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상상 라디오

이토 세이코 저/권남희 역
영림카디널 | 2015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주 오래 전 메리 램버트 감독의 영화 <씨에스타>를 본 기억이 있다. 한 영화평론가의 추천을 받아 본 작품인데. 영화 속 주인공 클레어은 이미 죽은 자. 하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아 자신이 죽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클레어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나선다. 영상미와 독튿한 소재 뿐 아니라 과연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영화였다.
이코 세이코의 소설 <상상 라디오>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씨에스타>속의 클레어가 떠올랐던 것은, 소설 속 인물들 역시 그녀와 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소 설은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산자와 죽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라디오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로 묶는다. 워낙 갑작스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주었던 사건. 그때 목숨을 잃은 사람들 모두 그날이 생애 마지막 날이 되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아니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들 모두들 클레어처럼 어리둥절한 상태로 만들어버렸을 것이다. 내가 혹시 죽은 것인가?


상상 라디오의 DJ 야크 역시 마찬가지다. 쓰나미에 떠밀려 나무에 걸려 죽은 야크는 자신처럼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사람들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을 전하겠다며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을 하는 자도, 듣는 청취자들도 모두 다 죽은 자(死者)이기에 튜디오도, 라디오도 없다. 정해진 방송 시간도 없다. 하지만 상상하면 들을 수 있다.   그렇게 DJ 야크의 첫방송을 시작으로 점차 그의 방송을 들은 사람들의 사연이 모이고,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기 시작한다. 각자가 전하는 사연들을 다르지만, 마음만큼은 같기에. 방송을 정점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각각의 사연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의 아픈 기억,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다. 그들도 책속의 사람들과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편이 묵직해온다. 안타깝고 슬프다.


세상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걱정하지 죽은 자들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진다고, 하지만 책속의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살아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나 많다.  그냥 그렇게 잊혀지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들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소재가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는 데. 이런 방법으로 안타깝게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해 준다는 점에서. 참 고마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죽은 자들을 이렇게나마 기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남의 집 찬장 구경 | 기타 2015-02-22 15:1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95753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남의 집 찬장 구경

장민,주윤경 공저
앨리스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장기불황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작은 사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릇도 마찬가지다. 더우기 그릇이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장만한다기보다는 매일 그릇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족감을 가지기위해 구매하는 것이므로 '작은 사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 릇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유행을 많이 탄다. 몇년 전 프랑스 유리잔이 유행할 때는 가정집과 식당들까지 모두 똑같은 물컵이 등장했고, 특정 브랜드의 범낭이 유행하면 들기에도 어려운 무게의 범낭을 색상별로 구매하는 모습들을 보곤 한다.


나 역시도 그릇을 아주 좋아한다.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쇼핑 1순위로 오르는 항목들이 언제나 그릇이다. 장식용이 아닌 직접 사용하는 그릇들을 찾기에 발품을 아주 많아 팔아 독특한 머그잔이나 식기류들을 구매해 행여나 깨질까 모든 짐은 다 부쳐도 그릇은 들고 비행기를 탄다. 엄마도 마찬가진데, 좋아하는 브랜드의 그릇들을 몇년동안 조금씩 모으는것에 재미를 들이셨다.

오랫동안 그릇을 모으며 느낀 것은 유행하는 아이템이나 특정 브랜드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릇을 찾는 것이 좋은 그릇을 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남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따라서 구매한 그릇을은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금새 실증이 나곤한다. 새로운 그릇들인 늘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좋은 그릇,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그릇에 대해 알고 싶어 만나보게 된 책인 바로 <남의 집 찬장 구경>이다.
자고로 살림살이에 관심이 많거나 그릇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남의 찬장 구경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익히 알 것이기에.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아주 즐겁다.

책에는 사진작가, 타일리스트, 작가, 사업가, 도예가, 유치원 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부엌을 가진 사람들의 찬장을 공개한다. 여자들만이 그릇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려라! 그릇에는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지기 때문에 식(食)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릇에 대한 관심도 높기 마련이다. 보기 좋은 떡이 더 맛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겠는가!


