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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파노라마 | 기타 2015-03-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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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학의 파노라마

클리퍼드 픽오버 저/김지선 역
사이언스북스 | 2015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학창시절 제일 싫어하는 과목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꼽을 것이다. 나 또한 학생때는 수학을 즐기는 학생은 아니었다. 오히려 학교를 졸업하고, 수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 경운데, 배우면 배울수록 새로운 호기심이 생겨난다. 우리의 일상 속, 물건들, 자연에 숨겨진 수 많은 수학의 원리를 찾아내는 것은 세상을 배우는 또 다른 방법이 되곤한다. 아름다운 꽃잎의 나열도 피보나치의 수열에 의한 것이고, 매일 온라인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 역시 수학원리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알수록 더 궁금한 수학의 원리! 탄생부터 수학의 역사를 만든 250개의 아이디어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본다.

책은 수학책인 동시에, 사진 집이라고 한만큼 비주얼을 중심으로 수학의 아름다음을 보여준다. 수학의 파노라마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은 책인데, 화려한 비쥬얼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나 시선을 끄는 수학책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의 구성도 독특하다. 1억 5천만전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수학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시작도 예상을 뒤엎는다.

상상해보자. 수학의 기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를. 아마도 대부분 사람과 수학의 관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사하라사막개미의 이야기로 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막에 사는 개미조차도 걸음의 숫자를 세며 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고 말이다. 두번째도 역시 수를 세는 영장류에 대한 것이다. 즉 수학이란 '수를 센다' 는 행위를 통해 수를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수'는 권력을 상징하기도 했는 데, 지금은 재미로 던지는 주사위를 고대인들은 신의 뜻을 알기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수학 역시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학문이었다고 하는데 알면 알수록 왜 특별하게 받아들여졌는지 알것 같다. 책은 매듭을 묶는 방법부터 뫼비우스의 띠, 원주율, 기하학, 황금율, 미적분, 카오스와 나비효과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수학원리와 가설들을 알려준다. 단번에 읽어나갈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씩 아이디어를 깊이있게 읽어나갈 수도 있다.

일상에 담겨진 수학원리에 대한 책들을 여러권 읽어봤는 데. 그중에서도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수학 자체에 대한 설명은 길지 않지만, 비주얼 중심이라 이미지를 통해 어떤 원리가 담겨져있는지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다. 교과서에 국한된 수학이 아닌, 일상의 수학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키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보이는 것 이면의 공식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모습들이 달리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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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곤,더버스커〉 | 책읽는 도도나 2015-03-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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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곤,더버스커]_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5년 02월 20일 ~ 2015년 03월 22일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구매하기



유명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만나는 풍경이 있다. 거리의 악사라고 부르는 버스커(Busker)들이다. 보통 가수를 꿈꾸는 뮤지션들이나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버스커를 하는데, 그들이 음악을 들려주고 팁을 받는 것을 버스킹(Busking)이라고 한다. 버스킹을 구걸행위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누렸다면 팁처럼 지불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특대학로에서 버스커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데, 가는 길을 멈추고 듣게 되는 음악은 뜻밖의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하기도 한다. <곤,더버스커>는 바로 그런 버스커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항상 자신을 '최곤, 버스커입니다'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있다. 보통은 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거리낌없이 자신을 거리의 악사라고 소대하는 남자. 음악을 들어보지 않아도 그의 열정이 느껴진다.  


극은 버스킹을 하던 최곤이 우연히 니나와 원석 남매와 만나게 되고, 서로의 소리에 마음이 끌려 함께 연주를 하게된다. 팀의 이름은 니나의 이름을 따서 <니가 잘해>. 이름~ 참 센스 있다. ^^

전국을 돌며 버스킹을 하던 <니나잘해>팀은 우연히 방송국 제작진의 눈에 띄게 되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제의를 받는다. 처음에는 음악에 순위를 매길 수 없다며 거절하지만, 니나와 원석은 방송에 나가게 되면 어릴적 헤어진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팀은 출연을 결심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프로그램이 시작도 되기전부터 이미 우승자를 내정해놓은 상태였다, 음악에 대한 완성보다는 청각장인인 니나와 누나와 함께 엄마를 찾으려는 원석의 사연을 이용해 그저 시청률을 올리려는 생각 뿐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된 니나와 다른 출연자들에게 제작진의 의도를 알리고 결승전이 있는 생방송에서, 모든 사실을 폭로한다.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해야만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상업적인 의도로 시청률을 올리기위한 도구로 전락하다니....음악인이 아니더라고 충분히 배신감이 느껴진다.하지만 실제로도 음악보다는 개인사를 더 부각시키는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씁쓸함이 느껴진다. 

