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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 | 인문/사회 2019-11-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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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

얀 드로스트 저/유동익 역
연금술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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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어렵다.'

개인적으로도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아마도 시험공부를 위해 암기식으로 철학을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자들의 말 하는 의미를 생각하기보다는 무조건 암기를 하는 식으로 철학을 접했으니 어렵다고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알랭 드 보통이 창립한 '인생 학교(School of Life)'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얀 드로스트는 '철학은 학문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이 살면서 생각을 멈춘다면 그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단언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인생관으로 살아야 할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자신의 삶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비단 철학 이론을 모른다 해도 분명 필요해 보이는 질문이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삶의 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고 살아간다면. 껍데기뿐인 삶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생각에 기대어 철학 하기』의 부제도.'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마라'

부제를 읽으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단번에 알 것 같다. 암기가 아닌 이해와 사고를 위한 철학 공부. 얀 드로스트와 함께 시작해보자.

저자는 에피쿠로스, 스피노자, 아리스토텔레스, 사르트르 등 여러 철학가들의; 이론과 그들이 실제 삶 속에서 찾은 철학의 의미를 통해 삶의 여러 질문들의 답을 찾아 나선다. 사실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그 답은 개인의 생각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에피쿠로스와 스피노자에 대해 깊게 알지 않아도 된다. 단지 그들의 세계관과 인간관, 윤리관 등을 통해 생각하기를 통해 어떻게 삶을 판단하고 받아들였는지 만나면 된다. 그들의 철학에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런 생각도 가능하구나. 이런 생각이 있구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들을 통해 나는 어떤가라는 답에 도달하면 된다. 저자는 바로 그 과정이 철학이라고 말한다. 거창하거나 어려운 이론적 배경이 없어도, 마음의 상태를 알고,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그리고 철학자들의 이론과 생각은 바로 그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살아가는 매 순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면 언젠간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생각을 멈추지 마라' 이 말만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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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 인문/사회 2019-1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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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최경철 저
웨일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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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간직한 공간. 너무 설레는 문장이다. 건축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지만, 공간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다. 어떤 건물을 가거나 새로 고층건물이나 쇼핑몰 등이 생기면 층마다 다니며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탐험(?) 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숨겨진 공간도 보이고 죽은 공간들도 보인다. 건축 의도는 모르지만, 의도된 마진이 아닌 그냥 스페이스로 남아있는 공간들을 볼 때면. 아! 정말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좋아하는 공연이 자주 올라오는 공연장이 있는 데. 디자인 대학 건물임에도 여기저기 죽은 공간들이 보여 공연장에 갈 때마다 이런 좋은 공간을 그냥 놀리다니.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축가의 책이 반가웠다. 건축가는 공간을 어떻게 바라볼까.


솔직히 우리나라에는 랜드마크라고 내세울 건물들이 별로 없다(고 생각 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찾아가 인증샷을 찍는 그런 건물 말이다. 얼마 전 뉴욕이 사는 동생이 뉴욕의 핫플레이스인 '허드슨 야드 베슬(The Vessel)'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보내왔는데,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에 담긴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와! 여긴 어디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냥 외향이 독특해서가 아니라 어디서 찍느냐에 따라 느낌 자체가 달라지는 공간이 주는 매력 때문이었다. 왜 우리는 그런 건축과 공간이 별로 없을까. 늘 가지는 아쉬움이었다.


저자는 건축을 도시를 만드는 요소로 바라본다. 그 건축물에 의해 도시는 매일 자란다고 말한다. 수평적으로 넓어짐은 물론이고, 하늘에 닿을 듯 매일같이 새로운 건물을 쌓아올리며 도시의 인상을 바꾼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건축물과 공간이 따로 논다고 할까. 도시에 사는 도시인으로 늘 가지는 아쉬움이다.


저자 역시 경제적 가치로만 건축을 바라보기보다는 사람이 사는 공간의 느낌을 강조한다. 가장 은밀한 개인의 공간부터 죽음을 맞이하고 기억하는 공간까지. 경제적 가치로는 볼 수 없었던 나와 우리의 공간을 가진 건축과 도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의 어떤 모습인지 조금씩 구체화하게 된다.


건축을 설계하고 지을 수는 없지만 인간이 중심이 된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요구가 있다면 천편일률적인 도시의 얼굴도 조금씩 달라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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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가족 | 소설 2019-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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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완벽한 가족

애덤 크로프트 저/서윤정 역
마카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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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목이든 '완벽'이 들어간 이야기치고, 해피엔딩이 없다. 왜냐면 우리의 삶은 결코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완벽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 '완벽[完璧]은 결함이 없이 완전함을 이르는 말'.

