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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도감 | 역사/인물 2017-03-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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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도감

조지무쇼 저/안정미 역
이다미디어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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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역사와 지리시간이었다. 두 과목을 배우며 늘 들었던 생각은 정말 지리와 역사의 연관성이 정말 크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시험공부도 두 과목을 비교해가며 했었다. 
과거 지도는 권력이었다. 지금이야 위성으로 바로 바로지형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지만 과거에는 사람의 직접 걸으며 지형을 담아내며 지도를 작성했기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이 엄청났다. 지도는 그만큼 중요한 자신이었다. 그리고 그 지도를 바탕으로 지형을 이용하는 나라와 지도자는 승리를 얻었다. 바로 역사와 지리가 하나로 묶일 수 있는 이유다. 
그래서「지도를 읽는 전쟁사도감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진짜 흥미롭겠다~"라는 생각이 절도 든 책이다. 


왜 전쟁사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고 작은 전쟁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전쟁은 단지 더 넓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수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군사, 정치, 종교, 경제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 전쟁을 중심으로 변화한 세계사를 배우는 것은 세상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쟁사라 얼핏 잔인한 이야기 같지만 책은 
도감이라는 제목처럼 이미지와 그림, 인포그래픽을 위주로 큰 줄기를 따라 이야기를 풀어간다. 무엇보다 지도를 중심으로 풀어가니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객관적이라는 측면이 두드러진다. 지난 역사의 모든 결정들이 모두 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왜 그 일이 발생했는가"에 대한 심리적인 관점은 다루지 않지만, 역사란 가장 객관적인 기록이기에 큰 궤적들을 따라가며 한눈에 알아보는 역사라는 측면에서 아주 유용한 해석이다.

책은 해양국가와 대륙국가, 기독교와 이슬람교, 선발 제국주의와 후발 제국주의,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이데올로기 분쟁과 민족 분쟁
,이렇게 총 5가지 프레임으로 전쟁의 성격과 양상을 구분한다. 목차만 봐도 전쟁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구분이다. 특히 종교와 이데올로기, 민족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 더 관심 기울여 읽게 된다.


저자는 ‘인간의 갈등은 정치가 해결하고, 정치의 갈등은 전쟁이 해결한다.’고 정의한다. 전쟁사를 읽다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또한 미래의 전쟁은 어떤 형태로 표출될까....궁금해진다. 왜냐하면 과거와 달리 현재의 전쟁은 자국의 이익을 취우선으로 하면서도 정신적, 종교적 가치로 포장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 과연 전쟁은 피할 수 없는가...라는 고민을 함께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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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 기타 2017-03-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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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정승익 저
한빛미디어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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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한다. 찍히기보다는 주로 찍는 편인데 요즘에는 핸드폰이 일상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사진을 바로 찍을 수 있어 사진 찍는 즐거움이 크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카메라에는 큰 관심이 없다가 연극, 뮤지컬 공연의 커튼콜을 찍기 시작하면서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되고 고민 끝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해 늘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핸드폰보다는 기동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묘한 매력이 있다. 바로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많이 찍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필림카메라처럼 필름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무작정 찍기보다는 사진은 외부환경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배워야 진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학창시절, 광고수업 중 교수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다. "사진이 무엇이냐?"
여러 정의들이 나왔는 데 교수님은 이런 말로 수업을 마무리하셨다. 사진은 "빛"이다. 


좋아하는 만큼 원하는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찍을 수록 그 말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한다. 빛. 빛에 따라 사진의 느낌을 완전히 달라진다. 그리고 그 빛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노출이다. 카메라 기종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빛과 노출에 대한 계념이 없으면 늘 비슷한 사들만 찍게된다. 그래서 노출을 중심으로 사진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책은 여러 노출로 촬영된 사진들을 갤러리 형식으로 먼저 보여주고 여러 예시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노출에 대해 알려준다. 

총 3장에 걸쳐 '노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인물사진 노출 테크닉', '풍경 사진 노출 테크닉'으로 피사체의 성격에 따라 나누어져 있어 기본 개념을 익힌 후에는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여러 팁들을 배워나가면 된다. 