책은 재미있고, 알차다. 중간 중간 그릇 잘 고르는 팁들이 소개되어 있는 데 눈여겨 볼만한 정보들이다. 비싼 그릇이 좋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그릇들은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그릇의 품질은 대부분 비슷하는 말을 덧붙인다.
그릇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그릇의 색은 따라해보면 좋은 조언들이다.

책 을 통해 백자에 대해 많이 알게된 것이 가장 좋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그릇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데, 역시 우리 음식에는 우리 그릇이 참 잘 어울린다. 아주 아름답고 정갈하다. 친구가 그릇을 직접 만들고 싶다며 얼마전 부터 도예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 데, 나도 함께 등록해 나만의 그릇을 만들어봐야겠다.


개성 넘치고 다양한 그릇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내내 즐겁다. 우리 집 찬장을 한번 쭈욱 둘러봤는 데, 이 기회에 그릇들을 한번 정리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릇에도 삶이 담긴다고 생각한다.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그릇에 담아 함께 먹으며 쌓이는 추억과 기억들.

그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그릇들을 하나씩 장만해가는 즐거움에 빠져보면 어떨까. 그야말로 나를 위한, 그리고 가족들 위한 진짜 필요한 사치가 아닐까 싶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피의 백작부인 | 소설 2015-02-22 13:4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95744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피의 백작부인

레베카 존스 저/이나경 역
문학수첩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잭 더 리퍼, 블라드 더 임팰러, 빌리 더 키드,아틸라더훈, 그레고리 라스푸틴과 함께 세계 6대 살인마로 알려진 엘리제베트 바토리(Elizabeth Bathory). 잭 더 리퍼나 다른 살인마들을 소재로 한 영화와 뮤지컬 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연쇄 살인마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가장 독특한 인물은 단연코 엘리제베트 바토리다. 여성 연쇄 살인마. 실제로도 여자가 연쇄살인마가 될 확률은 아주 낮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히(?) 세계 6대 살인마로 이름을 남긴 바토리의 이갸기는 단연코 흥미를 끈다. 더군다니 그녀는 합수브르크가문과 쌍벽을 이를만큼 명망높은 가문출신이기 때문이다.
가문의 후광과 막대한 재산,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그녀가 왜? 무엇 때뭇에 무려 6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일까? 궁금해진다.


소설은 1604년부터 1610년까지 612명의 처녀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판결받아 감옥에 갇힌 에르제베트가 자신의 아들에게 남긴 편지로 시작한다. 이야기는 그녀의 어린 시절과 감옥에서의 생활이 번갈아가며 과연 그녀에 대한 진실에 접근한다.


1560년 트란실바니아 공국에서 바토리 가문의 장녀로 태어난 엘리제베트. 여느 귀족가의 딸들이 그렇듯 그녀가 어릴 때 헝가리 귀족 나더슈디 가문과의 혼약이 성사된다. 당시 유럽 귀족가문의 결혼은 가문과 가문의 결합을 통해 서로의 세력을 권고한 것이 목적이었기에 두 가문의 결합은 최고의 결혼으로 평가되었고, 시어머니로부터 나더슈디 가문의 안주인이 위한 교육을 받기 위해 겨우 11살의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약혼자인 프란츠도 학업을 위해 떠나있고,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성에서 생활해야만 하는 
엘리제베트 를 시녀들은 대놓고  무시하기 일쑤였다.  결국 그녀의 물건들이 없어지는 일까지 생기자 에르제베트는 하녀들에게 잔혹한 헝벌을 가하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하인들에게 깊히 각인시킨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부터 엘리제베트 는 자신을 지키는 힘이 무엇인지 깨달은 것인지도 모른다.