극의 전개는 단순하고 결말도 뻔하다. 이 작품의 묘미는 스토리보다는 제목 그대로 극을 통해 듣는 다양한 음악에 있다. 
한번 듣고 귀를 사로잡는 넘버는 없지만, 록, 힙합, R&B,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출연진 각자의 역량도 돕보여, 뉴지컬이라기보다는 각자의 미니 콘서트라 해도 무난할 정도다. 귀가 즐거운 작품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오디션 미션 중 하나인 다양한 장르로 동요부르기. 송아지 송아지를 락이나 트로트, R&B로 부른다고 상상해보라. 

포복절도할만큼 재미있다. ^^
 

음악이란 장소가 어디든, 부르는 사람과 듣는 이들이 하나가 될떄 비로서 즐길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스토리만 좀더 탄탄해지면 더 좋겠다~

버스커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답게, 공연 전 로비에서 노래를 부르는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장으로 입장하기전부터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극의 분위기를 접할 수 있게 해주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연출이다. ^^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곤, 더 버스커’ 

극작: 박용전, 김도혜 

연출: 박용전 

안무: 최인숙 

공연기간: 2015년 2월 20일 ~ 2015년 3월 22일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출연진: 김신의, 허규, 김보강, 김효정, 데빈, 정운, 윤성원, 최욱로, 권세정, 손지애, 김성구, 이종현, 이민재, 이태화, 김서노, 최혁, 구준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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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도가니 | 에세이 2015-03-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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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자의 도가니

무레 요코 저/최윤영 역
큰나무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는 어릴적부터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배운다. 비단 신체적 차이뿐만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인 면에서도 차이점이 분명해보인다. 오직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수년간 베스트셀러가 되겠는가.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고 인정한다해도. 세상사람 중 절반이 남자라고 볼때 그들을 이해하는 시도는 필요해보인다. 왜 다른지를, 어떤 점이 다른지를 알아야 그로 인한 갈등도 줄어들지 않겠는가.

책의 저자는 영화로 큰 인기를 끈 <케모메 식당>의 저자다.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글솜씨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인데다 최근에 읽은 <세평의 행복, 연꽃 빌라>를 보아도 확실히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들의 삶을 잘 담아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도 흥미를 끈다.
우선 미묘하게 화가 치미는 남자들에 대한 유쾌한 뒷담화라는 부제가 붙은 제목이 흥미롭다. 자고로 뒷담화만큼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소재도 없지 얺은가. 더군다나 미묘하게 화가 치민다니 그녀가 살아온 세상 속 남자들의 속사정이 궁금해진다.