몇 번을 읽어봐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인간도, 삶도 불가능하다.


결혼생활을 예로 들어보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결혼생활이 완벽한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무리 사랑해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만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 출산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탄생이 완벽한 가족을 완성하지 않는다. 갓난아이를 키우며 양육의 고단함과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 그래서 사람은 부모가 되어서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하지 않은가.


"첫아이가 태어나면 초보 엄마들은 혼란스러워한다고들 하지만 이렇게까지 끔찍하다니." (12쪽)


흔히들 모성애는 타고난다고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아무리 아이를 사랑해도 양육은 힘들 수 있다. 많은 엄마들이 그 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산후우울증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다.

메건. 십 대 시절부터 알던 크리스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바라는 것은 아이뿐이었다. 그러나 임신은 쉽지 않았고.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인 후, 겨우 임신에 성공해 딸 에비를 낳았다. 가정적인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 안정적인 직장과 그들만의 보금자리. 메건이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다. 아이를 원했지만 육아의 충격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산후 우울증에 힘든 나날을 보낸다. 남편 크리스가 좀 더 육아와 가사를 부담해주면 좋겠지만. 그는 에비가 태어난 이후, 낚시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힘들어하던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라일리라는 소년이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다. 문도 잠그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잘 아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마을 전체를 흔들기에 충분한 사건이었고. 메건은 쓰레기통에서 소년의 퍼붓은 모자를 발견하자. 남편 크리스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교사인 크리스는 마을의 모든 아이들을 알고 있다. 라일리가 죽던 날. 크리스는 혼자 낚시를 갔다. 그러나 단순한 낚시가 아니라면? 그때부터 메건은 크리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자신의 남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혼란과 두려움에 빠진다.


잔혹 범죄가 발생하고 지인이나 가족이 범인으로 지목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사람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메건은 크리스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살인의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메건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독자 역시 그녀의 의심을 따라가게 된다.


소설은 고즈넉한 마을에서 발생한 2건의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자신의 남편은 의심하는 한 여인의 추적 과정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메건과 크리스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진행되는데. 아내에게 고백하지 못한 비밀을 간직한 크리스의 독백을 듣는 순간. 독자들도 크리스가 범인일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길을 거두기 어렵다. 그러나 사람의 심리는 알 수 없는 법. 범인의 정체가 드러날 때까지 독자들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완벽한 삶이 존재할 수 없듯. 완벽 범죄도 존재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범인은 밝혀진다. 그러나 과연 어느 독자가 범인의 정체를 예측했을까... 싶을 만큼 놀라운 결말을 소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진 씁쓸함. 그것이 과연 아이를 살해할 이유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살인의 동기. 그 동기를 보며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삶을 망치는 진짜 이유는 대부분 자기 자신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불안감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아닌 자신 안의 불안감. 그 불안감이 삶을 잠식하기 전에 반드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 너무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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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소녀 | 소설 2019-11-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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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익명의 소녀

그리어 헨드릭스,세라 페카넨 공저/이영아 역
인플루엔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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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의 제시카 패리스. 극단에서 분장을 담당하던 그녀는 연출가로부터 성추행에 가까운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고 극단을 떠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근근이 살아간다. 메이크업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일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새로운 캐스팅을 만드는 무대분장과 메이크업이 같을 수 없다. 무대로 돌아가고 싶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는 그녀의 결심을 흔들고, 동생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제시카는 오늘도 메이크업 가방을 들고 뉴욕을 헤맨다.


그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파티를 가기 위해 메이크업 의뢰를 한 여대생의 집을 찾은 그녀는 우연히 한 설문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500달러의 참가비라는 말에 속임수를 써서 고객 대신 실즈 박사의 <윤리 및 도덕성에 관한 연구> 설문조사에 끼어든다. 그러나 설문의 첫 번째 질문부터 그녀의 양심을 건드린다.


[양심의 가책 없이 거짓말을 활 수 있습니까?]


모든 답은 단답식이 아닌 서술형이기에 그녀는 질문이 계속될수록 마음속 이야기까지 털어놓게 된다. 그 답들 중에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돈이 급했던 그녀는 설문을 끝까지 마치고, 또 다른 제안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 실즈 박사의 연구를 도와달라는 제안이었다. 물론 그 대가는 아주 후했다.


