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Mani
http://blog.yes24.com/dodon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마니
책과 연극,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니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5·6·7·8·9·10·11기 공연·음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7,19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도서 스크랩
공연(연극/뮤지컬)
원작들여다보기
나의 리뷰
책읽는 도도나
리뷰
소설
문화/예술
에세이
인문/사회
역사/인물
경제/경영
여행
과학
기타
공연보는 도도나
공연보는 도도나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임진아 thisisvoca 저축체질 결혼이라는소설 힐빌리의노래 외동딸 하우스프라우 기꺼이죽이다 존버든 최강의식사
202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새로운 글
오늘 27 | 전체 621421
2008-08-19 개설

2020-09-20 의 전체보기
규칙 없음 | 경제/경영 2020-09-20 16:3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5431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규칙 없음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마이어 저/이경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몇 년 전, 한 대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장기간 파견근무를 했던 적이 있는데, 파견지에서 머리색은 물론, 옷의 종류와 옷감의 패턴, 신발의 종류까지. 프린트되어 벽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외국인은 해당사항 없음) 학생들에게도 허용되는 복장과 모발 규칙을 직장에서 규제하는 회사가 있다니! 더군다나 이런 굴지의 대기업에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규칙 없음'을 표방하며 가장 빠른 유연함을 가진 넷플릭스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그 기업이 떠오른 것도 당연하다. 생각난 김에 그 회사를 검색해보니, 올 예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사가 제일 상단에 떴다. 역시, 경직된 조직문화가 매출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는 생각을 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봉쇄 조치로 넷플릭스 가입자는 1600만 명이 늘어났고 넷플릭스의 주가는 10년간 40배나 상승했다.


비단 코로나 영향이 아니더라도 넷플릭스는 일찍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했고,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영화제작에 뛰어들면서 콘텐츠 기업으로 혁신을 거듭했다.

그 혁신의 기반이 무엇인지, 넷플릭스 CEO와 직원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만나보자.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규칙 없음'이다. 당연히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그럼 어떤 규칙들이 없을까? 우선 넷플릭스에는 휴가 제한이 없다. 직원이 원하는 데로 휴가를 낼 수 있다. 7주 휴가를 내도 된다. 연차도 다 소진하기 어려운 한국 기업의 현실에서 보면 정말 꿈과 같은 일이다. 우선 CEO부터 적극적으로 휴가를 사용한다. 휴가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CEO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직원들이 휴가를 갈 수 없어서다. 물품구매에도 따로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그냥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야근 식대 영수증에 적힌 시간까지 확인해 영수증 처리를 해주던 우리 회사 회계팀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에는 당연하다 여기던 규칙들이 없다.


그럼 이렇게 규칙이 없는데 어떻게 조직이 유지될까? 의문이 들 것이다. 저자는 이를 '책임질 자유를 부여한다'라고 정의한다. 즉 무조건적인 자유가 아니라 스스로 통제 가능한 자유를 허락한다는 말이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을 취우 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표방한다. 그러나 정작 구성원에 대한 신뢰보다는 조직의 부속품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직장 내 갑질이 왜 근절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런 점에서 규칙 대신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의 기업문화가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이다. 동료들에 대한 신뢰와 책임을 부여한 자유로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은 우리도 꼭 배워야 할 태도다. 비단 기업뿐이겠는가. 자녀를 키울 때도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넷플릭스의 기업문화가 직원들에게 모두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다. 최고의 인재들을 최고 대우로 스타우트 하는 반면, 성과를 내지 않는 직원은 두둑한 퇴직금을 주고 해고한다.(해고는 슬프지만, 두둑한 퇴직금이 어딘가.) 영입한 직원의 성과가 기대치보다 낮을 때는 연봉을 동결시킨다. 일견 냉혹해 보이지만, 직원들은 이를 받아들인다. 평가가 공정하고 납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빠른 시간에 성장했는지 이유를 조금은 알 게 된다.

신뢰와 책임질 자유. 그리고 공정한 평가. 상강만 해도 좋은 문화가 아닌가.