책에는 24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궁금해하던 이야기가 관심을 끄는 이야기다. '이상한 인사이동'
평소에도 조직 내 남자들의 관계가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에 의하면 남자들은 일단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라면 내 사람이라고 믿는다라는 한다. 한번 배신한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한번 신의를 배신한 사람과도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면 언제든지 관계를 가진다. 이성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너무 인관관계를 조직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지만. 궁금하던 것이기에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책에는 관계에 대한 차이뿐 아니라
대 머리와 같이 외형적인 차이를 남녀가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좋아하는 여자들이 없는 1:9 가르마에 그토록 집착하느니 차라리 대머리가 되라는 여자들이 생각을 남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궁금하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종종 띠동갑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커플들을 보게되는데. 일본은 이런 현상이 거의 사회현상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보니 또래의 젊은 남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고 하는데...그런 결혼을 하는 남녀의 기대치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자는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남자는 노후에 보살핌을 받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음....단순히 그런 필요에 의해서만 결혼을 하게되면...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특히 남자가 은퇴 해 더이상 경제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육 체적으로도 아내보다 약해진다면 과연 원하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한편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남자들 뿐 아니라 여자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작가는 남녀를 떠나 자신의 주장만 하거나 일명 드센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마는...평소 작가의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생관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미혼으로 살아왔지만,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자신이 혼자여서 그들이 겪는 고통을 겪지 않음이 다행이라고도 말할 정도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가감하게 드러낸다. 지금보다 훨씬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의 시대를 살아왔기에 남자에 대한 일종의 모난 감정들도 종종 보게된다.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것들은 아니기에. 일본이나 우리나...여자들이 살기에 마냥 편한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의 경험과 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는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같은 여자인데도 남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라는 점을 보며 차이점이란 비단 남녀에게 국한된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알게 되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여자들을 위한 뒷담화지만 남자들이 읽어봐도 좋을 이야기들이다. 자신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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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한편의 시 같은 이야기 | 책읽는 도도나 2015-03-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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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른 봄 늦은 겨울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5년 03월 21일 ~ 2015년 03월 29일
장소 :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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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늦은 겨울.
봄에 만나는 꽃은 특별하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전령사기 때문이다.
배삼식 작가는 어느 겨울 산속에서 마주쳤던 매화를 보고 느꼈던 기억에 매화와 관련된 여러 설화들을 재해석해

이름 봄 늦은 겨울에 피는 매화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소재가 사람이 아니라 매화라서 극은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로 가득차 있다.
서울예술단의 작품은 음악 못지 않게 가무의 비율이 높은 데 이 흩뿌려지는 꽃의 이미지가 예술단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

극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매화를 모티브로 갤러리 속 그림으로 시작해, 다른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엿보여 신선한 무대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시를 읊는 듯한 노랫말이 나오는 가하면 갑작스럽게 랩도 등장한다.

설화들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고 본다.

사실 스토리를 다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상징적인 표현들이 많이 때문이다. 하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한마디로 정말 아름답다. 


서울 예술단의 작품들을 모두 다 관극하는 데. 이 작품처럼 시적인 작품은 처음이라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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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바꾼 휴대폰 | 인문/사회 2015-03-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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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와 바꾼 휴대폰

위르겐 로이스,코지마 다노리처 공저/류동수 역
애플북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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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그 자체로 미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비가 멈춘다면 경제 성장도 멈추고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수 많은 실업자들이 양산될 것이다. 그런데 정말 모든 소비가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보장할까? 가끔 궁금해진다. 주변을 둘러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신제품이 얼마안가 중고품이 되는 것을 보며, 그 많은 물건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하고. 책의 저자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사용하던 그 물건들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보라고.
<지구와 바꾼 휴대폰>은 현대인들의 소비형태와 소비를 유도하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을 통해, 우리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내가 지금 사용하는 물건이 얼마나 지구를 오염시키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구, 나일론 스타킹, 자동차 등 일상과 밀접한 소비재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어떤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제품 수명 주기를 조절하는지 설명한다. 의도된 노후화. 이 말을 반기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내가 산 물건이 처음부터 수명을 가지고 기획되고 생산된다는 사실에 말이다. 하지만
이 말 한번 안들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익숙해진 말이 있다. '고치는 것보다 사는 것이 너 싸다.'
신제품보다도 더 비싼 수리 비용에 허탈해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비싼 비용을 감수하기 보다는 신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하는 것은 제품의 노후화 뿐만이 아니다. 트랜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생활 필수품이 된 핸드폰을 보자. 사람들은 일년이 멀다하고 멀쩡한 핸드폰을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가격은 냉장고나 세탁기에 맞먹으면서 사용주기는 채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아깝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유는? 트랜드에 뒤쳐지기 싫기 때문이다. 아니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준다.  소비를 하지 않다고 시대에 뒤쳐진 사람이 되다니.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둔화가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리는 없다. 하지만 그 소비의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알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 우리가 버린 수 많은 제품들이 어디에서 폐기되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안다면, 소비패턴에 변화가 생길것이다. '나'의 만족감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택적인 소비가 가능해진다.

늘 소비를 하면서도 경제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하던 소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하는 책이다.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 올바른 소비가 미덕이 되게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그것이야말로 지속적인 소비를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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