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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 인문/사회 2017-04-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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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아닐 아난타스와미 저/변지영 역
더퀘스트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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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스스로 죽었다고 선언하는 사람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말만 들으면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자는 이 행동을 뇌과학으로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뇌. 불과 150g에 불과하지만 뇌는 신체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나를 나로 만드는 '자아'를 형성한다. 그렇게 중요한 기관이지만 이식도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기관이다. 그리고 이 뇌가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부정하게 된다. 책에는 다양한 임상실험 결과가 수록되어 있는 데. 책 제목처럼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사례가 의외로 많다. 그들은 신체 일부기관이 사라졌다고 믿기도 하고. 뇌 자체가 사라졌다고도 한다. 멀쩡히 숨쉬고 움직이고 모든 신체활동을 하면서 그 기관들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런 강한 자기부정을 
코타르 증후군이라고 정의한다.
코타르 증후군. 처음 듣는 증후군인데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보니 그리 드문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 증상을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겠지. 


그리고 알츠하이머와 조현병에 대해 설명이 이어진다. 이 두 질병은 종종 발생하는 번죄와 맞물리며 더 관심이 가는 증상들이다. 우선 조현병. 작년 우리사회에 여혐현상을 촉구한 강남역 살인사건과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 모두 다 조현병을 주장하는 사건이다. 조현병,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었지만 이제는 조현병으로 불리운다. 조현병에서 현은 현악기의 현을 의미한다고 한다. 수십개의 줄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지만, 조현병은 이 현들이 각각의 소리를 내면서 소리가 모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 또한 조현병은 사람을 조각조각 해체해 주제감을 상실하게 되는 병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인 알츠하이머.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알츠하이머로 인한 고통은 미래가 아닌 현실의 문제다.


이외에도 이인증, 유체이탈, 황홀경간질,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의 증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유체이탈이 정말 가능할까?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고 종교적 체험으로 받아들여지는 황홀결간질까지 정말 뇌가 만들어내는 증상은 질병과 환상, 현실의 경계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증상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저자는 이 놀라운 증상들을 임상기록에서 머물지 않고 과학과 철학의 경계로 확장해 설명한다. 


각각의 증상과 원인, 현상들을 보며 그동안 알지못하던 뇌의 숨겨진 기능 뿐 아니라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인지, 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들이 무엇인지....여러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실 자아를 만드는 8가지 그림자가 계속 그림자로만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 마음과는 별개로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는 조현병이나 기타의 질환들이 어떤 기저에 의해서 발생하는지 원인과 증상에 대한 정보들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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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 소설 2017-04-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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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스트

찰스 디킨스 저/정의솔 역
B612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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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로 잘 알려진 영국의 대표작 가인 찰스 디킨스. 

늘 우리 어두운 이면을 통해 냉철하게 바라보고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온 찰스 디킨스의 추리소설을 만나보았다.「로스트: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영국에서 실제 발생했던 가족 간의 살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데가 작가의 유작이라 미완의 작품이라는 점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다. 총 12부 중 6부만을 집필하고 작가가 사망했기에 과연 작가가 원한 결말은 무엇일까? 추리소설이라는 형태에 미완의 결말.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드물 것이다.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온 것도 흥미롭다. 어느 나라나 가족 간의 갈등이나 범죄는 존재하기 마련인데, 로체스터 살인사건이 작가의 시선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가 궁금한데 저자는 악인의 극치라 부를 수 있는 인물을 등장시켜 단순히 갈등의 결과로 인한 살인이 아닌 원래부터 악한 인간이 등장하는 것이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접하는 사이코패스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부각한다.


에드윈 드루이드. 그는 부모님 생전에 약혼한 로사와의 새로운 시작을 계획 중이다. 에드윈과 로사는 모두 부모님들이 돌아가셨는 데 특이한 것은 저자는 이들을 고아라고 소개한다. 부모가 다 돌아가신 이들을 고아가 맞지만 보통 성인에게까지 그런 말을 사용하지는 않는편인데. 저자는 제일 첫장의 인물소개에 이름 바로 옆에 고아라고 표기한다. 그리고 에드윈의 삼촌인 존 재스퍼가 등장한다. 아마도 이들의 관계를 좀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가족관계를 강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존 재스퍼는 겉모습과 다르게 조카의 약혼녀를 사랑한다. 안타깝다. 세상에서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사랑하다니....조카가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이 분명하다. 그리고 동기도 명확하다. 세상에 사랑만큼 강한 동기가 어디있겠는가.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들이 지목될 수록 점점 더 진짜 범인이 누구이며 동기가 무엇인지~궁금하데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미완의 소설로 남는다. 사실 모티브가 없다면 더 흥미진진하게 동기와 결과를 상상하며 읽어나갈 것 같다. 생생한 케릭터야말로 찰스 디킨스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이다. 누군든지 범인이 될 수 있다. (사실 그것만틈 무서운 일도 없지만)

아주 톡득한 소설이다. 미완의 소설에 수 많은 이들이 결말을 추리해가며 완성해간다는 것도 그렇고 위대한 작가의 유작이자 미완의 소설이라는 기대감이 주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찰스 디킨스의 이전 소설과는 다른  느낌의 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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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 소설 2017-04-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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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저/강명순 역
밝은세상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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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경찰관 리처즈가 자신의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된다. 이유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하던 리처드는 순간. 한 사건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못하고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그리고 런던 경력계 형사인 케이트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려고 휴가를 내 집을 찾아온다. 아버지가 체포한 범죄자의 보복일까? 평생 선하고 보범적인 삶을 살아온 아버지의 죽음이 이해되지 않는다.