박사를 직접 만난 제시카. 제시카의 눈에 비친 그녀는 완벽했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외모, 교양 넘치는 말씨와 태도, 30대 중반에 이룬 정신과 의사로서의 명성, 고급 타운하우스에 사는 삶은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일상이었다. 그녀가 보기에 리디아 실즈의 삶은 완벽함. 그 자체였다. 그런데 실즈 박사는 제시카에게 한 남자에게 접근해 유혹할 것을 제안한다. 그가 유혹에 넘어갔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언제 어디서 만나냐고 했냐는 등.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이다. 그러나 윤리에 대한 후속 연구라는 말에 남자에게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그 남자가 실즈 박사의 남편 토마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남편을 유혹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 정말 이런 연구가 있기는 한 것인가? 토마스에게 접근할수록 의혹이 커질 무렵. 그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는다.

"그녀는 위험한 사람입니다."


소설은 윤리연구라는 소재로 시작해 별거 중인 두 정신과 의사 부부와 제시카, 그리고 또 다른 제5피험자의 자살이 얽히면서 진실게임으로 진행되기 시작한다. 리디아와 토마스.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두 사람 다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전문가가 아닌가. 제시카는 혼란스럽지만, 두 사람으로부터 벗어나려 할수록 점점 더 깊숙이 얽히게 된다. 과연 이 실험의 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익명의 소녀』는 스릴러의 외피를 입고 인간의 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소한 거짓말이 부른 비밀. 누구나 마음속에 감춘 비밀이 있을 것이다. 제시카도 그 비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어린 동생을 돌보지 않았다는 죄책감. 그 죄책감을 수십 년이 지나도 그녀를 옭매는 족쇄가 되었고, 타인의 실험을 가로채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으로 그녀를 내몰았다. 그러나 리디아 실즈 박사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감당할 수 없다 해도 진실과 마주해야 함을 깨닫는다. 상대방에게 솔직할 때 '신뢰'가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소설이다. 완벽한 삶을 꿈꾼 한 사람의 집착에서 시작된 실험. 그 실험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제시카에게 제시된 그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과연 나는 어떤 답을 할까. 그 답이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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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 기타 2019-1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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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최해정 저
미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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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좋아하지만 요리는 어렵다. 우선 맛나게 만들기가 쉽지 않고, 재료가 많이 들고, 시간이 든다. 그러면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먹으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외식보다는 집밥을 좋아한다는 것. ㅜㅜ


웬만하면 만들어 먹기를 원하는 초보 요리사들의 고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가 고민이라 레시피북들을 찾아보다 의외로 쉬운 방법을 알게됐다. 시판된 재료들로 음식을 만드는 거다. 일단 그렇게 시작해 요리와 친숙해지고 맛을 내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재료를 직접 사서 만들면 된다. 그런 어떻게 요리와 친숙해질까? 바로 『세상에서 가장 쉽고 그럴싸한 요리책』을 이용하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제목이 마음에 쏙 든다. 우선 거창하지 않고 솔직하다. 요리 초보자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제목이다. 쉽지만 그럴싸게 만드는 법. 누가 마다하겠는가!


그럼 어떤 그럴싸한 요리법들이 있을까. 책장을 넘겨본다.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 계량 법부터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떻게 재료의 양을 정하는지와 재료를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음식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재료의 신선도. 시판 음식도 마찬가지다.

책을 보면서 놀란 것은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는 요기라 이렇게나 많다는 점이다. 보통 식은 음식을 따뜻하게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했던 차라 재료와 전자레인지만으로 일품요리가 뚝딱 만들어질 수 있다니! 전자레인지의 새로운 발견이다. ^^


반찬도 어렵지만. 사실 국을 제대로 만들기가 더 어려웠는데. 전자레인지로 뚝딱 만드는 김국을 보고 나니. 왜 이런 쉬운 방법을 지금까지 알지 못했나. 싶을 정도다. 일인 가구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책에 소개된 일품요리 레시피라면. 식사 걱정은 이제 그만해도 될 듯하다. 일품요리뿐 아니라 각종 안주류부터 베이킹까지. 정말 만능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집 밥은 좋지만 요리가 어려워 포기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각종 나물 반찬부터 국, 일품요리부터 술안주까지.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레시피대로 일단 따라 해보자. 한상이 뚝딱 그럴싸하게 차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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