결 혼을 했어도 여전히 나아진 것이 없다. 남편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후계자도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할일을 꿋꿋하게 해나가며 나더슈디 가문의 위엄있는 안주인이 되어간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차침 프란츠의 관심을 끌게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흑사병으로 두 아이를 잃고, 몇년 후에는 남편 프란츠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미망인이 된 엘리제베트는 가문과 아직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프란츠의 친구인 투르조와 재혼하려고 하지만...운명은 그녀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믿었던 이들에 대한 배신과 살인자라는 낙인 뿐이다.


책을 통해 엘리제베트강 인하고 잔혹한 여인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집안을 다스리기 위해 하인들과 농민들을 잔혹하게 대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측은함도 느껴진다. 요즘 세상에 태어났다면 철의 여인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대장부다운 기질과 지적인 호기심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남자에게 인생을 의지하는 여인이 아니었기에 그녀의 주변인들에게 위협이 되었을 것이다. 많은 역사가들은 그녀가 살인마로 낙인찍힌 것은 그녀의 막대한 재산을 뺴앗기 위한 정치적인 음모라고 평가한다. 그녀가 잔혹한 일면을 가진 것은 사실이었지만, 알려진 것처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 여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녀들의 피로 목욕을 즐겼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기 땨문이다. 실제로 죽는 순간까지도 그녀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은가?

백작부인에서 마녀로 전락한
엘리제베트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며, 우리 나라의 장희빈이 떠올랐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버린 여인들, 세상을 남자들이 지배하고, 그 남자들은 여자들이 지배한다고 하지만....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그녀들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는지 모를일이다. 엘리제베트 바토리의 삶을 통해 또 한번 권력의 잔혹한 속성을 보게된다.


평소 알던 엘리제베트 바토리와는 다른 면모를 가진 이야기라 더 흥미로왔다. 무엇보다 1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잔혹하지만 희생양이 된 여인.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지 않은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사진 인문학 | 문화/예술 2015-02-18 23:5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95510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진 인문학

이광수 저
알렙 | 2014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진을 찍는것은 이제는 현대인들의 일상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사람들은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사진을 찍더라도 필름을 인화해 액자나 앨범에 꽂아두고 생각이 날때마나 사진을 봤다면, 요즘에는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의 카메라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사진을 찍고 이를 공유한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진이 가지는 '기록'과 '현장감' 때문일 것이다. 그때 그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감, 혼자 혹은 누군가와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 그렇게 찍은 사진은 그 자체로 나의 역사로 고스란히 쌓인다. 개인의 사진도 그러한데. 작가의 앵글에 의해 기록되는 사진은 그 의미가 더해질 것이다. 


사진작가 이광수는 전문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인문학을 이야기한다. 사진과 인문학. 어떻게 연관될까 싶기도 하지만 인문학이라는 것이 인간활동의 모든 산물을 일컷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 사진 또한 충분히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문학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사진을 이미지를 넘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법을, 3부에서는 사진작가들의 세계관과 철학을 엿본다. 무엇보다 사진을 그저 기억의 재현이나 기록에 머물지 않고,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진에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일반인들이 찍는 일상의 사진과 작가들이 찍는 사진의 차이는 바로 프레임의 차이일 것이다. 일반인들은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는다면, 작가들은 일상을 자신들이 원하는 부분만을 담아낸다. 크로핑하는 것이다. 이 크로핑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담아내는지의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인위적으로 사진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의미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훨씬 확장시킨다. 거기에 보는 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아주 친숙하면서도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 이다. 

사진의 예술적 가치가 점점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사진도 예술품과 같이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사진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도 아주 많다고 한다. 그저 취미나 재미로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 세상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하는 바램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 좋은 성능의 카메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책을 통해 사진은 기술이 아닌 목적에 의해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나또한 사진 찍기를 좋아하면서도 손쉽게 셔터를 누르곤 했는 데, 프레임에 무엇을 담을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본 후 사진을 찍어보며 어떻게 다른 느낌,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시도해보고 싶다.  
사진을 더 깊고 넓은 의미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