소설은 리차드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케이트와 케일럽 형사반상과 사건전담팀이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야기의 큰 축은 케이트, 용의자로 지목된 데니스와 데니스의 여자친구인 테리의 아이를 입양한 조이스와 스텔라 가족의 이야기다. 연관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경찰, 전 범죄자. 미혼모, 시나리오 작가.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살인으로 연결되어지는가가 흥미롭다. 

그런데 리차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한 여성이 살해된다. 그녀의 이름은 멜리사. 앞서 언급된 이들과는 연관성이 없는 여인이다. 데니스를 추적하던 수사에는 혼선이 일고...사건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눈에 보이는 얼굴과 속임수로 만든 얼굴. 당신이 아는 그녀의 얼굴은 가면일 수 있다"

소설을 읽는 내내 궁금한 것 한 가지. 그녀가 도대체 누구지?

표지에 적힌 이 문구 때문에 사실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여인들이 의심스럽다. 케이트? 테리? 스텔라? 멜리사?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여인? 누가 가면을 쓰고 있는 거지?


흥미로운 이야기다. 사실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이 문구도 트릭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속임수라는 것을 그녀에게 국한시키는 일종의 트릭처럼 보인다. 물론 사건의 범인의 속임수가 가장 크지만 결국 누구나 속임수를 부리고 있음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한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도 있지만 소중한 이들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해 하는 거짓말도 있다. 그리고 소설은 바로 그 거짓말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나 실수로 주변인들을 실망시키거나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도 돌이키기 어려운 선택을 하게된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 법. 결국은 모두 알게된다. 살아서가 아니면 죽어서라도.....섬뜻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의 정체를 숨기며 처음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유지하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흥미롭고 범죄사건과 별개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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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earn Grammar Basic 위런 그래머 베이직 | 기타 2017-04-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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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We Learn Grammar Basic 위런 그래머 베이직

박상효 저
시원스쿨닷컴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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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영어 문법 교제로 인기인 그래머인 유즈. 책으로 혼자 공부를 하다 강의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 만나게 된 강사가 바로 박성효 씨다. 조곤조곤 친숙하게 설명하던 강의가 어렵지 않게 다가왔고, 마지막 강의까지 다 듣지 못해 다시 한번 들어볼까 하던 차에 박성효 씨의 새로운 문법책을 만나게 되었다. 시원스쿨의 『 We Learn Grammar Basic 이런 그래머 베이직』

쉬운 영어공부법으로 잘 알려진 시원스쿨의 책인데다 기초부터 꼼꼼하게 다시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영문법을 기본으로 스피킹, 리스닝, 라이팅, 리딩까지 한 권에 담겨있다는 것이다. 언어란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이 다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지만, 그동안은 영문법 따로, 리딩 따로, 회화 따로 공부해 하나의 언어로 엮이지 않기 못했는데. 이 한 권으로 영어를 더 친숙하고 탄탄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책은 보면 영어공부의 방법도 예전과는 참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그저 책만 보고 암기하는 식이었다면 요즘에는 오감을 이용해 영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말 그대로 읽고, 암기하고, 듣기를 한 번에 하는 것이다. 책은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영역을 동시에 자극하며 경험으로 영어를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파일들은 온라인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눈여겨볼 것은 기본의 영문법 책들이 기본 문법을 습득한 후, 예문을 통해 복습을 하는 식이라면. 이 책은 유닛별로 대표 문장을 중심으로 영문법을 배워나간다. 습득과 확인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묶어 다이어그램 등의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정리하는 식이라 확실히 달라진 접근법을 보인다. 물론 설명글이 적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유추하며 완성해나가는 것에 익숙해지면 훨씬 편하게 공부할 수 있어보인다.

그런 점에서 평소 영어의 기초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초를 다지기에 좋은 책이다. 각자의 이해 정도에 따라 학습량을 정하고 꾸준히 진도를 나간다면 영문법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영어고수에게 듣는 영어공부법을 들어보면 여러 책을 보기보다는 책 한권을 보고 또 보며 마스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데.   『 We Learn Grammar Basic 이런 그래머 베이직』 이 한권으로 영어의 기본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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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대미술 강의』 서평단 모집 | 도서 스크랩 2017-04-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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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저
글항아리 | 2017년 04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현대미술 강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4월 24일(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4월 25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0.4초의 반란!


세계를 재현하는 기호였던 3만년 미술의 역사를 깡그리 뒤엎어버린 현대 미술의 혁명


재현을 거부하는 기호로서 현대 미술이 펼쳐낸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적 모험

동굴벽화부터 신고전주의까지 미술의 전 역사를 부정한 ‘순수 미술’,


순수 미술을 다시 부정한 ‘반예술’, 순수 미술의 탄생과 죽음으로 현대 미술 전체를 꿰뚫은 역작!


이 책은 스탕달의 낭만주의 이론, 샤를 보들레르부터 클레멘트 그린버그에 이르는 모더니즘 이론, 페터 뷔르거부터 핼 포스터로 이어지는 아방가르드 이론, 그리고 프레더릭 제임슨, 로절린드 크라우스, 크레이그 오웬스 등의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을 따로 또 같이 조명하여 현대 미술의 미학적 기원과 전개의 구조가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드러나게 했다. 이 책은 미술 이론을 익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충실하고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미술의 주역은 또한 미술작품이며 미술가가 아니겠는가? 현대 미술의 전개가 유례없이 급진적이었던 만큼 이를 다룬 미술 이론들 또한 사고의 획기적 도약을 요한다. 이 쉽지 않은 독서의 여정 사이사이 안내판이 되어 혼란의 안개를 걷어낼 수 있도록 대표적인 미술가들의 활동과 그들의 역작도 함께 풍부하게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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