어두운 실내에서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지라 인물사진 테크닉을 중심으로 보되, 플래시 없이 어떻게 노출을 조절해야 하는지 이런 시도, 저런 시도를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이상한(?) 사진들이 많지만, 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진다. 


개인적으로는 눈으로 읽기보다 사진에 표기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비슷한 장소와 빛에서 따라 찍어보는 것이 감도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사진 찍기 좋은 계절에는 더 책을 활용하기가 좋다. 설명도 쉬운 편이라 직접 찍어보면 아~ 하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처럼 좋은 사진을 많이 찍어보자. 그냥 막 누르는 사진이 아니라 내가 그 시간과 장소의 피사체를 온전히 이해하면서 찍는 다면 더 의미 있는 사진들이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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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 소설 2017-03-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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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오우키 시즈카 저/정은지 역
살림Friends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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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 중 <피셔팅>이라는 영화가 있다. 로빈 윌리엄스,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이 영화는 총기난사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부랑자가 된 페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잃어버린 성배를 찾으면 다시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고 도시를 헤매고 다니고 사건의 발단을 된 방송을 했던 전직 DJ 잭이 페리를 도와 함께 모험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도시 한복판에서 성서에 나오는 성배를 찾는 것은 단지 보물찾기 같은 장난을 넘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었기에 영화 속 내용에 완전 빠져들었었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성궤를 찾아 모험을 떠난 소년들이 있다. 

미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키라. 혼혈인 키라는 늘 타인의 시선을 피해 다닌다. 파란 눈과 파란 머리카락이라는 외모 때문이다. 염색을 하지 않아도 타고난 파란색 머리카락이라니.... 정말 독특한 외모다. 어른이라면 개성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린아이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선이 이어지고, 엄마는 카라의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외모만 바꾼다고 움추려든 마음까지 바꿀 수는 없는 법. 카라는 최대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키라가 처한 상황이 참 안타깝다. 주변 어른들 누구도 아이의 고민이나 처한 상황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고, 아이가 감당해야하는 세상의 낯선 시선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런 카라에세 변화가 생긴 것은 우연히 '성궤를 연구하는 가나모리라는 교수의 말을 듣게 되면서부터다. 그리고 보물을 찾으면 자신에게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페리처럼 성궤를 찾기위해 집 근처 산으로 행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역시 같은 이유를 가진 동급생 리쿠를 만나 함께 용사로서의 모험을 시작한다. 그리고 소년들은 각각의 스톤을 모은다. 각각의 돌은 외로움, 분노, 질투, 슬픔, 자아, 비움과 같은 감정들을 회복하고 활동력을 상승시켜주었다. 과연 아이들은 용사가 되어 그토록 바라는 성궤를 찾을 수 있을까. 게임 속 모험담 같은 아이들의 여정의 끝이 궁금해진다. 


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그 가르침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찾을 때만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키라의 결심이 대단하고 친구와 함께 한 여정이 자랑스럽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나를 나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남이게 보이거나 과시하기 위해 과장하거나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

어린 카라가 모험의 끝에서 찾아낸 그 비밀을 왜 어른들은 찾아내지 못할까....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배울 것이 많다.  

세상과 동떨어져 움추려져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카라처럼 나만의 성궤를 찾아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꼭 모든 돌을 다 찾지 않아도 된다. 내게 가장 필요한 일곱가지 스톤 중 한가지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페리처럼, 카라처럼, 인생을 바꾸는 작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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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옷장 | 인문/사회 2017-03-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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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식인의 옷장

임성민 저
웨일북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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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뽐내기다....패션은 자신감이자 과시이다. 과시는 허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허세는 자신의 어떤 부분을 숨기기 위한 것일 때는 공허함으로 느껴지지만, 드러냄을 즐기기 위한 것일 때는 활력으로 느껴진다."(20쪽)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이다. 혼자 있을 때도 멋지게 꾸밀 수 있지만, 대부분 타인을 만날 때나 공공장소에 갈 때 멋을 부린다. 

이유는 단 하나. 좋은 인상을 주고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말 그래도 뽐내기.

