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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워줄게 | 소설 2018-07-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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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지워줄게

클레어 맥킨토시 저/박지선 역
나무의철학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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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그 카드가 도착한 것은 엄마의 기일이었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짧지만 강렬한 이 문장은 겨우 평화를 찾은 애나의 삶을 뒤흔든다. 

그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애나의 삶은 행복했다. 서로를 사랑하는 부모님과 성공한 아빠. 늘 아름다운 모습이던 어머니. 그러나 어느 날 아버지는 가장에 돌을 가득 채운 체 절벽에서 몸을 던진다.
왜 아버지가 자살했는지 이유조차 몰랐던 애나.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죽은 지 7계월이 지난 어느 날 어머니 또한 아버지와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한다. 

졸지에 고아가 된 애나.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지만. 상실의 슬픔은 돈으로 채워지지 않는 법.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힘들어하던 애나는 자신의 심리치료사인 마크와 사랑에 빠지고 딸 앨라는 낳는다. 가족을 잃어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든 애나. 
그러나 그 짧은 쪽지는 부모님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온 애나는 경찰에게 부모님의 사고를 재주사해줄 것을 요구한다. 

소설은 애나와 마크. 그리고 사건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 은퇴한 경찰 머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처음. 애나가 부모님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머리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은 평이하다.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과정이다. 그러나 또 다른 위협이 이어지고,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부모님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넘어. 과연 진실이라고 믿어온 것들이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세상에 타인을 온전히 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타인은 몰라도 평생 함께 살아보며 충분히 안다고 여겨오던 가족이 내가 알던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과연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반전의 반전이 이어진다. 그리고 애나가 맞닥뜨린 진실은. 과연 진실을 감당할 용기가 있는가라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소설을 다 읽고나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오직 나 자신 뿐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소설은 끝나지만 결코 끝이 아니다. 마지막 까지 또 다른 진실을 보물찾기처럼 숨겨놓는다.
가장 가까운 가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게임.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도 충분히 두려움과 궁금증으로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잃지 않게 만드는 소설이다. 

과연 애나는 마지막으로 도착한 쪽지의 답을 찾을까?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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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18 | 기타 2018-07-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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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18

이수정 저
한빛미디어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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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애프터 이펙트는 영상 편집이나 광고 제작, TV, 게임, 애니메이션, 웹 등의 콘텐츠 제작에 쓰이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을 하면서 늘 움직임을 주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궁금해 모션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다가 에프터 이펙트를 배워보라는 모션 디자이너의 추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이다. 툴의 사용법은 잘 모르지만 그림으로 치면 샤갈의 그림같은 부드러움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워보자고 생각하고 처음 만난 책이 바로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툴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애프터 이펙트 시작하기부터, 애니메이션의 기초, 애니메이션 테크닉, 비디오,오디오, 트랜지션 효과, 3D, 특수효과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툴의 정확한 사용이 중요한 법. 시작하기는 꼼꼼하게 메뉴 하나 하나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기초. 늘 일상에서 접해왔지만 직접 움직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냥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의 리듬을 잡아줘야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장면 전환을 넘어 모션의 느낌을 결정짓는 트랜지션까지.
기초부터 알아가야할 것이 아주 많다.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수 많은 예제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책에 수록된 예제도 많지만 온라인을 통해 예제소스를 다운받아 설명을 따라 하나씩 직접 따라해보면 된다. 기본기를 다지며 툴의 사용에 익숙해지면 만들어보고 싶은 영상을 따라서 만들어보며 테크닉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상을 제작한다고 하면 특수 효과로 제작된 멋지고 화려한 결과물을 상상하기 쉽지만. 사진 2~3장을 합성해 트렌지션효과만으로도 아주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같은 영상이라도 장면전환의 속도나 이미지의 색체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같은 영상을 각기 다른 느낌으로 제작해 보는 것도 영상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도 좋다.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기본 재료가 잘 준비되고 다듬어져야하는 법. 기초부터 아주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는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로 나만의 맛난 영상을 만들어 보자.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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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경제학 | 경제/경영 2018-07-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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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드 경제학

필립 E. 워스월드 저/이영래 역
동아엠앤비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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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경제학. 경제학 앞에 붙은 '코드'라는 단어가 눈길을 끈다. 
우리가 코드라는 말을 접하는 경우는 흔히 코드인사 혹은 코드정치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다. 
종종 큰 이슈가 되기도 하는 코드인사란 정치・이념 성향이나 사고 체계 따위가 똑같은 사람을 관리나 직원으로 임명하거나 그런 인사를 뜻한다.

그렇다면 코드의 정확한 의미를 무엇일까. 
"코드(code) : 어떤 사회나 계급, 직업 따위에서의 규약이나 관례"(네이버사전)를 의미한다. 
사전적 정의와 실제 사용되는 의미를 보면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코드가 경제학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현상으로 표출될까. 궁금하다. 

'코드 경제학'은 4만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인간의 생산활동의 변화는 통해 코드가 어떻게 플랫폼의 형태로 시스템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즉 이 코드는 집단생활을 하고 사회라고 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사전적 의미와 같은 과정이다.) 