넷플릭스의 성공비결이 궁금한가? 그럼 일단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믿어라. 거기서부터 시작해야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그녀들의 범죄 | 소설 2020-09-20 13:4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0537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저/임희선 역
샘터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녀들의 범죄』. 누구나 제목을 읽자마자 여자들이 주도하는 범죄가 벌어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솔직한 제목이다. 이미 범인의 윤곽을 알고 읽기 시작하는 소설의 묘미는 범죄 동기다. 왜 그녀들은 범죄자가 되었나. 그 이유를 따라가보자.



모든 사건의 시작에는 한 남자가 있다. 만능 스포츠맨에 명문대 출신의 정형외과 의사 진노 도모아키. 3대째 의사 가문 출신으로 30대 중반에도 여전히 탄탄한 몸매와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도모아키의 아내는 같은 병원 간호사 출신 유카리.


잘생기고 능력 있는 의사 남편, 시부모님과 함께 세타가야가의 고급 주택가에서 부족함 없이 살지만 정작 유카리는 자신이 ‘하녀’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결혼 8년 차. 시어머니는 손주를 재촉하지만, 남편은 아기를 가질 생각이 없고, 관계는 점점 소원해진다. 친정은 멀고,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없이 집안에만 종속된 삶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다 도모아키의 어릴 적 집안 친구인 다마나 미도리를 만나면서 심경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거액의 유산상속 후, 자유로운 삶을 사는 미도리를 보며, 비로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큰 고민에 빠진다.


남편의 불륜 상대는 대기업 홍보부에 근무하는 히무라 마유미. 도모아키의 대학 친구로, 우연한 기회에 재회하고 도모아키가 구애를 하자 연애를 시작한다. 결혼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그녀였기에 완벽한 조건의 도모아키가 싫지 않았다. 그런데 관계가 깊어질수록 마유미는 그가 유부남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고, 그의 행적을 쫓아가다 유카리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유카리가 가출 후, 바다에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가정불화로 인한 자살로 사건을 처리하지만, 우에하라 형사는 단순 자살이 아니라는 의심을 하고, 유카리 주변인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애초부터 도모아키는 유카리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저 부모님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여자가 필요했을 뿐이고, 사랑은 애인과 하면 된다고 여겼다. 유카리 입장에서는 정말 큰 배신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마유미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한낱 불륜 상대가 되어버리다니. 완벽한 결혼에 대한 기대가 깨져버리자 배신감을 느낀다. 거기에 대학시절, 도모아키에게 폭행을 당한 마유미의 대학 동아리 후배 리코가 합류하면서 그녀들의 범죄(혹은 복수)가 시작된다.


소설은 의외로 담담하게 진행된다. 사람의 인생을 짓밟는 행동은 당연히 단죄되어야 한다. 사법체계가 단죄하지 못한다면 그녀들의 방식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카리가 이혼이 아닌 위장 자살을 선택한 이유가 밝혀지면서 과연 그녀들의 범죄가 정당한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조셉 루벤 감독의 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여자 주인공은 폭력적인 남편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죽음뿐이었기에 익사로 위장한다. 그러나 유카리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위장할 정도로 절박하지 않았다. 그녀가 원한 것은 많은 위자료와 이혼이었고 도모아키의 위선을 까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리코의 복수심이 더해지면서 그녀들의 복수는 선을 넘고 말았다. 그녀들이 겪은 고통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니다. 죽음앞에서 사람은 누구나 절박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까지 해야 했을까. 결국은 복수의 댓가가 돈으로 귀결됐기 때문이다. 돈이 목적이었다면 도모아키의 돈을 뺏아야지. 자신들과 달리 아무 걱정 없이 사는 미도리가 부러웠을까.


절박함이나 복수심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섬뜻함, 아니 잔인함이라고 해야할까. 처음부터 범죄동기도, 범인들도 드러난 소설이 마지막에 던지는 파문이 상당하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 우에하라 형사와 마주칠 유카리는 자신의 선택에 대헤 과연 어떤 말을 할까...

마지막 장 이후가 더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그리고 사람은 결코 겉모습으로는 판단할 수 없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