문제는 저자가 정의하는 것처럼 자신감의 표현이자 과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가 되거나 과소비가 되곤 한다. 


책을 읽기 전, 옷장을 열어 어떤 옷들이 걸려있는지 쭉 훑어보았다. 재미있는 것은 옷장을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어떤 색을 좋아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는지를 취향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지식인의 옷장이겠지.


그리고 책을 다 읽고 옷장을 다시 한번 훑어보았더니 옷장이 더 흥미로워졌다. 내 스타일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도 하고,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를 사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 정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감하게 입지 않은 옷들(혹은 앞으로도 입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싹 정리했다. 좀 아깝기도 했지 패션을 타인에게 보여주기식 패션보다는 좀 더 '나'자신만의 패션에 집중해보기 위해서다. 


책은 자신의 스타일이라 소비패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패션에 대한 정보들이 많아 자신의 스타일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봐도 좋을듯하다. 스타일의 종류 뿐 아니라 패션의 역사와 패션사업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정보들이 많아 알아기는 재미가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스타일 뿐 아니라 인식 또 함께 변해왔다는 것.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스파 브랜드의 탄생과 가성비에 대한 것까지~ 비교적 얇은 두께의 책임에도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합리적인 소비까지 가능한 패션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의 옷과 악세사리를 걸친다고 멋진 패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남이 들었다고 해서 따라서 입거나 걸치는 것은 진짜 패션이 아니다.  

늘 쇼핑을 하면서도 막상 옷장을 열었을때 입을 옷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한번이라도 들었다면. 자신의 패션스타일과 소비를 점검해보자. 옷장을 채우는 것은 브랜드가 아니라 내가 되어야 할때. 비로서 나만의 옷장이 완성될 것이다. 

봄이라 새로운 아이템에 시선이 멈추는 계절이다. 무작정 멋지다라는 생각에 구매하기보다는 먼저 옷장을 떠올려보자. 그 옷이, 그 가방이, 그 구두가, 단지 아이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함께 그려질 때 진짜 내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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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 소설 2017-03-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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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이름은 꾸제트

질 파리 저/성귀수 역
열림원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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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여요. 
이름을 묻는 어른들에게 꾸제트는 이카루스라는 본명보다 엄마가 자신을 부를 때 쓰던 꾸제트라는 이름을 더 좋아한다. 

꾸제트. '호박덩어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동화책에서나 보던 마법호박이 아니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호박덩어리라고 해서 부른거다.이제 겨우 9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부르는 엄마라니. 
이름의 의미를 알고나자 속이 상한다. 아이를 그렇게 대하면 안되기때문이다. 


꾸제트의 환경을 보자. 아빠는 바람을 피우고 가출하고. 엄마가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게되면서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포기한다. 아이를 돌보기보다는 TV와 맥주로만 일상을 이어간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일어난 권총사고로 엄마를 잃게 된 꾸제트는 감화원으로 보내진다. 


소설은 감화원에 보내진 꾸제트와 그곳에 기거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화원. 낯선 단어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수용하여 생각과 감정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기관"이다;
사전적 의미를 보니 더 무서운 곳이다.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키는 기관이라니....도대체 이 사전적 의미가 맞는 것인가? 불과 9살 아이를? 

혼자가 된 꾸제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사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시몽, 베아트리체, 아호메드, 카미유. 모두 결손가정으로 부모를 모두 잃었거나 부모와 떨어져 살아가는 아이들로 모두 방임이나 학대, 이별의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다. 하지만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세상을 다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아이들의 천진함으로 세상과 어른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아이들의 시선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은....많이 부끄럽다. 


아이들은 어른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데, 왜 아이들과 같은 마음을 어른들을 다 잊어버리고 그렇게 제멋대로에 무책임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걸까....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물론 소설에는 무심한 어른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꾸제트의 손을 잡아준 경찰관 레이몽, 감화원의 보육교사들. 그들의 존재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인데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가슴아프다. 물론 아이들은 꾸제트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친구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어른들은 꾸제트가 왜 혼자가 되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다 어른들의 잘못이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문제가 있었겢지....라는 식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판단한다. 

꾸제트와 그 친구들이 정말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모든 아이들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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