그렇게 보니 우리가 사는 모든 환경들은 코드를 바탕으로 구성되고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통법규부터 사규. 학칙. 문자까지도 코드다. 저자는 맛난 음식을 만들어먹는 레시피도 코드의 하나라고 정의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 코드는 모든 분야에서 합의된 약속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경제학에 코드가 붙은 이유 또한 이해가 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과 소비는 모든 활동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는 코드를 만들고 개선하는 것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핵심이라고 정의하며 미래를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강조하는데. 코드에 대해 알 수록 코드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기본임을 알 게 된다. 때문에 코드를 통해 미래의 진단 또한 적절한 진단이라고 본다.


 AI 등 과학기술의 발단은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연 인류는 어떤 코드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나갈까. 그 미래예측이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답을 주지는 않지만 어떤 관점에서 예측하고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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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사진 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 문화/예술 2018-07-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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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건축 사진 스케치 기초부터 따라하기

이훈길 저
더숲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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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건축에 둘러싸여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물에서 살고 건축물에서 공부하고 건축물에서 일을 한다. 건축은 삶의 터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도시는 그 건축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매일 이용하는 삶의 공간이지만 여행을 가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고는 건축물을 바라보는 일은 별로 없다. 그럼 왜 우리는 낯선 곳에 가면 그곳의 건축물들을 사진에 담는 것일까?
건축물이 그 도시의 인상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건축물의 높이. 형태. 질감 등에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쌓이면서 만드는 도시의 이미지. 그 이미지를 사진과 스케치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건축 사진 스케치 기초부터 따라 하기』는 사진과 스케치를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우선 도시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저자가 건축가이다 보니 건축과 도시에 대한 남다른 관점이라고 할까.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들을 많이 보게 된다. 멋진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어도 나중에 사진으로 다시 보면 늘 평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관점의 차이가 참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구라.라는 생각을 하며 사진 한 장. 문장 한 구절을 유심히 읽게 된다.

"건축 스케치는 대상을 이미지화하여 스케치할 뿐 아니라 상상하는 것을 표현하는 시각언어다."(88쪽)
스케치도 마찬가지다. 직접 손으로 그려보는 건축물은 사진과는 또 다른 시선을 건축에 부여할 수 있다. 꼭 잘 그릴 필요도 없다. 내가 그리는 선이 곧 정답이다. 삐뚤어져도, 왜곡이 있어도 상관없다. 그렇게 그리고 싶으면 된다. 

사진보다 스케치가 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수평보다는 사선으로. 가까이보다는 멀리서. 익숙한 방식이 아닌 조금은 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지. 그 결과물이 사진이냐. 스케치냐는 중요하지 않다. 

늘 봐오던 일상의 풍경을 조금은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사진과 스케치. 하나씩 차근 차근 따라서 해보자.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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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 소설 2018-07-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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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도미히코 저/추지나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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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게으름뱅이와 모험, 그리고 거룩한. 한줄 문장에 이렇게나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니!
검은 망토를 입고 너구리 가면을 쓴 인물이 그려진 표지만큼이나 엉뚱한 소설이다.
제목만큼이나 등장인물들도 엉뚱하다. 우선 일명 주인공이라고 하는 고와다를 보자.
직장인인 그의 취미이자 삶의 목적은 '게으름'이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한 그는 주말에는 그저 배깔고 누워 있고만 싶어하는 게으른 청년이다. 그에게 지루함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이다.
그런 그의 일상에 위기가 닥친다. 너구리 가면을 쓰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며 영웅이 된 폼포코 가면이 자신을 후계자로 낙점한 것이다. 그리고 연일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을 요구한다. 
 
너구리 가면을 쓰고 영웅행세를 하는 폼포코 가면의 정체도 궁금하지만 도대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정의구현에는 영 관심이 없는 고와다를 후계자로 지목했는지, 고와다 만큼이나 궁금하다.

책은 제목만큼이나 엉뚱한 소설이다. 폼포코와 고와다 만큼이나 독특한 인물들이 가득하다. 
고와다만큼이나 게으르지만 기괴한 사건해결에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탐정 우라모토부터 도통 탐정에는 소질이 없어보이는 다마가와, 그리고 고와다와는 달리 주말을 스케줄로 가득 채워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즐거움인 온다와 모모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토 소장까지.

별다른 소재가 없어도 등장인물만으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데 거기에 듣도 보도 못한 대일본침정단과 규방조사단, 토요구락부까지. 읽을 수록 정말 다양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폼포코 가면의 정체보다는 참 심심한 삶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이 참 용감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들의 삶을 따라할 생각은 없지만, 이런 삶도 그래. 나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대일본 침정단의 활동은 제외하고) 

스토리보다는 인물들에 집중하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엉뚱한 소설이다. 역시 이런 소재로 소절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의 다양성이 부럽기도 하고. 
고와다나 폼포코 만큼은 아니더라도 내가 진짜 행복해지는 삶은 어떤 것일까..한번은 생각해보는 시간이을 가져보면 어떨까. 혹시 또 아는가. 나도 모르는 삶이 열정을 찾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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